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아일랜드 [UBO 체험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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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30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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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UBO로 부터 게임을 무상제공 받아 쓰는 리뷰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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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한글판 홍수 시대에 어떤 게임들인지 찾아보는 것도 쉽지 않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본 글에서는 잡설은 다 제외하고 '하베스트 아일랜드'란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빠르게 파악하는데만 초점을 맞추어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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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긱 정보..

30분 플탐의 간단한 셋컬렉션 카드게임입니다.

테마는 과일 농사이구요. 배경이 아열대 지역인듯 하네요. 열대과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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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게임들..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한마디로 '협상 요소 빠진 보난자' 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듯 합니다.

줄곧 같은 종류 카드를 모으는 게임이죠. 콩이냐 과일이냐 차이는 있지만 농사 테마라는 점에서 비슷하구요.

또 비슷한 포지션의 게임을 찾자면 '자이푸르' 정도가 되겠네요. 무게감도 비슷하고, 셋컬렉션+영향력 요소가 있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유명한 게임은 아니지만 '나일강'이라는 게임도 매우 비슷합니다. 역시 농사 짓는 셋컬력션 게임인데 재난시스템이 있는 것 까지 비슷합니다.

(구성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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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법...

게임 방법은 '보난자'에서 콩 심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난자'처럼 개인마다 밭을 3개 가지는데 한 밭에는 같은 종류 과일만 심을 수 있습니다.

(각 밭마다 심을 수 있는 카드 장수 제한이 정해져있습니다.)

자기 턴에 카드 2장을 내려놓고(밭에 심고) 덱이나 카드풀에서 다시 2장 받으면 됩니다. 2장 쓰고 2장 받고 이게 게임 내내 반복됩니다.

심을 밭이 모자라거나 심기 싫은 카드는 버리는 덱에 버리면 끝. 쏘 쿨~

(밭이 3개라 한번에 3종류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확하기 원하면 심기 대신 수확을 하면 됩니다.

수확 방법은 역시 '보난자'처럼 원하는 밭의 카드를 모두 제거하여 옆에 모아두면 끝. 카드에 적힌 숫자가 곧 점수입니다.

아무튼 핵심은 같은 종류의 카드를 많이 모으는 것입니다.

(메인 보드판에는 각 계절별로 과일 카드 장수가 적혀있습니다.)

큰 틀은 이게 전부이구요. 그외 양념처럼 추가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룰을 알기 원하시면 http://www.board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1658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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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되는 요소들...

위의 요소만으로는 너무 단순하겠죠? 그래서 여러가지 장치? 허들?이 존재합니다.

1. 재난 시스템

덱에서 랜덤하게 '해' 또는 '비' 카드가 나오는데 어느쪽이든 3장 누적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가장 많은 과일의 절반을 버려야합니다.

수확 타이밍을 잘 봐야겠죠?

(비 카드 3장이면 홍수가 납니다.ㄷㄷ)

2. 과일 왕 보너스

어떤 과일을 한번에 4장 이상 키워서 수확을 하게 되면 해당 과일의 왕 토큰(게임 끝날때 8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에 수확한 과일 카드 장수를 그 이상(5,6,7,8장 등)으로 새롭게 경신하면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가져간 과일의 왕 토큰을 뺏을 수 있습니다.

(과일 왕 토큰들)

3. 계절 변화

게임은 봄,여름,가을,겨울로 진행되는데, 계절에 따라 나오는 과일 종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덱 뒷면 색이 다릅니다.)

4. 비료 시스템

자기 턴에 카드 2장을 모두 심지 않고 버리면 얻을 수 있습니다. '조커' 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료 카드)

카드 컬렉션을 하되 위 4가지 요소를 잘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수를 찾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아무거나 막 심어서 카드 점수를 벌 수도 있고, 특정 작물에 올인해서 과일 왕 토큰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또 과일마다 나오는 계절이 다르기 때문에 농사 타이밍을 잘 봐야합니다. 경우에 따라 한철 반짝 농사로 왕토큰만 먹고 빠지기도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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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1. 셋컬렉션의 재미

아이들과도 게임을 즐기고 입문자들 데리고 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게임 시스템이 셋컬렉션인 것 같습니다.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뭔가 모으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심지어 게임이 끝났는데 컴포를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ㄷㄷ)

게임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의 것을 만들어간다는게 큰 재미를 주기 때문인듯 합니다.

마치 보라 유저들이 게임 못해도 막 모으는 것처럼 말이죠. 쿨럭쿨럭~ 흠흠..

암튼 적당한 양념으로 기본적인 셋컬렉션이 주는 재미를 잘 살린듯 합니다.

(전체적인 게임플레이 모습으로 긱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2. 적절한 인터액션

게이머 입장에서 인터액션이 큰 게임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일 왕 경쟁에서 나름 경쟁 인터액션이 있고, 내가 버리는 카드가 다른 사람에겐 도움이 되는 카드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인터액션인듯 합니다.

남들이 관심없는 과일을 틈새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시종일관 남들이 어떤 과일에 관심가지는지도 잘 봐야합니다.

(게임할 때 너무 몰입해서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ㄷㄷ 요건 긱에서 퍼온 영문판 사진입니다.)

3. 매운 맛? 순한 맛?

예전에 입문자들을 데리고 '필름을 감아라'라는 게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핸드관리 게임으로 좋은 평을 받는 게임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타이트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치밀한 계획없이 접근하는 입문자들이 소화하지 못하고 뻗어버리더군요.

'필름을 감아라'가 매운 맛이라면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다소 순한 맛에 가까운듯 합니다.

재난 시스템이 있긴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도 되고 피해가 아주 크진 않습니다. 또 조커 기능을 하는 카드도 있고, 많이 심지 못하더라도 나름 점수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지만, 보난자, 자이푸르 정도 급의 게임이며 일러를 감상하며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핸드에는 항상 카드가 4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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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결론..

하드 게이머 보다는 지인과 가볍게, 분위기 있게 즐기기 위한 분, 간단한 셋컬렉션 게임 찾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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