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7] 17회 천안 WoW Family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크루세이더군 입니다.
09/06~07일 2일간 진행한 천안 WoW Family 모임 후기입니다.^^
참석자 :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신나는혀니, 아야우 (4명)
1. 생말로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신나는혀니)
▶ 롤 앤 라이트류가 자리잡기전에 만들어진 판에 그리고 지우기??
■ 소개
- 롤앤라이트류 게임이나, 종이가 아닌 코팅된 보드판이 들어있는 게임입니다. ALEA Middle 박스
시리즈 No.9 이고, 빌리지 작가 부부의 게임이죠. 게임방식은 롤앤라이트 그것을 따라갑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굴려진 주사위 중에 하나의 아이콘을 선택해서 개인 보드판에 표시하여
게임이 종료되었을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방식이죠. 주사위 선택에 있어서 다른플레이어에게
영향을 주는것은 없으나, 해적 주사위는 모든이에게 쳐들어오는 해적을 나타내기때문에,
타인의 주사위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볼수 없는 게임. 5인플까지 되는게임이긴하지만, 인터액션이
없기때문에 3인플 정도가 적당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 느낌
- 생말로는 박스크기에 비해 구성품이 부실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많은 이에게 외면받은
게임이죠 ㅠㅠ 재미있는 게임이긴한데, 컴포넌트 좀 넣고 보드게임처럼 만들었으면 오히려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팅판에 사인펜으로 작성하다보니, 손에 묻는것도 ...
차라리 요즘 게임들 처럼 종이를 넣고 가격을 낮췄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임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간단한 필러게임으로도 괜찮을 것 같구요. 게임 전략적인 부분도
한정된 공간에 채울수 있는 것은 5종이나 되기때문에, 다양한 전략으로 점수를 얻게 함으로써
같은 플레이 양상이 나오지 않는 부분도 괜찮게 느낀것 같았습니다.
2. 드래곤캐슬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신나는혀니, 아야우)
▶ 오락실 사천성 + 나만의 성 쌓기 게임
■ 소개
- 여러가지 타일이 놓은 드래곤캐슬에서 타일을 획득하여 나의 캐슬을 짓는 게임. 타일을 가져
올 때는 사천성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긴면 오픈 and 가장 높은 층에 있는것 하나 라는 Base룰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하나 또는 두개씩 타일을 획득하여 나의 성을 만드는데 귀한 가치의
타일일수록 지붕을 많이 제작하게 해주고, 높은 건물에 지붕이 쌓이면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급 타일과 자기가 모으고 있는 일반 타일, 그리고 지붕을 적절하게 모으는 요령이
필요한 게임 같았습니다.
■ 느낌
- 첫 느낌은 어릴때 오락실에서 하던 사천성이었으나, 타일 가져오는 규칙에서만 비슷한 느낌
이었고, 오히려 Base룰이 사천성보다 조금 복잡하기때문에,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게 하는 게임
이었습니다. 또한 타일을 두개씩 먹고싶지만, 지붕을 먹어두지 않으면 고층을 쌓은 나의 성이
점수가 없기때문에, 타일을 한개만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러면서 업적카드(드래곤카드)도 고려해야하구요.ㅎㅎ 정령카드는 아직 눈에 잘 안들어 오는것
같아요. 내 타일을 하나 버린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어서 그런것 일 수도요...ㅎㅎ
아기자기한 타일 놓기류, 모양 맞추기 게임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것 같은 게임이었습
니다.
3. 진저브레드하우스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신나는혀니, 아야우)
▶ 생강빵집에 동화속 캐릭터를 잡아넣어요~~
■ 소개
- 이번에 한글판으로 출시된 진저브레드하우스입니다. 배런파크와 같은 작가의 게임으로,
이 게임 역시 가벼운 타일 놓기를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타일을 놓거나 버리
고 계단 받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구요. 타일을 놓게 되면 놓아지는 타일의 아래에 덮히는
공간 2칸의 보상을 받게되죠. 생강빵? 4종 중에 받거나, 계단 / 캐릭터 / 교환 등을 할 수 있어요
또한 1층,2층,3층을 쌓으면 미션카드도 가져갈 수 있게되는데, 공용으로 깔아놓고 층 달성 시
먼저 선점할 수 있기때문에, 자신의 전략과 잘 맞는 미션이다 싶으면 빨리 층을 완성시켜 카드를
선점하는것도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런식으로 타일을 다 쓰고 점수를 받아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 느낌
- 규칙이 간단하고, 내 타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놓기때문에 방해받지도 않는 가벼운 가족게임
일단 와이프님께서 꼴찌를 하면 다신 그 게임 안하려 하는 성향이 조금 있는데, 이건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하니 어느정도 먹혔나봅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베런파크와 마찬가지로 좀 간단(?)
단순(?) 해서 크게 느낌이 와 닿진 않았는데, 초심자나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과 할 게임을 선택하
기에는 이만한게 또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자원도 먹고, 타일도 놓고, 카드 선점도 있고
순간의 자원이냐, 당장 필요하지않은 자원이지만 미션을 위해 층을 만들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도
있고..나름 보드게임이 갖춰야할 요소는 많이 갖추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게 복잡하지 않음
으로써 초심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아니었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ㅎㅎ
4. 퍼스트클래스 (크루세이더군, 신나는혀니, 아야우)
▶ 이번 모임 2회플 게임 . 2회플이나 했다는건 1판으로 아쉬웠단 이야기겠죠?
■ 소개
- 퍼스트클래스입니다. 게임은 자신의 턴에 판에 깔려있는 카드 18장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카드의 효과를 적용하면 끝. 아주 간단한 게임인데. 이 카드 효과중에 검표원(?)을 기차따라
보내고, 기찻길을 연장하고, 기차 이동도 시켜야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 또 모듈별로 다르지만
승객도 모셔야 하고 미션도 달성해야하고. 할게 참 많은데 할 시간을 안주는 게임...
총 6라운드이고, 1라운드에 카드 3장 받아서 플레이하는것이니, 18장의 카드를 어떤조합/방식으로
플레이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기본버전에만 모듈이 A~G까지 5종류가
들어있고, 매 게임 마다 이 모듈중 2개를 섞어서 하게 되어있으니, 10종의 게임양상이 있게되네요
리플레이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 느낌
- 러시안 레일로드의 카드게임 버전이라고 하는데, 제가 러시안레일로드를 아직 구매만 해놓고
아직 해보지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가 안되네요. ㅠㅠ 다음 모임때는 러레를 해보고 비교해보겠습니
다.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의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포지션 게임으로 느꼈구요. 카드위주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테크트리가 존재하고, 자신의 턴에 선택할 수 있는 액션도
기본적으론 카드 선택 하나 뿐이니 상대턴에 지루할틈이 없이 돌아와서 좋았던 게임입니다.
첫플은 A,B덱 / 두번재는 A,C덱으로 플레이 했구요. 첫플때는 점수를 뻥튀기 시켜주는 유명인사와
관광지?가 있어서 그 카드 경쟁이 치열했었으나, 두번째 C덱이 포함되니 단서 토큰 몰아주기로
게임에서 out을 시키기 위한 게임이 되더군요 ㅎㅎㅎㅎ
전략은 A,B덱 / 파티성은 C덱이 포함된게 더 재미있었어요 . 다음에는 D,E 덱을 도전!
6. 보라보라 (크루세이더군, 신나는혀니, 아야우)
▶ 보라보라. 여성과 남성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게임
■ 소개
- ALEA Bigbox 15번 보라보라 입니다. 게임은 주사위를 이용한 액션선택 방식입니다. 스테판펠트
님의 게임으로 주사위를 이용하여 게임을 만드는 분들중 2강이라 생각하는 분이죠
보라보라는 A,B,C 단계의 페이즈를 통해 진행되며, A페이즈는 주사위 굴리고 액션 선택.
액션에는 오두막확장? 여성타일/남성타일 가져오기, 자원교환, 건물짓기, 숭배하기? 등이 있구요.
B페이즈때는 여성타일,남성타일을 하나씩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C페이즈때는 마무리단계
누가 많이 숭배했냐를 통해 신도 받고 점수도 받고, 보석도 살수 있게해주고, 타투 많이 한사람은
선플레이어 주고 , 미션했니 안했니 ~ 등등
간단히 설명하면, 푸코처럼 다양한 액션중에 하나 선택 / 타일 효과 적용 / 점수계산
이런 방식으로 6라운드 플레이한 후 누가 부족을 가장 보라보라에 어울리게 만들었냐 즉
점수를 많이 받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개인적인 미션으로 2019년 한 해동안 Alea Bigbox 한판씩 플레이하기를 목표로 잡았었는데,
가능할런지요 ㅎㅎ. 무튼 스테판펠트님과 시모네팀의 주사위를 이용한 일꾼 놓기 방식은 제가
참 좋아하는 시스템인데, 보라보라도 그게 잘 녹아들어있던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초기 세팅이
참으로 번거롭다는점? 이거는 버건디나, 트라야누스나 펠트님의 게임은 대부분 이런건가 싶기도...
버건디처럼 안쓴 타일은 라운드 종료후 다 버려지고 새로 채워지기때문에 다음을 기약할 순 없고
매번 라운드 시작할때 나온 타일을 가지고 뭔가 해야합니다. 그래서 선이 꽤나 중요한것 같구요
또한 액션을 선택할때도 신을 이용하지 않는 한 남이 들어간 자리에는 더 높은 숫자로 들어 갈 수
없으니.. 역시나 선을 잡는게 중요해 보였던 게임입니다.
이러한 베이스 룰 속에서 신카드는 답답한 상황을 풀어주기도 하고, 여부족,남부족 타일을 적절히
모아놓으면 자기가 부족한 액션도 할 수 있게 되어 후반을 도모 할 수도 있었던것 같아요.
새벽 4시에 진행했던게임이라 몽롱한 상태에서 했는데. 맨정신에서 한번더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또.. 이게 4인플이 베스트라고 하더라구요. 다음엔 4인플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