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열두번째 정모 후기

분당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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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0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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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얼마 전에 신입분들을 모집하는 글을 다다와 보라에 올렸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주셔서 사실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ㅠㅠ

지난 주 정모에는 두 분이 새로 오셨고, 이번 주 정모에는 또 다른 세 분이 더 오셨습니다.

개인사정 상 신입분들의 참석시간대가 다 다르다보니, 신입분들을 일일히 다 케어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번 정모에 돌린 게임들은... 브릿지 게임 없이 거의 전략게임 위주로만 돌아갔는데 상당히 적응하기 힘드셨을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그럼에도 잘 따라와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요.

혹시나 부족한 것을 느끼신 분이 있으셨다면, 이 후기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즌2 열두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8월 10일(토) 오후 1시 ~ 8월 11일(일) 오전 12시 30분 (11시간 30분)

2. 참석인원: 14명
- 정님, 원짱, L님, ts군, 개구장이님, 그린님, 여름밤님, 겨우리님, 안군, 션님, 루크님, 메소님, 딜라이저님, 고다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타쉬-칼라르, 푸에르토리코, 에이지 오브 스팀, 브라스, 네이션스, 디센트 2판, 아발론, 서버비아

[타쉬-칼라르: 아레나 오브 레전드]

정모시간 보다 일찍 나갔는데, 정님이 이미 와 계셨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타쉬-칼라르"라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체스판 같은 보드판 위에 자신의 유닛을 놓고, 특정 조건에 따라 더 고급유닛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고급유닛은 소환이 되면서 조건에 따라 특수한 효과(마법)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표(승리조건)는 목표카드의 조건을 달성하여 일정 이상의 승점을 채워야 합니다.

목표카드와 고급유닛 소환은 결국 보드판에 어떤 형태로 유닛을 배치해야 하는데요.

저는 고급유닛을 소환하고 상대 유닛을 잡는 재미에 취해 패배의 수렁으로 빠졌습니다.

정님은 유닛 손해를 보더라도 꾸준히 목표카드에 따라 플레이를 하셨고 승리하셨습니다.

처음 해 본 게임인데,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2014년 신판]

정모시간이 되니 슬슬 멤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5명이 채워지고 다른 분들이 더 오실 것이라 비교적 빠르게 끝낼 수 있는 푸코를 했습니다.

모임에서는 가위바위로로 턴 순서를 정하는데요.

저는 푸코할 때만 가위바위보의 신이 강림하는지 오늘도 선으로 시작을 해서 멘붕만 하다가 꼴지로 끝났습니다.

저도 옥수수를 가지고 푸코를 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에이지 오브 스팀 | 브라스 | 네이션스]

푸코가 끝나고 인원이 많아져서 테이블을 3개로 나눴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에이지 오브 스팀을, 다른 두 테이블에서는 브라스와 네이션스가 각각 돌아갔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과 브라스 테이블 쪽에 신입분들이 한 분씩 들어갔었는데요.

질려서 다음 정모 때는 안오시는 것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따라와 주셨던 것 같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은 최근에 룰을 익혀서 핫하게 돌리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인데요.

5~6인이 하면 턴 순서 경매가 너무 빡세서 어렵습니다.

맨날 후순위로 밀려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ㅠㅠ

[아발론 / 서버비아 | 디센트 2판]

하드타임(?)이 끝나고, 인원이 조금 줄어서 테이블을 2개로 나눴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아발론(6인), 서버비아(3인)을 했고요.

다른 한쪽에서는 5명이 디센트 2판을 즐겼습니다.

- 아발론-

아발론은 할 때마다 파랑인데도 불구하고 빨강으로 몰려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데 왜 오해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션님의 활약으로 파랑팀은 같은 편을 적이라 오인하며 모두가 멘붕에 빠졌으나 가까스로 파랑이 이겼는데요.

멀린이 암살당해서 역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 서버비아-

정말 징글징글한 타일한글화를 끝마친 서버비아, 드디어 첫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 대로 심시티 하는 느낌이 나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초반에 주거 관련 건물들만 건설해 인구만 잔뜩 늘렸는데요.

수입이 나는 건물을 제때 짓지못해 계속 손가락만 빨다가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혐오시설(쓰레기처리장, 도축장)을 지으면 주변 인구가 줄거나 명성이 줄어드는 등 시스템을 잘 구현해 놓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건물의 효과를 체크하는 게 번거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뭐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도 될만큼, 괜찮은 게임이지 싶습니다.

사진은 혹시나 다른 분들이 찍은 게 있으면 공유 받아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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