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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회비관련 사례가 궁금합니다.
히메님의 첫 댓글이 아쉬웠던 점은,
1.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특정 모임을 근거없는 가정을 통해 공론화 한 점.
2. 모임참여 의사가 있었다면 (없었더라도) 개인적으로 먼저 쪽지로 물어볼 시도를 안 한 것.
정도입니다. 그 후의 대응 및 댓글들에 대해서는 선후관계 파악이 어려운 관계로 줄이겠습니다.
진행되는 논의를 보면 모임의 영리성에 대해 추측과 가정이 난무한 것 같은데, 여기 계신 분들이라도 사례를 모아서 실태 파악을 해 보면 어떨까요?
회비를 내는 모임에 참여해 보신 분 중에,
1. 모임장이 영리를 추구하는 듯한 확실한 정황이 있는 모임을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2. 모임장에게 회비의 내역을 문의했는데 단호하게 거절당하거나, 이상한 취급 당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런 일이 없으니 논의가 무의미하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모임은 없다" vs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라는 가정들에 기초를 조사해 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글에 달린 댓글 몇개로 유의미한 자료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모르는 사람과 하는 모임을 가 본적이 없어서 적절한 조사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게임을 사 모으고 늘 설명하는 일종의 모임장의 입장에서,
신경쓰이고 힘든 점이 많다는 것은 능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친구들이랑 모여 놀면서, 게임을 준비하고 설명하고 진행하는 것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 한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일례를 들어, 각자 사 올 것을 나눠서 노는 경우,
제 생각에는 저는 게임만 준비해도 나의 역할을 다 한 것 같은데, 저도 똑같이 돈을 내서 사 가야 한다는 말이죠.
사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맙다 덕분에 재미있었다 수고했다, 정도의 말 한마디가 아쉬운 거죠.
이 외에 말도 못하고 (말하기는 치사해 보이고 참자니 답답한) 스스로 감수해야 하는 점이 많습니다만,
특히 제일 손해보는 점은, 다들 재미있게 하는지 신경쓰고 점수 계산 해 주느라,
본인이 온전히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죠.
친구들이랑 모여 놀 때 돈을 걷어야 되나 가볍게 생각한 적도 있죠.
물론 이런 것들이 회비를 정당화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명목의 회비가 있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혹시 위 사례를 겪으신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시면 현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모임을 많이 가 봤지만 그런 것 본 적 없다 하시는 분들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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