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 파티 놀러 갔다 온 후기!

대오

3,008

2019-9-8 오전 11:59

IP: 203.128.***.***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9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보드엠 파티에 놀러 간 후기입니다!

태풍이라서 날씨가 걱정됐는데 다행히(?) 집이 멀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이번에는 아침에 지하철을 놓쳐서 가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맨날 서울에 행사 갈 때 30분 전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파티의 주요 목표였던 정령섬 구매를 위한 티켓입니다! 이렇게 표를 나눠주시니 기다릴 필요 없어서 정말 좋았네요. 패스타에서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옆 편의점에서 아침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안내가 적혀있어서 좋았네요. 오후 5시부터 경품 추천을 한다는데 전 이날 4시쯤에 가서 못했네요... 제 번호가 불리진 않았겠죠...?

이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문이 입구고 바로 옆에는 한국보드게임협회에서 인디게임들을 시연했네요.

그 옆에는 보드엠 부스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다는 신작은 바로 시에라 웨스트와 갓 오브 워 카드게임이었습니다. 저랑 같이 갔던 분은 시에라 웨스트 옆에서 하는 걸 보니 재밌어 보였다고 말해주셨어요. 갓 오브 워는 플스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아실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해보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많이 봤었네요 ㅎㅎ 둘 다 아주 기대가 됩니다 ㅎㅎ

인디 게임존 바로 옆에는 한곰게임즈, 보드엠 부스가 있었고 반대쪽에는 클락와이즈(참새작)와, 오와이랩(플라스틱 플레닛) 보드피아, 우보, 만두게임즈, 한올엠엔씨가 있었습니다. (얼굴이 너무 직접적으로 나오신 분들은 혹시 몰라 가려드렸습니다)

크기는 페스타나 콘 같은 행사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작았지만 안 구성을 매우 알찼습니다! 그런데 별빛바다랑서먼게임즈도 참가한다 했던 거 같은데....

자리가 부족해서인지 별빛바다와 서먼게임즈는 옆에 따로 마련되어있었어요! 내부 사진은 깜빡하고 안 찍었습니다... ㅠ

그럼 이제 먼저 게임을 해봐야죠!!!! ㅎㅎ 제일 먼저 했던 게임은 인디게임 존에 있는 슬기로운 생존생활2 테스트 플레이였습니다.

저번 후기 글에 2 나오는 거 아니냐는 글을 적었었는데 진짜 나오네요 ㅎㅎ 이번엔 기존 게임에서 마피아가 썩인 느낌이었습니다. 작가님도 테스트 플레이였어서 그런지 2라운드 했다가 3라운드 했다가 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좀만 더 다듬으면 괜찮은 게임이 나올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대로 낸다면 많이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만들다 만 느낌이 강하게 들 것 같아요. 맵도 한정적이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추리도 제한적이게 됩니다. 2판 했는데 나올 수 있을만한 추리는 다 나온 것 같았어요. 그래도 괜찮게 했고 아직 테스트 플레이니 좀 더 잘 다듬어져서 나오길 바랍니다.

그다음에 같이 오신 분이 기대하시던 참새작을 해봤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5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게임에 모르는 용어가 나오게 되면 뭔가 긴장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 참새작도 그랬어요. 전 마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쯔모'와 '론' 등의 단어는 너무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용어만 어렵지 룰은 어렵지 않았어요.

그래서 첫 한 바퀴는 굉장히 카운팅도 하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을 때 재밌었어요. 하지만 처음 사람들이 한자(發, 中)를 내고 시작하니 너무 뻔해지고 늘어졌습니다.

2라운드가 막 시작했을 때는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니 옆에 같이하시던 분들도 공감하시더라고요.

이게 이렇게 쉽게 느껴질 정도면 마작을 해야 할까요?... ㅎ

그다음에 만두게임즈에서 출시 예정인 하다라를 해봤습니다. 직원분 포함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일단 이날 했던 게임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건 나오면 무조건 살 것 같아요. 카드를 모으고 같은 색의 카드 수당 할인받는 건 스플렌더가 떠오르고, 서로 동시 액션으로 진행하는 건 세븐원더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내는 방법이 다양하면서 여러 태크가 있고 그거에 대한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7원더스보다 이게 더 설명하기 쉬울 것 같아요. 이날은 어드밴스룰을 빼고 진행했는데도 재밌었습니다. 11월 중으로 출시 예정이라는데 잘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치찌개 맛있었습니다. 일행분이 사주셔서 잘 먹었네요 ㅎ

밥 먹고 와서 다시 만두게임즈 부스에 앉았습니다. 이번에는 3인플로 퀸즈를 배워봤습니다.

이것도 꽤 재밌었습니다. 꽃을 가져오는 과정에서는 스플렌더랑 스프링 메도우 가 생각이 났네요. 본인이 타일을 어떻게 놓는가에 따라 어떤 전략을 짜는지에 따라 게임의 길이가 결정이 될듯합니다.

게임은 5개 타일을 놓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뺀 나머지 사람들이 1번의 차례를 더하고 끝이 나는데 이번 게임은 '벌써 끝났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갑자기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해보고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 게임은 10월 패스타에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가서 더 해보면 될 것 같아요 ㅎ

이것도 나오면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ㅎ

이어서 바로 옆에 신작 게임도 비어있길래 체험해봤네요.

이름이....잘 기억이 안나네요...ㅠ 춀킨에 나오는 지명 이름 같았는데... 박스에는 uxmal이라고 되있는데 옥스말이라 읽으면 되나....가물가물....

처음에 1라운드에는 신전을 1층만 쌓게 되고, 2라운드는 2층 3라운드는 3층을 쌓아 점수 계산을 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도 재밌었는데 둘보다는 3~4명이서 하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았어요. 2인에서 하니까 제가 견제를 해야 되고 견제를 하는 사람이 손해더라고요.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장 웃으면서 했던 게임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