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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한 보드게임 + 쭈꾸미 낚시 멤버와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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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3:55

페스타에 가서 게임응 왕창 사고 난 후 포장도 안뜯다가 주말에 와이프랑 같이 게임하자고 꼬셔서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먼저 제가 처음 보드게임 모임에 갔을 했던【코드네임 듀엣】.

너무 재밌게 해서 와이프와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한판 해봤는데 와이프가 크게 재미를 못붙이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페스타에서 싸게 할인을 하길래 다시 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포장을 뜯고 플텐도 안씌우고(씌울게 너무 많아서 천천히 씌우려고...ㅎ) 게임을 같이 했는데 이게 또 단어에 따라 재미가 크게 달라지더라구요.ㅎ

와이프도 재밌어 해서 몇판을 더 했네요.ㅎ

처음 몇번은 계속 실패를 했는데 마지막에 성공하고 마무리를 지었네요.ㅎ

그 다음 해본게【더게임】입니다.

이건 처음에 저도 관심이 없었다가 유투브 보드라이브에서 하는걸 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샀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게임입니다.

일단 룰도 쉽고 그림도 알록 달록한게 너무 좋습니다.

처음하는 판인데도 쉽게 시작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간단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더마인드】를 더 좋아했는데 "이거 찜~콩!" 하는 맛에【더게임】을 더 많이 할 것 같아요.

[와이프랑 첫판에 게임을 성공하고 기뻐하는데 우리 '호박이'가 쳐다 봅니다.ㅎ]

그 다음으론 와이프가 해보고 싶었던【카탄】입니다.

저는【카탄】을 안해봐서 와이프가 룰북을 읽고 설명해 줬는데 크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룰북에 적힌데로 세팅을 하고 한판을 했는데 제가 아슬아슬 하게 이겼고 다음판엔 그냥 랜덤으로 막 두고 해봤습니다.

자원이 고르게 배치가 안되서 그런지 서로 교역 하는 재미도 솔솔 하더라구요.

두번째판은 와이프가 이겼습니다. 이거도 페스타에서 사온건데 확장판을 안사온게 후회가 될 정도로 재밌게 했습니다.

지난 10월 18일이 와이프 생일이였습니다.

예전부터 와이프가 쭈꾸미 낚시를 하러 가고 싶다고 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대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안면도에 리조트를 잡고 놀기로 하고 통통배를 타고 쭈꾸미 낚시를 했습니다.

모두 다 처음 해보는거라 2시간 체험코스로 예약했는데 이거 대박 재밌습니다.ㅎ

처음 30분은 감을 잡다가 1시간 되니 그냥 넣는데로 낚아 올립니다.ㅎ

처음에는 쭈꾸미 잡는거만으로도 와~ 하다가 갑오징어를 잡기 시작하니깐 이제 쭈꾸미가 눈에 안들어 옵니다.ㅎㅎ

모두 다 처음하는데 많이들 잡아서 저녁에 대쳐 먹고 삼겹살이랑 같이 쭈삼볶음 해먹었는데 대박 맛있습니다.ㅎ

리조트에서 할 게임을 많이 가져갔는데 피곤해서 몇개밖에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생에 처음 잡아본 갑오징어 입니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데 서해에서 보는 노을이 참 이쁩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처음하는 사람이 있어서 1:1로 트레이닝을 시켜줬는데 잘하더라구요.ㅎ

【도미니언】 본판과 번영, 제국을 섞어서 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ㅎ

이 친구들과는 코인쓰는걸 처음 했는데 코인을 쓰니 더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꼴찌가 설거지하기로 했는데 저는 3등.ㅎㅎ

다음판엔 플리티넘을 제가 독식해서 그냥 1등을 해버렸네요.ㅎ

이제 좀 쉬어 갈겸 파티파티한 게임을 해봐습니다.

실패확율 0%인【텔레스트레이션】 입니다.

일단 이 게임은 그림을 못그리는 꽝손이 있어야 재밌습니다.ㅎ

뭐 점수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고 그저 "아니 이게 뭐야?"라고 시작 하면서 투덜 거리는 그런 재미로 하는 게임입니다.

[오늘 한번씩 다 갑오징어를 잡아봐서 갑오징어를 너무 잘그리네요.ㅎ]

[이건 그냥 오징어인데?ㅎㅎ]

다들 너무 피곤해 해서 마지막 게임으로【더게임】을 했습니다.

5명이서 했는데 너도 나도 '찜콩!'을 해서 어디 둘데가 없어서 난감했습니다.ㅎ

결국에 이거도 첫판만에 성공!

(근데 이거 실패할 수 있나요??;)

이번 주말 '호박이'와 놀아주고 잠자기 전에 잠깐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어서 해봤습니다.

【사자를 잡아라!】입니다.

이것도 모임에 갔을 때 잠깐 사람 기다리는 동안 했었는데 간단하고 아기자기해서 이번 한글판으로 나오자 마자 바로 구매 했습니다.

장기랑 비슷한데 남의 말을 잡으면 내가 쓸 수 있고 말이 4개 밖에 없어서 쉬우면서도 간단해서 5분~10분이면 끝나서 잠깐 할 때 좋더라구요.

2판을 했는데 2판 다 제가 이겼습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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