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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62 | 추천 3 | 등록일 2017-05-20 01:46:52
내용 댓글 15

 2010년 즈음에 보드게임 입문했었습니다. 다이브다이스에서는 거진 중고장터만 쓰다가, 커뮤니티가 좀 활성화되고 나서 보드라이프에서 활동해왔었네요. 최근에는 개인적 일 때문에 거진 못 들어왔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리뷰 쓰고 이런저런 글 남기고 했던 사람으로서 그냥 커뮤니티 잠수 타기보다는, 적고 싶은 글이 몇 자 있어 마무리 격으로 글을 적습니다. 오래 되었다고는 못 해도,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꽤나 많은 일을 본 것 같습니다. 이 때까지는 글 쓸 때마다 어떻게 생각될지, 이런 글을 쓰는게 맞는지 고민을 하고 글을 써와서 커뮤니티 활동을 끝낸다고 생각하면 좀 편하게 쓸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키보드를 잡고 나니 그건 아니네요. 다소 두서없는 글이 되어도 양해 바랍니다. 
 
 많은 보드게이머들이 말합니다. 보드게임 하는 사람들은 착하다, 얼굴 보는 취미라 그런 것 같다.. 글쎄요. 제 스스로 겪은 모임은 한 7~8개 정도.. 보드게임 하면서 본 사람은 약 100명 내외인 것 같습니다만..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아닙니다. 착한 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취미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정말 이런 착한 사람이 있나 하는 분도 봤고, 정말 이런 인간이랑은 말도 섞기 싫다 생각 드는 사람도 봤습니다. 다른 취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내성적인 분들이 많아 그런 것은 아닐까 합니다만, 제가 만난 사람이 대한민국 보드게임 인구의 1000분의 1도 안 될테니, 사실상 무의미한 결론일까 싶기도 합니다만, 이런 것에 대해 통계치를 낼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
 
 오프라인과는 반대로 온라인은 꽤나 많이 봐왔는데, 보드게임 커뮤니티의 문제 중 하나는 싸움에 대한 기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쉬는 곳에서 싸움박질 하는 것 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고, 싸우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하호호 웃으면서 사이좋게 지내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누구 한 사람이 어그로를 끌든, 특정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든,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해당하는 원인이 있는 것인데 정작 그 원인은 묻어둔 채 마무리에서는 싸움은 좋지 않다, 다들 성인인데 여기서 그만하자.. 이런 걸로 끝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네요. 그냥 안 싸우면 다 좋은게 아닐텐데, 하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다음에 또 분란을 일으키죠. 한글화, 핸드메이드 논란만 해도 벌써 몇 번째인가요? 그 때마다 같은 내용으로 싸우고, 엇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흐지부지 끝나고.. 
 
 친목이 아닌 친목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얼굴 보며 해야하는 취미라 그런 것일까요? 전체 커뮤니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그런지 다른 취미보다 더 두드러지는 모습이에요. 이건 최근 발생한게 아니라, 다이브다이스에서부터 많이 봐왔습니다. A가 발단이 된 글에서는 일언반구도 없으신 분들, 오히려 B를 욕하던 분들이 B의 반박글에서는 그만 싸워라, A도 보기 좋지 않지만 B의 이런 글도 좋지는 않다.. 비단 누구라고 집기가 힘들 정도로 많이 봤습니다. 한번쯤은 그럴 수 있다 보기에도 횟수가 잦은 분들도 많았고. 이런 점에서 불편함을 표출한 다른 분들을 보기 힘들었으니, 요즘 말로 제가 프로 불편러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제가 떠나는게 맞다 싶기도 하군요. 저도 이미 선입견이 박혀버린 상태니까요.
 
 제가 커뮤니티 활동 말고, 보드게임 하면서 불쾌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전개나 결과, 사람은 다 달랐을지언정 근본 원인은 다 같았어요. 티츄에서 쓰레기 패를 준다고 세 판 연속 패를 보지도 않고 라티 부르던 사람, 다 같이 잘못 알고 진행한 에러플인데 자기가 특별히 불리하니 2라운드 가량 물러달라며 계속 툴툴대던 사람,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전략 게임 하자더니 생각하는 다른 사람 보고 뭘 그리 이기려고 애를 쓰나, 게임 재미로 하는거지 목숨 걸었냐던 사람 등.. 저도 제가 특출난 매너를 지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잘못했던 적도 있고, 크게 싸웠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분을 불쾌하게 만들었던 때의 저도 그렇고, 불쾌했던 행동을 하셨던 분들도 그랬었고, 공통점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같은 팀이 좋은 패 안 줘서 기분 나쁠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본인이 더 손해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 장고가 짜증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갈등이 생기는 상황에서 의견차를 좁히려고 좀 더 온화한, 유순한 방법을 쓰는게 그렇게 잘못되거나, 손해보거나, 힘든 일일까요. 최근 게시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욕을 쓰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고, 누가 봐도 비꼬는, 감정 상하는 글을 올린 다음 다른 사람들의 착각이라 주장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상대방을 바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로 자신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 다수의 기분이 상한 걸 봤을 때 자신의 글이 정말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게 먼저 아닐까요? 
 
 위에 주절주절 쓴 것과는 별개로 보드게임은 참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이라는 분류 자체가 달무티, 타뷸라의 늑대 같은 파티 게임부터 아그리콜라, 이클립스 같은 전략 게임, 워게임 및 TCG 등 많은 게임들을 한데 묶은 포괄적 취미라 그런 특성이 있기도 합니다만, 남녀노소 누구나 큰 준비 없이 오랜 시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얼마나 될까요. 가격도 다른 취미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전 대다수 보드게임에 "사람"이 필요하단 것을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제 친구들과도 많이 즐겼고, 보드게임으로 맺어진 인연만 해도 꽤 됩니다. 보드게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보고 있는 친구도 있고, 보드게임 입문시킨 친구만 해도 20명은 넘어가네요. 처음에는 종이 쪼가리에 돈 쓰냐던 친구, 차라리 컴퓨터 게임을 사든 뭐 먹든 하라던 친구, 모두 다 재미있게 할 때마다 제가 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지 느낍니다. 제가 그 친구들에게 니가 뭔 상관이냐, 컴퓨터 게임 같은 데이터 쪼가리에 돈 쓰는 건 참 잘난 짓이다- 고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정말 혹시나 해서 첨언하지만 전 컴퓨터 게임도 좋아합니다 -_-;
 
 앞으로도 보드게임은 계속 할 것이고 보드라이프나 다다 같은 커뮤니티에 업로드하진 않겠지만 리뷰도 쓸 예정입니다. 같이 보드게임 하는 친구한테 이 게임이 어떻다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귀찮을 때도 있고, 리뷰를 쓰면서 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개인적 활동은 계속할 것 같네요. 당장 팔 게임도 있고, 사고 싶은 게임도 있어서 중고장터 끊기도 힘들 것 같구요. 킥스타터 펀딩한게 많은데, 재미 없으면 중고장터에 올려야겠죠.. 클랜즈 오브 칼레도니아, 글룸헤이븐, 다이노소어 아일랜드, 퓨덤 등등.. 혹시 그게 어딜 봐서 커뮤니티 활동을 끊는거냐, 낚시한거 아니냐고 생각되는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어차피 이 아이디는 없앨 예정이니 양해를 바랄 뿐입니다. 위의 내용은 적어야되나 고민했습니다만, 혹시나 다른 아이디로 중고장터에 글 올렸다가 핸드폰 번호 때문에 EpicWars 그 인간 커뮤니티 접는다더니 게임은 잘만 사고 팔더라- 하는 내용 올라올까봐 노파심에 적었습니다 ^^;
 
 그리고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정말 혹시라도 제 리뷰 같은 것을 챙겨보는 분이 계셨다면 앞으로 인터넷 찾아보시면 아마 나올겁니다. 보드라이프에 못 올리는 점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최근 며칠 간 밤샘을 자주 했던터라 정신도 몽롱하고, 다 읽고 보니 앞뒤 안 맞는 내용도 많이 보이네요. 글 자체도 역시나 두서없고.. 본래 글솜씨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니 오히려 밤샘을 핑계 삼을 수 있어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혹 이 글 보고 기분 나쁜 분이 계신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커뮤니티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 글이고, 욕설이나 비꼬기도 없으니 부디 너그러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보드게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 보시는 여러분과 함께 한 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P.S : 리뷰나 자료를 삭제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제가 활동한 흔적이기도 하고, 굳이 지워봤자 이미 아카이브에 있을테니 의미가 없으니까요.
 P.S2 : 우주 경쟁 : 카드 게임은 정말 재밌습니다. 그 글 리뷰 쓰러 들어왔다가 이 글을 쓰게 되네요.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할 수 있는 분들은 꼭 플레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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