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 크리스마스 기차 폭죽 놀이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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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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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지니입니다.

GMT에서 1862가 출시된 기념으로 1862 룰 설명 팟을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1862를 한 번도 안해본 3명 (그중 2명은 18시리즈도, 길고 어려운 게임도 해보지 않으신 분들)

저를 포함한 1862 경험자 4명 (5회 이하 플레이 2명, 10회 이상 플레이 2명)

이렇게 총 7명이서 7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오늘 낮 1시부터 룰설명을 시작해서 2시부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862만 설명한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네요. ㅋ 한 20번 가까이 룰 설명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면 할 수록 룰 설명 실력이 올라갑니다. ㅋ 나중에 게임 중에 따로 설명할 것들을 구지 앞에 설명 안하는 스킬이 발동합니다. 하면서 배울 디테일들을 모두 빼고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1시간이 걸렸네요.

저도 7명이 하는 1862는 처음이었네요. 하지만 초심자들이 하기에는 오히려 인원이 많은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경영하는 것을 보면서 배울 수도 있고, 게임 초반부는 회사 1개만 운영하기 때문에 좀 더 여러 타입의 기차의 운영을 동시에 하는 것보단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물론 후반에 2번째 회사를 만들 때 안해본 기차 쓰는 법 배우느라 고생하긴 하지만.ㅋ (그건 어차피 하는 고생...)

초반에 로컬 회사 셋이 의기 투합해서 꿀 라인을 만들어서 이익을 많이 봤습니다. 쪽쪽.

7명이 할 때는 회사를 추가로 1개 더 넣고 하는 규칙이 있더군요. 덕분에 인지 몰라도 처음 시작하자마자 회사 7개나오고, 회사 수가 많다보니 기차가 팔리는 속도도 매우 빠르더군요. 거기에 18 초심자가 자주 하는 실수인 배당 보류를 너무 많이해서 기차를 구매하는 상황도 한 두 차례 발생하다보니, 시대 변화가 중간에 멈추지 않고 쭉쭉쭉 갔던 것 같습니다.

중반에 대부분 2개씩 회사를 띄우니 순식간에 12개 이상의 회사가 등장... 아주 지도가 빡빡해졌습니다. 그 결과 EFG 기차가 연쇄 폭발을 만들면서 BCD 기차가 크리스마스 폭죽으로 산화되어, 7명 중 5명의 회사가 기차 구매 불능으로 빠졌고, 4개 회사는 주식 손해보며 자금을 충당했고, 1개 회사는 그마저도 불가능해서 파산해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결국 게임은 총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리고 종료되었고, 초심자가 많았던 게임 치고 굉장히 빠르게 끝이 났습니다. 예전에 3~4명으로 룰 설명을 하고 진행했을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이었습니다. 확실히 7인으로 하니, 게임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 내내 런던 구경도 못하고, 육지도 못가봤는데, 후반에 화물 열차 2개를 가지고 바다 2개만 먹었는데도 운좋게 1등했네요. 이게 바로 설명해드리고 이기기.... 한 번도 주식 손해본 적이 없고, 높은 주가와 배당금을 주는 회사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던 덕분이었네요.

최종 소지금은 6600원 정도 였습니다. 3~4인플 할 때는 10000원, 많을 때는 20000원을 넘는 사람도 있는데 확실히 7인플은 훨씬 돈 차이가 적네요. 1862는 재밌는게 몇 인플을 하던지 게임 시작할 때 모든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시작하는 총 자금이 똑같습니다. 결국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실력 차이가 적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제가 해본 18시리즈 중에서 1862가 유일하게 인원수에 상관없이 늘 재미를 주네요. 2인플 부터 7인플까지 모두. 다음 룰 설명 모임할 때는 8인플을 해볼까.....ㅋ

크리스마스날, 기차 폭죽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GMT버전의 컴포로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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