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평화로운(?) 농촌생활 [하베스트 아일랜드]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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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9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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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UBO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koon 입니다. ^^v

뜻하지 않은 기회로 하베스트 아일랜드의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락하겠습니다. ^^;;)

제 리뷰가 늘~ 그렇듯, 게임에 대한 감상 총평부터 하겠습니다.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적당히 욕심과 타협하며 쉬엄쉬엄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게임 입니다.

요즘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복잡하고 여러가지 요소를 섞어놔서

룰 설명도 오래걸리고 플레이할때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지는데,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간단한 룰로 깔끔하게 진행되어 참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베스트 아일랜드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내 밭에 씨를 뿌리고, 내 밭에 비료를 주거나 가꿔서

더 크고 많은 열매를 거두는 게임 입니다.

내 차례가 되면 내 핸드의 카드 플레이를 2회를 하거나(경작),

내 경작지의 과일들을 수확을 합니다.

게임이 끝났을때 수확한 과일카드의 점수가 최종 점수가 됩니다.

카드 사용(경작) 액션은 4가지로 나눠집니다.

1 경작지카드 밑에 배치하여 씨앗으로 사용. (씨뿌리기)

2 이미 같은 종류의 씨앗이 뿌려진 경작지 위로 올립니다. (가꾸기)

3 내 핸드에 비료카드가 있다면 씨앗이 뿌려진 경작지에 비료카드를 배치할수 있습니다. (비료주기)

4 내 핸드에 필요 없는 과일 카드를 보관 영역으로 버립니다. (창고에 내놓기)

경작 액션을 2회 진행한 후에 핸드의 카드를 4장으로 보충 합니다.

카드 보충은 현재 계절카드 덱에서 가져오거나, 공급 영역에서 가져옵니다.

경작액션에서 내 핸드의 카드2장을 보관 영역으로 버린경우 비료카드 1장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날씨재앙

경작 액션이후 카드를 보충할때 계절카드에서 날씨 카드가 나오면 날씨 영역으로 배치하고

핸드의 카드가 4장이 될때까지 카드를 받습니다.

날씨영역에 해/비 카드가 1장씩 있다면 상쇄되어 둘다 버려집니다.

해 카드나, 비 카드가 한종류만 3장이 모이면 가뭄/홍수가 일어나 경작지에 피해를 줍니다.

가뭄/홍수가 일어나면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가 가장 여러장이 배치된 경작지에서

해당 경작지에 배치된 카드의 절반을 버립니다.

(씨앗카드, 비료카드 포함 버리는 카드의 소수점은 버림)

이때, 버리는 카드가 부족하더라도 비료카드와 씨앗카드는 버리지 않습니다.

수확 액션은 내 경작지중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경작지를 선택하고 선택한 경작지의

모든 과일카드를 수확할수 있습니다. (씨앗카드는 버려지고 비료카드 비료덱으로 되돌려 집니다.)

이때 수확한 과일 카드들의 숫자 합이 게임 종료시 점수가 됩니다.

수확할때 수확한 과일 카드가 4장 이상이며, 지금까지 수확한 다른 사람들 보다 가장 많은 카드를 수확했다면,

과일 토큰을 이번에 수확한 카드 장수와 같은 숫자의 칸에 배치하고, 과일의 왕 토큰을 받습니다.

(과일의 왕 토큰은 게임 종료시 8점으로 계산됩니다.)

(수확할때 경작지에 배치된 비료카드는 2장으로 계산됩니다.)

과일의 왕 토큰은 게임 종료 전에 더 여러장을 한번에 수확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에게 넘어갑니다.

겨울카드 더미가 모두 소진되면 해당 라운드 마지막 플에이어까지 플레이를 진행하고 게임이 종료 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수확한 카드들의 카드 점수의 합과 과일의 왕 토큰 점수, 경작지에 남아있는 카드(1장당 2점)

점수를 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휴우~~~ 플레이 해보면 상당히 간단한 게임인데 글로 쓰니 복잡하네요. ㅎㅎㅎㅎ

이제 플레이 양상에 대해 얘기 하겠습니다.

하베스트 아일랜드의 플레이 양상은 겉보기엔 상당히 평화롭습니다.

카드들도 예쁘고, 액션도 간단하고요.

근데 막상 플레이 해보면 다른 사람들의 경작지를 계속 확인하고 견제하게 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내 플레이만 열심히하고

다른사람들은 신경 안쓰게 설계된 게임들이 제법 많은데,

하베스트 아일랜드는 수시로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뭘 심었는지 확인하고 내 핸드에 어떤 과일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비교적 경쟁이 적은 과일을 심으려고 합니다.

눈치게임에 성공하면 내가 농사짓는 농작물을 사람들이 많이 버려주기도 하고요.

자칫 눈치게임에 실패하면 내 경작지에 농작물 카드가 너무 적어지기도 합니다.

과일의 왕 토큰을 받기위한 경쟁도 제법 치열하고요.

그 와중에 날씨카드가 견제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내가 과일의 왕 토큰을 이미 받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해당 과일을 열심히 경작하고 있다면

계절카드덱에서 최대한 많은 카드를 사용하여 가뭄/홍수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하베스트 아일랜드를 플레이 해보며 들었던 생각은

멀리서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농촌생활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면

생각처럼 평화롭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룰이 복잡하지 않아서 규칙서를 읽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제법 즐거운 게임 이였습니다.

제가 같이 플레이한 멤버는 보드게임을 제법 오래한 멤버들 이였는데

아주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

룰이나 진행이 어렵지 않아서 초보게이머가 플레이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게임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보 덕분에 좋은 게임 하나 더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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