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오빠의 고물상 시리즈 2] KOSMOS판 Der Kleine Prinz (어린왕자)

완소오빠

2,312

2016-2-15 오후 10:28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5

방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요즘 갑작스런 목과 허리 통증으로

실컷 게임도 못하고(!) 병원이나 다니고 있자니 우울하군요.

날도 추워 어디 모임을 가기도 그렇고 해서

책장에서 게임 하나를 또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Der Kleine Prinz 어린왕자>라는 게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KOSMOS big box series 중 하나구요.

외관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어린왕자는 워낙 여러 판본으로 출판된 책이라 일러스트도 여러가지죠.

전에도 밝힌 적 있지만 완소오빠의 취향은 약간은 엉성하지만 인간적인 느낌의 원본 일러스트를 좋아하죠.

이 게임도 원본 일러스트가 아니었으면 아마 안 샀을 지도 모르죠.

사실 KOSMOS 판이 독일어 버전이라 일러스트만 보고 산 게임인데요.

제가 워낙 어린왕자 팬이라서요.

근래에 어린왕자 테마의 타일게임이 한글화되어 출시된 적이 있었죠.

그 게임도 원본 느낌의 일러스트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이건 그 게임과는 다른 2003년도에 코스모스에서 출시된 게임이에요.

안을 살펴 보면,

카드덱이 4종류가 있구요. 타일, 모래시계와 연필, 그리고 메모지 뭉치가 들어있구요.

요런 보드가 하나 있습니다. 어린왕자 소설에서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B612와

어린왕자가 지구에 오기까지 여행하게 되는 여섯 개의 소행성,

그리고 가운데에는 여우가 살고 있는 지구가 있네요.

어린 왕자가 살던 B612 소행성입니다.

좋은 얘기가 쓰여 있군요.

"이 행성은 어린왕자의..." 감동적인 얘기네요.

소행성 325호, 왕이 사는 별이군요.

권위주의에 빠져 명령만 내리는 왕이지만,

정작 명령을 들어줄 백성은 한 명도 없는

허울뿐인 권력, 그야말로 허세의 상징이죠.

요즘들어 이런 사람이 많이 보이더군요.

역시 감동적인 얘기가 쓰여 있군요.

"왕이 살고 있는 행성..."

소행성 326호, 허영심에 빠진 사람의 별입니다.

실제 자기의 모습보다 다른사람에게 더 화려하게 보여기기를 바라는 사람이죠.

항상 사람들의 박수갈채에 목말라 있는

이런 걸 관심병이라고 하던가요.

까만 색으로 좋은 말이 많이 써 있군요.

소행성 327호, 주정뱅이의 별입니다.

현실의 고통을 잊기위해 쾌락에 빠진 사람들을 상징하죠.

보드게임을 못하고 있는 고통을 잊기위해 뻘글을 쓰고 있는...(이건 아닌가)

소행성 328호, 장사꾼의 별입니다.

사람들이 조금씩만 덜 이기적이었으면 세상이 조금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가...

우리 나라는 차라리 이기적으로라도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소행성 329호, 가로등에 불을 켜는 사람의 별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얽매여 소중한 것을 놓지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서 꼭 보드게임을...(기승전보드게임)

소행성 330호, 지리학자의 별입니다.
지식과 학문에 빠져 주변과 자신, 보드게임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을 상징하죠.(?!!!)

"이건 절대 모자가 아니야" 카드덱입니다.

그림들이 있구요. 보드판에 있던 꺼먼색 글자들 보다는 훨씬 알아보기 쉽군요.

"양 한마리를 그려줘" 카드덱입니다.

저 까만색이 글자들입니다.ㅡ.ㅡ;;;

"모든 사람들은 어린아이였었다" 카드덱입니다.

까만 건 글씨고, 흰 건 종이입니다.

"나의 비밀: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카드덱입니다.

아마도 문제와 4지선다의 답인 것 같군요.

아마 특정행성에 가면 문제풀이를 한다거나 하는 것 같군요.

예상했다시피 룰북이 독어라 사실 저도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게임을 하려면 한글화를 해야 돌려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이정도 텍스트양이면 네이버 독어사전도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고물상시리즈 2탄이었습니다.

p.s) 그런데 보라에 글쓸때마다

오래 실행되는 스크립트...어쩌구 하는 에러문구가 계속 나오면서 멈추는 현상... 저만 그런가요?

글 쓸 때마다, 또는 수정할 때마다 그러는데, 사이트 문제라면 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줄이 밀리는 현상...

엔터를 쳐서 한 줄을 띄울 때 어떤때는 여러줄이 밀려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분명히 띄웠는데 다시 촘촘히 붙어있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문장을 편집하는데 번번이 애를 먹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완소오빠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