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밀봉 게임 판매

마들렌

2,115

2017-3-14 오후 7:34

IP: 220.121.***.***

BEST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올해 3년차가 되어가네요! 제가 맨 처음 구입했던 게임이 태양신 라 였습니다.

다다에서 중고로 샀는데 그때 5회플 미만이라고 써있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아무래도 구입하는 시기니까

새것도 사고 중고장터도 구경을 많이 했는데... 이해할 수 없었던 게 개봉 노플, 밀봉 판매였는데요.

그래서 그때 글도 올려서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죠. 많은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ㅠㅠ

밀봉을 파는 과정

1.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다른 많은 게임들에 밀려서 개봉을 못함-> 마음이 식음 -> 밀봉 팝니다

2.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다른 많은 게임들에 밀려서 개봉을 못함-> 공간 부족 -> 밀봉 팝니다

3.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모임에 나가서 해보니 생각보다 별로임-> 밀봉 팝니다

4.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언젠가 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 할 사람(또는 시간)이 없다 -> 밀봉 팝니다 (ㅠㅠ)

5. 해구 송료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게임을 산다 -> 밀봉 팝니다

개봉 노플을 파는 과정

1.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궁금해서 개봉 해본다 -> 마음이 식음 -> 개봉 노플 팝니다

2. 두근 거리면서 게임을 산다 -> 궁금해서 개봉 해본다 -> 언젠가 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 할 사람(또는 시간)이 없다 -> 개봉 노플 팝니다ㅠㅠ

정말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과정이네요...ㅠㅠ

비슷한 맥락으로 1회플, 또는 테플인데 파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 되었지만 제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안 맞는 게임은 한 번만 해봐도, 테스트로 잠깐 해봐도 감이 와서 플텍하고 한글화까지 했는데도 되팔아야 했습니다ㅠㅠ

밀봉 질문글을 보니 갑자기 예전에 궁금해하던 때가 생각나서 써봤어요ㅎㅎㅎ

저는 지금은 한 달에 한 개 정도 사는 편이라서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방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데...

보라 유저분들이 책장에 꽂혀있는 밀봉 게임들을 어서 즐겁게 플레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ㅁ'!!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마들렌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