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말 많음)[하남/미사] 호드네임 "잘 안 돌아가는 안도르의 전설 대신 잘도르의 전설!" 11월 둘째 주 후기입니다.

P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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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오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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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너무 멋있어요... 그저 일러스트 판떼기인데 피규어 느낌...)

안녕하세요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스테일입니다!

11월 첫 주라 불러야 할 지 둘째 주라 불러야할 지 애매하지만

한 주를 꼬박 채운 첫 11월의 후기인 만큼 오랜만에 빠지는 게임 없이 하나하나 투머치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1. 11/5 (화) 정모

(1) 카페 인터내셔널

최근 자주 돌아가고 있는 카페 인터내셔널입니다.

간단한 타일 놓기 게임으로 같은 테이블에 같은 국적이나 혹은 성별이 다르게 매치되도록 놓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점수를 얻는데

놓을 수 있는 타일, 없는 타일이 딱 정해져 있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꽤 고심해야하는 게임입니다.

(2) 오버시어즈

이 역시 최근 들어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점수를 남들이 예측할 수 없도록 플레이해야하며

자신의 캐릭터 능력을 이용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져가는 점수가 달라지는 게임!

장르가 블러핑이지만 캐릭터 능력 덕분에 장르에 대한 거부감은 줄고 재미는 늘어나는 흥미로운 시스템의 게임입니다.

(3) 스톤에이지 : 10주년 기념판

초급 일꾼 놓기 게임이지만 거기에 주사위 운 요소가 더해져 재미를 더해주는 게임입니다.

이 역시 모임에 자주 등장하는데 매번 충분히 즐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한 번도 플레이 하지 않았습니다. 주사위 싫어요...)

(4) 이스케이프 플랜

지난 주 가이아에 이어 모임에서 근 반년만에 돌아간 게임 시리즈 2탄! 이스케이프 플랜입니다.

가이아와는 다르게 회원분들께서 꾸준히 그것도 번갈아가며 가져와 주셨는데

비딸 게임답게 지나치게 번잡한 시스템과 그에 따른 룰 설명과 플레이 시간 증가로 인해 자주 돌아가지 못했던 게임입니다.

이 역시 이번에는 작정하고 돌린다는 마음으로 파티를 꾸려서 가져오셔가지고 드디어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5) 도쿄 하이웨이

간단한(?) 덱스터리티 게임인 도쿄하이웨이입니다.

이 게임, 하면 할 수록 시스템 참 괜찮게 만들었고 쌓는 쫄깃한 맛도 있는데

뭔가 하고 나면 항상 심심한 느낌입니다.

와 끝! 접자! 항상 이런 분위기가 되는게 뭔가 아쉽습니다.

4인플을 아직 안 해봐서 4인플을 하면 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6) 기즈모

엔진빌딩의 정수 그 자체 기즈모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하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1)토큰을 받든 자원을 받든 제작과 연동되는 카드를 많이 쌓으면 게임이 편안해집니다.

(완전 초보자 기준, 초보자가 아니어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

(2)깔맞춤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검정색을 획득했을 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검정색 제작에 효과가 있는 카드가 있거나 검정색을 변환할 수 있는 카드 보유)

위의 사진은 이날 처음 배우신 분이 플레이 하신 사진인데 진짜 토큰으로 몰빵하셔서 당당하게 1등을 거머쥐셨습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50점 이상) 3레벨 카드에서 무지개 카드로 토큰 or 구슬 가지고 만들어야 하는데 저기서 그 카드까지 있었으면 점수가.....

(7) 역사의 흐름

완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손에 꼽는 문명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몇 장과 동전 토큰 만으로 이렇게 충분히 문명 게임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쓰루라든지 세계의 역사라든지 어마어마한 볼륨의 문명 게임들에 비하면 단촐하고 아쉬움도 있지만

뭐 돌릴 지 애매할 때 한 번씩 돌려주기 괜찮은 게임이지 싶습니다.

(8) 로보77

로보 77 후기를 적게 될 줄 몰랐습니다.

보통 시간 맞추는 용이나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자주 돌아갔었는데

시간 맞추자고 한 게임이 초전략게임이 되었습니다.

카드가 어떻게 나왔는지 71~76 사이를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르겠는 그야말로 진검승부의 접전이었습니다.

토큰도 각자 1개씩 남겨놓고 초접전이 펼쳐져 인상적이었습니다.

(9) 블리츠

아쉽게도 사진이 없는데 요즘 블리츠가 굉장히 자주 돌아갑니다.

하나 꽂히면 쭉 파시는 회원분이 계시는데 한동안 스컬킹에 빠져 계시다가 요즘 블리츠에 꽂히셨습니다.

그래도 언제해도 표지에 적힌대로 물개박수가 나오는 게임!

감히 파티게임 최강자라고 생각합니다.

2. 11/6 (수) 번개

(1) 오르비스

아 오르비스, 저는 항상 오르비스를 보면 탑 앞에 줄 서서 파티원을 구하던 메이플스토리의 추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심심하면 바오밥 행사가로 나오는 게임이라 별론가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해보면 꽤 괜찮습니다.

한 줄로 표현하자면 자원 관리와 점수 시스템이 추가된 타일 놓기 형식의 펭귄파티?!

약간 아쉬운 지점은 맨 위층에 놓이는 타일이 좀 더 다채로웠으면 어땠을까...

(이미 충분히 다채로운데 딱 이 정도인 게임인걸까? 싶기도 합니다...)

(2) 윙스팬

제가 저희 모임 9월의 게임으로 꼽았던 윙스팬인데 아직 안 해보신 회원분이 계셔서 또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염원이 더해졌는지 이번 주 윙스팬을 꽤 자주 돌렸네요.

이 날 3인플을 하며 당당히 양학을 했으나.... (to be continue....)

(3) 레즈 아르카나

한 분이 먼저 가시고 남은 둘이 레즈 아르카나를 돌렸습니다.

모임에서 2인플을 돌린 건 처음이었는데

어느 게임에서든 2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콩라인의 상징이시던 회원분께서

처음 배우시는데 엄청나게 빠른 습득력으로 압살하셨습니다.

재능발견...

연금술사를 들고서 거의 변환술사의 능력을 보여주셔서 죽은 자의 도시에 죽음이 그득그득하게 도사렸습니다...

그 옆에 생명의 나무가 있는 것이 아이러니...

정말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3. 11/7 (목) 번개

(1) 다잉 메시지 : 소설가의 마지막 문장

오랜만에 정모보다 큰 규모의 번개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첫 게임으로 다잉 메시지가 돌아가게 되었는데

역시 사공이 많으면 재미가 배가 되는 게임!

그 와중에 한 회원분께서 정말 진지하게 농담기 하나 없이 "긍푹이 뭐야?"라고 하셔서 레전드를 만드셨습니다.

(2) 에스노스

모임에서 최근 들어 자주 돌아간 또 다른 게임 에스노스입니다.

역시나 매번 달라지는 종족과 영향력 점수 토큰이 플레이 할 때마다 다른 게임 양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동안 3,4,5인플 하면서 6인플도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았습니다.

5인플보다 빨리 끝나거나 루즈하거나 빡빡하거나 할 것 같았는데 그런 거 전혀 없이 충분히 몰입력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어쩌면 해당 판에 덱을 빨리 압축시키는 위저드가 없었고 덱을 늘려주는 하플링 종족이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는데

이는 다른 플레이 인원 수에서도 똑같이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결론은 6인플도 괜찮다!

(p.s. 2점에 계시는 초록색 토큰이 위에서 언급한 콩회원)

(3) 카운트업

이렇게 잘 만든 눈치게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별 다른 복잡한 룰 없이 남들하고 잘 겹치거나 잘 안 겹치면 되는 게임!

특히 4라운드는 정말 하면 할 수록 잘 겹치는게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미리 짜면 노잼~~

(4) 레즈 아르카나

이번엔 3인플로 돌아갔습니다.

모임에서 2,3,4인플 다 돌려본 결과 확실히 2인플이 베스트, 3인플 괜찮은 느낌, 4인플은 모두가 숙련자가 아니라면 절대 네버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판타지 테마다 보니 다들 용에 미련을 가지시는데

하면 할 수록 용은 점수내는 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입니다.

이 게임은 1점이 아까운 게임이라 1점 달려 있는게 굉장히 큰 느낌.

아직 충분히 플레이 해보지 못해 그럴 수도 있으나 (저는 현재 8회플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용의 공격능력보다는 마력의 장소 혹은 단독으로 갖고 있는 점수에 더 큰 의의를 두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5) 돌팔이 약장수

모임에서 꽤 오랜만에 만난 돌팔이 약장수입니다.

되게 반가운 백빌딩 + push your luck 게임!

다른 push your luck 게임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각 약재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쥐꼬리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 라운드에 한 번에 뒤집어질 수도 있는 운빨게임!

(6) 테마틱

10인플로 했는데 사진은 앞에 3인플 테플 했던 것만 남아있네요.

간단한(?) 초성게임인데 여기서 상식 수준이 탄로나는....

ㄴ으로 시작하는 예술가 너무 어려워요....

(7) 달무티

마침 달무티가 돌아갔던 날 회원 중 한 분이 '보드게이머가 보면 가슴 아픈 직장 내 달무티 실태'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물론 달무티가 그렇게 콜렉팅을 위한 게임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파티게임이지만

저렇게 처참하게 다뤄진 박스를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8) 블리츠

또 돌아간 블리츠!

테마틱과는 다르게 아는데 입이 안 떨어지거나 입은 떨어졌는데 전혀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게 되는 순발력 게임입니다.

파충류인데 개!를 외쳤다가 개구리!를 외친다든지

중국의 도시인데 차이나!를 외친다든지

그냥 어어ㅓ어ㅓㅏㅏ! 하다가 놓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그런데 이제 너무 많이 하다 보니 회원분들이 다들 무슨 키워드가 있는지 간파하셔서

혹은 치트키 몇개가 생겨서 (모든 키워드에 대입 가능한 인천...)

리플레이를 위해선 한동안 봉인시켜서 기억을 리셋시키거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4. 11/8 (금) 번개 및 정모

(1) 카페 인터내셔널

이 게임은 이상하게 끝나고 나면 다들 점수를 숨기고 싶어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판에서는 인상적으로 정확하게 0점에 게임을 끝내신 플레이어분도 계셨습니다.

(2) 피코코

독특한 시스템의 트릭테이킹 게임 피코코입니다.

일단 컴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공작새 모양의 홀더에 깃털 모양의 카드를 끼워 공작의 깃털이 펼쳐진 모양을 만들어서 자신의 카드만 볼 수 없게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플레이 하게 되는 카드는 자신의 카드가 아닌 왼쪽 플레이어의 카드로 내려놓습니다.

그렇게 하여 각각의 플레이어가 몇 개의 트릭을 가져갈 지를 예측하는 게임!

시스템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뭔가 재미 부분에서 미묘한 지점이 있습니다....

5인 풀파티에서 충분히 재밌었는데

이걸 3명이나 4명이 하면 재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스플렌더

지난 달 모임에서 대회를 열어 한창 돌아간 뒤 다들 한동안 스플렌더를 외면하다 오랜만에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게 또 몰입하면 한없이 몰입하게 되는데 웨이트 높은 게임들 하다가 하려면 좀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그렇다고 확장을 낀다고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 듯한 느낌을 줘 아쉬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묵혀두었다가 다시 꺼내면 또 재밌게 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4) 안도르의 전설

모임에서 처음으로 안도르의 전설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몇 번 가져와주셨었는데 진짜 한 번도 안 돌아가길래

안 돌아가서 안도르의 전설이냐 물었더니

잘도르의 전설로 가져와주신다는 말을 남겨주시고 정말 잘 돌렸습니다.

RPG 협력게임인데 주사위 전투 시스템까지 들어가서 저는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몰입력 있게 테마 구성을 잘 해놓았습니다.

각 직업별 전투능력(주사위 이용방식)도 다르고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로 갖게되는 효과도 다르고

엄습해오는 괴물들을 적절히 상대하거나 피하면서 플레이해야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하면서 약간 타워 디펜스 게임을 하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는 시간 관계상 두 번째 전설까지 플레이 했는데 사실 두 번째 전설도 정말 가까스로 클리어했습니다.

근데 다음 시나리오가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아직 용도 못 만났고!! 보드 뒷면 일러가 훨씬 멋있는데 그쪽은 가보지도 못하여 꼭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5) 더 마인드

시간 맞추기용으로 돌아간 더 마인드인데

제가 그동안 해본 더 마인드 중에 가장 놀라운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3레벨에서 항상 실패하는 편이었고

4명이 플레이 했는데 4명이 단 한번도 같이 더 마인드를 한 적이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첫 플에 레벨7까지!

안도르에서 이미 하나 된 파티원들이었습니다.

(6) 윙스팬

모임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5명이 남아 할 수 있는 게임이 뭐 있지 하다 찾게 된 윙스팬입니다.

모임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앞에 룰 설명 시간 없이 모두가 룰을 아는 멤버들이 돌리는 게임인지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윙스팬 하면서 처음으로 세 자리 수 점수까지 보게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보통 남 좋은 일 잘 하는 우리 회원 분들인데 이 날따라 활성화 할 때 '모든 플레이어가' 무언가 얻을 수 있는 카드를 많이들 내려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알을 한 판을 만들고도 (개인 보너스 카드가 알 관련ㅠ) 새 점수가 낮아 고득점은 못 했습니다.

(7) 미플서커스

규칙에 따라 미플을 쌓아올려 박수를 받는 덱스터리티 게임 미플 서커스 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역시 어플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리허설과 공연을 진행해야하는 부분!

진짜로 서커스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3라운드 대미를 장식하는 본 공연 미션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뒤죽박죽 서커스와는 또 다른 테마성이 있는 즐거운 게임입니다.

(8) 코임브라

돌린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돌린 게 추석이었습니다...

말도 안돼... 시간 너무 빨라요...

이 날은 특별히 2만원 짜리 벨벳 다이스 트레이^^가 함께해주었습니다.

볼 때마다 놀림감이 되는 그 물건...

(9) 캣크라임

논리 게임인 캣크라임입니다.

가져오신 회원 분께서 고양이에 홀려서 구매하셨는데

혼자서도 즐길 수 있어요 라는 박스의 문구를 보고 혼자 테플을 하다가 깨달은 사실이

이 게임 애초에 1인용 게임이었습니다!

그래도 다 같이 협력게임 느낌으로 해보자 해서 가져와주셨습니다.

고양이들이 사고를 쳐가지고 그 범인이 누군지 밝혀내야하는 수수께끼 형식입니다.

일단 고양이가 귀여운데 애들 이름을 익혀야 문제 풀기가 수월해집니다.

하다보니 앞 부분은 너무 쉬워서 20번대부터 시작했는데요

29번쯤 가니까 스도쿠 하드 버전처럼 위치가 특정지어 지는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고

조건을 통해 여러 경우를 가정하여 대입해서 접근해야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40번까지 있는데 다 풀면 꽤 똑똑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텔레스트레이션

캐치마인드식 보드게임 텔레스트레이션입니다.

이 날의 레전드 그림... 콩회원님께서 또다시 활약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이 그림을 받으신 분이 정확히 맞추셨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5. 11/10 (일) 번개

(1)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확장

그웨트 하면서 처음으로 1등 해본 판이었습니다.

패도 잘 붙고 덱 빌딩과 덱 압축 모두 잘 되었던 판인 것 같습니다.

확장 플레이는 처음 해봤는데 전원이 본판을 플레이 해본 입장에서는 확장이 있는 쪽이 훨씬 다양한 플레이 양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했는데 순식간이 2시간 반이 지나있는 매직!

(2) 레이크홀트

우베의 또다른 농경 게임 레이크홀트입니다.

농사 방식은 뤄양의 사람들과 굉장히 흡사한데 레이싱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초반 3라운드에는 뭐야 우베가 이렇게 심심하고 널널한 게임을 만든다고? 하다가

4라운드부터 망했음을 직감할 수 있게되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2인까지는 노잼, 3인은 되어야 뒤에 가서 멘붕이 오고

4인플은 진짜 빡빡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 여유 있을 때 서비스 카드를 모아두는 것이 팁 아닌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우베는 우베...

이상으로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잘 안 돌아가는 안도르의 전설 대신 잘도르의 전설!" 11월 둘째 주 후기를 마칩니다!

오랜만에 일기 적듯이 한 게임 한 게임 꼬치꼬치 적어내려가 보았습니다.

확실히 한 두 게임, 안 적었던 게임만 적을 때에 비해 시간도 많이 들고 읽으시는 분들도 불편할 것 같지만

저희 회원분들께는 돌아보면서 추억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같이 게임 즐겨주시는 회원분들, 운영진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하남/미사모임 호드네임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https://open.kakao.com/o/g9sVoq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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