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드게임 및 다른 모임 참여 후기 8월

2,605 조회

2019.09.19 23:56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구미 보드게임 및 다른 모임 참석하여 플레이 한 게임들 후기 남깁니다. 8월후기 남깁니다.

후기 시작합니다. 제 개인적 느낌으로 주관적 점수 매깁니다. 그래서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6점 이상만 되어도 좋다고 보면 되겠네요.

<보드게임긱 기준>

10점 : 독보적이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바뀔거 같지 않음.
9점 : 훌륭하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함.
8점 : 아주 좋다.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남들에게 하자고 권할 것임.
7점 : 좋다. 보통은 하고 싶을 것 같음.
6점 : 괜찮다. 기분내키면 하겠음.
5점 : 보통. 약간 지루함.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4점 : 그렇게 좋지는 않음. 다시 할 수는 있음.
3점 : 나쁨.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음.
2점 : 아주 나쁨.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음.
1점 : 형편없음. 게임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음.

1. 광기의 저택

동네에 아는 분이랑 2인플로 해봤습니다. 이거 할 때마다 오래된 아이패드가 고생하더군요. 배터리가 노후화되어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수고해주고 있습니다. 여튼,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매번 나오는 지문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재미나더라고요. 무슨 능력 체크해. 이렇게만 하면 재미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여튼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시나리오 1은 약간은 난이도가 낮기도 해서 할만하다는 느낌이고, 지금은 시나리오2를 깰려고 트라이중이네요. 이거 잘하시는 분들은 1회에 깨고 계시는건가요 ㅠㅠ

점수는 8점

2. 반지전쟁

7월에는 가르쳐드리다가 중간에 끊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플레이를 했습니다. 낮에 해서 시간도 넉넉하고요. 제가 간만에 자유민족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그럭저럭 유리하게 하다가 마지막에 한턴을 더 끌지는 못할 것 같아서 마지막 한 칸을 다소 무리를 해서 뛰어들어갔습니다. 확률은 나중에 보니 6분의 5정도는 제가 이기는 확률이더군요.

‘본인 반지의 제왕에서 나름 높은 확률 만들어놨기에 이기는 상상함. 하지만 어림도 없지! ㅋㅋ’ 귀신같이 제가 지는 확률의 타일을 뽑아서 져버리고 말았네요. 후…. 그래 한 10분의 9는 만들어야 이기지. 6분의 5는 너무 안이하잖아? 하며 합리화하고는 이 게임 X겜이네 하는 플레이평을 남겼습니다.

내가 지면 X겜이지만 그래도 몰입감 있고 재미있었어요. 8.5점!

3. 테라미스티카

간만에 테라미스티카가 하고 싶어져서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뭔가 모르게 엄청 어려웠는데, 가이아를 해보다 보니 그런가 좀 쉬운 느낌이에요. 여튼, 재미있었습니다. 뭐 역시 가르쳐드리면서 하는지라 밸런스 맞는 점수 스타트를 적용해도 꽤 크게 이겨버리긴 했네요. 운없는 유로게임은 역시 경험차이가 많이 승패를 좌우하는듯 합니다. 가이아처럼 길이 시원하게 뚫리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신경써야하더군요. 그나마 강가를 끼고 집을 지어놓으니 편하게 건물을 짓기는 했네요. 여튼 좋은 게임입니다. 가이아보다 조금은 고전느낌이긴 하죠.

9점

4. 후지플러쉬

F아저씨의 게임. 뭔가 상호작용이 신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게임이라서 좋습니다. 5인 이상 카드 게임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좋더라고요. 간간히 꺼내면 흔쾌히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저는 기분이 유쾌해지냐 안유쾌해지냐가 짧은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유쾌해지는 쪽이거든요.

7점

5. 퍼레이드

간단한 게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손패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느냐의 고민이 있는 있는 게임입니다. 손에 있는 카드의 가치가 펼쳐져 있는 카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요. 으으으 이걸 어떻게 내려놓느냐고 ㅠㅠ 하는 좌절이 게임내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지기도 합니다. 생각한대로 굴러가지가 않아서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었네요. 잘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겠죠.

6점.

6. 승리와 비극

승리와 비극을 드디어 풀게임을 돌려봤습니다. 저는 서방을 맡아서 했는데, 역시 외교전 끝나면 빠르게 추축국에게 선전포고를 했어야 했나 봐요. 미국님의 증원을 받아서 막턴에 베를린 지역 바로옆의 루르 지방까지 점령을 했건만 베를린을 먹지 못해서 게임이 끝나고야 말았습니다. 아쉬웠네요. 여튼 블록 워게임이라서 정보전의 요소도 들어가있고, 전투가 일어나기전까지 정확하게 상대방의 군세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도 없는 요소도 있고 기술개발, 외교 등등. 순수하게 전쟁만 있는 게 아니라, 카드에 따라서 나오는 외교전 요소도 있어서 게임의 전반부는 유로 스타일 같기도 한데, 후반부가면 본격 워게임으로 가는 요소가 맘에 들었습니다. 게임이 짜임새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잘짜여진 시스템을 보는건 그것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거든요. 역사를 체험해본다는 느낌에서도 기분이 좋았네요.

일단은 첫플이고 져서 아쉬워서 8.3점

생각해보니 8월달에 했던것도 7월 후기에 써서 이번에는 짧네요. 다음번에는 보드게임 소개 챌린지 글 써야겠네요. 큰어깨들의 도시는 할건데 나머지는 뭘로 채워야하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