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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아카데미/공룡섬 간단후기
로나프 쪽지보내기   | 조회수 702 | 추천 3 | 작성 IP: 39.118.***.*** | 등록일 2019-08-12 18:11:52
내용 댓글 20

연금술 아카데미

공룡섬



 

 



 

 

평점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입니다.

 













 

 

 

<연금술 아카데미> 8점

 

*간단소개

 

환상종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보드게임 연금술 아카데미입니다. 재미에 비해서 구하기가 어렵다고 원성이 자자한 게임이죠. 전에 코보게 하루특가 할인에 카톡에 불이난 걸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게임의 테마는 저명있는 연금술사들이 최고의 교수가 되기위하여 경쟁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연구실적을 발표 자신이 최고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 실험과정은 앱을 이용한 디덕션으로 풀어나가네요.

 

다아군이 용케도 영문판으로 구해서 플레이해볼수 있었습니다. 한글화까지 하느라 고생한 다아군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룰 설명

 

https://namu.wiki/w/%EC%97%B0%EA%B8%88%EC%88%A0%20%EC%95%84%EC%B9%B4%EB%8D%B0%EB%AF%B8

 

나무위키에 굳이 제가 설명을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자세하게 잘 쓰여 있습니다. 위키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만 덧붙여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초간단 설명]

연금술 공식을 이해해서 실험을 반복하여 나온 결과값으로 재료의 구성성분이 뭔지 맞추는 겜입니다.

 

[약간 자세한 설명]

 

1.플레이어 단계는 총 6라운드입니다.

 

2.각 플레이어는 선플레이어를 경매한후 그에 따른 보상을 받습니다.

 

3.순서에 따라 지급받은 일꾼들을 액션칸에 놓고 플레이합니다. 액션에 따라 일꾼2개가 필요한 칸이 있습니다.

 

4.플레이 하기전에 연금술 공식을 이해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 재료의 예상성분이 기록된 표를 받습니다. 이 예상성분은 각 재료마다 8개가 있습니다.

-각 재료는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성분은 크기, 색깔, +/-로 구성됩니다.

-실험등의 방법을 통하여 조합한다면 결과값이 나옵니다.

-결과값이 나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색깔 +/-는 일치하고 크기만 다른 요소의 결합대로 결과값이 나옵니다.

예시: ‘녹색 큰 +’ 와 ‘녹색 작은 +’를 결합시키면 녹색+가 결과값으로 나오는 식이죠. 이로 인해서 저희는 각 재료에는 녹색-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에 성분 후보군에서 녹색-를 포함한걸 지우고 녹색 +가 있는 곳에서만 고민을 해보는거죠.

2) 1)의 결과값을 내는 조합이 하나도 없다면 중화반응이 나옵니다. 즉 각 구성성분의 색깔 크기는 일치하지만 +/-는 전부다 반대인 상황이죠. 이거 나오면 운 좋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 밝혀내면 다른 종류또한 순식간에 밝혀낼수가 있거든요.

 

이 연금술 공식은 중요하기에 게임 하기 전에 충분히 이해를 하신다음에 게임을 하셔야 합니다.

 

5.액션의 종류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재료수집

숲에서 재료를 수집합니다.

2)재료팔기

필요없는 재료를 개당 금화1개에 팝니다.

3)용병에게 물약팔기

-용병이 원하는 효과를 가진 물약을 팝니다. 선플레이어가 있다면 인원제한에 따라 팔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파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하는 효과 확인->약값을 어느 정도 할인해줄지 선언.(할인정도에 따라서 누가 먼저 파는지가 정해집니다.)->그 효과를 팔겠다고 선언->어느정도 퀄리티를 제공할지를 선언(색깔+/- 전부 맞추겠다. +/-만 맞추겠다. 등)->조합후 결과에 따라 돈을 받습니다.

4)공예품 구매하기

아이템을 구매합니다. 이 아이템은 다양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5)논문 반박하기

발표한 논문에 대해 잘못을 지적합니다. 성공 실패에 따라 보수와 패널티가 있습니다.

6)논문 발표 혹은 지지하기

재료의 구성성분을 추리해서 발표합니다. 아니면 이미 발표한 논문이 맞다고 생각하면 지지할수 있습니다. 틀린지 맞는지는 게임 종료시에 확인합니다. 잘못 추리했거나 혹은 잘못된 연구결과를 지지했다면 그만큼의 패널티를 받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지토큰은 비공개로 내기 때문에 누가 어떤 식으로 발표 혹은 지지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7)학생에게 실험

학생에게 재료조합을 먹어서 결과를 확인합니다. 마이너스 값이 뜬다면 마시던 학생이 부작용을 겪고 도망치려고 하기 때문에 다음 사람부터는 1원씩 내면서 살살 꼬드겨야 합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8)자기가 직접마시기

돈은 안 들지만 마이너스 값이 나오면 온갖 부작용을 겪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9)연금술 전시회

최종라운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추가 승점을 얻습니다.

 

겜의 대략적인 흐름은 이렇고 세세한 잔룰은 패스하는 걸로 잘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그렇게 중요한건 아닐 겁니다.(무책임)

 

아 미세팁으로 어플로 실험 할 때는 사진찍기 말고 수동으로 하기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게 훨씬 더 편하네요.

 

*게임감상

 

사람들이 왜 이리 이 게임에 환장했는지 알거 같습니다. 재밌습니다. 무진장 재밌습니다. 사실 겜 자체만 보면 별거 아닌 디덕션 게임인데 유머러스한 테마와 룰 설명이라든가 남 엿 먹이는 것이 참 그럴듯하더군요. 일례로 처음에는 동물 실험으로 효과를 확인했는데 동물권 보호차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실험을 한다는 걸 알았을 때는 빵 터졌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학생들이 졸업하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 학생들은 부작용을 까먹는다는 설정도 웃겼고요.

그 외에도 마이너스 물약을 먹으면 독을 먹어서 배탈이 난다든가 정신이 나가버려서 알몸 질주를 했기 때문에 명성점수가 깍인다는 참신한 설정도 웃겼습니다. 합리적인 룰을 짜더라도 거기에 테마를 입힌다면 겜의 인상이 얼마나 더 좋아 질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세세한 설정들이 엉망진창으로 굴러가는 연금술 대학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었기에 테마와 룰의 결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줍니다.

 

겜의 운영적 측면에서는 초플인 사람이 2명이었던 관계로 충분히 잘 즐기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좀 불확실한 결과로 지지한 사람들을 낚는다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논문 제출한 걸 그건 틀렸어 하면서 면박을 준다든가 그런 게 있어야 하는데 모두 조심조심하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초플이라 아직 감이 잡히지 않다보니 뭐가 뭔지 모를게 있는 탓도 크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 당황스러움이라든가 예상한 결과가 맞아 떨어지는 희열이라든가

이건 틀린 것 같아서 반박들어갔다가 예상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는 진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완전 혼란 상태에 빠져서 지금까지 한 걸 전부 다 재점검을 해야만 했지요. 재점검하다가 한번에 두 개 성분을 알아냈을 때의 희열이란.

 

추리가 참 깔끔하게 이루어지더군요. 경우의 수가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실험 몇 번에 직관적으로 이게 아닐까 하고 찍는게 가능하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는 중화 나오는 바람에 한번에 두 개 알아맞히고 마지막 3번째도 맞히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디덕션 요소를 어플로 해결함에 따라 에러플 날일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어플로 하니 직관적이고 편하더군요.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컴포구성을 보니 충분히 납득이 가기는 합니다. 디덕션을 위해서 이것저것 추가해서 충실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특히 개인판으로 추리 결과를 기록하게 해주는 방식이 참 신박했습니다. 이건 어플로 해도 될 거 같던데 그래도 아날로그적인 맛이 있게 개인보드를 제공해서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잘 만든 디덕션 겜인거는 분명합니다. 구하기 어려운게 아쉬울 뿐입니다. 할수 있다면 확장도 포함해서 해보고 싶네요. 코보게가 확장 포함해서 합본으로 안내줄려나? 재고처리하느라 힘들었으니 가능성이 아예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

 

*총평

 

정신나간 최고의 연금술사가 되고 싶다면 추천.

 













 

 

 

<공룡섬> 7~8점 미정

 

*간단소개

 

쥬라기 공원같은 테마파크를 만들어 운영해나가는 유로겜입니다. 테마답게 관광객들을 동물원 밥으로 주는 흉흉한 면모가 있기는 합니다. 전 일부러 밥으로 던져줬다가 엄청나게 피봤네요.

하면서 이런 저런 잡음이 많기도 했고 주변 평도 별로 안 좋다보니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좋은 겜이었습니다.

 

*룰 설명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149&tb=info_files&id=&num=&pg=&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한글 룰북입니다. 밑의 설명은 어떤 겜인지 알기 위한 걸로만 참고해주세요.

 

[초간단 설명]

1~4단계 진행:

1단계:DNA모으기+공룡설계도 확보

2단계:시설,전문가,연구 업그레이드

3단계:시설 및 직원 사용

4단계:관람객 입장 및 공룡 먹이주기.

목표 3개 달성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약간 자세한 설명]

 

*선을 정합니다. 승점 역순으로 선이 정해집니다.

1단계

- 각 플레이어는 1,2,3등급의 과학자를 지급받습니다. 선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DNA생산량을 결정합니다.

-선플레이어부터 좋은 결과가 나온 주사위를 선택합니다. DNA생산량은 과학자 등급*주사위에 표시된 DNA생산량입니다.

-DNA를 선택하지 않고 저장소 확장이나 새로운 공룡생산 타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주사위는 결과 외로 빠지며 4단계에서 흥분 단계를 높이는데 사용됩니다.

 

2단계

-선 플레이어부터 전문가, 시설, 연구타일을 선택 후 구입합니다. 각자 2차례씩 선택한 후 단계를 종료합니다.

-전문가는 3명제한 연구 타일은 보드판에 허용된 공간 만큼만 놓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추가해 제한에 걸려 한명이 제거된다면 제공하던 효과는 그 즉시 상실됩니다.(룰북에는 제공했던 이득도 같이 제거된 다고 나와 있는데 원문 보니 오역인거 같습니다.)

-시설의 구입가격은 밑에서부터 5~2원이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위로 올라와서 할인됩니다.

-어트랙션타일을 구입할때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3단계

-2단계에서 업그레이드한 시설을 주어진 직원미플들을 배치해 시설을 활성화시킵니다. 시설은 DNA정제/ 보안레벨 업그레이드/사육장 확장/공룡 생산/DNA획득/자금 획득 등이 있습니다.

-공룡을 생산할 때 마다 1~4만큼 흥분레벨이 증가합니다.

 

4단계

-흥분단계만큼 손님을 데려옵니다. 손님숫자만큼 돈을 받습니다.

-가끔가다 무뢰한이 섞여 있는데 얘는 돈을 안냅니다.

-여유공간이 되는 만큼 손님을 타일에 배치합니다. 배치하지 못하면 밖에 대기줄에 세워둡니다.

-흥분단계+1단계에서 제외한 주사위눈을 합하여 보안단계와 비교하여 보안이 같거나 크면 변화 없고 작다면 차이만큼 손님들이 공룡에게 잡아먹힙니다.

-잡아먹힌 숫자만큼 승점이 깍입니다.

-살아남아 배치된 고객의 숫자만큼 승점이 증가합니다.

 

목표 3개를 달성할때까지 위 단계를 반복합니다.

 

*게임 감상

 

겜을 플레이하기 전에 들었던 많은 평들이 전략 입문자 혹은 초보자나 즐길만한 겜이지. 본격적인 전략게임은 아니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전혀 안 그렇네요. 설명 들어야 할 부분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좀 있었습니다. 아직 한번 밖에 안해봐서 장담할 수는 없으나 초보자용이라고 하기에는 난도가 좀 있어 보입니다. 최소한 일반적인 유로겜 수준은 될거 같네요.

 

컴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듀얼레이어로 개인보드가 편리한건 좋았으나 휘어 버린게 진짜 아쉬웠습니다. 겜하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보기에는 영 껄적지근하더군요. 해결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딱히 해결방법도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컴포로 넘어가자면 좋았습니다. 이노펀딩 가격이 5만 5천원으로 알고 있는데 훌륭한 퀄리티였습니다. 아트웍도 알록달록한게 보기 좋았고 공룡미플들도 조그마기는 하지만 각 공룡의 특징을 살려 잘 만들었습니다. 진행하면서 이것저것 잡음이 계속 생겼던 것 치고는 괜찮더군요.

 

컴포의 화룡정점은 포맥스 오거나이저와 코인 캡슐들. 정규에 포함된거는 아니지만 활용되는걸 보니 정말 좋더군요. 포맥스 오거나이저에 대해서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는데 실제로 정리해서 사용하는 걸 보니 싼 가격에 오거나이저로서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목재 오거나이저가 부럽지 않더군요. 설계같은 걸 잘 못하는 입장에서 9천원 정도에 이런 걸 할 수 있다면 싸게 먹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립비가 너무 비싼거 같이 느껴지는건 흠이지만요.

 

코인캡슐은 역시 손맛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단순 타일보다는 훨씬 집기도 편하고 손맛도 좋고 이래저래 좋더군요. 저도 코인캡슐을 사용하는걸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쓰는걸 보고 있자면 이래저래 부럽네요.

 

겜의 재미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일단 테마는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흥분레벨이라는 것을 도입해 손님들을 공룡밥으로 던져준다는게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관리할 자원을 만들어주어서 겜의 흥미를 돋워 주는 것과 동시에 전략성을 높여주는 것이죠. 이 겜의 가장 사기 아이템은 보안레벨과 사육장을 공짜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시설이 아닐까 할 정도로 보안레벨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겠더라구요. 가면 갈수록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이 늘어나서 감당하기가 참 힘들어요.

 

첫플인 관계로 단기로 끝낼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서 한 3~4라운드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플인 만큼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가위바위보로 순서가 꼴찌가 되었는데 선시스템을 정확히 이해 못한 결과 겜내내 거의 꼴찌였네요. 덕분에 주사위 운까지 겹쳐가지고 꼴찌의 설움을 톡톡히 맛보았습니다. 어째 요즘에 하는 겜마다 선을 잘못 잡아서 망하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기껏 선을 잡으면 선에게 좋은 메리트가 없는거 같기도 하고... 뭐 이것도 다 실력이겠죠. 이걸 예상하고 승점을 좀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조절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나중에 선을 계속 못먹은게 짜증나서 일부러 손님을 공룡밥으로 던져주니 이번에는 또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못해서 승점이 나락으로.... 끝나고 나서 계산을 시작하니 다른 사람과의 점수 차이가 압도적으로 나게되었습니다.

 

첫플이라서 아쉬운 것이 너무 많은 판이었습니다. 동시에 한판만으로 겜에 대해 판단하기도 어려운 판이었고요. 점수를 주지 않고 미정이라고 한건 아직 이 겜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스템도 이해했겠다, 숙련자들끼리 제대로 한판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왜 자꾸 공령섬으로 발음하는지 모르겠군요. 정령섬을 너무 재밌게 해서 그러나?

 

*총평

 

컴포와 아트웍은 충실 적당한 난도의 테마가 느껴지는 전략겜.

 

 



 

 

 

<아젠트> 점수 없음

 

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간단소개

 

마법대학에서 학장이 되기 위해 정치싸움을 벌이는 교수들의 영향력+일꾼놓기 겜입니다.

 

*게임감상

 

이 겜은 룰소개나 후기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생각만 하면 자괴감이 들어가지고 제가 룰마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여 겜 자체가 완전히 터져버렸습니다. 룰북을 읽을때만 해도 아 이게 이러이러하게 돌아가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겜을 해보니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서 겜하는 내내 룰북을 보면서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같이 플레이한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해 죽겠더라구요. 거기다 설명을 빠트린 중요룰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요즘 들어 제가 겜 설명해주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는 있었는데 이 겜만큼 그걸 절실하게 느낀 적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겜인데 좋았던 분위기를 망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점검해보니 정말 말이 안 되게 플레이한 게 너무 많아가지고... 앞으로는 힘들어도 테플을 한번 해봐야겠다고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 겜이었습니다. 테플 안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너무 많이 터지는 군요. 반성 차원에서 글이나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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