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8] 제20회 부산대 보드게임 모임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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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4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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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워터딥이 좀 땡겼습니다.

현아는 아이패드로 워터딥을 확장까지 즐겨봤는데 실물로는 해본적이 없다했습니다.

혁민이는 워터딥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확장을 플레이해보지 못했습니다.

저와 월풍형님은 이미 지난번에 확장까지 풀로 워터딥을 즐겨보았구요.

물론 그때는 서로 견제하다가 어부지리격으로 SCV헌터가 1등을!!

자 오늘의 워터딥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 로즈오브워터딥(워터딥의 군주들)

던전앤드래곤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딱히 RPG느낌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정통 던전앤드래곤 게임 로즈오브워터딥입니다. 장미 아니고, 군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테마가 잘 붙지않는다함은 네모큐브모양의 용병들 탓보다,

용병을 소집하고 퀘스트를 깨고 모략을 뿌려대는 과정이 딱히 RPG스러운 냄새와는 거리가 멀어서일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의 메커니즘 자체가 RPG할 때의 역할 몰입과는 좀 거리가 있죠. 군주가 된 기분을 어디서 느껴야할지 애매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 게임의 분위기와 일러스트, 콤포넌트들 참으로 좋아합니다.

이쁘고 귀여워요 ㅎㅎ

그래서 전용트레이까지 직접 짜서 만들었을 정도..

기존 한글화 파일을 잘 편집하여 부분 한글화로 재창조했을 정도..

그런 워터딥 게임이 스컬포트의 악당들 확장을 통해 게임 내용면에서도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선택지가 대폭 늘면서 재미도 배가 되었구요.

마지막에는 감점으로 돌아오는 해골님들의 존재는 매순간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어버리죠.

이 해골의 존재가 게임을 참 당혹스럽게 바꾸기도 합니다.

물론 추가된 인트리게 카드의 상대방 멕이는 급은 훨씬 강도가 높아졌으며,

퀘스트의 요구조건과 보상도 훨씬 다채로워졌습니다.

건물도 참 독특한 것들 많이 늘어났구요.

퀘스트도 부분한글화해주었더니 훨씬 재밌어졌습니다 ^^

테마 몰입도가 좀더 높아졌어요. 퀘스트 깰 때마다 퀘스트 이름을 꼭 읽어주십시오.

그래야 그나마 퀘스트 깨는 맛이 납니다 ㅋㅋ

퀘스트들을 깨기 위해 모집중인 용병님들.

미플 업글을 한동안 고민했었는데, 일단은 한번더 참아봅니다 ㅋㅋ

혹시나 워터딥 세번째 확장이 나온다면(안나올거같애요) 한번더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

사실 인기많은 보드게임긱버전의 미플은 구하기도 힘들어요 ㅜㅜ

게임 종료!!

건물 지으면 보너스 점수 받는 군주가 걸린 현아가 1등했네요 ㅎㅎ

아 이 군주님 은근 견제하기 어려워요 ㅜㅜ 얘 견제하느라 억지로 건물 커트해주기도 턴이 아깝고..

내 퀘스트에 집중하답면 건물은 자꾸 썰려나가고.....

아아아아아!!

내 퀘스트 깨기도 바쁘단말이다!!!!!

노란색 혁민이가 154점으로 2등

빨간색의 제가 147점으로 3등

회색의 월풍형님이 133점으로 4등

1등말고 큰 의미는 없지만,

1등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워터딥 대장정이었습니다 ㅎㅎ

이거 확장끼니까 은근 선택지가 많아져서 한판하면 두시간은 넘어가버리더군요 허허;;;

<다음 후기 예고>

"쥐다!!쥐가 나타났다!!!"

[2014. 7. 18] 제20회 부산대 보드게임 모임

http://cabin.egloos.com/48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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