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토요 모임) 회사 동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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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3 16:55

안녕하세요? 실버팽입니다. 금요일에 이어서 토요일은 회사 동기 친구 한명과 보드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라이딘 피규어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고 나서 느긋하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어제 배운 러브레터로 시작했습니다. 룰이 간단하니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친구도 금방 적응해서 룰북 적힌대로 토큰 7개 모을 때까지 플레이했네요 친구가 상당히 괜찮아 하길래 이번엔 큐브퀘스트를 꺼내봤습니다. 매트를 깔고 그 위에서 주사위로 알까기를 하는 게임인데.. 알까기가 그렇듯이 파일럿이 정말 중요하죠.. 허허.. 심혈을 기울여 튕긴 주사위가 허공을 가르면 정말 허탈해집니다.. 큐브퀘스트도 즐겁게 마무리 지은 후, 다음게임으로 마블다이스 마스터즈나 스타워즈 x-wing 미니어쳐게임, 던전퀘스트를 고르도록 했는데.. 친구가 RPG를 좋아해서 던전퀘스트로 결정!! 한 한달전쯤의 모임에서 전투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깨달은 꿀잼의 게임입니다. ㅋㅋ 대강의 설명과 함께 진행을 해보았는데.. 친구가 깊은 수렁 타일을 뽑아 민첩테스트에 실패해 바로 죽는다던지, 제가 첫위치에서 놓은 타일이 전부 막히고 탐색을 해도 비밀문이 나오지 않아 바로 종료되기도 하는듯 예측불허의 잼을 주었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친구와 진행한 두번째 게임에선 친구가 뽑는 족족 길이 꼬여서 던전을 헤집고 다니는 동안 저는 빠른 속도로 용의 방에 도착, 4번 정도 보물을 훔치는 시도를 했는데 한번도 용이 깨어나지 않아 약 4000골의 보물을 챙겨 던전 탈출 시도! 중간에 한번 벽에 걸려 진자운동하는 도끼(?.. 카드의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에 걸려 방어력 테스트에 실패하면 죽는 상황, 거기다 캐릭터는 브라더 게린으로 운 말고는 능력치가 쓰레기.. 하지만 게린의 특수능력으로 상처 1을 입고 능력을 3 올려(결정토큰 3개) 테스트 패스!! 결국 이때까지 중 최고점수로 저는 던전을 탈출하고 친구는 해가 거이 다 진 시점에야 용의 방에 도착하여 보물을 얻긴 하지만.. 결국 탈출하지 못해 죽고 맙니다. 친구가 그전까지 보드게임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는데, 그날의 게임이 꽤 괜찮았다고 하여 혹시나 보드게임 멤버를 또 하나 확보할 수 았을지도 모른다는 기쁜 희망을 가져봤습니다. 던전퀘스트를 마지막으로 모임을 파했습니다. 던전퀘스트 한동안 사놓고 못쓸땐 애물단지였는데 이렇게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회사사람들도 꼬셔서 같이 여럿이서 플레이해봐야겠네요 ㅋㅋ 여기까지 토욜 하단 지인모임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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