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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90위~81위]

2,860 조회

2019.12.09 01:41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대오의 2019 보드게임 top 100!! [90위~81위]입니다!!

제 top 100은 순수 100% 제 주관으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르셔도 그냥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달려보겠습니다!!

*90위--도망자

90위는 도망자입니다.

도망자는 보드엠 미들 박스 시리즈 중 하나로 2인 전용 비대칭 추격 게임입니다. 한 명은 수사관, 나머지 한 명은 도망자가 되어야 하고 서로 간의 승리 조건도 다릅니다.

저는 이 게임이 연인들이 하기 좋은 게임 같아요. (왠진 모르겠는데.... 서로 나 잡아봐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까요?? ㅎㅎ) 그리고 수사관과 도망자의 밸런스도 좋은 게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안에 같이 있는 이벤트 카드를 넣어 여러 가지 변수를 줄 수도 있지만 전 안 넣고 하는 게 더 재밌더라고요. 아이템 없이(?) 하는 느낌으로요 ㅎㅎ 서로 간의 심리전이 꽤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관이나 도망자, 어떤 쪽을 하셔도 그 만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한판하고 바꿔서 다시 해도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꽤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올해는 많이 즐겨보지 못해서 순위가 낮네요. 내년에는 올라갈지 봐야겠습니다.

*89위- 페이퍼 사파리

89위는 페이퍼 사파리입니다.

페이퍼 사파리는 만두 게임즈와 팝콘 에듀에서 같이 나온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다양한 동물 카드가 있는데 동물 카드를 잘 모아서 점수를 낮게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게임이에요.

카드로만 구성돼있고 박스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 편한데 룰도 쉽고 서로 간의 견제할 수 있는 요소도 있어 파티파티하게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이 다양하다는 게 또 장점인 것 같아요. 모임에서는 간단한 필러 게임으로 해도 되고, 비보드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히 먹혔던 게임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ㅎㅎ 처음에 이 게임이 재밌다고 들었을 때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아주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돌릴 텐데 내년에는 순위가 어떻게 돼있을까요?? ㅎㅎ (프로모 갖고 싶어요....ㅠㅠㅠ)

*88위-봄의 정원

88위는 봄의 정원입니다.

봄의 정원은 서먼 게임즈에서 한글판으로 출시된 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을 펀딩 할 때 고민하다가 안 들어갔는데 결국 선주문 때 샀네요...ㅎㅎ 일단 비보드 게이머들에게 추천해 주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룰도 쉬워서 빠르게 알려주기 좋은 것 같아요.

이 게임은 1~3인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1,2,3인으로 할 때 게임의 느낌이 각각 달라집니다. 2명이서 하면 좀 널널한 느낌으로 할 수 있고 서로 간의 견제도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3명이서 하면 굉장히 빡빡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저는 이 게임 1인플도 꽤 재밌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퍼즐 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려움으로 해보니 꽤 어렵더군요.. ㅎ

이 게임은 모임에서도 몇 번 하고 집에서도 했습니다. 하지만 1인플도 해보고 2~3인플도 꽤 한 것 같아서 내년에도 순위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87위-하츠덴

87위는 하츠덴입니다.

이 게임은 한글판이 없고 아마 일본판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구매한 게임이에요. 제가 리뷰도 썼던 게임이죠 ㅎㅎ

하츠덴은 한국말로 '발전'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5가지 에너지를 이용하여 자기의 도시의 전력을 공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적게도 안되고 너무 많게도 안되기 때문에 본인에 도시에 가는 에너지의 양을 잘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모임보다 저희 누나와 재밌게 했던 게임이네요. 저희 누나는 도망자보다 이걸 더 재밌어하는 것 같았아요 ㅎㅎ 누나와 계속 보드게임을 하게 한다면 순위가 더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6위-맹그로비아

86위는 맹그로비아입니다.

이 게임도 한글판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모임분의 게임으로 즐겨봤네요.

전 처음에 이 게임 박스만 보고 왠지 엄청 어려울 같다고 느꼈는데 꽤 쉬운 게임에 속합니다. 긱 난이도도 2.45로 양호한 편이네요.

이 게임은 1판밖에 해보지 못해서 많이 설명할 수 없지만 액션 하는 방식이 독특했어요. 액션의 순서는 정해져있고 자기 차례 때 원하는 액션 칸예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나름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룰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이 게임은 가족 단위로 돌리셔도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전 이 게임을 처음하고 나서 티켓 투 라이드가 떠올랐어요. 물론 카드를 가져가는 방식이 비슷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게임의 포지션적인 측면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포르토 리뷰를 쓰면서 생각했던 건데 이 정도 포지션(?)의 게임을 제가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ㅎㅎ

이 게임은 내년에 또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하게 된다면 어떻게 순위가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85위-포션 폭발

85위는 포션 폭발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확장판도 있지만 확장은 아직 한글이 나오지 않았네요. 이 글 쓰면서 확인해보니 보드엠에서도 재고가 없네요. 꽤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이 게임은 그 특유의 구슬 분배기(?)에서 폭발을 일으켜서 자원을 10개씩 가져올 때 재밌어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같은 색 구슬이 부딪치면 터진다는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져온 구슬들로 2개의 포션을 모두 완성했을때....ㅎㅎㅎ 그리고 포션의 효과들도 제각각이라 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받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략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한다면 약간 심심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확장을 넣어서 했던 게 훨씬 더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확장을 넣어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본판만 넣었네요. 올해 이 게임을 할 때 확장을 다 넣고 했다면 이 순위보다 훨씬 높아질 것 같아요!

(실제로 제 top 100 순위에 확장을 넣어 순위가 확 높아진 게임이 있습니다!)

그러니 재판하실 때 확장도 같이 파시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요?...

*84위-메디치

84위는 메디치입니다.

저는 경매 게임 좋아합니다.(말씀드렸죠. 잡식성이랍니다 ㅎㅎ) 그동안 나름 여러 가지 경매 게임을 해봤는데 이 게임이 한글판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흥미가 갔는데 예전 게임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샜고 결과는 매우 좋았네요. 사실 신판으로 디자인이 깔끔해지면서 예전 게임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들어요. (하지만 찾아보니 1995년 게임...ㄷㄷ)

경매가 한 바퀴만 진행되기 때문에 자기 차례 때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카드를 한 장 한 장 뒤집을 때마다 나름 긴장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ㅎㅎ 이 게임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내년에도 오르든 내리든 순위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물론 더 좋은 게임들이 자리를 메꿀 수도 있겠죠 ㅎㅎ)

*83위-언락

83위는 언락입니다.

방탈출 게임도 참 좋아합니다. 실제 방탈출도 좋아해요 (많이는 못해봤지만요...ㅎㅎㅎ)언락은 방탈출을 보드게임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해요. 특히 앱을 이용했기 때문에 사운드나 비주얼적인 면에서 더 먹고 들어가기도 하고 컴포 손상도 없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Unlock! The Nautilus' Traps]이라는 시나리오를 해봤는데 영문판으로 진행해서 고충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성공해서 짜릿했습니다 ㅎ 한글판도 팀전 시나리오 빼고는 다 했는데 한글판 신작이 또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아 그리고 방탈출 보드게임하면 하나 더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엑시트(exit)입니다. 그리고 방탈출 게임 이야기를 보다 보면 언락 vs 엑시트로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엑시트(exit)를 고를 것 같아요. 한번 쓰면 다신 못하긴 하지만 그만큼 더 기억 속에 강하게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훨씬 보드게임스럽다는 느낌...?? 수수께끼도 훨씬 재밌었고요.

그럼 위에 순위에 있을까요??? 아뇨 없습니다. 올해는 한 판도 못했거든요... 이미 작년에 한글판 나온 거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엑시트, 언락 둘 다 신작 좀 내주세요ㅠㅠㅠ 현기증 날 것 같아요. 선생님들...ㅠㅠ

아마 방탈출 게임은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그 해 순위가 확 바뀔 것 같아요. 확실히 한 판 하면 더 못하긴 하지만 그 여운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82위-스파이폴

82위는 스파이폴입니다.

아마 제 순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마피아 게임 같습니다. 앞으로 더 얼마나 나올까요?? ㅎㅎ 저는 잡식성 게이머지만 마피아 게임은 약간 게임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는 아발론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스파이 폴은 특유의 가벼움(?)이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네요.

이 게임의 단점 중 하나가 '소외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인데 저번에 모임에서 했을 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질문을 첫 플레이어부터 시작해 2바퀴 돌 때까지 진행했었는데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장소 내 직업을 안 쓰고 한 판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직업을 안 넣고 하니 가끔씩 스파이가 바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다음에는 직업을 넣고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81위- 퀸즈

이번 글의 마지막 81위는 퀸즈입니다.

얼마 전에 만두 게임즈에서 한글판으로 나온 게임이죠. 저는 저번 보드엠 파티 때 가서 했었는데 하다라랑 같이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라 선주문 때 바로 샀습니다. 보드게임 다작 왕 중 한 명인 브루노 카탈라 작가님의 신작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해보면 여러 가지 게임이 같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재밌어요... 역시 스타 작가님답게 맛있게 섞어 놓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짝퉁처럼 베낀 느낌도 아닙니다. 확실히 이 게임만의 요소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벌과 꽃의 디자인에 맞춰 게임을 디자인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도 예뻐서 여성분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ㅎㅎ 다음에 영업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꺼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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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90위~81위의 순위도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다음 80위~71위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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