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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50위~41위]

2,969 조회

2020.01.05 23:48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50위~41위]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글을 쓰다고 올해라는 표현을 지우고 작년이라고 바꿨습니다 ㅎㅎ)

*50위--이매진

50위는 이매진입니다.

행복한 바오밥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이미지 카드 게임으로 주제 카드의 단어를 말없이 오로지 앞에 있는 카드로로만 설명해야 합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항상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다시 새삼 느끼게 돼요. 카드는 제한적이지만 매번 설명하는 사람이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이용하게끔 만든 게임은 많지만 이 게임만큼 질리지 않고 오래 하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몇 번 모임에 들고 갔을 때 재밌게 했었네요.

*49위--피렌체

49위는 피렌체입니다.

유독 피렌체라는 도시 이름이 게임에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라는 거겠지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피렌체는 생각해야 될 것이 많은 전략 게임입니다. 라운드가 여러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각 단계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카드를 가져와야 할 때는 어떤 카드를 가져올지, 건물을 지을 때는 어떤 건물을 어떻게 지을지, 또 어떤 걸 다음에 허물 지도 미리 생각을 해놔야 합니다. 이번 라운드에 층수를 올리지 못한 건물은 무너지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까지 생각하며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느긋하면 상대방에게 먼저 뺏길 수도 있고요.

긱 웨이트는 2.5로 가벼운 측에 속하지만 나름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게임이 아니라 내년에도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ᄒᄒ

*48위--롤 포더 갤럭시

48위는 롤 포더 갤럭시(롤포겔)입니다.

평소 카드게임을 좋아하던 제가 보린이 시절 레포겔, 롤포겔을 처음 보았을 때 '당연히 레포겔이 더 재밌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주사위=운이라고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시간이 흘러 지금, 올해는 두 게임을 다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해보고 내린 결론은 '둘 다 너무 재밌다 '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순위는 롤포겔이 조금 더 높네요. 레포겔과 롤포겔 둘 다 재밌었습니다만 레포겔은 알아보기 힘든 아이콘과 푸코 같은 느낌의 게임성이 이미 한번 맞본 느낌이라면 롤포겔은 방식은 비슷하지만 주사위를 이용해 좀 더 라이트 한 느낌이었고 또 그걸 레포겔만의 느낌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게임을 들고 다닐 때는 좀 더 박스가 크다는 사소한 단점이...ㅎ

레포겔은 한글판이 예전에 나와 구하기 힘들지만 롤포겔은 곧 한글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그럼 내년 순위가 더 오르지 않을까요??..

*47위--엘도라도

47위는 엘도라도입니다.

덱빌딩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라벤스 부르거에서 한글 룰북을 넣어 발매했지만 코보게에서 올해 다른 디자인으로 한글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덱빌딩이라는 시스템이 나온 이후로 다양한 게임이 나왔습니다. 그중 엘도라도는 나름 독보적인 위치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덱빌딩 시스템으로 하는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주는 게임은 (사실 이 게임 말고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못 해본 게임이 더 있을 수 있겠죠 ㅎ

클랭크 같은 경우는 어드벤처 게임의 느낌을 살렸지만 사실 덱빌딩 본연의 '나만의 덱을 만드는 재미'는 사실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클랭크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나름 덱을 구성하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판씩 연속해서 할 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날 때 한 번씩 꺼내서 하면 할 때마다 재밌게 하는 게임입니다. 작년 이 게임을 여러 모임에서 했었는데 할 때마다 재밌게 했습니다.

*46위--트윈잇

46위는 트윈잇입니다.

이 게임은 행복한 바오밥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이 게임은 한글판이 나오기 전에 한 2년 전쯤인가..? 우연히 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단순한 게임이구나라고 넘어갔었는데.... 올해 다시 했을 때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개인전보다 팀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팀전이 없었다면 전 이 게임을 100위안에도 두지 않았을 거예요. (사실 제 게임이 아니라서 팀전이 공식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전과 다르게 팀전을 하게 되면 팀원이 한 카드를 찍으면 다른 팀원을 재빠르게 그 사람이 찍은 카드와 비슷한 카드를 찾아야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할리갈리 같은 그림 찾기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팀전으로 하는 순간 훨씬 분위기도 더 살고 더 게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영업용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구매할 생각입니다.

*45위--팬데믹 레거시 시즌 1

45위는 팬데믹 레거시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처음 했을 때는 '이거 엄청 재밌다!'라고 생각했지만 하면 할수록 뭔가 재미가 떨어져서 마지막에는 겨우겨우 끝을 봤습니다.

첫 경험만 보면 top5 안에도 넣을 용의가 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담점이 좀 더 눈에 띈 게임입니다. 일단 게임을 하면서 룰 북에 나와있지 않은 애매한 상황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레거리라는 게임 상황상 찾아보기가 힘들고 몰입이 깨질까 봐 넘어가다가 나중에는 '이거겠지 뭐'하고 넘어가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상황은 달라지지만 결국 본질은 팬데믹이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지루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 구하기 힘든 건 다들 아실 테니... ㅎ 스포가 될 것 같아 게임 내용은 더 말 못 하는 게 아쉽네요.. ㅎ

하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시나리오와 반전, 그리고 레거시 장르를 유행시킨 게임이자 이 게임의 성공 이후에 다양한 레거시 게임이 나온 만큼, 한 번쯤은 해봐야 할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레거시 1 하기 전에는 2도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단은 멈추고 있네요 ㅎㅎ 일단 고민 좀 해보고... ㅎ

*44위--역사의 흐름

44위는 역사의 흐름입니다. '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카드로 하는 문명 게임입니다. 게임의 구성품은 단출하지만 문명 게임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궁금한 게임이었지만 기대치가 높은 건 아니었는데 꽤 재밌었습니다.

'문명 게임'이라고 하면 자기만의 국가를 가지고 그 국가를 키워나가면서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게임 정도라고 이해하고 있는 저에게는 잘 맞는 게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시드마이어의 문명' 게임은(pc버전) 저에겐 너무 복잡한 느낌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뭘 해야 할지 처음에 감을 못 잡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 게임은 자기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도 다 같이 균등하게 정해져 있어서 깔끔합니다.(물론 특별 행동을 주는 카드가 있지만요) 그러면서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견제하는 요소도 있어 서로 간의 견제도 활발한 편입니다.

물론 카드가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해서 몇 판 해보면 흐름이 어느 정도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짧은 시간에 문명 게임을 하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43위--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

43위는 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도 핫했던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한글판으로 나왔을 때도 핫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확장도 나오지 않을까요??..ㅎㅎㅎ

한글판이 나오고 나서 많은 분들이 해보셨겠지만 반응을 보면 호불호가 꽤 갈리는 느낌이었어요. 불호이신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저한텐 호입니다. 하지만 전략 게임의 느낌이 아닌 파티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 같이 한 개씩 동시에 공개해서 가는 걸로 한 게 훨씬 더 재밌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지만 이렇게 안 하면 자기 혼자 하는 게임과 크게 다를 게 없어요.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확장도 한글이 나온다면 같이 살까 고민중이네요...ㅎㅎ 아직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내년에 또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42위--지도 제작자들

42위는 지도 제작자들입니다.

만두 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번 top100을 짜면서 드로우&라이트 게임 중에서 제일 순위가 높은 게임이 되었네요. 그만큼 재밌었어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게임인데 이 게임의 재미를 올려주는 요소 중 하나는 '몬스터'라고 생각합니다. 몬스터 카드로 인한 견제로 인해 한층 더 복잡해짐과 동시에 파티스러움이 더해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쉽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그리도 게임 이름처럼 지도를 그리게 되는데 그리는 재미도 있는 게임이었어요. (근데 색연필은 없... ㅠ)

이 게임을 이길만한 드로우&라이트 게임을 아직 못해봤네요. 내년에는 과연 해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41위--워터딥의 군주들+확장

41위는 워터딥의 군주들+확장입니다.

저는 확장을 넣어서 밖에 안 해봐서 확장도 넣었습니다. 얼마 전 보드라이프에 어떤 분이 '긱사이트 120위 내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을 조사하신 자료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게임이 나왔지만 아직도 한글판이 안 나온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정도면 안 나오는데 이유가 있겠죠...ㅠㅠ

게임은 정말 간단한 일꾼 놓기입니다. 배울 때부터 확장을 같이 배웠는데 확장을 넣고 하는 게 훨씬 재밌을 것 같아요. 일꾼을 놓고 자원 등을 얻으며 퀘스트를 깨는 게임인데 확장에 해골이 들어가서 게임이 좀 더 치열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구하기는 너무 비싼 게임이지만 저희 모임에 한 분이 거의 풀 세트로 가지고 계셔서 해볼 수 있었네요 ㅎㅎ(돈 업그레이드 컴포까지..ㅎ) 내년에도 순위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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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1위까지의 순위까지 보셨습니다.

다음에 40위~31위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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