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미있게 한 보드게임 [헌트 다운] 후기
보드게임 헌트다운 (Hunt down) 후기입니다
(원작자는 독일 사람이고 2007년에 발매된 Fackel + Keule란 보드게임입니다 → 제가 플레이한건 일본버전이네요)
배경은 원시사회에 동료들과 함께 사냥을 하여 동물을 잡아 최고의 사냥꾼이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동물을 잡지 못하면 동료라도 때려잡아야하는.. 엉망진창 게임입니다
보라에도 등록되어있지 않는 것 같고 정보도 별로 없어서
대충 영어 룰북만 번역해서 플레이해봤는데 3명이서해도 꽤 재밌네요
(그리고 카드재질이 두꺼워서 좋아요~)
플레이인원은 3~5명
구성물은 12장의 사냥감 카드 (6종 x 2장씩),
46장의 무기카드 (카드마다 숫자가 적혀있음)
(1~10 창 1개, 11~14 창 2개, 15~21 도끼 1개, 22~24 도끼 2개, 25~29 횃불 1개, 30~32 횃불 2개, 33~40 곤봉 1개, 41~44 곤봉 2개, 45~46 곤봉 3개)
사냥 성공시 보상 토큰 96개 (두개골 [흰색] , 모피 [노랑] , 뼈[회색] , 고기 [빨강])
설명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냥감카드가 6종이고 각각 2장씩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총 12라운드로 구성됩니다
왼쪽은 사냥조건 (순서대로 횃불, 도끼, 창)
오른쪽은 사냥성공시 보상입니다 (순서대로 모피, 뼈, 고기)
전체는 12라운드입니다
1. 패를 5장씩 받는다. 중앙에 무기덱과 사냥감덱을 쌓는다
2. 사냥감 등장 : 사냥감덱에서 1장 공개하여 해당 사냥감에 대한 보상 칩을 쌓는다
3. 서로 대화를 하면서 무기 카드를 공개한다 (최소 1장은 무조건 내야한다)
(3인은 최대 5장, 4인은 최대 4장, 5인은 최대 3장까지 낼 수 있다)
4. 사냥에 따라 다음 결과를 처리한다
4-1. 사냥에 성공했을 경우, 카드에 그려진 무기수가 가장 많은 (카드수 아님, 곤봉 제외) 플레이어는 보상 2개를 선택하여 점수로 획득한다
무기수가 동일한 경우에는 무기카드에 적힌 숫자가 낮은 무기카드를 가진 사람이 기여도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이다
그리고 다음 기여도가 높은 플레이어 순서대로 돌아가며 1개씩 보상을 가져간다.
보상이 남았다면 다시 기여도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 순서대로 1개씩 보상은 가져간다
(단 사냥감의 필요 무기조건이 0 일 경우에는 무기수 카운트에서 제외되며, 사냥에 기여한 정도가 없다면 보상 받을 수 없다)
(즉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필요 무기조건 중 하나를 내야한다)
4-2. 사냥 실패한 경우, 패싸움(약탈)이 일어난다.
곤봉을 많이 낸 사람이 흰색 칩 (두개골)을 1개 받고
곤봉이 가장 적은 플레이어에게 흰색 칩을 제외한 원하는 칩을 빼앗는다
가장 적게 낸 플레이어가 여러 명이라면 그 중 하나를 선택한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들간 곤봉 개수가 동일하면 카드에 적힌 숫자가 낮은 숫자의 곤봉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약탈자가 됩니다)
4-3 (상급자 규칙) 사냥에 성공했지만 횃불, 도끼, 창 합계보다 곤봉의 총수가 더 많으면 사냥을 하지 않고 패싸움(약탈)이 일어난다.
5. 사냥이 끝나면 패를 보충하고 다음 라운드로 진행.
보충 매수는 3~4명인 경우 3장 받고(패 한계는 6장)
5명이면 2장(패 한계는 5장) 받는다.
패는 한계를 넘어서 보충할 수 없다
6. 점수계산
12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계산을 한다
칩 하나당 1점이며, 각 칩의 색상마다 가장 많이 소유한 플레이어는 보너스로 3점 획득
(동률이 2명 이상이면 추가점수는 없다),
4색 모두 1개 이상씩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 보너스로 3점 획득
최종 점수가 높은 사람 승리.
동점이면 동점인 플레이어 모두의 승리.
[플레이해본 후기 ]
규칙 읽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예상대로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2라운드지만 게임 자체는 상당히 빠르게 흘러갑니다
플레이 시간은 20~30분
무기가 없는데도 나혼자 다 때려잡을 수있다고 말한다거나
창은 내가 다 지원할게~ 이랬다가
곤봉카드만 내서 배신하는 재미가 있었고
카드 구성을보면 횃불은 8장, 도끼는 10장, 창은 14장, 곤봉 14장으로 곤봉이 상당한 양을 차지하고 있어
대놓고 배신하라고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신을 해서 두개골 칩을 얻어야 보너스 점수를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번의 배신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못 잡을 줄 알고 곤봉만 냈다가
다른 플레이어들이 협력해서 잡아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눈총을 받는다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재미가 있었습니다
모두를 믿고 사냥감을 함께 잡을지, 배신을 하여 약탈할지 토론하며
서로 눈치를 보는 보드게임 '헌트다운' 리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