쿠웨이트 보드게임 후기

N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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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6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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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쿠웨이트에서 보드게임을 즐기실 분은 아래 카톡으로 연락 주세요 https://open.kakao.com/o/gXjwYamb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말에 지인들과 했던 간단한 후기입니다. 룰 설명도 좀 있고 게임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훅 지나가네요. 두 가지 게임을 2번씩 했습니다. 1. 사무라이 (8.0/10), 4인 룰이 쉬운 것과 더불어 승부가 거의 기물 1~2개 차이로 갈리는 게임이라 아슬아슬하게 끝나는 점이 확실히 장점인 게임입니다. 특유의 점수 계산 방식 때문인데요. 첫 게임에서 제가 이 기묘한 룰의 피해자가 되었네요. 기물은 제가 가장 많이 먹었습니다만 전부 2등으로만 먹어서 꼴등 하게 됐습니다. 한 분야에서 가장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저보다 한 개 더 먹었더라구요. 두번째 판은 특정 기물에서 1등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먹는 것에 신경 써서 승리했습니다. 기물들을 카운팅 해가면서 게임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 하겠네요. 여러 명이 바둑 두는 느낌이지만 특수 타일에 의한 변주로 심심하게만은 흘러가지 않습니다. 게임 종료 시점을 결정하는 부분도 흥미로운데 자신의 강한 타일이나 특수 타일을 종료 직전 결정적인 순간에 써야 하는 운영도 필요한 게임이네요. 파티게임에서 전략으로 넘어가는 게임으로 쓰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2. 7원더스 (8.5/10), 5인 룰 설명을 하다 보니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사무라이처럼 어떻게 해야 이기는 지가 명확한 게임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카드 종류도 다양해서 번잡한 느낌이네요. 저도 룰만 알았지 그간 노플이라서 첫 판은 룰에 맞춰서 적당히 카드만 내리다가 끝났습니다. 거의 꼴등 했네요. 두 번째 판에서 다들 어느정도 가닥을 잡으십니다. 특히 3시대에는 들고 있는 카드 승점을 계산하면서 하니 먼가 감이 오네요. 두 번째 판은 제가 승리 이 게임은 옆 나라들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잘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 옆 나라가 자원카드를 많이 쌓아 둬서 저는 1원으로 자원 수입할 수 있는 노란 카드 내려 놓고 최소의 자원으로 옆 나라에 빌 붙어서 성장할 수 있었고 제 맞은 편 나라가 전쟁에 투자를 많이 하는 바람에 제 옆 나라들이 총알받이가 되어 줘서 저는 전쟁카드 하나도 내려놓지 않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3 시대 카드들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3시대에 카드를 버리는 행위는 거의 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3 시대의 보라색 길드카드와 파란색 카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1~2 판만 버틴 다면 이 정도 난이도에서는 최고의 게임 중에 하나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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