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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라이트 게임즈 제공] 레즈 아르카나 톺아보기
KIMKUN 쪽지보내기   | 조회수 3087 | 추천 11 | 작성 IP: 115.21.***.*** | 등록일 2019-10-20 0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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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아르카나

 (2019)
Res Arcana
평가: 0 명 팬: 1 명 구독: 4 명 위시리스트: 4 명 플레이: 40 회 보유: 90 명


 


 

■ 디자이너: Tom Lehmann

 경제학자였지만 지금은 전략 보드게임이나 카드, 주사위 게임 등의 게임 디자이너.

 대표작: 뉴 프론티어, 레이스 포 더 갤럭시, 롤 포 더 갤럭시, 1846: The Race for the Midwest 등

 

■ 일러스트레이터: Julien Delval

 이미 보드게임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판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대명사.

 참여작: 도미니언, 버건디의 성, 시타델, 티켓 투 라이드, 꿈의 대화, Battle Lore, Memoir '44, Witch's Brew 등

 

 몇 달 전, 레즈 아르카나를 처음 영문으로 접했을 때, 인상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결과는 참담하게 패했지만. (겨우 4점이었나, 하지만 게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게임에 졌지만 꽤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겉보기와 다르게 아기자기한 게임 구조에서 오는 갭 모에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아이콘도 매우 잘 되어 있었고, 영어 텍스트도 매우 쉬운 편에 속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집에 하나 사두어도 좋을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한 두어달 지났나? 갑자기 별빛바다의 신작 라인 업에 발표가 되어 '이렇게나 빨리?'하면서도 매우 반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많은 시간이 흘러, 제 11회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원래 저는 항상 토요일 하루만 가고 일요일은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런 저런 사정이 겹쳐서(다잉 메세지 현장 수령 과정에서 실수로 게임용 매트를 2장 들고 집에 가버려서 되돌려 드려야 한다던가, 미니빌 레거시를 구매하려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토요일 당일분이 품절되어 버려 다시 사려면 일요일에 가야만 했다거나...) 처음으로 일요일 페스타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양일 참여는 처음인듯.


 볼 일은 다 봤지만, 왕복 3시간 거리의 SETEC에까지 와서 그냥 집에 가기 아쉬어 개인작가존에서 폐장 시간까지 놀고 있다보니, 우연찮게 별빛바다의 영호님과 민주님을 뵙게 되어 계획에도 없던 레즈 아르카나 한국어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제공 받은 게임을 톺아보기로 쓸 때, 그렇게 여러 모임군과 돌려보지 않고 2~3판 정도(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 돌려보고 그 느낌으로 적는 편인데, 이번 레즈 아르카나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 한국어판과는 전혀 접점도 없는데 약 5일간 많은 회차로 돌려 보고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레즈 아르카나 규칙서 번역한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열심히 돌리냐며...)




 누가 가장 강력한 마법사인가!

 플레이어들은 각자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마법사가 되어, 이 세상을 구성하는 정수{죽음, 생명, 금, 활기(불), 평온(물)}를 모아, 그 정수를 이용해 유물을 배치하고, 기념물을 수집하고, 마법의 장소를 선점하여 게임이 끝났을 때 가장 많은 점수(10점 이상)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겉상자 아트워크입니다.

 짧게 '레스 아르카나 vs 레즈 아르카나'의 소소한 대립이 있었던 것 같지만, 레스나 레즈나 게이 아르카나 보다는 낫...(읍읍)

 


 

 밑상자 레이아웃은 이렇습니다.

 


 

 뚜껑을 열면 규칙서 등장.

 전부터 느꼈지만, 외형적인 면에서 한국어 폰트 선정이나 타이틀 로고 선정(이번 레즈 아르카나의 경우에는 원작 타이틀과 융화되는 그라데이션 효과라던가)에 있어서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레즈 아르카나는 트레이가 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정수 트레이를 걷어내면 '마법의 장소'를 담아둘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기본판만으로는 너무 널널해서 대놓고 확장판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아닌가 갓리적 킹심을...

 

 참고로 트레이에는 카드 프로텍터(슬리브)를 씌운 후에도 잘 들어갑니다!(6590)

 


 

 정수(자원) 트레이는 사진 속 왼쪽의 1번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평온, 활기, 생명, 금, 죽음이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 가운데는 정오각형에 숫자 5가 적혀 있는 토큰이 있는데, 이 토큰 위에 올려진 정수를 5개로 계산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이 정오각형은 게임 내에서도 쓰이는 아이콘 모양이기도 한데, 게임에서의 정오각형은 원하는 아무 정수를 뜻합니다.

 

 게임 중에 정수가 쌓이면 토큰이 모자라서 쓰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꽤 디테일한 서비스 토큰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새끼 손톱 크기의 큐티뽀짝한 정수들!

 미리 말씀 드리면, 레즈 아르카나에서 소유할 수 있는 정수의 수는 무제한입니다.

 


 

 살짝 큰 크기의 타일로 된 게임 요약 타일과 마법의 장소 5개입니다.

 

 게임 자체가 쉽기도 하지만 요약 타일이 꽤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법의 장소는 플레이어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점하여 가져가야할 아주 중요한 구성물입니다.

 


 

 요약 타일을 뒤집으면 라운드 요약이 나타나고, 마법의 장소 역시 양면의 구성으로 서로 다른 구성을 보여줍니다.

 

 마법의 장소 오른쪽 상단의 작은 동그라미의 색깔(주황/파랑)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실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의 합의만 있다면 어떤 면을 쓰든 상관은 없습니다.

 


 

 레즈 아르카나에는 타일로 구성된 구성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선 플레이어 토큰(선 패스 마커)과 마법 아이템 8개가 바로 그것입니다.

 

 선 플레이어 토큰은 가장 먼저 패스한 플레이어가 가져가게 되며, 게임 종료시 이 토큰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에게 승점 1점을 줍니다.

 

 마법 아이템은 매 라운드 각 플레이어가 하나씩 소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마법 아이템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따가!

 


 

 뒤집으면 이렇게 패스(카드 1장 뽑기)라는 면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이는 나 자신이 이번 라운드에서는 더 이상 행동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시함과 동시에 내 손패 1장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구성물 아이콘 보는 법을 도와주는 참조 카드입니다.

 

 레즈 아르카나는 정말 아이콘이 잘 되어 있어서, 몇몇 예외적인 능력을 가진 카드들만 제외하면, 아주 쉽게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파란색 뒷면으로 통일된 기념물 카드는 총 10장입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역할 및 분신이 될 마법사들입니다.

 기념품과 마찬가지로 10장입니다.

 

 각자 다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연두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모 카드도 존재하긴 하는데, 기본판의 마법사 카드와 능력은 동일하나 일러스트의 성별이 달라집니다.


 17일까지 선주문 시 무료 증정이었는데,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이라 놓치셨더라도 아쉬울 건 없습니다. 오히려 프로모 카드가 있으니 실수로 마법사 카드가 섞였을 때 골라내는 것이 번거롭더라고요.

 


 

 레즈 아르카나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카드입니다.

 유물 카드는 총 40장 밖에 되질 않는데요.

 

 적어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게임에서는 4인 게임 기준으로 각자 8장씩 총 32장의 유물 카드만 쓰입니다!

 


 

 유물은 여러 가지 능력이 있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능력이 그 내용만 살짝 바뀌는 느낌입니다. 물론 전혀 다른 성격의 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요.

 


 

 여러 번 게임을 해본 결과, 레즈 아르카나를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2~4인용 드래프트 규칙으로 설명 드립니다. (*레즈 아르카나는 처음 나눠 받게 되는 8장의 유물 가지고 더 이상 다른 유물의 보충이나 교환 없이 그 8장으로만 게임이 끝날 때까지 운영해야 하므로 카드를 어떻게 나눠 갖느냐가 중요합니다)

 

 드래프트 규칙 외에는...

 

* 8장 전체를 무작위로 나누어 받고 그 중 3장을 보지 않고 3장을 손에 들어 첫 손패로 삼는 방법

* 마법사와 유물의 오른쪽 아래에 적혀 있는 숫자(1~4)를 기준으로 그 카드끼리 맞춘 구성으로, 마법사 직업에 맞춰 해당 숫자가 써있는 3장을 첫 손패로 삼고 나머지 5장은 무작위로 나눠 받은 후 보지 않은 상태로 덮어두어 게임을 즐기는 첫 게임용 방법

 

 ...등이 있습니다.

 


▲ 카드 오른쪽 하단의 숫자로 구분하여 직업과 유물끼리 짝을 맞춘 첫 게임용 구성

 

 테이블 중앙에 8개의 마법 아이템 타일, 정수 보관함, 정수 5개 표시칩 등을 놓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마력의 장소 5개를 진열하여 두는데, 마법의 장소 오른쪽 위에 그려진 동그라미의 색깔을 기준으로 주황색은 첫 게임 추천용이며, 공개되는 면의 동그라미 색깔이 모두 통일될 필요는 없으며,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끼리 협의하여 각 타일을 원하는 면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기념물 카드를 잘 섞은 후, 그중 2장을 앞면으로 뒤집어 공개하고 나머지 카드는 그 옆에 더미로 쌓아둡니다.

 

 각자 시작 자원으로 활기, 평온, 생명, 죽음, 금 등 5가지 정수를 각각 1개씩 자기 앞으로 가져 옵니다.

 

 이제 마법사 카드를 2장씩, 그리고 유물 카드를 4장씩 나눠 받습니다.

 유물 카드 4장 중 원하는 1장을 고른 후 자기 앞에 뒷면으로 내려놓고 나머지 3장은 자신의 왼쪽 사람에게 넘깁니다. 다시, 넘겨 받은 3장의 카드에서 1장을 고른 후 뒷면으로 내려놓고 나머지 2장은 자신의 왼쪽 사람에게 넘깁니다. 위 과정을 반복하여 더 이상 넘겨 줄 카드가 없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유물 카드를 4장씩 나눠 받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왼쪽 사람이 아닌 오른쪽 사람에게 카드를 넘기게 됩니다.(사실 이게 어차피 운빨이라 뭐 크게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만)

 

 이 과정을 통해 각자 유물 8장을 완성하게 되면, 각자 8장을 섞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컷(적당한 장수를 다른 플레이어가 집어서 카드 더미의 위 아래를 바꾸는 작업)을 한 번 받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더미에서 카드 3장을 뽑아 첫 손패로 삼습니다.

 

 이제 2장의 마법사 카드 중 각자 게임에서 사용할 마법사 직업을 골라 자기 앞에 내려놓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마법사는 게임상자로 돌려놓습니다.

 

 적당한 방법으로 선 플레이어를 정한 뒤, 가장 마지막 차례인 플레이어부터 역순으로 테이블 중앙에 놓인 마법 아이템을 하나씩 가져가 자기 앞에 둡니다.

 


▲ 첫 게임용 세팅 예시입니다. 개인 정수 저장소 등 일부 화면이 짤린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선 플레이어부터 액션을 진행하면 됩니다!

 


 

 레즈 아르카나는 수집, 액션, 승점 확인 등 3단계로 라운드가 나뉩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일단 수집은 동시에 진행합니다. 하지만 동시 진행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차례대로 한 명씩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집 단계에서는, 각자 자기 앞에 배치된 구성물(마법사, 유물, 기념물, 마법의 장소, 마법 아이템 등)에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 그림 같은 경우, 수집 단계 때, 생명 1개를 얻으라는 뜻입니다.

 만약 여러 정수가 그려져 있고 그 사이에 /가 되어 있다면 그 중 하나를 말하고, +가 되어 있다면 + 기준으로 앞 뒤 모두 얻으라는 뜻입니다.

 

 만약 정수 등에 숫자가 적혀 있다면, 그 숫자만큼 해당 정수를 얻으라는 뜻이며, 숫자가 없는 경우, 무조건 1개라는 뜻입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회색 정오각형은 원하는 아무 정수를 선택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회색 정오각형에 숫자가 적혀 있다면, 그 숫자만큼 정수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인데, 반드시 한 종류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오각형에 숫자와 함께 '='이 표시되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 종류의 정수로만 가져와야 합니다.

 


 

 특이하게, 저주 받은 용광로의 경우, 죽음 아이콘에 'X'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수집 단계가 되었을 때 죽음 1개를 얻는 것이 아닌 죽음 1개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성물 위에 올라가 있는 정수도 수집하여 자기 앞(개인 정수 저장소)으로 가져올 수 있는데, 이따가 설명하기로 합니다.

 

 모두 수집이 끝났다면, 선 플레이어부터 액션 단계를 진행합니다.

 

 액션 단계는 유물 배치, 기념물 또는 마법의 장소 소유, 손에 든 유물 카드 중 1장을 버려 금 1개 또는 원하는 정수를 원하는 조합으로 2개 가져오기, 마력 사용, 패스 등 총 5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액션 단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종류의 행동뿐으로, 원하는 1가지의 액션을 하고 나면 다음 사람에게 바로 차례가 넘어갑니다.

 

 유물 배치와, 기념물 또는 마법의 장소 소유는 사실상 같은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액션입니다. 모두 비용을 지불하고 자기 앞으로 가져와 배치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각 구성물의 왼쪽 상단의 양피지 속 정수가 해당 구성물의 비용이 됩니다.

(하단의 붉은 인장 속 숫자는 승점을 나타냅니다)

 

 각 구성물에 적힌 비용을 공급처로 지불하면 그 즉시 자기 앞에 배치할 수가 있습니다.

 

 유물은 자기 손에 들고 있는 것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기념물은 비용이 항상 금 4개로 고정입니다. 기념물을 소유할 때는, 테이블 중앙에 공개되어 있는 2장 중 1장, 또는 공개되어 있는 기념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뒷면으로 쌓여 있는 기념물 더미 맨 위의 카드 1장을 가져와서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즉, 기념물 소유에는 총 3곳의 선택지가 있는 것입니다.

 

 마법의 장소도 해당 비용을 지불하면 즉시 자기 앞으로 가져와서 배치합니다.

 

 이렇게 각 플레이어에게 배치된 구성물들을, 다른 플레이어가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여 뺏어올 수는 없습니다. 모든 구성물은 먼저 사가는 사람이 임자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기 앞에 소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배치할 수 있는 유물, 기념물, 마법의 장소는 자기 차례에 단 1개씩입니다. 정수가 많다고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올 수 없습니다.

 

 손에 든 유물 1장을 버려서 정수로 얻어오는 것은 문장 그대로입니다. 금은 단 1개만 가져올 수 있으며, 금이 아닌 다른 정수를 가져올 때는 같은 종류의 정수를 2개 가져오거나 원하는 정수를 각 1개씩 총 2개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력 사용은, 자기 앞에 배치된 마법사, 마법 아이템, 마법의 장소, 기념물, 유적 등의 능력을 사용하는 액션입니다.

 

 구성물이 가진 마력은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꺾어서 사용하는 1회용 마력, 그리고 자기 차례일 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 마력입니다.

 


 

 보통 꺾어서 사용하는 1회용 마력은 위처럼 카드를 오른쪽 방향으로 90도 꺾으라는 아이콘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이 구성물을 옆으로 꺾고 아무 정수 2개를 지불하면, 금을 제외한 아무 정수 3개를 공급처에서 받아온다는 뜻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꺾는 아이콘 없이 그냥 바로 다른 아이콘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 능력으로 내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조건만 맞으면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유물을 배치할 때 해당 유물의 비용 중 금을 제외한 원하는 정수 1개만큼을 할인하여 지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1회용 마력이든 지속마력이든 1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1회용 마력과 지속 마력을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잘 안 보이시겠지만, 마법의 장소 중 하나인 용의 둥지의 능력으로 유물 중 용족을 배치할 때 정수 비용 3을 할인해주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용의 둥지를 꺾으면 금 2개를 공급처에서 받아오는 1회용 마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은 옆으로 꺾인 구성물은 더 이상 이번 라운드에서는 마력을 발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옆으로 누워있으면 지속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니, 이렇게 복합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언제 꺾는지에 대한 판단도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마력 중 하나는 구성물 위에 정수를 올리는 마력입니다.

 


 

 위 그림은 이 구성물을 꺾고 생명 2개를 지불하면, 이 구성물 위에 죽음 3개를 올리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구성물 위에 올려진 정수는 자기 앞으로 가져오기 전까지는 유물 배치나 기념물 소유, 마력의 장소 소유에 필요한 비용, 그리고 다른 마력에 필요한 소모 자원으로써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구성물 위에 올려진 정수를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 라운드 수집 단계에서 구성물 위에 올려진 정수를 수집해야만 합니다.

 

 구성물 위에 올려진 정수가 여럿인 상황에서, 해당 정수를 수집하려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만 골라서 수집할 수 없으며 항상 해당 구성물 위의 모든 정수를 다 수집해야만 합니다.

 정수가 올려진 구성물이 여럿인 경우, 모든 구성물 위의 정수를 수집할 필요는 없으며, 필요에 따라 원하는 구성물만 선택하여 그 위의 정수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물들 위의 정수를 수집할 때에도 해당 구성물 위에 정수를 모두 가져와야 합니다.

 

 구성물의 마력으로 지불한 정수를 해당 구성물 위에 올린다거나,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등 더 많은 마력들이 있지만, 그만 줄이기로 합니다.

 

 배치할 수 있는 유물도, 소유할 수 있는 기념물이나 마법의 장소도, 발동할 마력도, 유물 카드를 버리고 싶지 않거나 버릴 유물 카드도 없다면 패스를 선언해야 합니다.

 

 패스를 하게 되면, 내가 가지고 있던 마법 아이템을 반드시 테이블 중앙에 남아있는 다른 마법 아이템과 교환해야만 합니다. 교환한 마법 아이템을 뒤집어 패스면으로 놓고 내 유물 카드 더미에서 카드 1장을 뽑아 손에 듭니다.

*유물 카드를 먼저 뽑고 나서 마법 아이템을 교환해서는 안 됩니다. 이 순서는 매우 중요!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패스를 했다면 선 플레이어 토큰을 가져와서 자기 앞에 뒤집어 놓습니다.

 

 패스를 선언한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가 사용한 공격 마력(생명을 잃게 만드는)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모든 플레이어가 정수를 얻을 수 있는 마력을 사용했을 때는 그 마력의 효과를 받아 패스한 플레이어도 정수를 얻습니다.

 

 모두가 패스를 선언했다면, 승점 확인을 진행합니다.

 

 누군가 승점 10점을 넘었다면,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지 않고 그 즉시 게임을 끝냅니다.

 10점을 넘은 사람이 여럿이라면 그 중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되고, 가장 높은 승점을 가진 사람이 여럿이라면 각자 자신의 구성물 위에 올려져 있는 정수를 제외한 자기 앞(개인 정수 저장소)에 모아둔 정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그래도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면 공동 승리입니다.

 

 승점 10점을 넘은 플레이어가 없다면, 각자 자신이 사용한(꺾인) 구성물을 똑바로 세우고 다음 라운드의 수집 단계부터 진행합니다.

 


 


 


 


 


 


 

1. 정수를 수집하여 진행하는 게임답게 대표적인 게임 시스템의 정수를 축약시켰다

 이 게임은 특별히 군더더기가 없는 편입니다.

 게임이 돌아가는 데 필요한 시스템이 정말 딱 필요한 만큼 축약되어 갖추어 졌습니다.


 간소화되었으면서 특별히 허점이 없고 매유 유기적이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미 엔진 빌딩이나 카드 대전을 즐겨본 플레이어라면 금방 규칙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8장의 유물 카드로 카드 장수의 제약이 있는 것도 '이걸로 게임에 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됩니다. '카드가 더 많았다면', '게임 중에도 덱 구성이 좀 더 유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즈 아르카나의 이 묘한 매력은 바로 단 8장이라는 카드 제한이 한 몫하겠지요.

 

2. 별 거 없어 보이면서도 풍성한 느낌을 주는 구성물

 유물 카드 40장, 기념물 10장, 마법사 직업 10장 등 실제 게임에서 쓰이는 카드 장수도 적고 생각보다 게임상자의 크기도 적은 편이라 '기대했던 거보다 작고 구성물이 별로 없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게임을 돌려보면 충분히 풍성하다는 느낌입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목재 정수의 색감도 선명하고 카드에 쓰인 아이콘의 모양과 동일하게 제작되어 단순히 정육면체 큐브를 썼을 때보다 훨씬 직관적일 수 있게 되었고요. 작은 크기 때문인지 아기자기하면서도 두툼한 정수는 손맛도 살려줍니다.


 레즈 아르카나는 정수가 오밀조밀 모여있는 정수 트레이에 억지로 손을 구겨 넣어 정수를 하나하나 꺼내오는 맛이 아기자기하니 참 좋습니다.

 

3. 직관적인 아이콘과 UX/UI

 위에 살짝 언급되었지만, 목재 정수의 모양과 게임에서 쓰인 아이콘이 색감은 물론 모양까지 일치하여 직관성을 매우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뿐만 아니라, 구성물에 사용된 아이콘이 매우 이해하기 쉽게 잘 그려져 있고, 혹시라도 헷갈리는 부분은 요약 카드의 제공을 통해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만큼 한 두번만 마력을 사용해보면 바로 여러 아이콘이 응용된 카드의 마력도 요약 카드 없이 해석 가능합니다.

 

 카드 레이아웃 구성 등도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보기에도 편하고요.

 

4. 디테일이 녹아 있으면서도 배려 돋는 트레이

 게임에서 쓰인 정오각형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정수 트레이의 디자인으로 활용한 것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과감하게 정수 트레이와 그외 다른 구성물의 트레이를 분리하는 2중 구조로 디자인하여 수납이 편하게 한 것도 상당히 유저 친화적인 구성이구요.


 카드 슬리브를 씌운 후에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트레이인 것도 매우 좋고요!


 다만 너무 넉넉해서인지 상자를 세워서 보관하거나 세워서 이동할 경우, 구성물이 자리를 벗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아마 확장으로 이 넉넉한 공간을 꽉 채우면 아마 그런 일이 줄어들겠죠?

 


 

1. 운빨을 극복하기 힘든 게임

 이것도 엔진 빌딩의 태생적 한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각 플레이어별로 초기 손패가 서로 다른 카드 엔진 빌딩 게임은, 첫 손패로 어떤 카드가 들어오느냐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카드 드래프트 규칙도 있지만, 자신이 생각한 키 카드가 더미의 가장 마지막에 깔려 있었다면, 심한 경우 모든 계획이 망가지는 것은 똥패가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카드 3장을 뽑고 다시 3장을 버리는 등으로 카드 회전을 높이는 수단이 있긴 합니다만, 카드 덱 구성부터 뽑기 운까지 따라주어 차례 액션의 손해 없이 흘러가는 플레이어의 청산유수 같은 플레이를 한 액션 손해보면서까지 따라가기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아무리 내 카드 덱을 잘 구성했더라도 단 한 번의 실수로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 실수를 만회하여 극복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카드가 손에 들어오는 순서가 꼬인다거나, 배치하는 순서를 잘못하여 자원 관리에 실패한 경우, 남들은 신나게 엔진을 돌리고 있을 때 혼자 할 거 없어서 계속 패스만 외치는 참사가 벌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2. 애매한 포지션

 레즈 아르카나는 보드게임을 1도 모르는, 그리고 엔진 빌딩을 1도 모르는 유저들이 즐기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매우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에 따라올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 게임에 어떤 정수가 중요하고 어떻게 엔진을 짜야 하는지, 어떻게 점수를 내는지에 대한 사전 정보 하나 없이는 내 8장의 카드를 구성하는 드래프트 단계에서부터 막막할 뿐더러, 드래프트 없이 무작위로 나눠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똥패만 들어와 엔진을 완성 못하고 손가락만 쪽쪽 빨다가 영원히 레즈 아르카나를 접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물론 저는 첫 플레이에 똥망하는 경우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잘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ㅎ)

 

 반대로 이 게임을 온갖 게임을 섭렵한 고인물 유저가 즐겼을 때는 심심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10장의 기념물, 5개의 마법의 장소, 각자가 가진 8장의 유물 카드 등 매우 한정된 구성물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 딱 그 정도의 스케일에서 그치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아기자기한 스케일에 만족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한 차례에 1 액션이라는 제약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크게 빵빵 터지거나 연쇄적으로 콤보가 터지는 그런 맛은 없어요.

 

 물론 잘 만들어진 엔진으로 인해 이미 이번 라운드에 사용한 구성물을 다시 돌려 세워 이번 라운드 남은 차례에 또 쓴다거나 하는 유기적인 엔진은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 빌딩하는 맛은 느낄 수 있습니다.

 

3. 다소 플레이어간 친화적인 상호작용

 카드 운빨에 따라서 다른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마력이 아주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누군가 초반에 방어 수단이 준비되기 전부터 재빠르게 공격 마력을 설치하여 공격해오지 않는 이상, 게임 진행 중에 공격을 당하여 생명을 잃거나 자원을 잃는 것이 그렇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누군가 모든 플레이어에게 생명을 퍼다주는 유물을 설치하여 매번 발동시켜준다면 더더욱 플레이어들은 안전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요.

 

 생명 2개의 피해를 입히는 용족의 공격 역시, 생명 2개를 잃지 않고 방어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그렇게까지 괴멸적인 피해를 입지 않고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용족으로부터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어수단도 의외로 꽤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러한 방어수단을 하나라도 설치해 놓으면 사실상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패스를 선언한 플레이어는 이러한 피해에서도 제외되어 안전한데, 정수를 얻는 마력에 대한 혜택은 패스를 선언한 플레이어도 그대로 받으니, 엔진 설계를 잘못해놓지 않는 이상 게임 내내 풍족한 자원 속에서 누가 누가 빨리 기념물이나 마법의 장소를 선점하나의 레이싱 게임으로 변질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유물을 뺏어올 수도 없으며, 다른 플레이어의 유물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마력도 없습니다.

 

 좀 더 치고 박고 싸우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레즈 아르카나에 다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플렌더 -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땡기는 게임이지만 엔진 빌딩의 교과서

시즌스 - 공교롭게도 같은 스타라이트 게임즈에서 한국어판으로 발매된 카드 엔진 빌딩 게임. 시즌스 vs 레즈 아르카나로 대립하는 구도가 분명 생길 것!

 


 

 보드게임을 리뷰용으로 제공받게 되면 참 미묘합니다.

 리뷰를 잘 써줘야 한다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는데(게임이 재미없을 때는 약간 죄송하긴 하지만 어차피 결국 쓰고 싶은대로 쓸 거라서), 괜히 유저들에게 죄짓는 기분이거든요.

 레즈 아르카나는 더욱이 구매하려고 이미 준비하고 있던 게임이기도 하고. (그럼 정식으로 하나 사면 되잖아?/에이 굳이 그럴 것까지는 ㅎㅎ)


 어쨌든, 첫인상에 국밥 말아먹듯 시원하게 말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만큼, 레즈 아르카나는 엔진 빌딩의 정수만 뽑아서 유기적으로 잘 담아낸 시스템적으로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아쉬움이 전혀 없는 완전 무결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특이하게 이 아쉬움이 레즈 아르카나를 더 생각나게 하는 독특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 내가 드래프트할 때, 저 카드를 넘기지 않고 내가 썼었더라면…'

 '카드 덱이 내가 생각한대로 나와줬더라면… 그 카드가 먼저 나왔더라면…'

 '이거 말고 저거부터 배치하거나 소유했더라면…'

 '이 정수 말고 다른 정수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액션을 손해보면서 패스를 하더라도 저 마법 아이템만큼은 내가 가져 왔으면 달라졌을텐데…'


 자꾸 머릿속에 남아서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헛될 수도 있는) 꿈과 희망이 심어집니다. 그래서 '카드가 너무 적다', '8장으로 제한되는 게 아쉽다'라는 불만은 차치하더라도 다음 나의 운명(이라고 쓰고 운빨이라고 읽는다)을 믿으며 한 판 더를 외치게 합니다.


 스케일이 작다고 해서 그 전략의 깊이가 아주 얕은 것도 아닙니다.

 레즈 아르카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레즈 아르카나의 구성물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필요합니다.


 태엽인간이 굉장히 사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태엽인간에게 붙어있었던 잔룰을 지나친 상황에서 일반 마력처럼 적용했다가 너무 강력했었고, 이 잔룰을 적용하니 너무 강하지도 않고 오히려 활용하기가 더 힘든 카드인 것으로 봐서 카드간 균형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카드에 비해 효율이 좋은 카드는 존재하긴 합니다.


 아무튼 뽑기 운을 극복하여 8장의 한정된 카드에서 나만의 엔진을 만드는 쾌감도 무시할 수 없고요.


 레즈 아르카나는 마치 작은 해수수족관 같은 느낌입니다.

 

 드넓은 바다의 깊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에는 비할 수 없겠습니다만, 한정된 공간 안에 알록달록한 산호초도 있고,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상어도 있고, 느긋하지만 묵직한 고래도 있고, 그 사이에서 등 터지는 새우도 있고.

 

 하지만 작은 해수수족관이 진짜 바다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진짜 바다의 깊이를 따라갈 수 없는 것처럼, 딱 그 정도의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즈 아르카나라는 수족관은 얼추 진짜 바다와도 같은, 작고 아름다우며 조화로운, 자기만의 생태계를 구축한 미니멀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래봐야 찻잔 속 태풍'으로, 누군가에게는 '찻잔 속인데도 강력한 태풍'으로 느껴질 게임 "레즈 아르카나"였습니다.


 확장 빨리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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