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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사진 재업)

3,599 조회

2019.09.17 08:21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 역시 모임 후기입니다. 추석날에 생각보다 쉴 시간이 있었어요. (전 현재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 있어 명절 때 오히려 쉬지를 못하는 편입니다... ㅠ)

그래서 쉬는 날에는 역시 보드게임이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좀비 사이드

이번 주 첫 게임은 좀비 사이드입니다. 5인플로 진행했어요.

예전부터 604 사장님이 좀비 사이드 이야기를 하셔서 이번에 한번 돌려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장님은 손님 때문에 못하셨다는... ㅠ) 이번엔 제가 룰마를 맡게 되었네요. 사실 좀비 사이드는 몇 판 해봤지만 제가 설명한 적이 없어서 튜토리얼을 먼저 하고 감을 찾기로 했습니다.

해보니 튜토리얼은 뭐 역시 껌이었습니다. 그다음에 바로 미션을 하나 시작했네요.

다른 미션들을 하기에는 자리가 좀 협소해서 자리 차지가 덜되는 미션을 했습니다. 모든 목표 토큰을 얻으면 되는데 미션 난이도가 어려움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제가 그만 애러플을 하는 바람에.... 난이도가 쉬워졌네요 ㅎㅎ

하지만 분위기 좋게 미션이 성공으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좀비 지옥을 알려줘야겠어요 ㅎㅎ

2, 위너스 서클

2번째로 바로 이어서 한 위너스 서클입니다. 마찬가지로 5인플이였어요.

어딘가 투자(?) 해야 되는 게임은 잘 못하는 걸까요?? 이 게임도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결국 꼴찌 했습니다.

경마 게임이라 그런지 뭔가 몰입하게 되면서 내가 응원하는 말이 들어왔을 때 희열이 있었습니다. 물론 주사위빨이 존재하지만.... ㅎ 그래도 굉장히 재밌게 했네요.

파티파티한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3, 리프

다음 날에 604에 또 갔습니다. 제가 가니 4명이서 리프를 돌리고 계시더군요. 전 안 해봐서 무슨 말을 못 하겠네요. 센추리 작가의 게임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네요.

4, 인쉬

기다리는 동안 2인이서 인쉬를 했습니다. 제 첫 기프 시리즈 게임이었네요. 전 추상 전략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했던 게임입니다.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했는데 기대를 충족시켜준 게임이었습니다. 오목과 오셀로를 합친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뭔가 새로운 추상 전략을 본 느낌이었어요. 리프가 끝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2~3판은 하지 않았을까 싶은 재미였습니다. 다만 제가 구매하기엔 2인+추상 전략을 같이 돌릴 사람이... ㅠ

5, 너도? 나도! 파티

리프 했던 인원과 인쉬했던 인원들 모두 모여서 제가 가져온 너도나도 파티를 했습니다. 7명이 모였네요.

제가 너도나도 파티를 사면서 바랬던 파티스러운 느낌이 잘 느껴졌습니다. 모두가 웃으면서 했네요 ㅎㅎ 제시어 중에 '할부로 사는 물건은?' 이 있었는데 제가 뭘 할부로 산 적이 없어서 쉽게 안 떠올랐습니다.. ㅎ 그래서 7명 중에 6등 했지만 점수가 중요한 게임이 아니니까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6, 스티키 카멜레온

다음에 이어서 스티키 카멜레온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7인으로 진행했네요.

이거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사진 찍어두길 잘한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니 아주 정신이 없어서,,,ㅎㅎ 굉장히 정신없는 게임입니다.

서로 혓바닥 끈끈이를 사용해 주사위에서 나온 벌레를 제일 먼저 잡아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혓바닥이 날아다니고 ㅋㅋㅋㅋ 그런데 이런류 게임은 잘하는 사람이 잘해서 게임이 금방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승점 토큰 5개를 모은 사람은 졸업시키고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했습니다 ㅎㅎ 다들 땀 내면서 웃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

7, 포르토

이제 너무 지쳐서 테이블을 나눴습니다. 3명이서 포르토를 했습니다.

전형적인 가족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룰도 단순해 설명 시간이 길지 않고 어느 정도 플레이 타임이 있기 때문에 보드카페 같은 곳에서 추천해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임은 누가 공용계약카드와 보너스 점수 및 추가 점수를 효율적으로 먹는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첫 게임에서는 1등을 했었는데 이번 판에는 또 꼴찌를 했군요 ㅠ

이 정도면 '모든 게임에서 꼴찌를 해본 자'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까요?? ㅎㅎ

8,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그다음에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를 했습니다. 전과 똑같이 3인플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오거나이저도 샀죠 ㅎ 오거나이저는 저의 이웃이신 파이어 클락님의 오거나이저입니다.

저를 제외하고 전부 모르셔서 를 설명을 해드리고 시작했습니다. 테라미스티카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게임인데 확실히 비슷한 면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없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게임이네요. 일단 설명을 마치고 가문을 골랐는데 전 삼각주 땅이 할인되는 가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꽤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처음 하시는 분들이었는데 전략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 그런지 바로 감을 잡으시더라고요.

게임 끝나고 사진 찍는다는 게 깜빡하고 치우는 도중에 찍었네요... ㅎ 오랜만에 하고 싶은 게임 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9, 암스테르담의 상인

클오칼까지 하고 가려 했는데 사장님이 붙잡으셨습니다. 그리고 4명이서 암스테르담의 상인이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4인플로 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게임이었는데 꽤 오래된 게임이었더군요. 찾아보니 2000년에 나온 게임입니다. 19년 된 게임이네요 ㄷㄷ

게임은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경매를 할 때 쓰이는 이 기계(?)가 재밌었습니다.

이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기계였는데 안에 추가 있어서 가운데를 누르면 바늘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바늘이 이동하면서 경매 가격이 점점 낮아지는데 먼저 누른 사람이 바늘이 가리키는 가격을 내고 카드를 사면 됩니다.

전 처음 보는 시스템이라서 그런지 정말 재밌었네요 ㅎㅎ 경매 게임에서 할리갈리 냄새가 날 줄이야... ㅎ 하지만 이때 시간이 시간인지라 룰 설명을 잘 못 들어서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꼴찌는 면했습니다 ㅎㅎ

10, 레일로드 잉크

이어서 제가 주최한 번개 모임입니다. 총 2분이 오셨네요.

1시부터 모여서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한 분이 좀 늦으셔서 제가 가지고 있지만 못 해본 레일로드 잉크를 테플로 해봤습니다. 롤앤라이츠 장르의 게임인데 뭐랄까... 새로운 요소보다는 그냥 무난한 재미였네요.

그리고 저는 이 게임 룰북을 읽으면서 점수 계산의 예 부분이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룰북이 분명 한글말인데 이해가 잘.....

11, 보틀 임프

한 분이 마저 오셔서 하던 레일로드 잉크를 멈추고 보틀 임프를 꺼냈습니다. 3인이 있을 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뭔가 텐션이 잘 안 살았네요... ㅎ 3라운드 하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12, 코드 777

이어서 한 코드 777입니다. 마찬가지로 3인플로 진행했네요.

송도 모임에서 얻은 게임을 이제야 돌려보네요 ㅎ 숫자 추리게임인데 처음에 3인 변형 규칙을 잊고 하는 바람에 조금 꼬였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생각보다 쉬웠네요. 뭔가 피아 책 박스 시리즈는 박스가 멋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인상이 생기는 것 같아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이번 판은 새로 오신 분이 이기셨습니다. 다른 분은 숫자 하나를 잘못 추리하시니 계속 헤매시더라고요 ㅎ

13, 이스탄불 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