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19. 11. 셋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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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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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takong.blog.me/221716549213

2019. 11. 14. (목)

7 Wonders Duel <<평점: 7.9>>

2인플: 옥동자,하이용

<일반>

안토니오 바우자의 '세븐 원더스'를

오부족이나 킹도미노 등 캐쥬얼한 전략게임을 잘 만들어 온 브루노 카딸라가 손보아

군더더기 없는 2인 전용 게임으로 만들어낸 '세븐 원더스 듀얼'입니다

2016년 KDJ 후보작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0764377162

<소감>

3년 전에 구하려고 했는데 조기 품절이 되면서 아쉬움에 그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길래 구매했는데 역시나 잘 산 것 같습니다

세븐원더스는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었는데(물론 상당히 오래전에 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세븐원더스 듀얼은 정말 재밌습니다

2인 전용 게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작품성을 알 수 있죠(1위는 황투)

Res Arcana <<평점: 7.3>>

2인플: 옥동자, 하이용

레포갤의 작가인 톰 레만의 신작인 '레즈 아르카나'입니다

별빛바다에서 상당히 빠르게 한글판으로 출시했습니다

<규칙>

규칙이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우선 자신 앞에 깔아둔 카드나 타일의 효과에 의해

'정수'라 불리는 재료 토큰들을 얻습니다

그 후 선부터 돌아가면서 행동 1번씩을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모두가 패스할때까지 과정을 반복합니다

행동 또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새로운 카드나 타일을 구입하거나 손에 있는 카드를 재료를 내서 깔아두는 것,

이렇게 깔린 카드나 타일의 효과를 사용하는 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카드 자체의 승점, 그리고 카드의 효과를 통해 얻는 승점들을 합해서

라운드가 끝날 때 누군가가 10점 이상 모았다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소감>

점수를 낼 구조를 짜놓고 연계된 효과들로 점수를 만들어나가는

엔진 빌딩 게임을 요즘 꽤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윙스팬 등 아주 호평을 받는 작품들도 등장하고 있구요

이 게임도 그런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게임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확 끌리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무난무난한 정도였습니다

물론 여러번 해본다면 평가는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까진 좀 심심하네요

워낙 명작들이 많이 나오니 저도 눈이 높아졌나봅니다

Tash-Kalar: Arena of Legends <<평점: 9 이 날의 Best!>>

2인플: 옥동자, 하이용

<일반>

저의 최애 작가 중 한 명인 블라다 크바틸의 2013년작 '타쉬 칼라'입니다

이 게임을 접했을 때에 처음 보는 스타일에 또 한번 작가에게 감탄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규칙>

장기판 같은 격자무늬 게임판을 놓고 플레이합니다

자기 차례에 행동 2번을 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원하는 칸에

내 일반 말 하나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내 말이 게임판에 쌓이게 되면 일정한 패턴을 만들 수 있게 되는데

자신이 보유한 생명체 카드에 그려진 패턴과 일치하게 되면

생명체를 지정된 칸에 소환한 후 그 카드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크게 하이폼과 데스매치로 나뉩니다

하이폼은 패턴을 만들고 생명체를 소환하면서 임무 카드가 요구하는 조건을 완성시켜

상대보다 빨리 점수를 내는 것이 목적이고

데스매치는 생명체 소환 효과로 상대방의 말들을 제거함으로써 점수를 내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는 2인 게임이지만 팀플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감>

5년간이나 묵혀놓고 있었던 게임인데

최근 2인플을 할 일이 많아지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더욱 재밌네요

바둑알을 두듯이 한수 한수 신중하게 계산해야 하고

생명체 소환의 능력을 연계하여 나가는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한쪽으로 밸런스가 너무 무너졌을 경우 이를 잡아주는 섬광 카드의 존재로 인해서

게임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것도 아주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크바틸은 천재!

Spirit Island <<평점: 9 이 날의 Best!>>

2인플: 옥동자, 하이용

<일반>

지난달에 플레이해 보았던 정령섬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하이용님이 협력 게임에 좋은 평가를 해오셨던 것도 있고

저도 좀 맑은 정신으로 다시 플레이해서 재평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1677880137

<소감>

하는 내내 고통스럽고 암울하고 답이 보이지 않는 느낌인 것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가 될수록 정령의 능력이 성장하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짜내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도 아울러 느꼈습니다

단순히 힘들기만 했던 저번 판과는 달리 시각을 바꾸니 게임의 재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순위가 수직 상승했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하이용님은 정말로 재밌게 하셔서 저도 더 뿌듯했구요

이제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볼까 하는 욕심도 들었네요

옥보단 모임은 현재 청주 서원구에서 진행 중입니다

아래 오픈채팅방을 통해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9OUKe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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