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아지트 10월 27일 모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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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00:18

1시부터 시작한 모임에 4분이 먼저 오셔서 2명/2명 나눠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한쪽에서 쿼리도 미니 1대1 대결을 주니님과 성현님이 8판정도를 하시는 동안

저와 오예스님은 세븐 원더스 듀얼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내포모임에서 세븐원더스 듀얼을 겪고 온 주니형이 이 게임에 꽂혀서 초코벌레님에게 부탁해서 사왔다고 얘기하셨습니다.

2인용 게임이 많아지면서 모임에 회원님들이 몇명이 오든 게임을 돌릴수 있어서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두분이서 계속되는 웃음으로 즐겁게 즐기는 걸로 보아 역시 모임에서 게임도 중요하지만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헐뜯고 견제하며 게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군사 승리로 거의 이겨가던중 오예스님이 갑자기 불가사의 콤보로 인해 방패나온 카드 다 찢어버려서 끝까지 점수를 갔는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부들부들

여담으로는 주니님이 하비게임몰에서 세븐원더스듀얼 때문에 프로덱터 샀는데 가격 뭐 이리 비싸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오고 품질에 대만족한다는 후문이....

두가지 게임이 끝나갈때쯔음에 푸리님과 표준모형님이 오셔서 6명이 되었습니다. 6명이 모인김에 쿠를 플레이 했습니다.

거짓말쟁이 성현님의 계속되는 거짓말에 모두들 속수무책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생각이 들었지만...역시 보드게임은 누구와 함께 하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예스님의 엄청난 리액션, 표준모형님의 계속되는 의심 실패, 푸리님의 살려주세요 형님이 생각이 납니다.

그 다음 게임으로 레지스탕스를 했는데 레지스탕스 아발론이랑 똑같은 게임방식입니다.

시대가 중세시대에서 미래시대로 바뀐느낌의 일러스트 그리고 멀린 퍼시벌 모르가나 같은 능력쟁이들이 없는 담백한 게임이었습니다.

레지스탕스가 끝나고 4명은 행복을 찾아서로 떠났고 나머지 두분은 세븐 원더스 듀얼/ 푸에르토리코를 즐겼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는 표준모형님, 오예스님, 주니님 그리고 저 4명이서 플레이를 하였고

세듀/푸코는 푸리님과 성현님이 플레이 하였습니다.

행복을 찾아서는 일꾼놓기를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고 보상을 받고 단기행복/장기행복을 받으며 스트레스 안받으며 오래살면 되는 게임인데....

주니님이 가장 높은 점수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빠르게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면서 결혼도 제일 빨리하고 즐겁게 놀며 오래 사셨습니다.

표준모형님은 빠르게 죽는 테크를 타며 연애포기 직업은 L1 직업만 유지한채 프로젝트만 주구장창 진행하시다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 점수를 낮게 받으셨는데

나중에 인생목표나 여러가지 점수를 받으며 주니님과 50점 동률을 이뤘지만 주니님이 자원이 조금많이 남기셔서 3점을 더 얻으셔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오예스님은 애완동물만 주구장창 모으고 남자친구와 행복한 생활을 즐기며 게임을 끝내셨고

저는 인생목표를 잘못 확인하는 바람에 점수 하나도 못얻는 프로젝트만 3개 하고 나이먹고 그냥 죽었습니다. ㅠㅠ

세듀는 두판정도 했는데 1대1로 무승부였고 푸코를 하였는데 누가 이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행복을 찾아서 하다가 인생이 망한 테크를 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