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OD 모임 7번째 후기

엘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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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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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번째 후기네요^^

트라야누스

론델을 이용한 스테판 펠트의 게임 트라야누스입니다.
1년만에 했더니 룰이 전혀 기억이ㅜㅜ
초반에 건설(?) 액션을 등한시 하고 군사액션 위주로 했더니
길은 막히고 군사는 더 점수 낼 구멍도 없고 힘들었네요
나중에 상인액션으로 만회하긴 했지만 종료 점수 타일을 하나도 먹지 못해 망해부렸네요
마음대로 안되는 액션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계획해나가고
착착 떨어지게 하는 재미가 참 좋았네요 물론 전 못했지만요 ㅋㅋ큐ㅠ
게임 끝날 때 마지막 액션을 하려보니 어딜 잡고 돌려도 한 액션칸에 가서 웃기기도 하고
그곳이 트라야누스 액션칸이라 슬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계획성이 중요합니다 ㅠㅠ

에버델

오역들이 발견되기 전에 두번이나 돌렸었는데
에버델이 아니라 에버딜 후기 정도 되겠네요 ㅠㅠ
컴포나 입체적인 나무, 일러스트 다 만족스러웠어요
윙스팬보다 더 엔진빌딩의 느낌이 나기도 했고요
문제는 제가 법원을 두번 다 깔고 시작했고
너무 게임이 쉽게 풀렸다는 것이죠
하면서도 이게 왜 이렇게 좋아? 에러플 아냐?
몇번이나 얘기했었네요 이걸 왜 이렇게 하셨는지...
또 하나 대학교가 등장하는 행사인데
우리는 왜 안나오지 밑에 있나? 이상하다? 한참 반복했네요
나중에 오타와 오역들이 발견되고 나서야 아... 그랬구나 했네요
검수를 하시면서 몇번이나 플레이 해보셨는지 궁금했어요
그럼에도 에버델을 사신 모임원들께서 게임은 괜찮다 일단 한글화?하고 하겠다
하실만큼 게임성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레이크홀트

해보면서 우베가 만들었구나 싶었네요 뭐야 이거 뤄양인데?
자기복제여? 싶었네요 뤄양하고 비교하며 리뷰해보자면
돈이 아니라 수확한 채소로 전진하니까 판매과정도 없고 조금 더 쉽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직원 같은 카드가 없으니 게임이 단순합니다.
대신 일꾼놓기이니 눈치싸움도 있고 뤄양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3~4인플하기엔 레이크홀트가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채소 컴포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빌리지

본판도 해보고 여관 항구를 넣어서도 해봤는데 무조건 넣는게 좋네요
시스템이 일꾼 놓기와 비슷하긴 한데 독특합니다
일꾼이 있지만 일꾼을 놓진 않고 맵에 있는 큐브를 가져오면서 액션을 하고
가끔 일꾼을 취업시켜서 액션의 효율을 올리기도 합니다.
가져온 큐브는 자원인데 시간이라는 특이한 자원도 존재합니다.
시간을 많이 쓰면 일꾼이 죽습니다 ㅠㅠ 뭐 새로 뽑으면 되지만..
죽어서 갈 수 있는 곳은 마을 연대기(잘 죽음), 공동묘지(개죽음)이 존재합니다.
무조건 마을 연대기가 좋아서 누울 자리를 잘 보고 죽어야합니다.
여관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손님카드로 리플레이성이 올라가고
항구가 들어오면서 여행이 약해지고 인생목표(실버골,골든골)가 생기면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확장이 게임성을 크게 높여준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담으로 인원별,들어가는 확장별 셋팅을 쉽게 알려주는 카드가 있어서 좋았네요
시작할 때 룰북 뒤적이기 너무 귀찮은 것...

사무라이

음..영향력 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타일을 놓고 파워를 비교해서 저 검은 미플(3종류가 있음)을 먹어야 합니다
어느 한 종류의 미플이 없어지면 게임이 끝나고 미플의 수를 비교합니다
적어도 한 종류는 메이저를 먹고 나머지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미플은 많은데 메이저는 한개도 없어서 지고 말았네요 흑흑
크니지아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콜바론 카드 게임

카드 게임인데 카드를 일꾼처럼 놓습니다

카드에 숫자가 적혀 있어서 이미 누군가 놓은 곳은 더 큰 숫자로만 내야 액션을 할 수 있는 점이 달랐네요

두장을 겹처서 낼 수 있구요(1과3을 내서 4로 낸다든지..)
열차를 만들고 화물을 싣고 목적지로 보내는 단순한 게임인데
미션카드나 조커카드, 종료 점수 카드 등이 게임을 다채롭게 만들어서
재밌었습니다. 다음엔 그냥 콜바론을 해보고 싶군요

카카오

타일을 놓으면서 카카오를 얻고 팔고 신전 점수와 우물 점수를 먹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아주 쉽고 간단해서 초보자들과 해도 좋을 것 같네요
흠 그래도 카카오 보다 카르카손에 손이 갈 것 같긴합니다..

코드네임 듀엣

2인 협력으로 나온 코드네임입니다.
9개씩 서로 정답을 알고 총 15개의 단어를 번갈아 가며 맞춰야합니다.
이날은 팀전으로 해봤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커플게임으로 맨날 서로 경쟁만 하는데 지쳤을 때 즈음 꺼내기 좋은 게임입니다.

캐피탈럭스

처음 해봤는데 비슷한 게임이 떠오르지 않네요
굉장히 독특하고 신경쓸게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협잡(?)도 가능할 것 같았네요
저흰 첫플이고 굉장히 신중하게 하다보니 아무도 얻은 카드를 잃지 않고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레이스포더갤럭시

전형적인 엔진빌딩 게임 같은데 재밌었네요
남이 하는 액션을 어느정도 같이 하기 때문에
예측하고 더 배째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그런 점 때문에 더 재밌었습니다.
레즈아르카나도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미니빌

확장들을 다 넣고 했습니다.
15개를 중복되지 않을 때 까지 오픈하고 없어지면 15개까지 계속 채우면서 플레이 했네요
이렇게 하니 다양한 카드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엔진을 계획하여 세우긴 힘들지만
어차피 주사위만 잘 던지면 이깁니다^^
남의 돈 뺏는 사람, 한탕주의, 엔진빌딩 3명 중에
정석적으로 엔진을 만든 분이 승리하셨네요
전 미니빌 할 때 항상 한탕주의입니다ㅋㅋㅋ
이것만 나오면 돼~!!이게 너무 즐거워요

아샨티

컴포가 업글이었던거 같은데 그래서 재밌고 예뻤네요
음 상인 처럼 자원을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서 돈을 마니 벌면 이깁니다
게임 자체는 워낙 간단해서 카드가 잘들어오면 승리하는 게임이 될 거 같은데
한번밖에 안해봐서 확실하진 않네요

안도르의 전설(전설5)

드디어 전설5를 마쳤네요
4번의 시도 끝에 승리했습니다
주사위가 잘 나오면 이기는거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주사위가 잘 나와도 못이기는 판도 있었고
주사위가 잘 나오면 이기는 판도 있었고(패배했지만)
주사위가 적당히만 나와줘도 이기는 판도 있었습니다
그 설계의 과정에서 최적의 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며 즐거웠네여
역경 앞에 단결되어 협동하고 토의하며 좋은 분들과 좋은 게임을 했네요

아그리콜라

3인,2인,1인,1인 총 네 번 했었네요
아무래도 1인은 퍼즐처럼 조각을 맞추고 계획해 나가는 재미가 있었고
다인플은 눈치를 보며 좋은 액션칸을 선점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후술 할 아를의 평원과 비교해보자면 다들 알다시피
아그리콜라는 빡빡하고 밥을 먹이기 힘듭니다
또 어느정도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쥐어짜는 느낌도 있고
다양한 직업과 설비로 나만의 콤보를 찾는 느낌도 있고요
1인플 하기엔 직업과 설비의 랜덤성 덕분에 아콜이 아를보다 조금 낫네요
셋팅에서 사실 넘사벽..으로 아콜이 쉬워서도 있고요

아를의 평원

2인플 1인플 총 두 번 했네요
여러번 했음에도 아콜의 하다가 해서 가축 수와 상관없이 한 마리만 낳는 에러플을 ㅠㅠ
차와 교역을 넣고 했는데 아무래도 게임의 선택지가 굉장히 늘어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본판만 해도 선택지가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민이 늘어났네요 ㅠㅠ
그래도 앞으로는 꾸준히 차와 교역을 넣고 플레이 할 생각입니다
뭔가 차를 이용해서 액션을 뻥튀기 하니까 시원시원 하더라고요
1인플 할 때는 최고의 점수 보다는 테마를 정하고 하는 편인데
노 가축 빌드로 해봤습니다
120 언저리가 나왔는데 겨울에 공짜로 태어나는 가축이 그립더라고요
어느 정도는 같이 키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옷을 다양히 만들어 보고 싶네요
아콜과 다르게 끝났을 때 게임판이나 과정이 매우 다양해서 좋습니다^^
초보인 제 여자친구는 그래서 그런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더 힘들어 하기도 했네요

이상으로 저의 7번째 모임후기를 마칩니다.

매주 써야지 했는데 한 주 건너뛰었네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모임은 반고개쪽 아지트에서 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저에게 쪽지주셔도 되고

https://open.kakao.com/o/gzxyY3Eb 들어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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