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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의 2019 Top 100 - @100~91
Noname 쪽지보내기   | 조회수 1490 | 추천 12 | 작성 IP: 211.195.***.*** | 등록일 2019-11-19 08:30:06
내용 댓글 59

안녕하세요, Noname입니다. 

 

올해는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서 너굴너굴님, 지니님과 함께 Top 100을 기재하게 되었습니다. 제 Top 게임 리스트는 굉장히 많이 노출이 되어서 뭔가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의외의 반전(?)이 있을 수 있으니 끝까지 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Top 100을 작성하다보니, 이 세상에 좋은 게임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꼈습니다. 현재 제가 레이팅을 매긴 게임만(bgg,bgstat 등 포함), 확장 포함해서 한 1100여 종 되더라구요, 그 중에서 100개를 골라내는 건 정말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나이 답지 않게 아저씨같은 너굴너굴님은 좀 구작에 무게를 둔 리스트,

최근 1주일 일 밖에 기억나지 않는 지니님은 신작에 중점을 둔 리스트,

저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아재 형 리스트.

 

Top 100에 셋이 모두 올린 게임은 단 '9개'입니다. 

진짜 셋이 취향 다르구나 느끼며 작성했던 Top 100이네요.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 작성한 세 명의 Top 100를 여러분도 재미있게 감상하시기 바라며, 그럼 저의 첫 Top 100 시작하겠습니다.

 

게임명 바로 하단에는 긱 랭크(GR)과 제 현재 보유 상태를 다음과 같이 다섯 단계로 나누어 표시했습니다.

[보유 / 구매 예정 / 구매 고려 / 구매 예정 없음 / 방출]

 

========================================

 

 

 

 

 

 

@100 - 빅 몬스터(2018) [GR: 4831 / 구매 고려]

 



 

100위는 '빅 몬스터'입니다. 이 게임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어 상당히 기분이 좋은데요(?) 약간 숨겨진 진주라는 느낌을 받은 빅 몬스터를 저는 이번 10월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처음 접할 수 있었어요. (7월 콘에서도, 5월 페스타에서도 시연회가 있었는데 왜 뜨지 않았을까 의아했지만)

 

빅 몬스터는 실시간 드래프트로 타일을 골라서 타일을 배치하여 점수를 먹는 게임이에요. 제 생각에 이 빅 몬스터의 핵심은 바로 '실시간 드래프트'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연은 드래프트가 아닌 일반 규칙으로 진행했어서 그런지 회자가 안되었나 싶기도 하고) 이 실시간 드래프트를 통해 빠르게 주변 상황과 나의 점수 루트를 살피며 맞는 타일을 픽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엄청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다만 규칙은 쉬워서 누구에게나 먹히는, 타일 놓는 게임의 끝판왕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일러스트가 제 취향은 아닙니다. :( 리테마...해서 출시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없겠죠.

 

여담으로 상위권의 순위를 정하는 것보다, Top 100을 무슨 게임으로 할까라는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시티 오브 빅 숄더, 사이쓰 등등의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Top 100으로 선정된 빅 몬스터, 꼭 소개해주고 싶은 게임이어서 Top 100으로 정했습니다.

 

 

너굴너굴 >> 

무시무시한 이름에 비해 의외로 쁘띠한 커버가 인상 깊군요. 게임 자체는 재밌게 보이나 실시간이란 압박 때문에 저는 되려 세븐원더스의 하위호환이라고 느껴집니다. 내 손에 주어진 카드 중 가져야 할 것과 줘서는 안될 것 사이에서 오는 딜레마가 재밌는데... 실시간이란 요소가 이 고민의 즐거움을 다 갉아먹을 것 같거든요. 게다가 실시간 게임은 정신산만한 진행 때문에 룰의 깔끔함이 뒤떨어지는 느낌을 자주 주는데요. 이 게임은 그 부분을 어떻게 다듬었을까 궁금합니다. 지금 당장의 인상만으로 본다면... 그렇게 후한 인상은 주기 어려울 듯 합니다.

 

지니 >>

빅 몬스터! 저도 이 게임 좋아합니다. 숨겨진 보석같은 아이라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몰라서 슬픈 게임이랄까요. 제 순위에서도 조만간 나올테니 코멘트는 여기까지 할게요!

 

 

 

 

 

 

@99 - 스타워즈 아우터 림(2019) [GR: 562 / 방출]

 



 

99위는 바로 스타워즈 아우터림입니다.

 

최근에 글 작성을 잘 하지도 않는 제가 톺아보기를 쓸 정도로 관심이 엄청났던 게임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스타워즈 리벨리온, 트와일라잇 임페리움, 스타워즈 임페리얼, 엘드리치 호러, 배틀스타 갤럭티카 등을 디자인한 코리 크니즈카가 만든 신작으로서 진짜 스타워즈로 뽕 뽑을라나보구나 이 작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한편으로는 기존 게임들과는 매우 다른 스타일이라 엄청난 기대감을 주었던 게임입니다.

 

스타워즈 영웅 속의 하나가 되어 현상금 사냥꾼이 되거나, 불법 화물을 운반하거나 하는 등, 그리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영화 속에도 등장하는) 각종 이벤트를 해결해야하며, 넓은 우주에서 마치 오픈 월드 게임을 하듯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2~3판 해보니, 전략쪽보다는 테마쪽에 가까운 게임성, 운이 생각보다 많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 등이 결국 이 게임을 어느 한 외국인에게 방출하게 만들었는데요, :( 가끔가다가 재미로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플레이 타임도 좀 아쉬운 점에 속했습니다.

 

게임은 재밌긴했지만... 저는 다음 코리의 작품을 또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너굴너굴 >>

 

이 게임을 찾아보고 3번 놀랐습니다. 첫째는 제국군과 반란군의 치열한 접전이 아닌 의외로 현상범 수배, 물건 수송, 잡 일(?)을 하는 것이요. 둘째는 게임 시간이 최소 2~3시간이란 것이요. 셋째는 의외로 묵직한 가격입니다. 스타워즈 주제 하나로 별의 별 게임이 다 나오는걸 보면 정말 엄청난 확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스타워즈 팬과 게임을 하면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여긴 OOOO야. 저기에선 OOOO 전투가 벌어졌어. 이 기체는 OOOOO야." 와 같은 말을 자주 들어서 머리가 어지러울 때가 많은데... 이 게임은 그럴것 같지 않아서 좋네요.

 

지니 >>

 

스타워즈 테마를 하나도 모르는 저에게도 꽤나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물론 탑 100에는 못 들어갔지만요 XD. 테마를 모르더라도 수배된 범죄자들을 잡아서 현상금을 탄다던지, 어느 행성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수송한다전지, 우주에서 전투와 지상에서 전투의 차이점이라던지, 스타워즈를 모르는 저에게도 게임이 주는 시스템과 테마는 매우 잘 어울리게 느껴졌습니다. 스타워즈4를 정말 재미없게 보다가 말았는데... 이 게임을 해보고 다시 한번 스타워즈 영화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98 - 스마트폰 주식회사(2018) [GR: 2162 / 구매 예정]

 



 

98위는 바로 얼마전 한글판 발매도 결정났던 스마트폰 주식회사 입니다.

 

이 게임의 주요 매커니즘은 게임 이름답게(?) 영향력 게임인데요, 요새 영향력 게임들이 다 죽어나가는 판에 이렇게나 테마성을 잘 입히고, 매커니즘도 잘 살린 게임이 나왔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 먹히고 있다는 것도요!)

 

스마트폰을 잘 그리고 많이 생산해서,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그런 게임인데요,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런지 좀 더 테마 몰입도 되구요, 평범한 매커니즘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타일 배치를 가지고 진행하는 행동 선택 방식 등 나름 곳곳에 신선한 기믹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 대한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쉬운 규칙과 교육성 때문에 앞으로 보드게임 유저의 가족 게임의 리스트에 무리 없이 자리매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곧 나올 스마트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D

 

 

너굴너굴>>

 

가끔 뜻 밖의 주제를 가진 묵직한 게임이 모습을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과 패션쇼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인데요. 스마트폰 주식회사가 세번째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테마는 진짜 신기하네요. 스마트폰 공정을 다루는 게임이라면 칸반일 것 같은데 주삭회사라니... 어떤 게임일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지니>>

 

한글판이 나온다고 해서 위시리스트에 담겨 있는 게임이군요! 처음 킥스타터에서 하얀 박스에 뭔가 멋짐이 풍기는 중년 아저씨의 옆 모습이 그려진 아트웍이 꽤나 마음에 들어 눈에 콕 담아 두었던 게임입니다. 스마트폰 회사를 운영하는 테마도 마음에 들고, 게임내에서 행동을 하기 위한 퍼즐요소와 스마트폰을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 보였어요. 한글판이 나오면 일단 사고 볼거에요!

 

 

 

 

 

 

#97 - 젠테스: 디럭스(2018) [GR: 742 / 구매 예정 없음]

 



 

시간과 문명을 테마로 한, 젠테스 입니다. 시간을 땡겨쓴다는 매커니즘, 각 세력과의 밀당(?)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측면 등이 이 게임의 기술적인 매커니즘보다 철학적인 측면에서 끌리게 하더군요.

 

게임은 꽤 재밌었지만, 게임을 정리하고 뒤돌아서 나갈 때 쯤엔 독특한 듯 평범한 듯한 매커니즘 때문에 구매욕은 금세 사라졌던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보라만 보더라도 과하게 핫해진만큼 빨리 식었던 게임 같기도 하고요.

 

 

너굴너굴 >>

 

지난해에 '벌레가 파먹은 나뭇잎' 게임이라고 부른 기억이 나는데... 이게 디럭스까지 나오는군요. 미래를 땡겨써서 최대한의 효율을 낸다고 표현했던 지니님의 글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여건상 해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런 독특한 테마의 게임은 언제나 좋아해요

 

지니 >>

 

 

저도 좋아하는 젠테스군요. 디럭스라고 굳이 적으신 거 보니.. 노네임도 디럭스 좋아하시나요? 제 리스트에도 곧 나올 예정인 게임입니다! 미래를 팔아서 현재의 이익을 보는 재밌는 게임이죠.

 

 

 

 

 

 

#96 – 테오티우아칸(2018) [GR: 77 / 구매 예정]

 



 

오 - 1억 펀딩 돌파의 주역 테오티우아칸이 여기에 있습니다. 순위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에게는 엄청나게 특별한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구매 대상도 아니었는데 그만 펀딩의 물결에 휩쓸려.........

 

그래도 평균 이상은 하는 게임성, 확장을 넣고 하면 훨씬 재밌다는 말과 더불어 엄청난 스트레치 골들에 솔깃하여 저도 펀딩에 들어가고 말았는데요.

 

테오티우아칸 너무 지겨우실테니...이만.

 

꽤나 수작임은 확실합니다.

 

 

너굴너굴>>

 

한 때 꽤 핫했던 게임이죠? 주사위를 이동시켜가며 액션을 취한다는 게 꽤 신기하게 다가왔던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게임은 호평을 하는 편인지라 이건 꼭 해보고 싶군요.

 

지니>>

 

최근 확장 펀딩으로 1억의 신화를 달성한 테오티우아칸이네요. 이 게임은 제 순위에서 꽤 높은 편이니 그때 이야기 해보죠!

 

 

 

 

 

 

#95 – 아크라이트(2014) [GR: 503 / 구매 예정 없음]

 



 

이 게임이야 말로 수요와 공급 - 경제 게임의 제대로 된 끝판왕 같은데요. 재미있는건 둘째치고 한 판하고나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게임 매커니즘이 자연스럽게 게이머 간에 경쟁을 붙이고, 서로 물리고 물리는 상황을 만들어줘서 그 박터지는 경쟁을 강풍 맞서듯 온 몸으로 극복해야하고, 계산해야할 것도 많고 그래서 좀 지치는 게임이긴 합니다. 한 3년에 한 번 정도하면 좋을 게임 입니다. 후후... 그래도 게임이 주는 재미는 확실해서 가끔 가다가 생각날 때가 있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하고 싶을 때 쯤 되면 주변에 누군가는 가지고 있겠죠. 얼마 전에 했으니 3년 뒤에 뵙겠습니다, 아크라이트님

 

 

너굴너굴>>

 

아니... 90위대에 4~5시간 짜리 게임이 왜 이렇게 많나요;; 테마를 보니 알뜰살뜰 경영하며 경쟁자보다 더 이윤을 많이 남겨야 하는 경영 게임인가보군요. 후기를 보니 소수의 게이머가 극찬을 하는 것으로보아... 상당한 진입장벽 & 적응력을 요하는 게임인듯 합니다. 그런 게임을 어려워 하는 저희 모임원 특성상 저는 구입할 일이 없을 그런 게임이네요 :(

 

지니>>

 

2년마다 쿨타임이 돌아오는 아크라이트군요. 재미있는 경제게임이지만 긴 플레이 타임과 빡빡한 운영때문인지 한번 하면 한동안은 생각 안 나는 그런 게임입니다. 2017년도에 해서 그런지..이제 간만에 하고 싶어요 ㅋㅋㅋ

 

 

 

 

 

 

#94 – 1862(2013) [GR: 2505 / 방출]

 



 

참고로 제 리스트에는 18xx 시리즈가 3~4개 등장합니다. 18계에서 그렇게 핫한 1862가 제 Top 100 리스트에서는 비교적 낮은 순위에 있네요. 벌써부터 18크리트들의 아우성이 들려옵니다만...

 

1862는 제가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느낌이에요.

 

4판 정도를 해봤는데 아직도 이기는 방법을 잘 못찾겠더라구요. 제가 처음부터 워낙 18계의 괴수들이랑 플레이를 해서 그런걸 수도 있긴 하지만… 약간의 오기가 생기긴 하는데, 그 시간에 다른 더 좋은 게임들을 하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방출해 버린 게임입니다.

 

그래도 18 시리즈의 클래식 타입이 아닌 유로 타입 중에서는 정말 끝판왕 소리를 들을만 한 감탄스러운 시스템들은 1862의 재미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곧 GMT의 판본이 출시되는데, 그 때 다시 한 번 1862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너굴너굴>>

 

1862 : 동부주의 철도 건설 시대. 이름만 들어도 윽 소리가 나옵니다. 18시리즈는 가장 관심없는 시리즈인데 거기에 대놓고 철도라는 이름까지 붙이다니. 플레이 타임 300분을 보고 정신을 잃을 뻔 했어요. 아마 제가 이 게임을 하는 날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니>>

 

1862.. 첫 플레이때가 기억나네요.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싶더라구요. 제가 18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올해 무슨 생각인진 몰라도 1862를 다시 한번 해봤는데요. 생각보다..꽤 재밌었습니다 첫 플레이보단요. 그때와 달리 뭘 하긴 했었거든요. 심지어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저 분명 18시리즈 안 좋아하는데....이렇게 18러가 되가는건가요.

 

 

 

 

 

 

#93 – 트루네(2011) [GR: 925 / 방출 -> 구매 고려]

 



 

많은 사람들이 ‘읭?’ 하실 것만 같은 트루네입니다. 트루아 자체도 호불호가 꽤나 강한 게임인데, 트루네가 Top 100 이라고? 트루아는 저에게 쓸데 없이 복잡했어요. 플레이 타임도 길고, 좀 조잡하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트루네는 트루아의 배경을 어느정도 가져오면서 꽤나 그 무게감을 줄여줬습니다. 사실상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말이죠. 더더군다나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주사위를 통한 액션 선택도 없애주면서요.

 

대신에 카드 활용 방법을 고민하는 재미, 핸드 관리하는 재미와, 그리고 무엇보다 3x3의 자기만의 영역을 가꾸어 나가는 재미를 추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단점 역시 아이콘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그래서 아이콘을 한글 패치한 자료가 나올 정도로요.

 

국내에서는 트루아의 하위 버전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소개가 안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한데, 혹시 아직 플레이 안된 채로 책장에 잠자고 있으면 한 번 꺼내서 플레이 해보심이 어떨까요?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너굴너굴>>

 

보기드문 트루네 파군요. 저 또한 트루아와 트루네 둘 다 모두 소장하고 있지만 전 트루아 쪽을 좀 더 좋아합니다. 카드만의 매력도 있지만 주사위가 주는 랜덤성(!)에서 오는 트루아의 재미가 좀 더 좋더라고요. 이렇게 랜덤성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남의 주사위를 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재미가 트루네엔 남의 일꾼을 빌려오는 것으로 교체 되어서 아쉽더라고요.

 

지니>>

 

트루아를 좋아하는데 트루네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트루아를 소개해 준 지인이 "트루네는 재미없어 이것만 해봐도 돼" 한 마디가 기억에 남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트루아를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트루네도 한번쯤 해보고 싶긴한데, 남의 주사위를 사오는 재미가 없어서 아쉬울 거 같네요.

 

 

 

 

 

 

#92 - 자반도르의 셉터(2004) [GR: 1032 / 방출 -> 구매 고려]

 



 

한 때 티츄와 더불어 모임에서 금기시 되는 게임이 있었죠. 지금이야 마작이 보드게임 영역으로 많이 들어와서 금기 2대 게임이 티츄와 마작이 되었지만, 한 때는 그 자리를 ‘자반도르의 셉터’가 차지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했던 이 게임. 매커니즘이라고는 크게 보면 테크타는 거랑 경매 밖에 없는데도 말이죠. 온라인 티츄 열풍의 주역인 ‘스타일릭스’에 이 게임이 들어온 이후로는 절정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종족 별 특징이 강했던  테크트리, 그리고 경매를 통해 플레이의 다양성을 부여했던 점이 이 게임을 열풍으로 이끌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그 경매가 ‘실력차’를 만들고 초보자와 숙련자의 갭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돌릴 수 없는 게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보드피아에서도 ‘자반도르의 셉터’를 재판한다고 해서 재영입에 관심이 가는데, 다시 한 번 모임에서 자반고등어의 광풍이 불까요?

 

 

너굴너굴>>

 

이게 무슨 게임인가- 하고 찾아보니 의외로 자반도르의 ~~ 이란 게임이 꽤 나오네요. 시리즈인가봅니다. 판타지 테마. 육성. 테크트리. 이것저것 괜찮은 요소들이 잘 버무려져 있는데... 정작 테마가 따로 논다는 평가가 있군요. 게임의 재미를 해칠것 같진 않은데... 어떨런지 잘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양키센스 그림에 익숙한 저조차 대마초 한가피 거하게 빠신 듯한 등장인물들의 얼굴 표정은 도저히 익숙해지질 않네요;; 등장인물들이 왜 이리 삭아보이나요;

 

지니>>

 

아, 이거 오래된 게임 아닌가요! ㅋㅋㅋㅋ너굴너굴님이 고르실법한 게임인데.. 노네임님은 신작과 구작이 잘 어울려져 계시군요.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영 기회가 오지 않네요. 아마 경매 요소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피하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91 - 엘드리치 호러(2013) [GR: 61 / 방출]

 



 

자- 크툴루가 왔습니다. 너굴님은 크툴루의 청정수, 지니님은 크툴루에 덕지덕지 오염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오염까진 아니고 그냥 적당히 물든 정도입니다.

 

제가 크툴루를 처음 영접했을 때가 기억나는 군요. 오피스텔 하나를 빌려 ‘아컴호러’를 방바닥에서 5~6시간하며 아자토스에게 쳐맞던 그 기억… 허리 하나를 내주면서도 아컴 시티의 평화를 지키지 못했던 그 기억… 그 허무함.. 그리고 그렇게 제 인생에서 크툴루는 잊혀져 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아컴호러 2판의 한글판 발매가 촉매가 되어 그나마 크툴루의 공포를 조금이나 극복할 수 있었고, 마침내 이 ‘엘드리치 호러’가 크툴루 영접에 정점을 찍어주었습니다.

 

‘아컴호러’의 투 머치함을 적당히 컴팩트하게 만들면서도 재미만은 잃지 않게 해주었던 엘드리치 호러. 꽤나 재미있어서 구입했지만, 돌릴 사람이 없어서 방출했던 아쉬웠던 게임. 그러나 누가 들이밀면 얼씨구나 할 게임. 그런 게임. 지금은 상위 호환 게임들이 많이 있어서 굳이 엘드리치 호러를 찾지는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납니다.

 

 

너굴너굴>>

 

아캄호러가 크툴루 신화를 배경으로 국지전을 다루고 있다면 엘드리치 호러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죠. 아캄호러보단 룰이 더 간결하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둘 중 하나를 해야한다면 당연히 이쪽입니다.

 

지니>>

 

아컴호러와 엘드리치호러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아컴호러파(2판)입니다! 엘드리치 호러는 아컴호러처럼 빵빵 터지는 맛이 덜하더군요. 할때는 매우 즐겁게 하지만 하고 나선 조금 피곤해져요. 아무래도 아컴호러와 달리 빡빡한 이동과 미리 미리 계획해야 한다는 점이 취향에 조금 안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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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박스] 광주 모임후기 2019/12/06   
휴지마왕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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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팬 초간단후기] 원래 좀 심심한가요? 에러플 포함.   [28]
꾸리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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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 12월 7일 내포 보드게임 모임 후기   [6]
초코벌레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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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만두 in 서울 놀러 간 후기   [4]
대오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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