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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 강림해서 해구했습니다 + 새학기 교실 이야기

1,488 조회

2017.03.18 19:40

최근에 메탈코인만 딱 해구를 한적이있는데

이게 또 배송료가 은근 많이들더군요

한글판 게임도 많이나오겠다해서 당분간 해구를 안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지름신을 견딜수없게한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요놈입니다

팁킥 컵!

사실 전 팁킥 주니어컵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요게 더 고급버전이더군요

일단 선수들이 넘어지지않고 발모양도 슛을 구사하기에 좋게 되있어서

안살수가없었습니다

한국에는 클래식, 주니어컵 정도는 물론 구할수있지만 게임이 인지도가 별로 없어서

좀더 상위버전인 컵은 전혀 팔지 않더군요

안타깝게도 유일한 팁킥 총판인 엠에서도 들여오는것에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꼭 가지고 싶을때의 선택지인 해구를 알아봤지요~

팁킥의 경우에는 생전 한번도 안해본 독일 아마존에서 팔고있었는데요~

근데 이게 또 미국에서 직구하는것하고 방식이 똑같아서 그냥 주문하고,

독일 배대지로 갖고 오면 되겠더군요

해구는 한번 뚫으면 그냥 탄탄대로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안해본 회원분들은 조심하시길....ㅠ.ㅠ

한번 하는 순간......ㅋ

컵 사는 김에 여분의 키커들을 몇개 더샀습니다

갑작스럽게 10만원의 지출이... 배송비까지하면 게임하나 치곤 지출이 좀있군요 ㅠ.ㅠㅋ

독일 아마존이 한가지 특이했던 시스템이 있었는데

돈을 먼저내면서 주문하는것이 아니라,

주문을 해놓으면 판매자가 '배송'하면서 돈을 받더군요

(제가 알고있는것이.... 맞나요? ㅎㅎ)

요렇게 직구를 하는 이유가 사실 교실 아이들로 인한 것인데요

새 학기를 맞아 녀석들이 슬슬 보드게임에 눈을 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보드게임 진짜 많다"

"이렇게 많은거 처음봐요"

이거였습니다

요즘은 보드게임을 잘모르는 초창기라 그런지 부담없이 플레이할수있는

덱스터리티 장르가 유행입니다

예를 들자면 마구야구왕이 인기가 다시 늘었습니다

작년에 새로나온 마구야구왕 KR 버전입니다. 가격도 인터넷최저가로 2만원초반대라

부담이없겠더군요~

점수판도 생기고 스트라이크를 기록하기는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만,

생각보다 안타,홈런을 치기가 힘들고 밸런스가 무너져서 하우스룰로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열심히하더군요~

어릴적 이런 야구게임과 비슷한 재미일까요? ㅎㅎ

다음으로 최근에 아이들이 플레이하고있는 게임이 위에서 다뤘던

팁킥 주니어컵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팁킥을 접하면 하는 첫마디가 뭔지 아시나요?

"우~와!" 입니다

실제 축구처럼 플레이할수있다라는 사실이 보드게임에 할리갈리,젠가만있는줄알았던

아이들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놈들이 재밌게 플레이해주는 덕분에 컵 버전도 구매해보게됐네요

사실 어릴적에 제가 엄청 좋아했던 축구 게임입니다

필통으로 하는 거였는데 이것도 덱스터리티 보드게임이죠 ㅎㅎ

요즘에는 이런 류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아이들은 볼수없지만

팁킥에서 그 재미를 찾았지않나 싶습니다

그다음으로 어제 배송온 유망주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클라스크입니다

팝콘에듀에서 선주문을 얼마전까지 받았었는데요

처음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사실 덱스터리티 장르로 에어하키를 살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가만생각해보니 이런 에어하키는 재밌긴하지만 건전지가 들어가기도 하고(8개나)

정신이 없을거같았습니다

반면 클라스크는 자석으로 하는거라 유지비가 안든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었네요

플레이영상도 살펴보니 아주 재밌어보였습니다

졸업생들과 한판해봤는데요~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예상보다 더 재밌더군요

마구야구왕이나 팁킥은 중간중간 텀이 있어서 긴장감이 왔다갔다하는 반면,

클라스크는 게임이 진행되는동안 공에 집중해야되기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고있고 흥미도 떨어지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타이밍을 잡아서 선보일까 생각하고있습니다

올해에도 아이들이 세븐원더스, 세븐원더스 듀얼을 즐길수있는 정도까지는

끌어올려볼까합니다

근황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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