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31번째

디리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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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9 오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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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는 간단후기입니다.

보담톡방 벙개후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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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담톡방이란

[보]담 청취자들이 잡[담]하는 [톡]방의 약자입니다.

들어오셔서 그냥 자기 할 말만 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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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톡방에서 공구한 보드겜을 받으러 간 김에

게임을 했던터라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었네요.

사실 간단후기도 쓸 생각이 없었는데

와우 대기 시간이....너무 길기에.. 중간중간 좀 써봤습니다.

아무튼

1. 너도나도 파티

2. 참새작

3. 언페어

4. 베런파크 확장

1. 너도나도 파티 - 6인 (●●●●○)

평소 너도나도를 갓겜이라고 생각했고

마침 너도나도 파티가 출시했기에

바로 공구에 들어갔습니다.

수령하자마자

한번 해봤는데

해 본 감상으론

기본판에 비해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기본판과 달라진 점이

(1) 제시어가

단어 -> 문장

(2) 시트지의 적는 단어수

8개 -> 6개

이렇게 2가지 바뀌었습니다.

여기에서

단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제시어의 형태가 바뀌었다는 점인데요

형태가 바뀜으로써 문제 제시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별로였습니다.

제시형태가 단어일 경우.

예를 들어

'냉장고'라고 하면

'차가움'' 전기세' '반찬' '가전제품' 등등

연상범위가 광범위한것에 비해

제시형태가 문장일 경우.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이런식으로

제가 적는 단어의 범위를 '음식'으로 굉장히 좁혀주는 역할을 하기에

어떤 사람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를 해준다고 여길 수 있지만

저에게는 발상의 제한으로 여겼기 때문에 별로더라고요

예전

너도나도 기본판을 할 적에는

누군가 의외의 답안을 적었을 때에서 나오는 어이없음에 나오는 웃음과

또 그 의외의 답안을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이 적었을 때 나오는 감탄이 참으로 매력이엇는데

너도나도파티는

답안의 수도 8개에서 6개로 줄고

범위가 좁혀져

이런 상황이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비보드게이머와 해보신 분의 말씀에 따르면

오히려 너도나도파티가 더 인기있었다고 하니

제가 이런방식의 파티게임에 고여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할 수 있겟네요.

그렇지만

지금 제 후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도

저처럼 이런 파티게임에 고였있지 않을깤ㅋㅋ 그래서 이런 박한 감상평에 공감하실거라 믿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후기에도

4점을 준 이유는

여전히 보드게이머와 비보드게이머 구분하지 않고

먹히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있고

호불호살안살에서 호/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구매했고요 안팔입니다.

2. 참새작 - 4인 (●●●◐○○)

클라우드 스파이어를 했다가

상대방에게 개털렸는데요

(aos장르를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팀원이 똥싸면 그 판은 이길 수가 없어요! 죄송했어요ㅠ 우리편ㅠ 난 똥쟁이야..)

2시간30분 1라운드만에요

심신이 피로해진 상태에서

기분전환삼아 참새작이란 게임을 해봤습니다.

간편해진 마작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해보기도 전에 약간의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요.

심심하겠다라는 편견이요.

해보니

그 편견이 맞더라고요.

조금 심심했어요.

대신에 게임의 템포가 빨라지고 (한바퀴만 돌았어요)

간편하고 (패 열심히 안섞어도 돼서 너무 좋았어요)

룰설명도 쉬워졌어요. (참조표만 있으면 다 돼요)

이건 사야겠다는 뽐뿌가 오더라고요.

참새작처럼 간단하고 소소잼인 게임들 많겠지만

언젠가 실친들과 마작한번 치고 싶은 사소한 꿈이 있는 저에게

처음 마작을 접하면 그 수많은 외계어들로 인한 생소로움.

그 짐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춰줄 수 있는

이 게임이 딱이다 싶었습니다.

마작향 2%정도는 담겨있는 게임이라

마작 영업 가능성을 대충 알 수 있을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메리트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사람 마작 영업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음)

그래서

이 게임 역시 선주문 들어갔습니다.

호불호살안살에서

호살입니다.

3. 언페어 - 4인 (●●●◐○○)

(아..서두에 사진없는 후기랬는데.. 그래도 역시 사진이 필요해서 톡방에서 퍼옴.)

본판으로 해봤습니다.

기억하기로

마피아

뱀파이어

정글

로봇

닌자

이렇게 몇개가 있었는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닌자는 뺐습니다.

이시국에?

룰설명을 들을때는

본인의 놀이공원에 단 5개의 놀이기구만 설치할 수 있다고 해서

테마가 약하겠네? 놀이공원 짓는 느낌이 날까 싶엇는데

의외로

테마가 느껴집니다.

옆동네 테마마크와 경쟁하는 테마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흔한 피규어도 없고

카드에서 이렇게 3d로 놀이기구가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에요

(진짜 언페어 디럭스로 카드가 이렇게 나온다면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테마가 약했습니다.

뭔 앞뒤가 안맞는 소리야? 싶으시겠지만

같이 게임했던 분도 그렇게 말씀하셧어요.

이게 다 이벤트카드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이벤트카드의 효율이 좋고

플레이의 제한이 없기때문에

간혹

놀이기구카드보다 이벤트카드로 핸드5장을 채워도

아무문제없고 오히려 위협적으로 보이거든요.

저는 열심히 놀이기구카드로 놀이공원 짓고 있는데

옆사람이 이벤트카드로

직원빼가고, 기구부수고, 가진돈 절반 빼앗고..

결국

제 놀이동산은 경주랜드로 끝이나고

옆동네는 유니버셜스튜디오로 변하가는 모습을 보니..ㅜ

게임시작할때 넣는 테마구성으로

그 견제요소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견제가 적은 것도 별로고

이벤트카드 플레이시 무언가 제한이 있었으면

테마가 좀 더 강해지고, 그로인해 호안살에서 호살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자체는 정말 재미있엇는데 조금 아쉽네요.

이미 2번이나 해봤는데

다음에 또 하고 싶을정도로 호이긴 합니다.

어쨋든 결론은

호불호살안살

호안살.

(놀이기구카드가 3d카드라면 호필살)

4. 베런파크 확장 - 4인 (●●●●○)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살입니다.

이미 공구들어갔어요.

확장으로 인해 바뀐 점이

(1) 본판 공원부지4장 -> 공원부지5장으로 공원이 확장공사를 했나봅니다. 넓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플레이타임이 좀 늘었는데

(2) 대신 사진에서 보이는 큰 타일이 제법 생겼습니다. 그래서 면적을 가리는 턴 수의 자체는 본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또 본판에서 인기없는 기본타일(1칸,2칸,3칸짜리) 위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판과 달리 확장은 고민할 거리가 꽤 늘어났습니다.

전략성을 높여주는 확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베런파크 본판이 비보드게이머에게 영업용으로 하는, 1년에 한두번 꺼낼까말까 하기에

괜히 구매했다고 아쉬었던 분들에게 맞는 확장입니다.

전보다는 조금 더 자주 꺼낼 수 있게 해주거든요. 1년에 한 4번은 꺼낼만 한....

비보드게이머뿐만 아니라

비보드게이머에서 보드게이머로 넘어가는 분들에게도 잘 맞거든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확장이네요.

여기서

끝.

보담톡방이 얼마전에 이전했습니다.

들어오시려면

http://www.podbbang.com/ch/10272

입장방법이 나와있는 1분30초짜리 보담편을 들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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