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리뷰] 익스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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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7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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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행복한 바오밥으로부터 게임을 무상 제공받아 쓰는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

이번 보드게임 페스타에 갔을 때 눈에 띄는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익스팬시티입니다.

그때는 자리가 없어서 못했는데 그래도 이어질 인연이었는지 체험해볼 기회가 생겼네요.ㅎㅎ

아주 오래전 어콰이어 빌딩에 혹해서 보드게임계 입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익스팬시티 컴포도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참고용 긱 정보)

게이머 게임은 아니구요. 긱웨이트 2.0으로 가족게임으로 분류되는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다만 목표 카드(미션)에 언어 요소가 있어서 미취학 아동은 조금 힘들듯 합니다.

미취학 아동과 할 때는 하우스룰로 목표 카드를 빼고 하니 할만했습니다.

투표수가 많진 않지만 2~4인 다 좋구요. 3인>4인>2인 순으로 추천이 높네요.

인원수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이 적을수록 전략적이고, 인원이 많으면 견제로 인해 파티스러워지는 듯 합니다.

카드 사이즈는 64x89 이니 6590 플텍 (50장) 쓰시면 되구요. 요약카드 4장은 64x100로 조금 더 깁니다.

(게임 모습)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컴포 질이나 디자인은 정말 훌륭하네요.

(박스 사진)

<게임의 목표>는 건설업자가 되어 가치높은(=점수높은) 건물을 많이 짓는 것이구요.

건물을 완성했을 때 한 층 당 기본 1점을 줍니다. 3층짜리 지으면 3점이겠죠?

근데 건물 입지에 따라 층 당 점수가 달라집니다.@.@ (이건 추후 다시 설명드릴께요.)

그렇다면 이것은 본격 부동산 투기 게임??

음..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비스므리 합니다. 뭐 게임이니깐요.^^;;

(게임 준비 모습 : 시작 타일 가운데 놓고 각자 자기색 블럭 몇개와 타일 2장을 받습니다.)

게임방법은 간단합니다.

자기 턴이 되면...

1. "타일" 1개 놓기. (도시 확장)

2. 빌딩 "블럭(자기색)"을 3개까지 놓기. (건설)

3. 완성시키고 싶은 빌딩에 지붕을 올리고 "점수" 받기.

기본은 대충 이렇습니다. "타일" 놓고 "블록" 쌓고 "점수" 받기!

(타일의 종류 : 부지 타일, 특수 타일)

<1>

먼저 "타일 1개 놓기" 입니다.

기존 타일에 인접하게 붙여서 하나 놓으면 되는데요. (내가 놓았다고 그 땅이 내껀 아니예요!)

타일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빌딩 지을 수 있는 부지 타일 (초록색-주거구역 , 파란색-상업구역)

2. 점수에 영향을 주는 특수 타일 (예를들어 초록색 +2 적힌건 인접 지역에 초록색(주거)건물 지으면 층당 +2 보너스 점수 준다는 뜻입니다.)

<2>

타일 놓고나면 두번째는 "블럭 놓기" 입니다.

비어있는 부지 또는 자신이 짓던 건물에 한층 더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지붕 덮어버린 곳은 이미 완성된 곳이라 더 못올려요)

"미완성 건물은 4개 이상 만들수 없다." 등 세부 규칙이 있습니다만 리뷰에선 중요하지 않으므로 생략합니다.

(더욱 자세한 룰은 펀딩 페이지 보시면 나옵니다.^^)

<3>

세번째 "완성하고 점수 먹기" 입니다.

자신이 완성시키기 원하는 건물을 골라 지붕을 올리면 됩니다.

초록색 타일은 1~3층, 파란색 타일은 4층 이상이어야 완성 시킬 수 있습니다. (초록색은 주거지구, 파란색은 상업지구라서 그렇다네요.)

기본 점수는 층당 1점씩입니다.

(특수타일 사진. 긱에서 퍼옴)

하지만 빌딩 옆에 특수타일 존재에 따라 + 점수를 받기도 하고 -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0층짜리를 지었는데 인접 특수타일에 +2가 있으면 층당 3점이 되면서 최종 점수 30점을 받고, 만약 층당 4점 상황이 되면 40점을 받게 됩니다.

보너스 점수는 층마다 적용되기 때문에 점수 뻥튀기가 가능합니다.ㅎㅎ

특수타일에 따라 어떤건 상업지구에 유리하고 어떤건 주거지구에 유리하고 그렇습니다.

(계약 카드)

여기까지가 기본 내용인데 약간의 양념이 더해집니다.

바로 "계약 카드"의 존재입니다. (50장이며 모두 내용이 다릅니다.)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특정 미션을 주는데 성공시키면 보너스 점수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은행 옆에 4층 빌딩을 지어라" 등등)

"계약 카드"는 빌딩 완성될 때 마다 1장씩 얻을 수 있습니다.

<소감>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1. 트레이!!

후기에 트레이 이야기는 잘 안하는데 이건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모든 게임이 이정도만 되면 오거나이저 업체들 다 망할 듯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트레이입니다.

2. 비슷한 게임은??

고전 빌딩건설 게임인 "맨해튼"과 생김새는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지만 느낌은 서로 다릅니다.

맨해튼은 영향력+딴지의 인터액션 강한 게임에 속하고 익스팬시티는 그래도 전략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또는 "서버비아", "쿼드로 폴리스" 같은 타일 게임의 가족게임 버젼인 느낌입니다.

특수 기능이나 복잡한 점수 계산을 싹 다 빼버리고 단순히 "층당 점수가 몇점이냐"에 따라 결정되도록 만들어서 초보자가 적응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위 게임들은 자신만의 영역에서 건설을 해나간다면 익스팬시티는 같이 만들어가기 때문에 인터액션이 꽤 있습니다.

3. 영업용 게임!!

앞서 설명드렸지만 포지션은 가족 게임, 영업용 게임입니다.

게임 입문자들에겐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눈에 보여지는 실물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훌륭합니다. 쉬운 룰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마냥 가볍고 파티스럽진 않습니다. 장고 여지도 있고 플탐도 긴 편이라 전략 입문 게임 정도로 봐야합니다.

룰은 쉬워보이는데 실제 해보면 하고싶은건 많은데 할 수 있는건 없고... 운영이 빡빡합니다.

4. 딴지 게임은 아닌듯...

처음 룰을 읽고는 "딴지게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특수타일 중에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타일이 존재합니다.

"상대의 고층 빌딩 옆에 놓으면 딴지 걸 수 있겠다.ㅎㅎ"라고 생각을 했었죠.

근데 마이너스 타일이 많진 않습니다. 6개 정도?

아마 디자이너가 가족게임 포지션인 만큼 기분나쁘지 말라고 딴지요소는 조금만 넣은듯 하네요.^^

그렇다고 견제가 필요없는건 아닙니다. 그냥 두면 점수 뻥튀기 장난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견제를 해줘야 합니다!!

(목표 카드 6장)

5. 리플레이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레이성 높이기 위한 장치들을 많이 넣어둔 것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요즘 게임들 보면 대부분 단기 목표 미션, 장기 목표 미션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이머 게임인 "테라미스티카" 부터 가족게임인 "베런파크" 까지 여러 게임이 있죠. "이거 성공하면 점수 더 줄께"라며 목표를 제시하죠.

위에서 설명은 안드렸는데 익스팬시티도 최종 보너스 점수주는 "목표 카드(장기 목표 미션)"가 있습니다. 게임마다 6장 중 3장만 쓰구요.

그리고 "계약 카드(단기 목표 미션)"가 있어서 매번 다른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예전에 펀딩 때 "시퀀스"를 구매했었습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단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소하게 입문자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 즉 영업용으로 영입했었죠.

"익스팬시티"도 게이머에겐 별로일 수 있지만 눈길 끄는 컴포, 쉬운 룰, 미션을 통한 성취감과 전략성, 리플레이성까지 괜찮은 영업용 게임인듯 합니다.

제 기준에서 어린이용 게임이라기보다는 가족 게임, 전략 입문 게임으로 적합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펀딩 페이지입니다. 11월10일까지 진행중이네요.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45630?isWadizAp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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