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9월 셋째주 모임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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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2 오후 11:55

IP: 2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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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sstally 파스타리 ★★★☆

파스타리는 퍼즐형 보드게임입니다. 겉보기와 다르게 브레인 버닝 요소가 상당히 강합니다.

플레이어가 가져올 수 있는 타일에는 라인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라인들이 그려진 타일을 게임보드판에 배치하고 플레이어 소유의 문들 4개를 이용하여 하나는 시작지점, 다른 하나는 도착지점 이렇게 만들 수 있으면 점수를 얻습니다.

그래서 시작지점과 도착지점이 페어가 되어 최대 두번 지나갈 수 있는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점수는 플레이어가 얻은 총 패스 Pass 로 결정되며 이 패스는 타일들의 높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을 지나가면 1 패스, 2층을 지나가면 2 패스입니다.

자기 차례 때 2가지 행동이 가능합니다. 이걸 조합해서 2번 하면 자기 차례가 끝납니다.

1. 타일 놓기

2. 문 이동

플레이 자체는 심플하나 남들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머리를 상당히 굴려야 합니다. 기발한 방식으로 길을 만드면 정말 감탄하고 되고요 ㅋ

이런 류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도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ㅋ

2. Paladins of the West Kingdom 서쪽 왕국의 성기사 ★★★☆

서쪽 왕국의 성기사는 서쪽 왕국의 건축가의 후속 게임입니다. 나중에 서쪽 왕국의 귀족들? 또는 정치가? 이런 제목의 게임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서쪽 왕국의 성기사는 서프랑크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민족들이 국경을 공격하고 노력질 하는데 더해 동쪽의 비잔틴 제국 마저도 서프랑크를 잡아먹기 위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왕국에서는 성기사들을 보내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전초기지와 성벽을 만들 사람들을 모으며, 신앙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수도사를 세웁니다. 왕이 보내준 성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조력을 얻습니다. 그 결과 신앙과 힘, 영향력 세 부분을 높이게 됩니다.

게임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습니다. 규칙은 그렇진 않은데 플레이면에서 보면 정말 브레인 버닝하게 됩니다.

라운드 시작시, 각 플레이어는 이번 라운드에 쓸 성기사를 정합니다. 이 성기사는 3장을 받고 그중 하나를 정하게 됩니다.

성기사 카드에는 3 가지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데려오는 일꾼 두 명과 신앙/힘/영향력들 중 일부를 플러스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 적용 패시브 능력이 나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일꾼은 무려 여섯 종류나 존재합니다. 인부, 전사, 성직자, 정찰자, 상인, 범죄자입니다. 성기사는 이들 중 둘을 데려오는 것이죠.

성기사 선택이 끝나면, 주점에서 사람을 데려옵니다. 주점 카드가 펼쳐져 있고, 각 카드에는 4명의 일꾼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이들 카드를 하나씩 선택해서 4명의 일꾼을 데려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기본적으로 6명의 일꾼을 데리고 현재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라운드 진행하면서 추가 일꾼을 계속 받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또 지난 라운드에 킵했던 일꾼을 쓰기도 해서 실제로 라운드에 쓰는 일꾼은 6명을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액션 공간들을 1~3명의 일꾼들을 요구합니다. 또한 일꾼들의 특정 종류를 원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이번 라운드에 쓸 일꾼 데려오는 것부터 진짜로 골치입니다.

게임은 준수합니다. 저는 진짜로 초반에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왔습니다. 결국 길을 잘못 들어섰고, 꽤나 큰 점수로 저는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좀 더 제대로 잘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3. Irish Gauge 아이리시 게이지 ★★★☆

아이리시 게이지는 간단한 철도테마의 주식 게임입니다. 규칙이 정말 간단합니다. 앞뒤로 한 장이거든요. 아메리칸 레일즈와 비슷한 류입니다. 이같은 게임류를 보통 큐브 레일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4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주식 경매 - 선부터 돌아가면서 주식 한 장을 골라 비딩을 시작합니다.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합니다.

둘째, 레일 놓기 - 자기가 보유한 주식 색의 기차를 배치합니다. 3점의 건설 점수로 진행합니다. 예로 빈 헥스는 1점을 필요로 합니다.

셋째, 타운 업글 - 타운 즉 마을은 큐브를 놓는 공간들을 가집니다. 큐브가 놓인 타운들은 도시로 승격합니다. 이는 배당금의 증가를 뜻합니다.

넷째, 주식 배당 - 주머니에서 큐브 3개를 꺼냅니다. 꺼내진 큐브색에 맞는 큐브를 가진 마을에서 그 마을에 연결된 기차에서 배당이 일어납니다. 마을과 도시에서 배당금이 나옵니다.

이렇게 위의 행동 중 하나를 하게 되면 자기 턴이 끝나고, 왼쪽 플레이어가 자기 턴을 갖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 배당을 언제 진행할 것인가, 어떤 주식을 가져갈 것인가 등등 이기려면 운 약간에 머리를 상당히 써야 합니다.

일단 해보니까 확실히 주식 요소가 있는 게임답게 괜찮은 벌이가 될 수 있는 주식들은 적정한 가격에 잘 사는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저는 다양한 주식들을 구비하지 못했고, 제가 소유한 특정 주식에서의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일 놓기를 많이 했는데, 이게 패착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할 때는 다양한 주식을 잘 구입해야겠습니다.

4. Kingsburg (Second Edition) 킹스버그 ★★★★

킹스버그 2판을 해보았습니다. 이전 기록을 찾아보니 2015년도에 구판으로 해봤더군요. 4년만에 해볼 수 있었습니다. 킹스버그의 게임 시스템은 그리 복잡하진 않습니다.

게임은 5 라운드로 진행하며, 한 라운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됩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액션을 수행하며, 겨울에는 몬스터의 공격을 방어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모두 자신의 주사위를 굴리고 됩니다. 3개 이상을 굴립니다. 주사위 눈을 합쳐서 턴 오더를 정합니다. 주사위 눈의 합이 낮은 사람이 선입니다.

선부터 순서대로 주사위를 게임보드의 액션칸에 배치합니다. 게임의 보드의 액션칸으부터 1부터 18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숫자는 바로 주사위 눈의 합입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주사위 1개 이상을 사용해서 액션칸을 사용하게 되고, 그 혜택을 받습니다. 혜택을 바로 받는 것은 아니고, 모두가 배치가 끝난 다음에 숫자가 작은 것부터 큰 순서대로 혜택을 받습니다.

그 이후 바로 건설 단계에 들어갑니다. 다양한 건물들이 존재하고 어떤 식으로 건물을 짓느냐에 따라 테크가 갈리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계절이 끝납니다. 봄 여름 가을은 모두 같고, 마지막 겨울에는 고블린, 좀비, 악마 등 다양한 몬스터가 하나 쳐들어 옵니다. 이기면 혜택이 지면 페널티를 부여 받게 되는 거이죠 ㅋ

간단한 게임 방식에 비해 게임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특히 이전에 했을 때 보다 더 재밌게 했네요. 아무래도 확장을 넣어서 그런 듯 합니다.

2시간 정도 한 거 같은데,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잘 할 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또다른 확장을 넣어서 해보고 싶네요.

제가 지었던 건물들입니다 ㅋ.

5. Queenz: To bee or not to bee 퀸즈 ★★★

만두게임즈의 2019년 신작 보드게임 퀸즈입니다. 양봉 테마의 패밀리 게임입니다. 일러스트가 정말 화려하면서 이쁘더군요.

해보니까 패밀리 게임답지 않게 생각할 거리가 제법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꼴등을 하고 말았네요. ㅠㅠ

자기 차례가 되면,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해야 합니다. 꽃을 가져오던가 또는 밭 채우기입니다.

꽃을 가져올 때는 게임판 테두리에 있는 정원사가 있는 줄에서만 꽃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째 - 서로 다른 세 개의 꽃을 가져온다(벌 있는 꽃 불가)

둘째 - 아무 꽃 두 개를 가져온다(벌 있는 꽃 불가)

셋째 - 아무 꽃 한 개를 가져온다(벌 있는 꽃 가능)

가져온 꽃은 개인판에 보관하게 됩니다.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꽃은 6개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은 밭 채우기 입니다. 공개되어있는 밭 중 하나를 가져온 후 자신이 보유한 꽃으로 이를 채웁니다. 이 때 벌통을 0-3개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밭은 5개의 칸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칸을 몽땅 채워야 합니다. 이게 규칙입니다.

내가 배치한 꽃이 인접해서 같은 곺 두 개 이상이 된다면, 인접한 같은 꽃의 수로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점수를 얻은 꽃이 생기면, 해당 꽃의 꿀단지를 하나 획득합니다. 꿀단지는 다섯 종류가 있고 이를 모으면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ㅐ.

지금 걸 계속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밭은 다섯 개 완성하면 게임 종료 조건이 발동하게 되어 게임이 곧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 추가 점수 계산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바로 벌과 벌통으로 얻는 점수인데요, 벌통으로 주위 8칸에 있는 벌의 개수를 세어서 버의 수만큼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이 점수가 정말 크더라고요.

저는 벌은 거의 무시하고 꽃으로 달렸는데, 이게 점수판에서 제 점수가 시원하게 올라가서 좋긴 한데, 벌통으로 얻는 점수가 없으니까 결국 뒷심 부족으로 마지막에 점수를 추월 당하더군요 ^^;

다음에 하게 될 때는 벌통 점수를 좀 더 신경 써서 플레이해야겠습니다.

가족 게임으로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6. Four Dragons 포 드래곤스 ★★★

간만에 플레이하였네요 포 드래곤스는 협력 트릭 테이킹 카드게임입니다. 마치 티츄처럼 팀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래간만에 해서 그런지 전혀 감을 못 잡겠더군요. ㅠㅠ

같은 팀원에게 매우 미안했습니다. 제가 정말 삽질을 계속하는 듯 했더군요. ;;;

익숙해질수록 게임의 묘미가 잘 살아날 법한 카드게임입니다, 팀플용 카드 게임 찾는다면 이 포 드래곤스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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