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파티 + 대회상품 + 추첨경품 + 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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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1 오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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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늦은 후기네요.

지난 토요일 보드엠파티를 다녀와서 했던 게임 위주로 간단하게 적어볼께요.

아직 태풍이 몰아치기 전,

빗방울 없이 고요하게 바람만 세차게 불던 12시반쯤

누구는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하고 누구는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삼삼오오 수많은 인파속을 헤치며 혼자 구경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인이 늦는다하여 일단 하베스트 아일랜드 대회를 여는 UBO 부스 앞으로 갔습니다.

대회 시작은 2시로 안내를 받았고 저에겐 앞으로 1시간반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미리 하베스트 아일랜드를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꽉 차있더군요.

갈팡질팡 하는 저에게 UBO 직원님 권유로 생각지도 못한 '윌유메리미'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윌 유 메리미 (2인) ★★★

앙증맞고 귀여운 형형색상의 7마리 피규어들

그속에 상대방이 고른 색상을 예측하고 견제하며 내 색상을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게임입니다.

초심자나 아이들과 하기 좋을듯

간결한 규칙에 보기보다 나름대로의 심리전이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기대했던 쓰루 확장을 보러 갔습니다.

쓰루 확장

쓰루부스에선 일반 쓰루 테이블과 쓰루 확장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아직 쓰루 확장판이 정식 출시된건 아니고 이미지를 출력하여 덧입힌 상태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플레이를 해보고 싶었지만 혼자 앉아서 카드를 보는데에 만족하였습니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건물들..

읽기만 해도 즐겁네요. 아, 스톤헨지가 눈에 띄는군요.

어플도 확장이 나오겠지요?

보드엠 신작 4종!!

1. 스마트폰주식회사

2. 시에라 웨스트

3. 크툴루데스메이다

4. 갓 오브 워

정령섬

혹시나 해서 갔더니 정령섬 한글판은 역시나 품절!!!

박손제품은 -2,3천원 해주신다고 했는데 땡기지 않아서 패스

(나중에 만나기로 했던 지인은 다른 지인한테 부탁해서 하나 샀네요.)

역시 지인찬스가 짱!!

참새작

바로 옆엔 참새작 부스가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즘 시국에 누가 일본작가, 일본게임을? 했는데..

아니구나, 인기 만점이더군요.

룰설명만 들어볼까 했더니만 계속 자리가 차있더군요.

기다릴까 하다가 집에 있는 마작을 애써 생각하면서 지나갔네요.

보드피아

가이아프로젝트 등등 게임 가격이 참 착하더군요.

전 꾹 참고 지인만 게임 구매하였습니다.

슬리브도 전부 1000원!!

끝날때 사가야지 했는데 결국 깜빡..

자자자... 어쩌다보니 시간은 금방가고

이제 하베스트 아일랜드 게임대회가 열릴 시간!!

UBO 부스 앞에 버니킹덤의 앙증맞은 피규어들이 날 사가라고 부르더군요.

<게임대회>

하베스트 아일랜드 (3,4인) ★★★☆

4인 대결 1등, 4인 대결 1등, 4인 대결 1등

1등끼리 모아서 또 1,2,3등 상품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첫인상은 셋컬렉션 게임인데 이쁜 일러가 눈길을 끌더군요.

옆에 앉은 은둔고수로 보이는 분이 셋팅을 해주시면서 다시 하나하나 룰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 GAME

계절에 맞춰 씨를 심고 무럭무럭 자라라...

이것도 심고, 저것도 심고..

이게 점수가 되려나, 저게 되려나..

나는야 과일왕!!

해야 떠라 가뭄이 와라, 비야 내려라 홍수가 넘쳐라

에잇 게임아 터져버려랏!!

운이 좋았네요.

2 GAME

이어서 옆테이블 1등들 모아서 2번째 게임 시작!!

역시나 나는 과일왕이 될테야..

해야 떠라 또 떠라 또 떠라

나는야 계속 과일왕!!

게임아 터져라 햇빛 쨍쨍쨍

나는 과일왕!!

운이 좋았네요.

어쩌다보니 운좋게 1등, 응(?)

1등 상품 : 임진1592

2등 상품 : 버니킹덤

1등하신 분부터 게임 고르래서 전 2등상품을 골랐네요.

아는 지인이 2등었는데 임진을 더 좋아해서 둘 다 훈훈하고 행복한 결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 버니킹덤을 획득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만나기로 했던 지인들을 다 만나고..

찢어져 평소에 관심있던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도제작자들 (2인) ★★★☆

이 게임은 카드를 까고 색칠하고 그림그리는 게임입니다.

A B C D 4장의 카드 조건에 맞춰서 4라운드동안 AB, BC, CD, DA 순으로 채운 칸에 맞춰 점수를 받습니다.

괴물카드가 나타나면 상대방 종이게 대신 지도를 그려서 -점수 좀 주고

각각의 색과 종류에 따라 점수를 따는 포인트가 달라서 나름 그때그때 그리기를 잘해야 합니다.

단순함 속에 꿀잼이 숨어있었네요.

구매욕구가 샘솟았지만 다행히도 품절 예~~~~!!

그리고 어떤 게임을 해볼까 물색하다가..

화려한 일러와 색감에 여기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데 앉으려다 부스 직원이 이게 더 재밌다고 추천해줌)

퀸즈 (4인) ★★★

이 게임은 형형색색의 꽃들과 벌들을 수집하면서 규칙에 따라 점수를 모으는 게임입니다.

룰은 심플합니다. 다른색 꽃 3개 or 같은색 꽃 2개 or 벌은 1개 가져오기

5개 이상되면 보드판 가져와서 꽃 or 벌꿀통 심기

지인두분, 모르는분 한분 4명이 모여 시작합니다.

꽃을 먹는 개수에 따라 보드판에 말이 움직여서 상대방이 무엇을 먹게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제 바로 앞에분이 자꾸 제가 꽃을 1개밖에 못먹게 고의가 아닌 딴지를 마구마구 보내주네요. 와 신난다~

근데 그게 또 도움이 되는군요. ㅎㅎ

그리고 별빛바다 부스로 갑니다.

다른 게임들도 하고싶었는데 마침 빈자리가 하나 딱 나왔네요.

지인 한분은 황하와 장강 하러 가고 저와 다른 지인은 포르토 한판!!

포르토 (2인) ★★☆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도시 포르토

보드판 뒤쪽엔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더군요.

이 게임은 아래 카드 숫자합이 3만큼 카드를 가져가서 색상+숫자 2장 조합으로 집을 짓는 게임입니다.

집을 짓는데는 같은 색상으로 쭉 올리면서 그에 따라 받는 점수조건이 다릅니다.

솔직히 저한텐 좀 밋밋한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도시 포르토를 가보셨던 분에게 추천!!

<경품추첨>

아 대망의 5시!! 경품추첨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같이 만난 일행이 숫자가 뽑혔네요

I am 카드 획득!!

(아 부럽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번호 없음

그렇다면 경품 2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무개 번호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무개 번호

엇 이번엔 사그리다 + 확장세트

(자 218번을 불러주세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무개 번호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경품 정말 많네요.

앗, 이번엔 브라스 랭커셔다.

(자 218번을 불러주세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무개 번호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이제 끝을 향합니다.

앗, 이번엔 대망의 윙스팬 컴포!

거기다 + 개암나무님 풀카운트 게임까지 2개!!

(자 218번을 불러주세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218번!!

응(?)

(+ 개암나무님 윙스팬 컴포를 획득하셨습니다.)

(+ 개암나무님 풀 카운트 게임을 획득하셨습니다.)

이상 보드엠 파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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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

다시 윙스팬 컴포를 보니 영롱하네요. +.+

게임 경품으로 받은 버니킹덤!!

보드엠 파티 후 저희 집에서 날샘모임 하면서 4인플 돌려봤네요.

버니킹덤 (4인) ★★★☆

내토끼 놓고 니토끼 저리가

카드 트레이딩 하고 성짓고 작물짓고 스크롤 모으고 점수내는 게임

한턴 한턴 카드 10장에 2장은 내가 갖고 나머지는 서로 카드교환 하면서 나름 견제도 되고 발란스 맞춰지더군요.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종류 x 성 개수만 점수가 되서 마냥 늘리는게 좋지는 않았고, 하늘섬이나 캠핑같은 특수카드 재미도 있었습니다.

끝나고 점수계산은 신중히.. 내 땅 찾아라!!

다 끝나고 남은건 아름다운 토끼의 향연~

다음날 애 일찍 재우고 와이프와..

버니킹덤 (2인) ★★★★

2인은 룰이 바뀝니다.

개인당 10장 덱 + 10장 손 구성

개인덱에서 + 1장 손으로 포함 -> 손 덱에서 1장 가지고 1장 버림 -> 나머지 카드 서로 교환 -> 반복

2인이라 딴지요소가 적을줄 알았는데 상대방 캠핑장 뿌시는 맛이 일품이네요.

간단하고, 빠르고, 끝나고 보는맛이 있네요.

마지막 라운드 계산

아내가 이긴듯 했지만..

최후의 스크롤카드 점수로 겨우 역전 승리!!

와이프 : 아니 이런 앙증맞은 토끼들을 봤나..

또 다음날 애 일찍 재우고 와이프와..

버니킹덤 (2인) ★★★★

와 다 이긴줄 알았는데..

마지막 스크롤 "상대방 스크롤 한장 복사" 카드 한장 때문에 역전!!

와이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와이프가 좋아하는 top게임중에 아콜, 테포마, 시즌스가 있습니다.

버니킹덤은 아콜의 아기자기함 + 테포마,시즌스의 카드 트레이닝을 적절히 토끼버물임을 해놨네요.

(물론 전혀 다른게임, 전혀 다른 난이도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지.. 암튼 그 날 이후로 계속 한판씩 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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