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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19. 12. 셋째주 평일 모임 후기

2,075 조회

2019.12.26 01:35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takong.blog.me/221749420769

2019. 12. 18. (수)

Inside Facts <<평점: 8.35>>

2인플: 옥동자, 히루루

<일반>

지난 주에 했던 '이프'의 두 번째 시나리오를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1748361127

<소감>

결말이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긴 한데 이것 나름대로 또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히루루님도 어설픈 추리 시나리오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판단하신 것 같구요

시나리오 2개 밖에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총 2시간의 플레이 타임 동안은 흥미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캐치 크라임도 꼭 해보고 싶네요

War Chest <<평점: 7.5>>

2인플: 옥동자, 히루루

<일반>

백빌딩 추상전략 게임인 '워 체스트'입니다

언어 요소는 없지만 룰북 등이 한글화된 한글판이 펀딩되기도 하였었죠

<규칙>

8개의 각기 다른 행마나 능력을 가진 말들을 무작위로 뽑습니다

그 후 각자 이 중 4개씩을 골라서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말들에 해당하는 토큰 2개씩을 주머니에 넣고,

3개를 뽑아서 매 라운드 플레이하게 됩니다

선 플레이어부터 번갈아가며 뽑힌 3개의 토큰 중 하나씩 골라 사용합니다

단순히 토큰을 게임판 위에 배치하거나 겹쳐서 배치할 수도 있으며

이미 게임판에 있는 토큰과 같은 문양 토큰을 사용한다면 게임판의 토큰을 이동,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다음 차례 선 플레이어가 되기로 한다거나

토큰을 추가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게임판에 있는 특정 지점 중 6곳을 먼저 정복하면 승리합니다

<소감>

에러플의 영향이었는지 몰라도 게임이 좀 답답하고 지루했습니다

토큰을 한참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여야 겨우 한칸씩 움직여서 공격할 수가 있게 되고

공격할 대마를 갖춰 두어도 필요한 순간에 토큰이 안 뽑혀 나오면 다 무너지기 일쑤이며

계속 서로 눈치만 보며 토큰만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수 차례 반복해야 하는 등

초반에는 흥미로웠는데 갈수록 텐션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4곳 정복으로 제대로 플레이했다면 좀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네요

제대로 한 번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Lift Off <<평점:9. 15>>

2인플: 옥동자, 히루루

<일반>

신생 작가의 첫 작품인 '리프트 오프'라는 게임입니다

미션 카드를 받아서 지구에 축적해 둔 다음 우주로 쏘아 올려서 점수를 받는다는

테마와 시스템 자체에 상당히 신선한 매력이 있습니다

<규칙>

우선 각자가 전문가 카드를 3장씩 손에 든 다음

이를 독특한 방식으로 드래프팅합니다

일반적인 드래프트는 1장씩 고른 후 나머지 카드를 옆 사람에게 넘기는 식인데,

이 게임에서는 기존에 골라두었던 카드들도 다시 옆 사람에게 넘길 수가 있습니다

드래프트 전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든 자기에게 최대한 유리한 카드들을 먹으라는 배려이죠

그 후 선부터 자신이 고른 전문가 카드를 사용합니다

전문가 카드는 즉시 승점이나 돈을 받는 효과도 있고 로켓 발사시 효과를 주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기술을 사고 팔거나 업그레이드, 날개 타일 구매, 우주정거장에 투자하기 등

특정 행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모두 전문가 2장씩 사용하고 나면 이제 선부터 자신이 쏘아올릴 미션 카드를 고릅니다

모두 골랐으면 지구에 있는 미션 카드들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해야 합니다

로켓 발사에는 많은 조건들이 필요한데

실험실의 단계, 적재량, 기술 보유 정도, 발사 비용, 발사 횟수 등등을 전부 체크해야 합니다

미션을 쏘아 올리고 나면 승점과 함께 고유한 효과를 받게 되며

이 미션 카드 승점들이 사실상 가장 큰 점수 출처입니다

게임은 8라운드까지 하면 종료되고 각자가 가지고 있던 목표 카드의 달성도로 보너스 점수를 받으며

초록색 기술카드, 남은 돈 점수 등을 더해서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소감>

룰북만 보고는 솔직히 가볍고 짧게 할 만한 초중급 전략 게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규칙이 어렵지도 않고 8라운드도 금세 마무리될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플레이를 해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규칙이 쉬운 것은 맞는데 전문가 드래프팅부터 발사까지 계산해야 할 것이 꽤나 많아서

절대 가볍다는 인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 했을 때는 8라운드까지 정말 빨리 끝나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게임은 시원시원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계산할 것이 늘어나면서 2명이 1시간 20분 정도나 소요되었더군요

그 정도로 시간이 갔는지도 모를만큼 아주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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