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내포 보드게임 모임 간단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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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8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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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나 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적게 됩니다.

이날은 태풍이 온다는 것 때문에 생각보다 참여 인원이 적었네요. 3~4명이 모여서 단출하게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상영님 집에 도착한 초코. 다만 상영님이 점심을 먹고 오는 것 때문에 약간 기다렸네요.

상영님과 만나 집으로 올라가는데 친구분 1명이 같이 오셨더군요. 상영님 집에 있던 3D 프린터를 수리하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도착해서 상영님과 친구분이 3D 프린터 수리하는데 열중하는 사이에 재범님이 도착. 재범님과 이야기하다가 석한님이 조금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3명이서 먼저 게임을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9월 21일 내포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상영님, 재범님, 석한님

플레이 시간: PM 2:30 - PM 09:20

플레이 게임: 젠테스 디럭스 에디션, 오를레앙&확장 무역과 음모

1. 젠테스 디럭스 에디션 (Gentes: Deluxified Edition)

당진 양쌤님 집에서 플레이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한 게임. 변형 일꾼 놓기 게임인데 괜찮더군요. 특히 디럭스 버전이 참 이쁘네요.

상영님과 재범님에게 간단하게 룰을 알려 주는 도중에 상영님이 다시 3D 프린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답니다. 이때 석한님이 도착했기에 상영님과 바턴 터치를 하고 다시 룰 설명을 하고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다만 초코는 가장 중요한 룰을 헷갈려서 꽤 어렵게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초기 플레이 모습>

첫 턴에서 일단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카드 획득 및 도시 건설을 주로 많이 했답니다. 여기서 가장 큰 에러플을 하게 되었네요. 액션 토큰을 갖고 오면서 지불한 비용만큼만 액션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비용 지불 후 추가로 원하는 액션 비용을 또 지불하는 방법을 채택했네요.

그래서 돈을 두 번 지불하게 되었다는 사실. 게임 내내 돈이 가장 중요했답니다.

<중반 플레이 모습>

그래도 어찌어찌 다들 돈을 벌어들여서 플레이가 되더군요. 다만 헷갈리는 능력 조정에 칸에는 들어가지 않는 걸로 했는데 위의 에러플 때문에 헷갈려서 그런 거네요. 다음에 다시 할 때는 꼭 에러플 없이 플레이를 해야겠답니다.

재범님이 두 번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액션을 2번이나 실행해 두둑하게 돈을 챙겼고 그걸 보고 비슷한 테크로 간 초코도 다음 턴에 똑같이 해서 돈을 벌었네요. 돈이 많으니 한결 수월해졌다는 사실.

<게임 종료 모습>

게임은 에러플을 했음에도 그런대로 플레이 되어 끝나게 되었답니다. 보너 스타일을 3개 전부 먼저 갖고 간 석한님이 이길 줄 알았는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초코가 1점 차로 역전했네요. 다만 이번 플레이는 에러플이기에 다음에 다시 한번 플레이해봐야겠답니다.

이 게임을 끝마치고 다행히 상영님도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3D 프린터를 수리 완료하고 우리에게 완성한 기차 모형을 보여주었는데 너무 이쁘더군요. 이제 이걸로 무슨 보드게임 컴포넌트를 만들지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또 제가 갖고 온 오를레앙을 해보기로 했네요. 석한님이 본판은 해보았지만 확장은 해보지 않아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2. 오를레앙& 확장 무역과 음모 (Orleans & Ex Trade&Intrigue)

일단 확장은 음모판을 추가했네요. 여기서 초코가 큰 실수를 해서 음모판 중에 1개의 기능을 잘못 이해했네요. 그래서 나중에 게임 점수를 꽤 놓쳤네요.

<초기 플레이 모습>

일단 모두가 선호하는 건 장인과 상인. 기술 토큰과 구획 타일을 얻기 위해서죠. 역시 먼저 좋은 구획 타일을 얻은 사람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모두 도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학자를 올리시더군요.

<중반 플레이 모습>

제일 많이 여행을 해서 점수가 매우 높을 것 같은 석한님을 견제하기 위해 멀리 여행 간 석한님을 오를레앙으로 끌고 왔는데 아뿔싸! 다음 이벤트가 오를레앙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네요. 너무 고마워하는 석한님과 나쁜 짓을 하려는데 오히려 도와준 꼴이 된 초코의 황당한 모습이 큰 대조를 이루었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냐!

<게임 종료 모습>

역시 제일 많이 여행하고 교역소와 발전 점수를 최대한 올린 석한님의 승리. 재범님도 끝까지 발전했는데 다른 점수에서 은근히 낮아서 아쉬웠답니다.

무엇보다 도시로 배달하는 것을 제대로 못했네요. 초코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1번 이상 해냈는데 다들 도시 위치 찾기가 어렵다고 해서 다음에 5색 조그마한 플라스틱 칩을 놓아서 표시를 해야겠답니다.

각각의 게임이 대략 플레이 시간이 3~4시간이나 걸려서 어느덧 밤 9시를 넘어 재범님은 진영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게임을 했기 때문에 얼른 가봐야 했네요. 몇 번 전화가 왔는데 다행히 이해를 해주신 진영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재범님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저희가 특히 초코가 붙잡았답니다. 저를 욕해주세요. ㅠ.ㅠ

상영님 집에서 레이저 프린터가 있어서 초코가 출력하고 싶은 보드게임 자료가 있어서 그걸 하는 동안 석한님은 원래 플레이하고 싶어서 갖고 온 문명 게임을 상영님에게 잠깐 소개해 주었답니다.

저도 플레이해본 게임인데 재미있는 게임이죠. 이걸 끝으로 석한님도 떠났고 초코는 마지막으로 잠깐 상영님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음에 상영님이 갖고 있는 안도르의 전설을 플레이해보기로 하고 작별 인사를 하며 떠나면서 이번 모임을 끝마치게 됩니다.

언제나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게 아쉽네요. 그리고 초코는 게임을 권할 때 게임에 대한 룰을 제대로 익혀야 한다는 사실. 언제나 꼭 에러플 1~2개씩은 포함해서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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