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60위~51위]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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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오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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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60위~51위]입니다!!

이제 중반 정도 왔네요! 힘내서 더 써보겠습니다!

*60위--히츠진

60위는 히츠진(양과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드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 중고로 산 게임들 중 하나였던 게임이었는데 그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은(?) 게임은 하이브와 이 친구 밖에 없네요.(6개 정도 한 번에 샀었습니다) 이게 룰에 비해 머를 많이 쓰게 되어서 아직까지는 질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자신만의 목장을 가지고 양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놓을 때 제약도 있고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처음 하신 분들은 의외로 장고도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양 카드에는 종류별로 몇 마리가 모여야(인접해 있어야) 승점을 받는지와 특별 아이콘 중 하나가 나와 있는데 카드가 요구하는 양보다 적어서도 안되고 많아서도 안되기 때문에 이 요구 조건을 맞추면서 놓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특별 아이콘도 종류마다 게임이 끝나고 얻는 점수가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죠.

올해에는 모임에서 많이 했던 게임인데 게임도 작고해서 가방에 종종 넣고 다니는 게임입니다. 내년에도 이변에 없다면 순위에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

*59위--스플렌더

59위는 스플렌더입니다.

201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에 보드게임이라는 장르를 사람들에게 알려준 게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보드게임카페에 가도 있는 게임이지요. 저도 보드게임이라곤 아임 더 보스, 뱅 같은 거밖에 몰랐을 때 이 게임을 해보고 친구랑 이 게임만 엄청 돌렸던 기억이 있네요.

옛이야기는 이쯤만 하고 올해는 이 게임을 후반부에 몰아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604모임에 갔을 때 갑자기 스플렌더를 하기 시작하더니 갈 때마다 스플렌더 한판씩은 하고 갔네요 ㅎㅎ

올해는 확장을 많이 하진 않아서 포함을 안 했지만 포함하면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하지만 기본판에 약간의 변주를 준 느낌이라 본판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느낌입니다.

내년에는 이 게임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순위 변동이 심할 것 같네요....ㅎㅎ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ㅎㅎ

*58위--클랭크

58위는 클랭크입니다.

몇 달 전에 한글판이 나온 게임이죠. 제가 좋아하는 덱빌딩 시스템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덱빌딩에 어드벤처 요소를 잘 섞었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클랭크는 한글판 나오기 전부터 클랭크 인 스페이스가 나오면서 '몇 판 하면 질린다'라는 평이 있었지만 전 내심 한글판이 나와서 기대를 했습니다.

제가 덱빌딩 장르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한글판이 나오고 잘되면 확장과 스페이스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음...

이 게임은 점수가 낮은 유물을 가지고 빨리 나올지 아니면 높을 걸 먹는 대신에 늦게 나올지 여기서 오는 딜레마와 이 딜레마로 인해 생기는 눈치싸움이 재밌습니다. 물론 나만의 덱을 만든다는 느낌은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끝나고 덱들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기에요.

전 올해 이 게임을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이 게임이 올해 제 top100에 올라왔지만 내년에 순위를 유지할지 떨어질지는 모르겠어요... ㅎ 확장이 한글화되지 않으면 올라올 것 같진 않습니다....ㅎㅎ

*57위--포르토

57위는 포르토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리뷰도 쓴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꽤 쉬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빛바다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이죠!

게임이 워낙 쉬워서 룰 설명도 길지 않은 게임입니다. 보드 게이머가 아닌 분들이 많은 604 모임에 자주 들고 갔었습니다. 하지만 누가 건물을 먼저 지을지 눈치싸움이 나름 들어간 게임입니다. 그리고 건물을 지으면서 보너스 점수도 받으면서 계약 카드들도 신경 쓰면서 게임하면 어느새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아직 가지고 있으니 내년에도 즐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순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56위--황화와 장강

56위는 황화와 장강입니다.

별바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저도 구매했지만 제 것보다 남들 거로 많이 하게 돼서 판매한 게임입니다... ㅎ (다들 이런 게임 하니씩 있으시죠?)

보드 판도 그렇고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내가 한 국가의 전술을 짜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점수도 4가지 요소 중 가장 낮은 요소의 점수가 내 점수가 되는 것도 저에겐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협잡이 될 요소도 좀 있고 첫 몇 판은 룰북을 봐야 되는(?), 잔룰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매판 할 때마다 룰북을 봐야 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전 버전인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라는 게임과 달라진 점이 꽤 있어서 오히려 더 안 좋아하시는 분도 계셨던 것 같아요. 전 안 해봐서 모르지만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어 전 팔아서 내년에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ㅎㅎ 과연 내년 순위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ㅎ

*55위--스컬킹

55위 게임은 스컬킹입니다.

한글판이 나오기 전부터 꽤 오랫동안 즐겼고 올해도 아마 제일 많이 한 카드게임 TOP3 안에 들것 같습니다. 올해 팝콘 에듀에서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트릭 테이킹 게임 중에 가장 이름값있는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해서 질렸다가도 막상 하면 또 재밌게 하네요 ㅎㅎ 예전에 동아리에 있을 때 10라운드 내내 0베팅만 한 적도 있었는데 10라운드였나 9라운드에 한번 실패해서 아쉬웠던 적이...ㅎㅎㅎ

물론 올해도 많이 즐겼습니다. 주로 604모임에서 많이 즐겼던 것 같아요. 게다가 한글판에 있는 다른 능력의 카드까지 써보니 훨씬 재밌었어요. 하지만 필수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안 쓰고 하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도 해적 능력은 써본 적이 없네요 ㅎㅎ

아마 제 top100 리스트의 단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54위--윙스펜

54위는 윙스펜입니다.

2019년 후반기에 좋은 이유든 안 좋은 이유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lg에서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는 게임이라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는 부분도 있는 반면 또 그로 인해 저평가 받기도 하는 게임인 거 같아요. 확실히 예쁜 일러스트와 게임 디자인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 게임입니다. (아 물론 조류공포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저도 처음에는 그냥저냥 한 엔진 빌딩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어진 것 같아요. 이 리스트를 완성한 후에 확장도 해볼 수 있었는데 확장에는 좀 더 다양한, 어찌 보면 신박하기도한 카드들이 많이 있었어요. 본판만 하기에는 뭔가 카드들이 은근히 이름만 다르고 효과는 같은 카드들이 많아서... 아마 확장을 같이 생각했다면 순위가 조금 더 높아졌을라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확장을 넣어서 오히려 밸런스가 망가진 느낌이라 하셨던 분도 계셨고 애초에 알 낳기 액션이 너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좀 더 해보고 싶은데 가지고 있지는 않네요... ㅎ 내년에는 더 해볼 수 있을까요??ㅎㅎ

*53위--레포겔

53위는 레이스 포더 갤럭시입니다.

예전에 한글판이 나왔을 때 싸게 떨이로 팔다가 막상 품절되니 품귀현상이 일어난 게임이라고 하네요(전 그때는 보드 게이머가 아니어서... ᄒ) 만약 다시 나온다면 바로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카드로 하는 푸코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럼 푸코 카드 버전은...?) 그리고 투박하고 정신없는 아이콘에 당황했어요.... ㅎ 그래서 할 때마다 물어봐야 했지만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네요. 확실히 이 아이콘이라는 장벽만 넘는다면 자주 들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드 게임이다 보니 세팅도 간편하면서 리플레이성도 좋았습니다. 글 쓰다 보니 또 하고 싶어지네요 ㅎ 그리고 확장이 정말 많던데 필수 확장은 어떤 거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아 물론 전 안 가지고 있어서 내년에 해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ㅎ

*52위--아줄

52위는 아줄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죠. 2018년 sdj 수상작, 멘사 셀렉트에 선정된

아 줄입니다. 전 독어판 (선 마커 타일 x)을 사서 하다가 한글판이 나온다고 해서 팔았는데 아직 구매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사탕 같은(?) 컴포와 예쁜 디자인 덕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같아요. 그리고 타일의 손맛까지!! 물론 게임도 재밌습니다. 1밖에 없었을 때는 자주 했었는데 2가 나오더니 3까지 바로 나오더군요...? 물론 3는 최근 후기에서 보셨다 싶이 해볼 수 있었지만요 ㅎㅎ

이 게임을 하면서 라운드를 진행하다 보면 라운드 끝날 때쯤에는 '이 폭탄이 나한테만 안 오면 되게끔 계산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ㅎㅎ 룰도 쉽고 예 뼈서 누구에게나 쉽게 들이밀 수 있는 게임 이러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몇 판 하고 나면 좀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개인 판 뒷면을 써도 마찬가지 느낌이... 그리고 3이 훨씬 재밌어서 내년엔... 큼큼

*51위--스몰월드

51위는 스몰월드입니다.

판타지+영향력은 제 취향에 항상 맞나 봅니다. 이 게임도 해보고 나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었네요. 다양한 종족들의 능력과 스킬들이 한 대륙에서 치고받고 하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종족 간의 능력들이 좀 많아서 참조표를 따로 뽑아둬야 할 것 같은 게임이지만 기본 룰이 쉬워서 괜찮고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파티스럽게 진행이 돼서 남의 땅을 막 점령해도 그렇게 감정이 상하지는 않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과 하는 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 게임도 레포겔과 마찬가지로 확장이 엄청 많던데... . 확장도 넣어서 또 돌려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남이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할 게임! 내년에도 순위에 있기를 바라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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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0~51위까지의 순위까지 보셨습니다.

결국 올해를 넘어가는군요... ㅎ 내년에도 또 쓰게 된다면 그냥 해를 넘겨서 쓰던지 빨리쓰던지 해야 될 것 같아요 ㅎㅎ

조금 이르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전 50~41위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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