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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2019 Top 100 - ☆100~91
지니 쪽지보내기   | 조회수 1507 | 추천 17 | 작성 IP: 175.113.***.*** | 등록일 2019-11-19 08:30:05
내용 댓글 52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벌써 2019년이 두 달밖에 안 남았네요 XD

보드라이프 분들도 올해 풍성한 보드게임 한 해 보내셨나요?

저는 무섭게 쏟아지는 한글판이 제 지갑은 열심히 공격해서 지금도 후유증이 남아 있어요.

지갑은 아프지만, 그만큼 좋은 게임들을 한글로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한 해였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도 작년처럼 너굴너굴님과 2019 Top100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는 껌일줄 알았는데,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벌써부터 오래 걸리네요.

없는 재주로 끝까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100위 안에 드는 게임들 모두 제가 다 애정하는 게임들이라 그런지

순위를 매기는 건 매번 어렵네요. 좋아하는 친구끼리 다투는 기분이에요..

 

이번엔 Noname님도 같이 하시게 돼서 벌써부터 두근두근 합니다.

작년처럼 서로의 리스트에 각자의 코멘트도 달 예정입니다.

 

저와 다른 의견이나 여러분들의 탑100도 댓글로 달아 주세요 :D

 

그럼 어덕행덕하며 2019년 Top 100 시작합니다-!

 

 

 

 

 

 

 

 

 

 

 

 

* 이미지는 보드게임긱에서 퍼왔습니다.

 

 

 

 

 

 

 

 

 

100위 에이지 오브 스팀

 

 

 

 

 


 

 

 

 

올해 한글판 딜럭스로 출시된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은 매 라운드 주식을 발행하여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자신의 차례를 비딩한 뒤

플레이어 순서대로 길을 깔아서 도시에 맞는 상품을 수송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돈이 항상 부족한 게임이고 번만큼 나가는 게임이라서 제 월급날인줄 알았어요..

분명 방금 돈이 들어왔는데 통장에 돈이 없는 게임이에요..

 

에이지 오브 스팀은 라운드마다 내가 어떤 상품을 수송할 지, 어느 길을 연장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이 행동들을 방해 없이 하기 위해서 몇 번째로 턴 순서를 유지해야 할지

다른 플레이어들과 치밀한 눈치 싸움도 벌여집니당.

 

라운드 끝에 이자를 내지 못하면 점수를 내게 되고 점수도 내지 못하면

도중 탈락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요.

 

에이지 오브 스팀을 해볼 기회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주식&비딩&철도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게임이라 차일피일 미루다 어쩌다 보니 플레이를 하게 됐네요.

 

근데 첫 플레이가 예상을 뒤엎고 재밌었습니다.

요즘 들어 제 취향이 변했을까 의심이 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매 라운드 대출을 받아서 길을 깔고 수익을 받으면서 계산한대로 열심히 이자를 내며 운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잘 계산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었고, 1~2원이 부족할 때 너무나 아쉬워지는 게임이더라구요.

다음 게임은 더 잘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본판과 확장에 다양한 맵들이 들어 있던데, 다른 맵도 해보고 싶네요 :D

 

 

 

 

너굴너굴 >> 기차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썬 기피하는 기차 게임이 세가지 있는데,

18시리즈, 러시안레일로드 시리즈, 그리고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너굴 킬러 삼신기죠. (퍼클이나 티켓투라이드 정도 수준의 가벼운 기차 테마 게임은 괜찮아요).

주변에서 워낙 극찬을 들어와서 게임성이 검증된 것은 알고 있으나... 뭐 언젠가는 해볼 날이 오겠죠?

전 가능하다면 인체 확장 맵을 해보고 싶네요. 그건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Noname >> 이런 류의 게임을 안 좋아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용케 에이지 오브 스팀은 턱걸이로 Top 100에 들었군요.

처음 같이 플레이한 사람들이 너무 천사같아서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99. 앤티쿼티

 

 

 

 


 

 

 

 

 

올해는 순위가 꽤 하락한 앤티쿼티네요.

참 재밌게 한 게임이지만 과한 구성품들과 3~4시간 넘는 조금 긴 플레이 타임 때문에 자주 못하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게임들은 마음에서 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ㅠ

 

앤티쿼티는 자신의 한정된 개인판에 건물을 건설하게 되는데요. 건물에 일꾼을 배치해 하는 경우도 있고, 

건설한 뒤에 특정한 경우가 아니면 위치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테트리스도 열심히 해야 합니당.

 

내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토에서 자원을 생산해야하지만 자원도 무한하지 않습니다.

유한한 자원을 남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치열한 눈치싸움도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자원을 생산하다보면 도시과 점점 오염됩니다.

이렇게 자원, 공간 모두가 부족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하며

남은 오염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빠듯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심지어 내 도시만 관리하기도 바쁜데 기근도 관리해야 합니다.

쉽게 살고 싶은 저를 힘들게 하는 게임이에요

한번 하고 싶으면 당분간은 안 하고 싶은 게임이지만, 어느 순간 쿨타임이 돌아 옵니다.

요즘 쿨타임이 돌았는데.. 왜 제가 큰 맘먹고 구매한 제 앤티쿼티는 개봉노플인거죠ㅠㅠ

 

참고로 게임에서 사용하는 종이 토큰들이 너무 작고 별로라서, 이 점은 정말 최악입니다. 

게임이 싼 것도 아닌데 종이 토큰 처음에 펀칭하다가 아주 잠시 구매한 걸 후회했었어요.

구성품 업그레이드보단 순정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어쩔 수 없이 보드게임 긱 마켓에서 대체 토큰을 구입했어요.

 

 

이 (아주 큰)단점만 제외하면, 머리에 빡! 힘주며 스스로를 괴롭힐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에요

 

 

 

 

 

너굴너굴 >> 뛰어난 게임성과 뛰어난 가격(?)으로 언제나 가성비에 대한 의문을 남기는 회사의 게임이군요.

무슨 게임인가 싶어 사진을 찾아보았는데... 누리끼리한 보드와 하얀색 도화지를 잘라 만든듯한 콤포넌트 조각들이 살짝 남아있던 마지막 관심조차 사라지게 만드네요. ...

이 회사 게임이 비싸긴 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지 않았던가요?

플레이 타임이 최대 3시간이라니... 같이 하자고 하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식욕이 땡기는 느낌의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려...

 

Noname >> 제가 스플로터 게임들을 나름 즐겨왔는데, 얘만 못해본 것 같네요.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던데 저도 참 궁금해져요. 조만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98위 꿈의 대화

 

 

 

 



(침대 모양의 카드 보관함이 포인트인 게임)

 

 

 

 

 

꿈의 대화는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꿈 술래가 되고 잠에 빠져 들어 꿈속에서 대화를 하는 테마입니다.

 

꿈 술래가 꿈속에 빠져들자마자 꿈의 정령들이 찾아옵니다. (실제로 잠드시면 안됩니다..)

 

꿈 술래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선한 말을 속삭이는 요정,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부기맨,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균형의 샌드맨이 돼서

꿈 술래에게 힌트를 주게 됩니다.

 

꿈 술래가 안대를 쓰면 모래시계가 돌아가고

가운데에 카드 더미에서 꿈 술래가 맞춰야 하는 단어 카드 한 장을 펼칩니다.

 

눈을 감고 있는 꿈 술래가 단어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다른 플레이어들의 힌트를 듣는 겁니다.

꿈 술래가 눈을 감으면 다른 플레이들이 돌아가면서 맞춰야 하는 단어에 대한 힌트를 주게 되는데,

역할에 따라 함정 힌트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어가 나에게 잘못된 힌트를 주는지 알아채야 합니다.

 

제일 재밌던 점은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샌드맨이 어쩔 땐 알맞은 힌트를 주다가

어쩔 땐 함정 힌트를 줘서 꿈 술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요정/부기맨만 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믿어야 하는 사람이 대충 감별이 되는데,

샌드맨의 적당한 줄다리기가 이러한 부분을 조절하면서 게임을 더 즐겁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딕싯 류 보드게임에서 예쁜 테마와 재밌는 역할들을 잘 버무렸다고 생각합니당.

간단한 규칙과 친숙한 테마를 갖고 있는 꿈의 대화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하기에도 참 좋은 게임이기도 해요

 

 

 


너굴너굴 >> 안대와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굉장히 뛰어나네요. 특히 일러스트의 색감과 디테일이 좋아서 카드를 계속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러나 게임 자체는 웨어워드나 카멜레온과 크게 다른 바가 없는게 좀 아쉬워 보여요.

한 두번 정도는 재미나게 즐기긴 하겠지만, 비슷한 파티 게임 장르에 강자들이 이미 존재하여 구태여 구입하진 않을 듯한 느낌입니다.

 

Noname >> 꿈의 대화가 뭔가 했더니, When I dream이 한글판으로 발매가 되었군요.

제가 에센에 갔던 해인 2016년도에 꽤나 회자되었던 작품이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안대를 끼는 순간 세상과 단절되고 천사와 악마를 구별해 나가야 하는 그 집중도가 좋았어요.

물론 악마가 천사였고 천사가 악마였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지만요...

이것도 딕싯류 게임답게 멤버 성향을 많이 타고 금방 질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똑같은 테크를 타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부터 유사 시스템은 변주가 재밌다가도 결국엔 그 본판으로 회귀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도 이런 류의 게임은 딕싯을 제외하고는 다 처분했습니다.

 

 

 

 

 

 

 

 

 

 

 

 

 

 

 

 

97위 깊은 계곡의 선술집

 

 

 

 



 

 

 

 

 

 

국내에서 쿠베틀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로 유명한 디자이너의 2019년 신작 깊은 계곡의 선술집입니다.

처음 이름을 듣고 특이해서 도통 무슨 게임인지 감이 안 오더군요.

 

알고 보니 테마가 선술집을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깊은 계곡의 선술집이라니, 현실에서는 손님이 아무도 안 올거 같은데..

이 게임에서는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선술집은 본격 푸시유어의 덱빌딩을 가미한 게임이였어요.

돌팔이 약장수는 주머니에서 토큰을 뽑더니 이젠 덱에서 카드를 뽑습니다.

 

매 라운드 내 선술집에 의자가 손님들로 가득 찰 때까지 카드를 뽑게 됩니다.

선술집에서 손님들은 돌팔이 약장수의 하얀색 재료와 비슷해요.

최대한 늦게 나오면 나올수록 좋죠

 

내 카드 덱에는 손님 카드 외에 선술집 운영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직원들이나 도구카드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나머지 카드들이 뽑힌 다음 손님 카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카드를 뽑습니다.

 

선술집 의자가 손님으로 다 채워지면 이제 플레이어들은 주사위 드래프팅을 하게 됩니다.

4개의 주사위를 드래프팅한 뒤 골라진 주사위로 내 선술집을 업그레이드하고 맥주를 만들고 손님에게 서빙하고.

또한 내 덱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카드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구입한 카드가 버린 더미로 가지 않고 내 덱 가장 맨 위에 올라갑니다.

이번 라운드에 구입한 카드가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푸쉬 유어럭과 덱 빌딩이라니, 엉뚱한 조합에 재밌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D

 

근데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게임 내에 들어 있던 모듈들이요!

이 모듈들이 각각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듈 5를 넣으려면 모듈 1~4를 다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모듈들을 넣어서도 해봤는데 너무 게임이 과해지더군요.

이렇게 단계별로 모듈을 다 넣어야 하는 방식보단 따로 따로 모듈이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가벼운 전략을 굳이 많은 모듈을 넣어서 괜히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모듈은 3까지 넣어서 하는걸로!

 

 

 

 

 

너굴너굴 >> 덱빌딩... 게임인가요. "2019년이잖아... 덱빌딩은 이제 그만 보내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보니 백빌딩 시스템을 이용한 약장수의 디자이너라고 하는데... 빌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선술집이라는 보기 드문 테마는 마음에 듭니다.

 

Noname >> 약장수는 취향이 진짜 아니었는데, 이건 오히려 덱빌딩이라 하니 관심이 좀 가네요.

약장수 처럼 자신의 운을 개탄해하며 남들 잘나가는 꼴을 닭 쫓던 개 마냥 넋 놓고 바라보는 요소만 없다면요.

 

 

 

 

 

 

 

 

 

 

 

 

 

96위 스매쉬 업

 

 

 

 



 

 

 

 

 

 

저는 엄청 좋아하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 스매쉬 업입니다. 

 

 

8개의 개성 있는 팩션이 들어있고 각자 두개씩 팩션을 골라서 쉐킷쉐킷 열심히 섞은 다음 게임를 시작합니다.

팩션 안에는 힘이 다른 미니언카드들과 이벤트카드들이 다양하게 섞여있어요!

 

이 카드들을 이용해서 중앙에 인원수+1만큼 깔리는 장소 카드들에 플레이 하면서 힘 겨루기를 하고

특정 힘 수치가 올라가면 점수 계산이 발생하고 1등, 2등, 3등 순으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장소부터 공략할지 어디서 1등을 할지 서로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되지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특성에 따른 스폐셜 카드들이 점수계산 직전에 갑자기 사용될 수도 있어서 각 팩션에 따른 이해도도 있어야 합니다.

 

 

 

본판 말고도 확장이 정말 많이 나와서 개성있는 팩션이 정말 많거든요.

팩션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매우 달라져서 그것도 또 하나의 재미기도 하구요 :)

 

또한 두 팩션을 골라서 내 덱으로 만들기 때문에 팩션들간의 조화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정말 죽이 잘 맞는 두 팩션을 골라서 시너지가 잘 나오게 굴러갈 땐 정말 재밌거든요!ㅋㅋ

 

밸런스보단 개성과 테마를 살린 카드게임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긴 합니다.

저는 엘사가 들어 있는 공주 팩션과 크툴루 팩션을 좋아합니다 XD

확장이 아직까지도 계속 나와서 중간에 사다가 포기했는데, 언젠가는 다 사고 싶은 게임이에요!

 

작년보다 다소 순위가 내려 갔는데..종종 꺼내서 하고 싶은데 할 사람이 없네요..저만 좋아하나 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더 하고 싶네요.

 

 

 

 

너굴너굴 >> 개성 강한 다양한 종족 중 2종을 골라 하나로 섞어 서로 치받는 재미난 카드게임이죠.

최근 나오는 확장의 이름을 보면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던데, 앞으로도 계속 확장이 나오며 스매쉬업의 명맥이 계속 이어질지 꽤나 궁금합니다.

저는 이런 대결 스타일의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좀 더 높은 순위였더라도 충분히 동의할 듯 해요.

 

Noname >> 약간 다인이 하는 특수능력이 난무하는 배틀 라인 같은 느낌인 걸까요?

후기를 찾아봐도 크게 관심이 끌리지는 않는데, 어떤 매력 포인트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D

 

 

 

 

 

 

 

 

 

 

 

 

 

 

95위 네이션스 : 다이스

 

 

 

 

 


 

 

 

 

네이션스 다이스는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자원으로 타일들을 사와 주사위를 늘리고

또 그 주사위들로 타일들을 사와서 내 국가를 발전시키는 문명 테마의 게임입니다.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30분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매 시대 굴리는 주사위를 보고 타일들을 어떻게 구매할지 적당한 운과 + 고민이 섞여 있어요

주사위의 종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자원들이 다르기 때문에 내 주사위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획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가끔은 내 주사위가 너무 엉망으로 나올 수도 있긴 하지만 걱정마세요. 재굴림 토큰도 있어요!

저 같은 분들은 재굴림 토큰을 많이 많이 보충해두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확장판으로 즐겼는데, 확장이 추가 되면서 각자 시작 국가의 특성이 생겨서 더욱 재밌어집니다.

타일과 주사위 종류도 추가되구요!

 

본판보단 확장까지 껴서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게임이 더 풍성해져요!

 

 

 

 

 

너굴너굴 >> ... 음... 제가 부정적인 리뷰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네이션스 다이스가 그 중 하나였습니다.

문명 게임을 하는데 맛보기만 하고 끝나버리는 느낌? 뭔가 강렬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확장을 넣으면 게임이 풍부해진다는데...

저는 관심없는 게임에 심폐소생기를 붙이는 편은 아니라서 앞으로도 즐길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Noname >> 저는 네이션스 본판을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너무 단순한, 별 볼 것 없는 매커니즘을 단순 반복하게끔 만든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네이션스 다이스도 별 큰 기대를 안하고 접했는데, 의외의 꿀잼이어서 놀랐습니다.

네이션스 본판 처럼 애매하게 문명겜 다이어트를 시켜놓느니, 아예 가볍게 네이션스 다이스 정도인게 나았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도 Top 100 까지는 아닐 줄 알았는데... 지니님 클라스...

 

 

 

 

 

 

 

 

 

 

 

 

 

 

 

94위 판타스틱 팩토리스

 

 

 

 

 



 

 

 

 

 

작년 킥스에서 구경하고 꽤나 귀여운 일러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잊고 살았는데

올해 에센에 땋!!!!! 등장해서 저의 취향을 저격했네요.

 

 

판타스틱 팩토리스는 매 라운드 건축가에게 도움을 받거나 블루프린트 카드를 가져 오는 마켓 단계와

개인 주사위 4개를 굴려 내가 가진 카드들과 주사위를 통해 자원을 얻고 건물 카드를 건설하고

카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액션 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규칙이 간단하고 단계도 금방 금방 지나가서 플레이 시간이 1시간이내입니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게임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한번 더 하고 싶게 만드는 게임이에요.

이것도 건설하고 싶고 저것도 건설하고 싶은데, 왜 항상 주사위와 자원은 부족할까요.

 

간만에 귀여운 엔진 콤보 게임을 발견한 거 같아요!

건축가 카드의 종류가 적은게 유일하게 아쉬웠어요. 2%부족한 느낌?

그래도 아직까진 플레이 횟수가 적어서 충분히 재밌고, 만약 확장이 나오게 된다면

확장까지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게임입니당.

 

 

 

 

 

너굴너굴 >>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꽤나 소박한 게임이군요.

주사위 굴림. 카드 드래프팅. 핸드관리. 동시액션 등 다양한 요소를 버무린 점이 꽤 독특하게 보입니다.

다만 강한 인상은 받지 못했는데... 이렇다할 대표적인 무언가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100위에 올라올 정도면 뭔가 있나보죠?

기회가 되면 접해봐야겠습니다.

 

Noname >> 이 게임이 고작 94위 인가요? 저는 지니님의 취향 저격인 줄 알았는데요.

저는 이번 에센 작품 중에 꽤나 고평가하고 있기는 한데, 저보다는 지니님이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순위가 나름 하위권(?)인 이유가 궁금하긴 하군요.

 

 

 

 

 

 

 

 

 

 

 

 

 

 

 

 

93위 이키

 

 

 

 


 

 

 

 

 

이키는 내 상인이 시장 보드판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동한 뒤 도착한 곳에 따라 여러 행동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보드 판에는 기본으로 할 수 있는 여러 행동들과 그 위에 상점 카드들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들은 이런 공간들에 상점 카드들을 구매하여 자신이 소유한 상점을 보드 판에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보드 판 공간에 배치된 상점 카드들은 해당 장소에 도착한 어떤 플레이어든 혜택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상점 카드를 자주 이용하게 되면 상점 주인에게 많은 이득을 줄 수 있어서 적당하게 이용을 해줘야 합니다.

반대로 내 상점 카드들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용하고 싶게끔 매력적인 카드들로 유혹을 해야하죵!

 

또한 내 상인은 항상 시계 방향으로 정해진 숫자만큼 이동하기 때문에,

똑같은 장소에 또 이용하고 싶으면 여러 턴을 소모하거나 많은 자원을 내서 무리하게 한 바퀴를 돌아야 가능합니다.

 

이 게임의 특이하고 재밌는(?)점은 갑자기 상점들이 불이 나는 점입니다ㅋㅋㅋㅋ

특정 라운드마다 랜덤으로 어떤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가장 가장자리에 있는 상점카드 부터 불이 나기 때문에 해당 플레이어의 소방력에 따라

불이 진압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화재때문에 상점이 그냥 날라가기도 하죠.

 

그래서 적당히 소방력을 올려주거나, 아니면 소방력 높은 플레이어 뒤에 졸졸 따라다니며

상점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론델 시스템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론델 시스템을 생각나게끔 하는 이키는 할 때마다 매우 즐겁게 합니다.

문제는 이 게임의 가격인데...저도 구매할때 8~9만원을 주고 샀던 기억이 납니다. 구성품이 특별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ㅠ

이해할 수 없는 가격만 아니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너굴너굴 >> 한국에 들렸을 때 해보았던 그 일본풍의 게임이군요.

다른 플레이어의 가게를 방문하여 액션을 취하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게가 화재로 전소하는 등 꽤나 재밌는 상황이 많았죠.

전체적으로 괜찮은 이미지를 받았는데, 그 무자비한 가격은 이해가 잘...

 

Noname >> 이거 처음 봤을 때는 해보고 싶었는데, 구하기 자체도 어렵고 주변에 갖고 있는 사람도 없어서 서서히 잊혀진 게임이군요.

게임 시스템을 언뜩 봤을 때 왠지 모르게 르아브르가 연상되는데 실제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허나 지금은 이 시국 게임...

 

 

 

 

 

 

 

 

 

 

 

 

 

92위 타임 스토리즈

 

 

 

 


타임 스토리즈는 타임 루프 테마의 협력 레거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특정 사건이 생긴 장소에 있던 인물들로 들어가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해결하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마지막 엔딩을 보는 게 목표죠.

게임의 재미는 장소마다 파노라마처럼 연결된 그림의 카드들이 깔리고 각 칸마다 볼 수 있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 플레이어들이 나눠서 방문을 해야하는데요. 

 

기본 적으로 방문을 해야 카드 뒷면에 내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 직접 보여주진 못합니다. 

하지만 말로 설명을 할 수 있지요. 이때 설명은 정확히 카드대로 하지 않고 실제로 내가 본 것처럼 묘사해주면 됩니다. 
실감나게 몰입해서 묘사 할 수록 테마에 더 빠져들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게다가 어떤 내용인지 플레이어들도 잘 알지 못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점점 내용의 몰입하면서 

새로운 장소를 탐험도 해야하고 중간 중간 퍼즐 요소도 게임의 재미를 줍니다.

 

처음 본판을 접했을땐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재밌어서 우스갯소리로 "타임 스토리즈 안한 뇌 삽니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어요. 
플레이 후엔 모든 전말을 알고 퍼즐을 풀면 레거시 게임이기 때문에 다시 플레이 하기엔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죠.
그 정도로 게임을 매우 재밌게 플레이했으니 기억을 잊고 다시 하고 싶을 정도 였죠.

 

작년에 제 top100에서 타임 스토리즈가 꽤 높은 순위에 있었는데, 확장을 거듭할 수록 마음 속에서 멀어지다가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ㅠㅠㅠ

올 해 형제단 확장을 하고.. 다음 확장들을 할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이긴 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재미는....잘 모르겠어요.

 

초반의 확장들은 색다른 묘미들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색다른 점은 사라지고 종종 추가되는 애매한 규칙들이

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끝은 봐야 하기 때문에 언젠간 마지막 확장인 마담까지 플레이 할 예정이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본판을 했을 때의 그 충격과 재미를 잊지 못해서일까요

아직은 제 탑 100에서 떠나 보낼 준비는 안됐습니당 ㅠㅠ

 

 

 

 

 

너굴너굴 >> 처음 타임스토리즈를 즐겼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같은 게임을 연거푸 반복하면서 몰랐던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이 정말 신기했죠.

하지만 확장이 나오면 나올 수록 이야기의 엉성함. 룰의 허술함. 복선을 깔지만 회수는 하지 않는 회사에 실망하기 시작했고,

제대로 이야기를 매듭짓지도 않은채 새로운 타임스토리즈를 낸다는 이야길 듣고 정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나요.

아직 뜯어보지도 않은 타임스토리즈 마지막 확장은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Noname >> 추리류 게임 중에 꽤나 센세이셔널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지만 나름 설득력있는 이야기들도 좋고요. 다만 '런'을 반복한다는 게 기억력에 의존해야하고 지루한 과정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91위 올드 웨스트 엠파라시오

 

 

 

 


 

 

 

 

 

파이어니어 데이즈와 같은 서부테마의 게임 올드 웨스트 엠파라시오입니다.

처음에는 시리즈로 나온 게임인가 했는데, 일러스트와 테마가 같긴 하지만 전혀 다른 게임이더군요!

 

올드 웨스트 엠파라시오는 내 타운을 만드는 타일 배치 게임입니다!

 

게임은 아주 간단하게 진행되는데요.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인원수+1로 굴리고 순서대로 주사위 드래프팅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주사위를 통해 타일을 가져오거나 아니면 이미 건설된 타일들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타일을 가져올 때는 현재 내 타운에 건설된 타일들로만 이을 수 있고,

타일 위치에 따라 중간 목표나 최종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배치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또한 주사위로 타일만 배치하다 보면 자원도 허덕이고 건설도 다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건물 활성화도 해줘야 합니다.

 

주사위 드래프팅에 타일 배치, 거기다 살짝의 퍼즐 요소까지.. 싫어할 수가 없는 게임이였어요.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웠던 점은 건물의 종류가 부족합니다..

건물 종류를 다양하게 추가해주는 확장이 나오면 참 좋을 게임인데....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가니 확장은 나오지 않겠죠.. (쓸쓸)

 

 

 

 

너굴너굴 >> 서부게임이군요! 서부테마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징이 박힌 가죽신발. 흙먼지가 묻은 청바지.

허리춤에 걸린 권총과 밧줄. 깊게 눌러쓴 카우보이 모자. 이 모든게 제겐 로망이거든요.

생각보다 귀여운 일러스트에 다소 실망감을 느끼긴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타일놓기 요소가 들어있으니 그 정도는 봐줄 수 있습니다.

건물들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진 알 수 없으나 서부의 냄새가 짙게 묻어난다면 크게 호평할 것 같습니다

 

Noname >> 이번 보담에 소개되었든 올드 웨스트 엠파리사오군요.

일러스트는 나름 한글판으로 익숙한 '파이오니어 데이즈' 아티스트라서 정감가긴 하는데(물론 게임은 ...) 실제 게임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들어만 봐서는 도시 빌딩 / 타일 놓기에 현혹된 지니님의 픽이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드는데요.

 

 

 

 

 

 

 

 

 

 

 

 

 

 

* 2019년 Top 100을 준비하면서 작년이랑 순위가 너무 비슷하면 글이 똑같을 텐데 어쩌나.. 싶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오히려 순위가 격변해서 충격 먹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갈대 같은 보드게이머인가 싶기도 하고, 올해 들어 취향이 바꼈나 싶기도 하네요.

 

* 요즘 팟캐스트 보담으로 자주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혹시라도 기다리시고 계시는 청취자분들께 이 게시글을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녹음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보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Top100을 고르는 과정이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순위가 나오면 왠지 뿌듯하기도 하구요:-)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 어제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곧 눈도 온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듯한 실내에서 보드게임하면서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그럼 다음 글 81~90위에서 뵙겠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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