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익스팬시티~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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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7 오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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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바오밥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익스팬시티는 기본적인 수평적 타일 놓기와 수직적 타일 놓기가 결합된 게임입니다.

테마는 타일을 내려놓아 건축부지를 계획하고 그 부지에 건물을 세워 점수를 얻어 건물주가 되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대상은 초급을 막 벗어난 보드게이머가 하기에 적합하며, 룰 난이도가 낮아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게임으로도 추천합니다.

전략게임 보다는 가족게임 위주로 출시하는 행복한 바오밥 라인에 잘 부합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박스 사이즈는 가장 일반적인 정사각형입니다.

테라포밍 마스보다 높으며,

내부는 2중 레이어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정사각형 박스보다는 높고 광기의 저택보다 낮습니다.

구성물이 알차고 많다보니 박스는 큰 편입니다.

적당한 두께감의 투명 트레이가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관 및 게임 진행에 맞춰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타일은 준수한 퀼리티이며 플라스틱 타일은 만듦새가 아주 좋아 어느 방향으로나 결합하여도 뻑뻑하거나 헐겁지 않고 잘 결합됩니다.

색상도 파스텔 톤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촉감도 뾰족한 느낌없이 약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타일은 반드시 다른 타일과 인접해야 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기존 타일에 인접하도록 주거/상업구역타일이나 특수타일을 내려놓습니다.

내 빌딩의 가치를 높이려면(점수가 높으려면), 좋은 위치를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안목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내 땅이 가치를 높이는 또 다른 장치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땅의 위치가 좋지 않더라도 특수 강화 타일을 내 땅에 붙여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은 특수 타일로 강화시킬 수 있다면, 반대로 약화 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셨겠죠?

주거/상업 구역타일에 인접하여 감점 특수 타일이나, 공터 타일이 붙어 있다면, 점수 계산시 감점이 됩니다.

+/- 점수는 건물 완공시 까지만, 유효하니 상대방 눈치 보면서 적당한 시점에 완공 시켜야 합니다.

타일 놓기가 끝나면 다음 2가지 행동을 선택적으로 3번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건물층수 올리기, 자재확보하기 입니다.

1개의 건물은 한 라운드에 1개 층씩만 올라가며 건설중인 건물은 3채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노동자들에게 야근을 시켜도 콘크리트가 굳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죠? 건설은 한 라운드에 한개 층까지 입니다.)

또한 처음엔 건설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한 번에 고층 건물을 완공 시킬 수는 없습니다.

1층을 완공시켜야 2층을 완공시킬 수 있고 그다음에 3층완공 순서로 기술력을 쌓아야 합니다.

이 규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날수록 익스팬시티에는 점점 더 높은 고층건물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매우 흡사합니다.

건물이 완공되면 건물층수 + 인접한 특수 타일 - 공터 등을 합산하여 즉시 점수를 얻습니다.

위 사진 같은경우 1개층 1점+특수타일 점수 3점 = 4점 x 2개층 =8점 입니다.

여기까지가 익스팬시티 게임의 기본 뼈대이고 이 규칙만으로도 아이들이나 초심자들과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규칙으로는 게임의 목표가 단조로워 금방 질리겠죠?

그래서 한 가지 장치가 더 있는데요.

게임의 집중도가 흩어지는걸 막으면서 짜임새 있는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실버타운/쌍둥이 빌딩/시끄러운 밤 같은 개개인의 비밀 목표를 주게 됩니다.

즉 계약카드로 내가 해야 할 일이 보다 명확해 집니다. 좀 더 전략적으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점수 루트도 다양해집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약 카드가 달성되면 카드 우측 상단의 점수를 즉시 받습니다.

[게임 종료시 받을 수 있는 목표카드]

-다양한 점수 획득 방법-

익스팬 시티에는 시간적으로 3가지 형태의 점수 획득 요소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내 건물과 인접한 타일의 관계로 얻는 점수

중기적으로 계약카드를 완성시켜 얻는 점수

장기적으로 마지막 목표카드로 인한 점수

계약카드 50장이 모두 다른 내용으로 되어 있어 리플레이성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약카드가 워낙 다양하고 많다보니 운이 좋아 쉽게 달성되는 계약이 있을 수도 있고, 달성이 어려운 카드도 있지만,

계획도시처럼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

처음에는 내 타일 놓기만 바빠 상대방을 살필 여력이 없지만, 몇 번 플레이 후 게임이 익숙해지면

이게임이 상호작용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공사 중인 건물에 공터나, 특수타일로 마이너스를 받게 하는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상대방이 놓은 특수타일에 붙어 플러스 점수를 받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타일을 내려놓는 자체가 상대방에 좋은 또는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런 약간의 긴장감은 묵묵히 내갈 길을 가는 전략게임이 아닌 웃고 떠드는 중급 가족게임에는 긍정적 요소라 생각합니다.

같이 플레이 했던 상대방은 좀더 적극적인 파괴요소로 견재가 있었어도 좋았을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건물을 많이 지을까? 높이지을까?-

공사준인 건물은 3개까지만 진행할 수 있다는 규칙 때문에 무한정 확장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에서 완공을 해야합니다. 또한 행동이 3번으로 제한되어 있어

새로운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지을까? 건물을 더 높게 지어 더 높은 점수를 받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높게 올릴 수는 없습니다. 완공된 건물보다 1개 층만 더 높게 지을 수 있다는 규칙 때문이죠.

결국 상대방과 비슷하게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규칙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저층건물부터 고층건물까지 도시가 발전해 나가는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게임이 마무리 되었을 때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어 만족감을 줍니다.

도시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려한 컴포넌트는 익스팬시티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일 뽑기의 태생적인 한계인 운적인 요소가 남아 있지만,

익스팬시티가 지향하는 방향이 초심자를 벗어난 가족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땐 운 요소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할 때는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하며 가볍게 즐기면서 해도 재미있고,

조금 더 전략적으로 치열하게 즐겨도 재미있는 익스팬시티입니다.

가족게임으로 추천합니다.^^

^^행복한 바오밥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익스팬시티 리뷰어로 선정되어 운 좋게 출시 전 게임을 즐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어서 다양한 사람과 즐겨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이 플레이 해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깊은 전략게임의 포지션이 아닌 룰이 쉬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족게임 임을 감안하여 평가하였습니다.

행복한 바오밥의 지난번 펀딩했던 시퀀스로 보드게임 시작하셨다면, 조금 더 전략적인 익스팬시티로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익스팬시티는 와디즈 사이트에서 11월 10일(일)까지 펀딩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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