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19. 12. 셋째주 주말 모임 후기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takong.blog.me/221760770471
2019. 12. 20. (금)
Cuba <<평점: 7.95>>
4인플: 옥동자, 발바닥, 슥삭슥삭, 둥근달
<일반>
'대지의 기둥' 등을 만든 작가진의 2007년 게임인 '쿠바'입니다
독특한 시스템의 결합으로 당시는 상당히 참신한 작품이었는데
이제는 잊혀진 고전 게임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정말 오랜만에 하게 되었습니다
<규칙>
선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자신의 행동 카드 5장 중 한 장을 골라 그 효과를 실행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각자가 모두 5장 중 4장을 사용하게 되면 한 라운드가 끝이 나게 되고
6라운드면 게임 종료되므로 총 24번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행동 5가지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개인판에서 자신의 일꾼을 이동시켜 일꾼 상하좌우로 같은 줄에 있는 농장을 활성화시켜
작물이나 자원을 획득하는 행동,
역시 자신의 일꾼과 상하좌우로 겹치는 건물들을 활성화해서 그 능력을 쓰는 것,
자원을 내고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는 것,
시장에서 상품을 팔거나 사는 것,
마지막으로 상품을 배에 실어서 점수를 내는 것입니다
이 게임이 개인판의 일꾼을 이동시켜 건물과 농장 활성화를 시킨다는 것도 독특하긴 하나
그보다 더 참신한 점은 법안 투표에 있었습니다
4장의 카드를 쓰고 남은 카드에는 손바닥 모양의 투표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각자가 이 투표수에 더하여 블라인드 비딩을 통해 돈으로 투표수를 더 올립니다
투표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법안 2개를 상정할 수 있는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어떤 세금과 공물을 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각 라운드 전체 또는 종료시에 어떤 효과들을 패시브로 받게 되는지 결정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이 부여됩니다
한번 상정된 법안은 다른 법안으로 덮이기 전까지 계속 존재하므로 더욱 강력합니다
<소감>
실제 게임에서는 정치질을 할 필요가 없지만
테마를 놓고 보면 권력가와 돈을 통해 힘을 써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법안을 상정시키는
지극히 부패한 정부와 의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이런 테마가 행동선택 시스템과 아주 잘 어울려져 있어서 꽤나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할 수 있어 좋았네요
2019. 12. 21. (토)
Madeira <<평점: 8.3>>
4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둥근달, 아그리꼴라
<일반>
왓츠유어게임즈사의 작품 중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마데이라'입니다(웨이팅 4.27)
포르투갈 작가의 게임인데 '니폰', '파나막스' 등 제 취향인 게임들을 많이 발표했었습니다
마데이라는 포르투갈령의 섬으로, 날강두의 고향..
<규칙>
규칙이 엄청나게 복잡하다기보다는 유기적 구조라서 생각할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선이 주사위를 모두 굴려서 3개씩 짝지어 두면 선부터 돌아가며 주사위 한세트를 가져갑니다
주사위는 1~3까지 써 있는데 이것을 각 지역에 하나씩 배치하며 캐릭터 행동을 하게 됩니다
만일 지역 숫자와 주사위 눈금에 차이가 있으면 그만큼 빵을 소모해야 되기 때문에
주사위 눈금은 무조건 높을 수록 좋습니다
주사위를 배치하면서 즉시 하는 행동으로는 그 지역에 내 일꾼이 있는 밭마다 수확을 하는 것,
밭에 새로운 일꾼을 배치하는 것, 식민지에 배를 배치하는 것,
도시에 있는 일꾼들의 배치를 옮긴 후 돈이나 나무, 빵 등의 자원을 받는 것,
마지막으로 조합 타일을 나무로 구입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주사위를 배치하거나 패스하고 나면 이번엔 건물 행동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주사위를 놓았던 건물의 행동을 하는 것인데
이 때 특이한 것은 그 건물에 놓인 주사위를 모두 굴려 나온 합이 높아야 비용을 적게 들인다는 점입니다
기본 10원에서 출발하여 주사위 눈금 합만큼 차감한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들어가는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만약 행동을 하기 싫거나 비용을 낼 수 없다면 해적 토큰이라는 것을 받아야 합니다
해적 토큰은 다양한 경로로 받게 되는데,
매 라운드마다 게임판에 배치된 내 일꾼당 빵1개, 배 하나당 나무 1개를 내야 하고
이를 내기 싫거나 낼 수 없을 때에도 해적 토큰을 받습니다
점수는 1,3,5라운드에 한 번씩 계산을 합니다
각자가 주사위를 가져가면서 골랐던 목표 토큰의 달성도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됩니다
배를 잘 배치해야 될 수도 있고 도시에 일꾼을 많이 넣어야 하는 것도 있으며
돈이 많거나 조합 타일이 많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5라운드가 끝나면 남은 자원과 돈을 점수화하고, 해적 토큰이 가장 많은 순서대로 감점을 당하면
최종 점수가 정해집니다
<소감>
요즘은 이것보다도 더욱 복잡한 전략 게임이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예를 들어 리스보아)
이 게임이 나왔던 2013년만 해도 이만큼 복잡한 게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설명할 것이 많고 까다롭다는 쓰루 디 에이지스보다도 더 어려웠으니까요
옥보단 모임 과거 후기를 보더라도 마데이라는 평점이 그리 높지가 않은데
그 이유가 '너무 어렵다'며 평점을 짜게 주는 사람이 한두명씩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할 때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런 게임일수록 하면 할수록 생각이 나는 법이고
특히 마데이라는 전략적인 깊이나 다양성도 확보되어 있어서 저는 항상 할 때마다 감탄하고 있습니다
왓츠유어게임즈 퍼블리셔를 신뢰하게 만들었던 게임 중 하나이죠
Asgard <<평점: 8.08>>
4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아그리꼴라, 겜돌쓰
<일반>
역시 왓츠유어게임즈의 게임이네요
이탈리아 작가인 피에루까 찌찌의 게임인데
이 분도 '시뇨리에'와 이 작품 등으로 왓츠유어게임즈의 명성을 드높인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아스가르드는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땅을 의미하죠
전체적으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규칙>
각자가 자신의 앞에 있는 행동 디스크의 수만큼 신 카드 10장 중 신을 선택해 둡니다
그리고 선부터 골라둔 신 카드 중 1장을 사용해서
해당 신 영역에 디스크를 배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아스가르드 영역에 디스크를 놓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디스크를 모두 배치하고 나면,
이번에는 선부터 다시 반대로 디스크를 빼면서 해당 행동을 하게 됩니다
반드시 디스크를 넣은 순서대로 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디스크를 넣어 특정 구역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보다 먼저 디스크를 빼서 재빨리 행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디스크를 배치하고 빼는 것이 결국 일꾼 놓기 시스템과 같은데
기본적으로 신전을 얻기 위한 마법석을 모으는 행동,
그리고 모은 마법석으로 신전을 짓고 내 신을 위해 전사를 바치는 행동,
아스가르드에 들어가서 매라운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신전을 지어두거나 전투에서 승리하면 매 라운드마다 누적해서 점수를 받습니다
5라운드가 끝나면 대전투 라그나로크가 벌어집니다
이 때 각자가 신전을 지으며 모셨던 신들의 편에 붙어 전투 승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동안 전투를 통해 모아두었던 무기와 마법들,
그리고 신에게 바쳤던 전사와 발할라에 사망했던 전사까지 다 더하고 나면
힘을 비교해서 이긴 쪽에게 높은 점수를 지급해주며 게임이 종료됩니다
<소감>
아스가르드는 다른 왓츠유어게임즈의 라인업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평가도 그리 높지 않은 게임인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처음에 할 때는 뭔가 좀 애매하다 싶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매번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역전승까지 하니 더욱 재미났네요
Thrash-Car <<평점: 7.35>>
4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겜돌쓰, 최경도
<일반>
막장 코믹 레이싱 게임인 '스래쉬 카'입니다
가장 큰 맵과 중간 맵으로 한 번씩 플레이해보았어서
마지막으로 진흙탕 맵을 선택해 3바퀴를 돌기로 하였습니다
페인트 교환이 잔뜩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규칙>
https://takong.blog.me/220799098004
<소감>
이 게임에서 전략적인 요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카빨망겜 주빨망겜의 집합체에 불과하죠
하지만 상대방이 눈치 차리지 못하도록, 즉 도덕적인 양심의 가책을 덜면서
뒷통수를 후려갈길 수 있다는 쾌감과
그로 인해 상대방이 휘청대다가 폭발하고 마는 장면을 바라보며 느끼는 카타르시스..
게다가 가끔씩 주사위로 예능신이 터져주면 아주 재밌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어서
(이번 게임에서는 막판 겜돌쓰님의 자폭 장면밖에 없어서 아쉽)
구매와 한글화에 전혀 아쉬움이 없는 게임입니다 ㅎㅎ
Magical Athlete <<평점: 7.95>>
4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겜돌쓰, 최경도
<일반>
단순한 롤앤무브이지만 캐릭터의 특수능력이 결합되어 묘한 재미를 주는 마법달리기입니다
제 마음속 베스트 top10에는 꼭 넣고 싶은 게임인데 좀 엄청나게 많이 했고
워낙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만약 탑텐을 매긴다면 어찌될지 모르겠군요..ㅋㅋ
<규칙>
https://takong.blog.me/220730386517
<소감>
주빨망겜 카빨망겜 2탄이군요
하지만 빵빵터지고 누구와 해도 신나고 재밌죠
이런 게임을 베스트 top10으로 거론하고 수십회씩 플레이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범용성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마치 SDJ 수상작들 같달까요
Xenon Profiteer <<평점: 8.1>>
3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펭수
<일반>
제가 예전에 한 번 해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화학 좋아하시는 슥삭슥삭님께 추천을 드렸더니
무려 5만원이나 주고 해구를 하신 '제논 프라피티어'라는 게임입니다
공기를 빨아들여서 그 중에 제논이라는 원소만 추출해 팔아먹는 테마인데
덱빌딩과 참 잘 들어맞는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규칙>
https://takong.blog.me/220710303279
<소감>
일단 슥삭슥삭님, 그리고 슥삭슥삭님의 직장 동료이신 펭수님이 모두
화학계통 전공과 업무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만족스럽게 플레이하셔서
추천드린 제가 뿌듯했습니다
문과출신이고 화알못인 저도 한 번 해보고 구입해야겠다 싶었을 정도로 재밌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5만 원은 좀..ㅋㅋ
Reykholt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펭수
<일반>
우베 로젠버그의 2018년 게임인 '레이크홀트'입니다
다른 우베 게임에 비해서 볼륨이 가벼운 전략 게임입니다
별빛바다에서 발빠르게 한글판을 출시해 주었죠
해보고 싶어서 슥삭슥삭님 등 후려쳐 구매하도록 만들어서 플레이해봅니다
<규칙>
3인플 기준입니다
7라운드로 진행하고 매 라운드마다 선부터 돌아가며 일꾼 1명씩 배치해서
총 3명씩을 놓고 행동을 마치면 끝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행동도 별 것이 없습니다
우선 온실 카드를 가져오고 토마토,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가져옵니다
심기 행동을 하면 온실 카드에 이런 채소 1개를 놓을 수 있는데
한 번 놓으면 그 온실은 심은 채소들로 가득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온실에 심어진 채소는 수확을 통해서 다시 뽑아 올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각 온실에서 하나씩은 자동 수확됩니다
결국 채소 심고 뽑고 심고 뽑고 반복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점수내는 방식이 꽤 특이합니다
점수 트랙이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탁자 위에 채소가 몇개 그려져 있습니다
라운드가 끝날 때 탁자에 그려진 만큼의 수량과 종류의 채소를 지불해야 그 트랙을 전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라운드당 딱 한 번씩은, 지불하지 않고 탁자에 있는 채소를 받아오는 것을 해야 합니다
7라운드 동안 가장 트랙을 많이 전진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소감>
이 게임이 국내외로 그렇게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물론 망작 수준은 아니고 우베 게임치고는 아쉽다는 평이 많았죠
저는 처음 해봐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기대감 없이 해서인지 몰라도 재밌게 했습니다
3번의 행동 동안 어떻게 해야 트랙을 전진할 수 있을지,
어떤 것이 최대 효율일지 계산하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웠고
계획했던 대로 진행될 때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구요
일꾼 칸이 고정되어 있어서 리플레이성이 다른 게임보다는 떨어지지만
특수 카드들의 조합을 달리할 수 있어서 리플레이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적당한 난이도의 전략 게임으로서 전혀 손색 없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Lords of Vegas <<평점: 9.1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펭수
<일반>
칩애즈 게임의 제임스 어니스트와 패스파인더의 작가 마이크 셀링커의 합작품이
'베가스의 제왕'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어서 아파트 이웃에게 민원을 받기 쉽상인데,
슥삭슥삭님의 이웃은 전부 보살들만 살고 계시다고 해서 안심하며 꺼냈습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0699951384
<소감>
이 날도 너무 소리를 질러 목이 쉬고 말았습니다
의자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고 벽에 머리를 쥐어박기도 하고
전날밤에 만취했을 때보다 더 미친 놈처럼 게임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죠
마약과도 같은 도박 중독을 체험하고 싶다면 이 게임을 자신있게 내밀고 싶네요
CO2: Second Chance <<평점: 8.2>>
3인플: 옥동자, 슥삭슥삭, 펭수
<일반>
비따우 라쎄르다의 CO2 세컨드 찬스라는 게임입니다
2012년에 CO2가 발표되었는데 2018년에 2판을 내게 되었고
기존에는 없던 협력 모드까지 추가하였으며 일러스트와 구성물도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규칙>
협력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2010년부터 2040년까지 발전소를 지어가며 인류의 에너지 수요를 맞춰야 하고
화력 발전소로 인해 CO2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해야 하며
그 밖에도 개인 목표, UN 목표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등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발전소를 짓는 것은 단순히 3단계만 거치면 됩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그에 따라 기반 시설을 닦아 두면 마지막으로 그 위에 발전소를 건설하면 됩니다
다만 플레이어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은 이 세가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가 협력해서 세 번의 차례를 가져야 발전소 하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과학자를 배치한다거나 카드를 사용하거나 탄소 배출권을 매매하는 행동들은
기본 행동과는 별도로 한번씩 수행할 수 있습니다
3인플 기준으로 각자 3번씩 행동하면 한 세대가 끝이 나게 됩니다
즉, 아무리 발전소를 짓는 것에 매진하더라도 3개가 최대라는 것이죠
하지만 대륙은 6개이기 때문에 나머지 세 곳은 무조건 화력 발전소가 지어지고
CO2가 배출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배출되는 부분은 발전소를 짓거나 카드를 사용해 벌어둔 점수를 깎아서 막아내야 합니다
또한 게임이 시작될 때 무작위로 배치된 토큰들을 게임 중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감점을 주게 되는데
어느 지역에 어떤 발전소를 지어야 되는지, 과학자들을 어떤 회담에 보내야 하는지가
이러한 토큰 제거를 위해 강제되게 됩니다
<소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살아남는 것에 치중해서 UN 목표를 너무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한 것이 문제였네요
슥삭슥삭님이 이전 3판 모두 2020년에서 다 멸망하고 말았다고 해서 겁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랜덤하게 깔리는 감점 토큰들, UN 목표 카드들이 운좋게 뽑혀주고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산기 두드려서 플레이하면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지구는 지키지 못했지만 게임은 아주 즐거웠네요
옥보단은 오픈 채팅방을 통해 청주 서원구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