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QD 버건디의 성 커스텀 맵 - 진척사항

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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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6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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잨씨입니다.

딱히 계속 공유할 부분은 아니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셔서 슬쩍 올려봅니다.

시간이 살짝씩 날때마다 만드는 거라 과정은 매우 느립니다만, 게임에 개선할 부분이 있어보인다고 판단이 되어서 꽤 작업이 진행되었었죠.

아무래도 전적으로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만 만드는 터라...; 버건디의 성 본연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불편해보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위의 모습은 중앙부에 위치할 공유 보드입니다. 해상도가 낮아서 뭐... 인쇄하실 것도 없습니다만;;; (여러가지 작업은 알게 모르게 안 되어 있습니다.)

뭐가 바뀌었나 좀 살펴 본다면...

1. 게임의 흐름에 테마를 입힘

5라운드 + 5턴의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데요,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와 게임을 해보면서 롤플레잉을 하는 느낌으로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봤는 데 재미있더라구요. 5라운드를 '5년'이라고 놓고, 왕에게 영주들로서 경쟁하여 '진정한 왕의 능력있는 협력자'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5년 동안 가장 좋은 발전을 해야 왕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겠죠. 1년 안에 있는 5개의 턴은 '계절'이라고 놨습니다. 봄 -> 여름 -> 우기 -> 가을 -> 겨울 로 이어지고, 그 동안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겠죠. 배도 만들고 건물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서 게임을 해보니 훨씬 더 '점수를 단기간 안에 내야 하는 이유'가 생기더라구요.

2. 5라운드 상품 토큰을 그냥 쌓아놓고, 라운드 인터페이스를 분리.

약간의 모험인데, 상품 토큰을 5개씩 5묶음으로 분리를 따로 해야할 필요가 솔직히는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좌측 상단의 갈색 지역에 25개의 토큰을 쌓아놓고 (그렇게 쌓아놓으면 킹스랜딩에 세워진 첨탑처럼 보여 좋을 것 같더라구요) 5개씩 빼서 계절칸에 놓는 게 더 쉬울 것 같았습니다.

라운드, 5년 동안의 과정에 대해서는 우측 상단으로 분리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서로간의 역할이 좀 달라서랄까요. 뭐 해봐야 알겠죠.

3. 킹스랜딩에서 각 영지로 보내는 상품들은 항구로.

우측에는 항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항구에는 각 계절마다 영지들로 보내는 물품들이 쌓이게 되죠. 영지에서 배를 증축하면, 그 배가 여기로 와서 상품을 가져가게 되겠네요.

4. 왕의 관심사는 배가 많은 영주에게.

배가 많으면 많을 수록 왕에게는 눈에 띄게 됩니다. 아무래도 경제발전에 관심이 많은 왕인가보네요. 따라서 배의 양에 따라 'KING's Order'라는 곳에서 권력의 순서가 달라집니다. (원래는 그냥 배 +1에 따라 흰색 주사위를 누가 가지냐 따지는 곳...)

5. 100~300 점에 대한 트로피 공간

뭔가 100을 넘어가는 데 만족감이 없더라구요. 따라서 따로 트로피 공간을 두어서 100점씩을 넘어갈 때 기분이 좋아지도록(?) 만들었네요.

6. 어치브먼트 역시 좀 더 성취감이 느껴지도록...

게임을 해보니 1등 어치브먼트와 2등 어치브먼트를 늘어놓을 이유가... 따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걍 두개 겹쳐놓는 곳을 만들었습니다. 각각에는 칭호가 붙습니다. 자신의 영토에 가장 빨리 모든 배를 다 채운 영주는 'Master of Coin'이 되겠네요. 하하; 이런 왕좌의 게임 같으니라구.

7. 보드판 축소됨.

당연하게도 UI통합들로 인해 게임맵 크기는 원래보다 좀 더 작아졌습니다.

8. 2~4인용 각각에 대해 모듈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의 모습은 2인플용입니다.

개인판은 위와 같이 생겼는 데, 솔직히 타일 부분이 좀 복잡해서 그냥 간략화시키는 게 나을라나 생각중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맵들이 있을 텐데, 이딴식으로 만들었다가는 못만든다 후우....)

뭐 대부분의 UI들은 버건디의 성을 해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테고...

좌측 상단의 광산 아이콘에는 다음 라운드 시작에 받을 은 광석을 놓으면 됩니다. 라운드 시작때 옆으로 땡겨오기.

UI가 사라졌기에, 뭔가 따로 또 뭔가를 만들어야 될 것 같네요.

하여간, 과정은 이런 상태입니다만,

이게 뭐 절 먹여살릴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좀 시간이 더 걸릴 겁니다.

물론 저 역시도 '어서 빨리 게임을 이것으로 해보고 싶다'라는 쪽인지라,

불시에 완성될 수도 있겠네요. 하하.

하여간 즐거운 구경이 되셨길 바라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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