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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슈보게] 9/24~10/2 모임 후기입니다

2,388 조회

2019.10.04 11:03

안녕하세요. 대구 슈보게(슈만 보드게임)입니다.

최근 모임에서 돌린 게임 중 몇 가지를 골라 후기를 씁니다.

1. 촐킨

2인플로 확장 넣고 두번 돌렸습니다.

두번째 판에서는 콘 테크를 실험해봤는데, 한번에 일꾼을 5명씩 꽂을 때의 그 쾌감~~!

옥수수를 어떻게 점수화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다가 노란색 기어의 '옥수수로 건물짓기'와 '옥수수로 신전 올리기' '자원교환' 칸을 위주로 풀어나갔습니다.

'자원 교환' 이야 자원테크가 자주 쓰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주로 나무로 교환하고, 기념비용으로만 따로 자원을 교환해서 확보했습니다.

교환된 나무는 붉은기어의 마지막 칸인 '자원 1개 내고 서로 다른 신전 1칸씩 올리기' 와 '테크 올리기'로 사용되고, 나무로만 짓는 건물을 지을 때도 쓰였습니다.

아무튼 예언도 따라가면서 신전에 충실한 결과 127점이 나왔네요. 아무래도 예언을 통해 더 벌어들인 부분이 있으니 본판보다는 점수대가 높아졌을 것 같지만,

그 부분을 제하더라도 100점은 넘어서 만족했습니다.

2. 정령섬

상대분이 첫플이라 설명을 하고 시작했는데, 한 2~3라운드만에 섬이 오염되어서 페널티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번판은 어렵겠구나. 첫플이니 게임 오버 한번 정도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꾸역꾸역 버텼더니 클리어해버렸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말아요!

P.S : 바위정령 짱짱맨

3. 네타탄카

이날은 초보분들이 모임에 참여해서 게임 난이도를 좀 낮췄습니다.

컴포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죠.

시스템은 단순한 편이지만, 링크보너스를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꾼 놓기 시점에서 순서를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이날 결과는 매우 치열했는데..

1등 52점(타이 브레이커로 승리)

2등 52점

3등 51점

게임 중 아무생각 없이 뿌려댔던 관용점수를 좀 더 신경써야 했다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들이 들렸네요..

4. 콜로니스트

콜로니스트 룰 읽고 테플을 돌려봤습니다.

에러플은 대부분 잡은 거 같으니 다음번에 다시 제대로 돌려보고 싶네요.

저는 액션 효율을 높이겠다며 건물을 한번에 팍팍 늘려나갔더니..나중에는 건설부지가 모자라서 울면서 힘들게 지은 건물들을 부셔댔습니다...

근데 건물 부시는데도 코스트가 필요해서 그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 할 때는 적당히 지어야지...

게임은 4시대로 구성되어있고, 각 시대는 5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 1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고, 각 반기별로 3턴씩 주어지는데, 한사람이 연속 3턴 하고, 다음 사람이 연속 3턴 하고..

이런식입니다.

매턴 자기 일꾼을 이동시키고, 도착한 칸의 액션을 수행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자잘한 잔룰들이 몇 있지만 자세한 것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자원을 보관하려면 창고를 지어야 하는데, 이 게임은 푸코처럼 건물을 짓고 해당 건물이 요구하는 색깔의 일꾼을 배치해야 그 건물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꾼은 3종류가 있는데, 고급 일꾼일 수록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이렇게 마을을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는 느낌의 게임인데, 인터액션은 약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상대방 말이 있는 칸에 들어가서 액션을 할 때 상대방한테 자원을 줘야 하는데, 그것 외에는 영향을 주고받을 만한게 딱히 없거든요.

조만간 다시 플레이 해보고 후기를 쓰도록 하지요.

5. 은자

대륙의 게임. 은자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컴포 사이즈에 놀라실 겁니다. 왜 이렇게 커...?

대륙 스케일인가 싶네요.

멀리서 담쟁쿤님 커플이 놀러오셨는데, 은자 알려달라 하셔서 꺼내들었습니다.

저도 한달 전 즈음에 테플 해본게 전부라 숙지는 안되어있었는데, 일단 플레이하고 에러플은 나중에 업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저는 처음에 공장을 바다로부터 먼데다 지어놔서 수출하느라 고생했네요...

시간상 2라운드까지 끝내고 중간에 접긴 했지만,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려드리는데는 충분했던 듯 합니다.

6. 기타 돌아간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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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슈보게에서는 상시 멤버 모집 중입니다.

타 모임과의 중복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모임에 해가 된다거나, 가입해놓고 활동량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퇴출될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은 전략게임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특히 18XX 시리즈를 좋아하는 멤버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다, 18XX 시리즈로 긴 게임에 익숙해진 멤버들이 다른 긴 게임들도 곧잘 찾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드게임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셨거나, 혹은 이제 막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간단한 게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고수 대열에!

일반 까페에 게임을 가져가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따로 회비는 없고, 까페에서 1인 1음료만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모임 장소는 노보텔 뒷편에 있는 슈만이라는 까페입니다. 음료 주문하면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https://open.kakao.com/o/gMK6SBM 로 오시거나

오픈카톡에서 '대구 보드게임'으로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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