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2019 Top 100 - ☆40-31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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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오전 12:32

IP: 17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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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8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이제 반도 안 남았네요 :) 40위부터 시작합니다!

* 이미지는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서 찾아왔습니다.

40위 리커링

저는 클라이밍이나 트릭테이킹 장르를 좋아해요. 언제든지 필러 게임으로 좋으니까요.

리커링은 올해 알게 된 클라이밍 게임인데, 독특한 점과 재미가 잘 어울려져서 저는 주변 분들과 자주 돌렸었어요.

게임의 뜻인 순환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독특한 클라이밍이에요.

같은 숫자끼리 구성해서 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카드를 밟을 때는 동일한 장수의 높은 숫자 혹은 정확히 딱 1장 더 많이 내는 조합으로 밟을 수 있어요.

여기까진 다른 클라이밍과 별로 다를 게 없죠.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는 상대방의 패를 밟았을 때 생겨요.

방금 밟은 카드들을 내 손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점이죠.

가장 허약한 1장이나 이 게임의 가장 약한 R을 밟을 때는 저 카드들을 손에 들면 어떻게 털어야 될까라는 고민을 자연스레 하게 됩니다.

서로의 패가 계속 순환되는 부분이 이 게임의 매력인 것 같아요.

너굴너굴 >>　노네임님 댓글보고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면에 표정 관리를 해야할 정도로 느낌이 이상한 게임인가보죠? ㅋㅋㅋㅋ

이 게임에 무엇이 그렇게 재밌으셨는진 모르겠으나 노네임님 댓글 덕분에 해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네요... ㅋㅋㅋㅋㅋ

Noname >>　허... 이 게임이 이렇게 높은 순위에 있다고요? 지니님이 소개시켜준 게임인데, 그때는 별로 안친해서 게임 괜찮은 것 같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노.잼. 당시 느낌은 파고들 요소가 잘 없고, 일본 게임 특유의 괴작 냄새가 났던 기억이었어요. 사실, 기억에조차 잘 남지 않은 게임이긴 하지만...:(

39위 언더워터 시티즈

일꾼 놓기와 엔진 빌딩을 잘 섞어둔 게임 언더워터 시티즈입니다.

게임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일꾼 놓기 구역마다 정해진 색이 있고,

일꾼을 놓으면서 카드 한 장을 같이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 때 카드 색이 일치하게 되면 카드의 능력도 같이 발휘되죠.

그래서 어떤 행동 칸에 들어갈 지도 중요하지만, 무슨 카드와 함께 써서 콤보를 낼 것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매 라운드 내 엔진을 계속 빌딩하면서, 카드의 조합으로 최대한 효율적인 행동을 생각하는 부분이 정말 재밌었어요.

수익 단계가 있어서 그 전에 최대한 내 해저 도시를 발전 시켜야 하는데, 해야 하는 건 많고, 앞 사람은 자꾸 내 발목을 잡고..저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요즘도 종종 하고 싶긴 한데, 근데 이 게임 개인판 디자인이 최악이에요

개인판 위에 가뜩이나 이것저것 올라갈게 많은 게임인데.. 이걸 이렇게 만들다니,

테라포밍 마스 개인 판이 차라리 나아 보이기도 하고..

이번에 확장이 출시하면서 듀얼 레이어 보드도 같이 나왔던데, 기존에 본판만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하는 걸까요. 이런 부분은 정말 아쉬워요.

테라포밍 마스랑 많이 비교되긴 하던데, 같은 엔진빌딩이라고 해도 일꾼 놓기와 카드 조합이중요한 언터워터 시티즈랑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고 봐요!

너굴너굴 >> 음... 무슨 게임인지 몰라서 살펴보았는데 다른 좋은 엔진빌딩 게임도 많은데 구태여...? 라는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보이기도 하고... 미묘한 느낌이 강한거 같아요.

Noname >> 조악한 컴포, 테포마의 완.벽.한 하위 호환. 해저도시라는 테마성 조차 너무 맞지 않고, 그래도 나름의 재미는 있긴 한 것 같은데, 테포마 할 시간도 부족한데, 굳이 이 게임을요?

38위 클라우드 스파이어

투 매니 본즈로 유명한 칩 띠어리 게임즈에서 야심차게 낸 올해 신작 클라우드 스파이어입니다.

MOBA류 보드게임은 처음 해보는데 무척이나 재밌었어요. LOL은 손가락 반응이 너무 느려서 못하지만 이건 보드게임이니까요!

게임 내에는 개성 있는 종족들이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종족을 한 개씩 골라 1:1, 2:2, 1:1:1등 다양하게 플레이 하게 돼요.

에너지로 특성들을 강화하거나 포트리스를 지어서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하고. 다른 포인트로 내 미니언들을 소환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요새로 전진합니다.

이 때 미니언들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진 못하고 항상 적군의 요새를 향해서 앞만 보고 전진해야 해요.

그래서 미니언들이 어디로 움직이게 될 지, 누가 누구의 이동을 막을 지 끊임없이 다양한 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영웅들은 미니언들과 달리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 전략에 따라 맞출 수 있게 됩니다.

1:1, 2:2를 여러 판 했는데 정말 즐겁게 했어요.

종족마다 특성이나 스킬이 전혀 달라서 운용 방법이 다른 점도 매력적이였죠.

단점이 있긴 한데, 플레이 타임이 좀 길어요. 3시간은 기본이더라구요.

게다가 개인 시트지나 키워드 레퍼런스에 텍스트가 꽤 있어요, 계속 붙들고 읽으면서 해야 하는데 한글이면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거에요.

협력 시나리오도 따로 있어서 해보고 싶은데.. 긴 플레이 타임 + 영문 압박으로 자주 돌리지는 못 하는 게임이에요.

너굴너굴 >> 노네임님의 목록에도 나왔던 그 MOBA 게임이군요. 플레이 타임이 3시간인건 꽤나 압박감이 심해서... 좋은 평이 꾸준히 들려오면 그때 생각해보는 것으로...

Noname >> 얼마전 제 리스트에서 소개해 드린 게임이군요. 꽤나 맘에 드셨나 봐요. 저는 굉장히 재미있긴 했는데 시간대성능비가 좀 딸린 느낌이라, 아쉬움이 살짝 있긴 했습니다. :D

37위 배틀스타 갤럭티카

드라마를 보고 플레이하면 더 재밌는 게임 배틀스타 갤럭티카입니다.

물론 전 드라마를 안 봤지만 그래도 무척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6인이서 2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그렇게 많이 없는데.. 그 중에 단비같은 게임이랄까요.

플레이어들은 인간vs사일런이 돼서 인간들은 탈출하는 게 목표,

사일런은 탈출하기 전에 자원 중 한 개를 0이하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체를 비공개로 받기 때문에 사일런들은 인간들 사이에서 쇽쇽 잘 숨어 있어야 하고

인간들은 탈출하기 위해 게임을 진행하면서 사일런도 가려내야하죠.

애초에 사일런이 없다고 가정해도 게임 난이도가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나쁜 역을 잡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하죠.

그래서 종종 게임 시작 전 이런 멘트를 듣곤 합니다 "아- 사일런 하고 싶다"

플레이어 차례가 끝날 때 마다 위기 카드를 해결해야하는데

대부분 이 위기 카드가 플레이어들이 비공개로 카드를 내고 투표해 성공/실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내 차례가 아니더라도 계속 게임에 참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투표 과정에서 사일런이 누굴지 계속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대화도 나눠야하지요.

아쉽게도 절판된 게임이라 저도 구하고 싶은데 못 구했습니다.. 올해도 나쁜 짓 안 했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제 양말 속에 배틀스타 갤럭티가 넣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너굴너굴 >> 이 게임도 모두의 리스트에 등장했군요. 테마 + 게임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마피아류의 수작입니다. 다만 테마를 알아야 게임이 더 재밌다는건 단점일지도?

Noname >> 이것도22222 마피아류 서사 보드게임 중에서는 제일 수작!

36위 메이지 나이트

처음 아는 지인에게 메이지 나이트를 배우고 정말 재밌어서 이것만 하려고 그 주에 3번을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내 캐릭을 점점 레벨 업하고 덱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을 단점으로 뽑던데, 저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서 그런 걸 느낄 수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1~2인플을 베스트로 뽑으시던데 저는 3인플로만 즐겨봤습니다.

물론 제 턴을 오매불망 기다린 기억은 있지만 그 시간조차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재미만 보면 순위가 더 올라가도 되지만, 아직 전 이 게임의 룰 마스터는 되지 못 했습니다.

주변에 메이지 나이트 룰 마스터이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그 분들 이랑만 해요..ㅋㅋ

그래서 제가 직접 전파는 못하는 그런 게임이랄까요.

언젠간 제가 세세한 잔 룰마저 통달하는 룰 마스터가 되면 더 자주 돌릴만한 게임이에요

너굴너굴 >> 룰북이 폰트 크기 3으로 작성된 듯한 압박감 넘치는 게임이죠 ㅋㅋㅋㅋ 이 게임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둘 중 하나일거라 생각합니다.

지니님이 메이지 나이트의 룰을 꿰뚫고 있어서 룰에 부담이 없거나, 혹은 주위에 메이지 나이트를 꿰뚫고 있는 룰 마스터가 있거나.

Noname>> 이것도33333 굉장히 잘 만든 천재 크바틸의 작품에는 분명하나, 저는 다른 크바틸의 작품에 비해서는 그다지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던...:) 그래도 제 리스트에서 소개해드렸었죠 ㅎㅎ

35위 라그랑하

어디서 본 듯한 요소들이 전부 다 들어 있는 비빔밥 게임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좋은 게임이에요.

라그랑하의 큰 특징은 카드 한 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개인 판에 카드를 왼쪽으로 넣으면 밭이 생깁니다. 이제 이 밭에서 수확 페이즈 때 수확을 할 수 있죠.

아니면 이 카드를 오른쪽으로 넣어 됩니다. 그럼 이제 돼지우리가 생기기도 해요. 새끼를 낳을 공간이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카드를 윗면으로 넣으면 수레로 사용됩니다. 자원을 배달해 점수를 얻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아래에 넣게 되면 카드에 텍스트 부분만 보이게 되고 특별한 능력을 주는 조력자가 생깁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 기능이기도 해요.

이렇게 카드를 내 개인 판에 원하는 부분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에요.

게임은 매 라운드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 풀 드래프팅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밭에서 자원이 나오고 돼지도 키우고 수레로 배달도 하고 지역 시장에도 배달하다보면 게임이 끝납니다.

다양한 조력자 카드들이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어떤 조력자 카드를 플레이 하냐에 따라 효율을 찾는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가 자원과 돈을 운용만 잘하면 판매 및 구매, 가공은 언제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게임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죠.

단점을 뽑으라면 딱히 생각나지 않는 웰메이드 게임입니다.

인원도 별로 안 타요:)

너굴너굴 >> 저는 애매하게 이것저것 섞은것 보단 장단점이 확실해도 자기만의 특색을 가진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라그랑하는 나쁜 인상을 줘야 하는데... 워낙 이것저것 섞은게 절묘하다보니 전반적으로 게임이 재밌다고 느꼈어요.

어디서 본 것 같은 시스템을 가득 버무린 게임도 좋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한 게임입니다.

Noname >> 주사위를 사용하는 시스템 치고는 굉장히 재미있게 했던 게임입니다. 왠지 모르게 잘 안돌아가서 결국에는 방출했지만...

확실히 종합 선물 같은 느낌이 나는 게임이에요. 낮잠이나 때리고 싶네요.

34위 슬루스

추리 게임의 필요한 것만 쏙쏙 다 들어있는 게임 슬루스입니다.

클루와 코드777은 추리게임을 겉으로 핥는 기분이라면 슬루스는 이게 바로 추리 그 자체죠

질문카드를 통해 질문을 하거나 답을 맞히거나! 규칙은 간단하지만 집중해서 점점 소거하다보면 머리에 쥐가 날 때가 있죠.

점점 정답 근처까지 왔을 때의 간절함과 맞췄을 때의 쾌감은 이 게임을 또 하고 싶게 만드는 묘미입니다.

물론 테마라던가, 독특한 메커니즘이나 화려함은 전혀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디덕션 게임의 완성판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꼭 꼭 추천합니다. :)

작년보다 순위가 상당히 높아 졌네요.

올해 불편한 손님이라는 새로운 디덕션 게임을 해 봤는데.. 접고 슬루스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순위가 높아진 걸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너굴너굴>> 갓게임이죠! 노네임님은 단순하고 기본적인 디덕션 시스템이라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점이 슬루스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규칙 따윈 모조리 걷어내고 추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요. 찾아야 하는 보석의 갯수를 조절함으로써 난이도를 바꿀 수 있는 유연함도 좋고요.

간결하기에 그만큼 뛰어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Noname >> 작년부터 느낀거지만, 두 분, 디럭스 매니아셨나요? 슬루스가 이렇게나 높은 순위에...? 굉장히 단순하고 베이직한 디덕션 시스템인데 좀 의아하네요.

더 좋은 디덕션 류 게임이 많을텐데요, 흠터레스팅.

33위 오딘을 위하여 + 노르웨이 사람들 확장

우베옹의 추석 선물 세트 같은 일꾼 놓기 게임이죠. 보드 판에 행동 칸이 60개가 넘어요!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다 준비했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게다가 테트리스 요소까지 있으니 저에겐 정말 행복한 게임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다 모아나서 이렇게 게임이 잘 돌아가게 야무지게 만드는지.. 항상 느끼지만 정말 대단한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일꾼이 저절로 늘어나고 밥 먹이는 건 또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저에겐 아그리콜라보다 훨씬 더 취향에 맞는 게임입니다.

이번에 첫 번째 확장이 나오면서 기본 행동 칸을 포함해서 여러 부분의 밸런스를 잡고 추가 타일들이 생겼죠.

많은 분들이 필구 확장이라고 이야기해서 저도 해 봤는데 정말 좋은 확장이더군요.

이번에 확장 한글판까지 구매했습니다.

2인플도 정말 좋아서 종종 돌릴 게임이에요.

물론 단점은 확장이 나와도 변하지 않았어요. 귀찮은 세팅, 너무 많은 구성품........

너굴너굴 >>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액션이 많은 것도 좋고, 주사위를 제대로 굴리지 못해도 보상을 어느정도 해주는 점도 좋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테트리스 + 타일 놓기 + 공간 채우기 같은 요소가 가득 담겨있거든요.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히 넓은게 단점이긴 하지만 이 정도 게임성이라면 괜찮습니다.

확장은 어떤 재미를 추가할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Noname >> 우베는 사랑입니다. 제 리스트에서 말씀드릴게요!

32위 루트비히의 성

미친 왕 루트비히의 왕의 취향에 맞춰 성을 짓는 게임이죠.

다이브다이스 소개 글에 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을 만드는 게임이라는데 이건 좀 과대광고인거 같아요.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하지만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지진 않거든요...

같은 작가 게임인 서버비아랑 많이 비교되는 게임이기도 한데,

기본 적으론 방 타일을 구매해서 내 방 타일들에 연결해 점점 뻗어나가며 방을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구매하는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매 라운드 한 플레이어가 마스터가 돼서 이번에 나온 타일들의 가격을 정해진 옵션 안에서 결정합니다.

가격이 결정되면 시계방향으로 플레이어들은 타일을 한 개씩 마스터에게 구매할 수 있지요.

그래서 타일을 구매한 돈은 해당 마스터가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마스터일 때는 상대방에게 좋은 타일들을 팔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타일들을 팔며 돈을 벌어야 다른 사람들이 마스터일 때 나도 타일을 구매할 수 있어요.

게임에서 대부분의 돈이 서로 타일을 사주고 팔기 때문에 돌고 돌게 됩니다. 그래서 돈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또한 방 타일들은 각자 문들을 여러 개 갖고 있는 데, 이 문들을 다른 문들과 전부 잇게 되면 방이 완성되며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 보너스를 받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이기 때문에

어떤 보너스들을 어떻게 받을 지 계산하면서 타일들을 구매하고 배치까지 신경 써야 하죠.

타일 배치 + 타일 완성 보너스 + 공동 목표가 잘 어울려져 큰 재미를 줍니다.

물론 완성된 성의 모습이 생각보다 괴상해서 실망하는 분들도 있지만...

뭐 나름 삐뚤삐뚤한 게 다 만들고 나면 예뻐요!

너굴너굴　>>　경매방식은 굉장히 재밌었으나 완성한 작품이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 미묘한 작품이었어요.

성이라길래 웅장하고 스케일 큰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내 눈 앞에 놓이는건 작고 오밀조밀한 성의 단면도...

차라리 벌집처럼 꼭꼭 채워가는 서버비아가 뭔가 더 높은 완성감을 안겨주더라고요. 그러나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Noname >>　이것도44444 저는 개인적으로 서버비아보다 더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는 테드의 작품입니다. 점수를 획득하는 과정이 좀 더 재밌다랄까요?

다만, 인원이 많아지면 가격을 매기기가 너무 힘들어지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되어서, 루트비히는 적은 인원으로 해야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31위 디 크루

협력 트릭테이킹이라 해서 반신반의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이 게임 추천합니다!

시나리오가 여러 개 있어서 처음부터 점점 어려운 레벨로 올라가도 되고

적당히 중간부터 도전해도 돼요.

아니면 뭐 하고 싶은 시나리오를 골라서 할 수도 있죠.

게임의 큰 줄기는 트릭테이킹과 같은 데, 시나리오마다 달성해야 하는 목표나 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미션은 임무 카드를 플레이어들이 한 장씩 돌아가면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인데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이 임무 카드를 선부터 한 장씩 시계방향으로 골라가게 되고 이렇게 가져간 임무 카드는 자신이 꼭 먹어야 하는 트릭 카드가 됩니다.

만약 핑크색 8 임무 카드를 가져갔다면 책임지고 게임 하는 동안 핑크색 8 카드를 포함한 트릭을 이겨서 따 내야 하죠.

협력이기 때문에 각자 고른 임무 카드들을 성공할 수 있게 모두가 도와야 합니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시나리오가 진행 되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변주가 계속 들어 가는 점도 매우 재밌었네요

트릭테이킹과 협력을 이렇게 잘 버무릴 수 있다니,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고 싶네요 XD

너굴너굴 >> 이건 저도 살겁니다. 협력형 트릭테이킹이라니.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인거 같아요.

Noname >> 이것도55555. 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독특한 트릭테이킹 협력 게임입니다. 4명이 딱 적절한 것 같아요. 3인으로 가면 너무 쉽고, 5인으로 가면 너무 어렵습니다.

- 피플스 초이스와 함께하는 탑100이라니 더욱 즐겁네요

앞으로 남은 1~30위도 열심히 코멘트 달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일 미세먼지 경보 문자가 왔더라구요. 출근길 꼭 마스크쓰시고! 안전하게 출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도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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