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OD 모임 2번째 후기(스압주의)

엘렌이

3,272

2019-9-9 오후 2:57

IP: 175.223.***.***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5

9월 2일~9월 8일 모임 후기입니다.

키포지

매직더개더링,넷러너 작가로 알려져있는 우리 리차드 가필드 아저씨 게임입니다.
저는 첫플이었고 모임원분의 덱으로 진행하였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Plus
완성된 덱을 팔기 때문에 덱 두개만 사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상대를 공격하고 죽이는게 아닌 엠버란 자원을 모아서 키를 3개 만드는게 목표여서 다양한 승리 방식이 존재했다.
내가 가진 카드들로 콤보를 짜는 재미가 상당했다.
코스트로 카드를 내는게 아니라 3개의 하우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내는 시스템이 참신하고 핸드를 관리하고 미래를 설계하게 한다
키포지 봇이란 것이 있어서 카드번호나 게임용어를 입력하면 해석해준다.

Minus
우선 내가 덱을 샀는데 다음과 같다.

주변에선 80점 짜리 덱도 많던데 ㅎㅎ 뭔가 남이 정한 점수고 상관없이 즐기면 된다지만 화가 난다..
계속 사고 싶게 만든다.
2인겜으로 정말 최고라 생각하여 여자친구에게 들이밀었는데 일러스트가 호불호가 심한듯하다.(2턴만에 거절당함..ㅠㅠ)
영어인데 텍스트가 좀 있는 편이고 한글화 하기엔 힘든 부분이 많아 영업하긴 힘들다.

Interest
시즌3가 나오면 스타터팩을 사야겠다.
스타터 없이 덱만 사서 하려니 토큰이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 ㅠㅠ
같이 즐길 사람!!만 있으면 최고의 2인겜인거 같다.

버건디의 성

3~4인도 되면서 2인도 재밌는 전략게임이 몇몇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버건디의 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내가 한 맵에는 8칸짜리 건물을 짓는 곳이 있었는데 끝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큰 점수 차이로 져버렸다 ㅠㅠ
P
적당한 운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콤보 터트리는 맛이 있다.
입문 전략 게임으로 아주 훌륭하다
M
장고를 할 수 있다. 이날은 아니지만 3~4인 플레이 시 기다리는게 지겨웠다.
테마가 와닿지 않는다. 그냥 포인트샐러드 게임이다.
같은 성이라도 루드비히 성이 훨씬 성을 꾸미는 느낌이다.
I
판을 같은 면으로 해서 하면 더 재밌을 거 같다.
펄서가 하고 싶어졌다..?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 + 무어확장

디셉션과 함께 99000인가에 구매했다.
뭔가 상술에 놀아난 느낌이었지만 쉬운 일꾼 놓기, 와인테마, 여자들이 좋아한다 등
여자친구와 2인플도 할겸 구매했는데 아직 2인플은 못해보고 모임에서만 돌렸다.

우선 무어비지터 확장은 카드가 조금 추가 되는데 17000원이라니!!
원가 생각하면 어차피 못사니 아이디어 값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하다.
근데 확장이 추가되면 기존의 카드와 섞어 써야하는데 뭔가 미묘하게 재질이 다르다.
게임 플레이하는덴 크게 지장이 없을듯 해서 그냥 게임을 했다.

게임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뤄지는데 봄은 순서 트랙 정하기, 가을은 방문객 카드 받기로
큰 비중이 없고 여름, 겨울이 거의 전부다.
여름엔 건물을 사고 포도를 심고 겨울엔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제작하고 납품하는 형식이다
그렇게 1년이 지나면 포도와 와인이 숙성하고 다시 봄 여름 이것을 반복한다. 누군가 20점이 될 떄 까지

게임을 사기 전부터 방문객 카드 운빨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랬다.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에 운 요소가 전혀 없으면 우스게소리로 그럴거면 바둑이나 하지 했는데
또 운이 너무 많아도 조금 아쉬웠다.
30분짜리 게임이 운으로 승부가 갈리면 그렇구나 하지만 3~4시간 게임이 그렇다면 굉장히 화가 날 것 같다.
비티컬쳐는 그 사이의 게임이었다. 게임박스상 플레이 시간은 45~90이며 방문객 카드의 운이 꽤나 강하게 작용하지만
절대적이진 않다.

P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키우는 테마가 아주 마음에 든다.
미플과 보드맵의 색감 모두 좋다
1인에서 6인까지 커버하는 게임 뭔가 든든하다.
M
조금 비싼 무어확장
다소 강한 운
I
6인으로 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액션칸은 늘어서 괜찮을 거 같은데
플레이타임이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마트료시카

결국 카드를 모으는 건데
중간 중간 교환 페이지가 있어
서로 필요한 것을 어필하고(자신의 카드 몇장을 공개하며) 바꾸기도 하고 견제하기도 하는 게임
P
알록달록
M
수많은 카드게임 중 굳이 이걸?
I
왜 마트료시카지?

레드 7

카드는 1~7까지 있고 색상도 7개?가 있다
숫자마다 규칙이 있다(예를 들면 빨간색 카드가 가운데 오픈되면 가장 높은 숫자를 가진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규칙에 따라 자신이 카드를 내리고 아니면 규칙을 바꾼다(못하면 die!)
기본룰 어드밴스룰 전문가 룰이 있는데
기본룰은 너무 밋밋했고 전문가는 너무 복잡하여 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드밴스 진행하였음.
P
핸드를 보며 어떻게 오래 버틸까 고민하게 된다.
M
게임성에 비해 너무 복잡하고 규칙 설명도 힘들다.
I
전문가 룰로 하면 뭔가 다르려나?
규칙 설명서가 자꾸 개정되던데...게임에 문제가 있어서인가 생각이 들었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모던아트 로스트 시티 등으로 유명한 크니지아저씨의 오래된(1994) 게임
황하와 양쯔가 이 게임을 리테마해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아직 못해봤네요
추상전략이 생각날만큼 건조한 게임입니다.

서로 4명의 지도자(종교 정치 무역 농업)을 갖고 각각에 해당하는 타일을 놓으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4개 중 가장 낮은 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되어서 골고루 먹는게 중요하고
한 문명안에서 2명의 지도자가 만나 생기는 내부분쟁, 서로 키워놓은 문명이 부딪히는 외부분쟁이 게임의 묘미인듯 합니다.
(그덕에 잔룰이 무척 많습니다.)

P
한 수 한 수 설계하며 둬야하고 미래를 위해 포석(타일)을 놓아야 함
나를 제외한 상대들을 분쟁시키고 약해진 상대를 공격하여 이득을 보기도 함.
압도적으로 영역을 잃고 망해보였지만 생각보다 점수 차이가 안컸다.
반란 타일로 역전 기회가 있다.

M
인터렉션이 매우 강하여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오래된 게임 느낌이 남 건조하고 경우에 따라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도

I
오래된 게임이라서 그런가 이런 만화도 존재하더군요.
황하와 양쯔를 플레이하고 싶다~~

필름을 감아

카드게임은 참 무궁무진 합니다.
수많은 카드게임 중 요즘 가장 즐겁게 한 게임은 필름을 감아와 크리스카리어트인데
둘 다 핸드의 순서를 바꾸지 못하는 특징이 있네요
카드를 1~3장을 먹고 먹은 만큼 내려야하며
내린 카드는 색상별로 오름차순 혹은 내림차순으로 내야하며 차이가 3이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뭐 대충 많이 내리면 좋습니다 ㅎㅎ

P
최근 가장 즐겨하는 브릿지 게임
알록달록 이쁘다
카드 숫자별로 보면 영화처럼 뭔가 스토리가 있다
한없이 가볍지 않다, 어느정도는 생각을 해야한다.

M
일본게임이다.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다.

I
곧 한글판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사야하나?

크라임 호텔

흠..1라운드만 진행했다. 똥겜이었다.
게임이 뭐 추리라는데...추리 게임은 많다 왓슷앤홈즈, 사건의 재구성 등등
이걸 할 바에 체크포인트 찰리할거다.
P
보드맵을 안경닦이로 쓸 수 있다.
M
추리요소보다 운이 많고 어느 정도 찍어야한다.
재미없다

영리한한 여우

앱으로 워낙 많이 했었다
한글판이 나오기에 사긴 했는데 흠 .. 애매하다
최고점수 공략이 있었고 그덕에 300점을 간간히 넘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운빨게임처럼 하게 된다. (주사위 주황 6 보라6 제발요)
어쨌거나 다인플로는 3번째인데 굳이 이걸 다인플로 해야하나 싶다. 인터렉션이 너무 적다.

P
주사위와 시트지만으로 30분 즐겁게 브레인버닝?

M
이걸 왜 여럿이?
고득점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고착화된 플레이

I
새 시트가 있다고 들었다
어플에선 천몇백원을 주며 살 수 있던데 아까워서 안샀다.
새로운 시트는 어떨지 궁금
도펠 소 클래버는 어떨지 궁금

상트페테르부르크

원래는 장인 건물 귀족 업그레이드 인데 시장이 추가된 판으로 하였다.
각각 페이지 마다 카드를 구매하고 효과를 받고(대부분 돈과 승점) 간단히 즐기기 좋은 짧고 쉬운 전략게임이다.
시장이 없으면 너무 밋밋할거 같다. 시장이 있어야 트랙별로 1,2등 경쟁이 되고 게임에 활기를 띄는듯..
P
짧은 플탐, 적당한 재미, 쉬운 난이도
M
중반 쯤 되면 순위가 어느정도 눈에 보인다
I
긴 전략하긴 시간이 부족하고 브릿지 게임하기엔 시간이 남을 떄 선택할 법하다

젝스님트

언제 해도 즐거운(살짝 질린) 젝스님트
4줄씩 5개 꽉꽉 찼을 때 참 막막하다
P
쉬운 룰 설명
빵빵 터지는 점수와 웃음
M
자주 하면 지겹다. 내가 그렇다
I
X님트라던가 여러 버전이 많던데 궁금하긴 하다

겟 빗!

상어가 다가온다!! ㅋㅋ
각자 1~7 카드를 가지고 동시에 한장씩 내는데 안겹치면 낮은 수부터 움직인다(젤 위 안전한 곳으로)
그래서 다같이 성공할 경우 1을 낸 사람이 공격당한다
공격당하면 팔 혹은 다리를 내주고 그렇게... 점점 당하다 보면 머리만 남고 사망 ㅠ
간단한 심리전도 있고 대~충 카운팅도 된다

P
귀여운 피규어와 팔다리 뜯어지는 재미
훌륭한 파티게임!!

M
음 딱히 단점이 있나 싶다

I
사람들이 높은 숫자를 아껴서 난 반대로 했더니 꽤나 오래 몸이 성한채 살아남았다~

안도르의 전설

안도르는 이날 3인플 한번 4인플 한번 했다
둘다 전설1? 까지만 했고 3인플은 실패 4인플은 성공했다.
개인적으론 광기의 저택보다 테마가 훨씬 맘에 들었다
크툴루 누구? 역시 중세판타지 테마가 익숙하고 몰입도 훨씬 잘된다.
게임에서 한 왕국의 전설들이 되어 임무를 해결해나가는데
역할은 전사? 궁수, 드워프 마법사가 있고 난 마법사, 드워프를 했었다.

P
익숙한 테마와 적절한 난이도로 몰입이 잘 되었다
정말 왕국을 위기에서 구한 것 처럼..ㅎㅎ긴장감과 성취감을 얻음
케릭터를 키우는 RPG적 요소가 적절히 있음

M
같은 시나리오를 또 하면 조금 루즈함
내 손을 원망하게 될 떄가 있음(팀원에게 미안해지는건 덤;;)

I
빨리 다음 시나리오로 하고 싶다.
레거시처럼 했던 능력치를 갖고 다음 시나리오로 가면 더 흥미롭지 않을까?

(적의 주사위는 강력했다!)

쿼드로폴리스

도시를 건설하는 가족게임이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나 뭐 일러스트나 드림홈 도시 버전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대충 게임은 공용보드에서 한라운드에 총 4개씩 4번 가져오면 끝이다.
나름 견제 요소도 있고 테크도 있지만 굳이 이 게임을 이 가격에? 란 생각도 든다.

P
이쁘고 쉬운 가족게임
M
재미가 덜 하다.
이것보다 훌륭한 가족게임, 대체재가 너무 많다
비싸다
I
확장끼면 게임성이 올라갈까? 궁금하긴 한데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듦..

마르코폴로

개인적으로 주사위 떄문에 힘든 적이 많아서 안좋아하는 마르코폴로였다.
케릭터의 능력치가 정말 상이하고 능력이 강하기도 해서 케릭터에 맞게끔 플레이하는게 요구된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케릭터는 지나가면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녀석이다. (여행하기 시러....)뽑는 순간 하..
집을 추가로 2개 줘서 11개 지으면 또 승점이 있는데 정말 빡빡하다.
마지막 라운드 66으로 여행을 했지만 결국 8개를 짓고 끝이 났다.
그래도 다행히 처음에 받는 미션(?)에 집을 4개 다 지어서 공동 2등으로 끝났다
이날 압도적 1등은 주사위 눈을 마음대로 하는 케릭을 가진 모임원이었는데 게임 내내 굉장히 부러웠다ㅠㅠ

P
다양한 케릭터 다양한 확장 뛰어난 리플레이성
점수테크 역시 다양하다.
M
주사위에 고통받는다.
케릭 능력이 조금 차이가 난다
I
베니스를 끼고 해보고 싶다.

( 주사위가 ㅂㄷㅂㄷ 그래도 15보다는 차라리 나을지도!!)

이상 번개 2번과 정모 한번의 후기였습니당.
너무 길어서 중간 중간 쉬었다 썼어요
저희 모임은 이제 9개월 정도 되었고 반고개역 근처에 아지트를 얻어 모임을 진행합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https://blog.naver.com/cod19 구경오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엘렌이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