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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인드 - 감각이 날카로워지며 목덜미에 소름이 돋는 느낌
deep 쪽지보내기   | 조회수 804 | 추천 4 | 작성 IP: 116.36.***.*** | 등록일 2019-08-07 01:56:43
내용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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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인드

 (2018년)
The Mind
평가: 78 명 팬: 6 명 구독: 4 명 위시리스트: 13 명 플레이: 224 회 보유: 260 명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오늘은 짤막하게나마 더 마인드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 게임정보 

 

1. 플레이 인원 : 2~4 (4인베스트)

2. 플레이 시간 : 15분

3. 긱웨이트 : 1.08

 

 

더 마인드는 어떤 게임 ?

 

더 마인드는 우리에게 이제 상당히 친숙해진 영리한 여우, 게임을 만들고 또한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를 만든 Wolfgang warsch(볼프강 바르쉬?)작가의 게임입니다.

 

긱웨이트에도 나와있다시피, 이 게임의 룰은 정말 간단합니다. 긱웨이트 1.08짜리 게임은 어디서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여튼 제가 아는 게임 중에서 최고로 간단한 부류에 속합니다. 게임의 핵심적인 룰은 이렇습니다(사실 설명하기도 민망하긴 합니다만;)

 

게임은 각 라운드로 이루어집니다. 2인플은 12라운드까지, 3인은 10, 4인플은 8라운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1~100까지 숫자 카드 중에서 각 라운드마다 라운드 숫자와 같은 장수의 카드를 받아들고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1라운드에는 한 장, 2라운드에는 두 장, 이렇게요.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는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숫자가 낮은 카드부터 높은 카드 순서대로 내려놓는 것입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손에서 카드를 다 내려놓으면 라운드를 클리어하고 다음 라운드로 갑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어떤 말도 해서는 안되며 실시간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도록 해야합니다.

 

 

 

▶ 간단하게 평하자면?

 

저는 더 마인드만큼 감각을 날카롭게 만들어야 하는 게임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마인드는 어마어마하게 간단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스릴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게임은 실시간 게임이죠. 그리고, 어떤 힌트도 서로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간의 힌트는 오직 시간 뿐입니다.



 

 

▶ 재미포인트?

 



 

 

 

1. 시간의 압박을 이겨내야하는 것.

 

두 사람이 플레이하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각자 20이라는 카드와 50이라는 카드를 들고 있습니다.

 

게임 시작!을 하고는, 시간이 흐릅니다. 두 사람의 맘속에는 ‘음 내 카드는 아직 여유가 있겠군’하며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점점 시간이 흐릅니다. 20을 들고 있는 사람의 맘에는 점점 초조함이 올라옵니다. ‘아직도 안내려놓는거야? 내가 내려 놓아야할 차례인가? 더 기다려볼까? 아니 지금 내려놓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서, 결국 어느 순간에인가 카드를 내려놓게 됩니다. 그럼 상대방은 카드를 내려놓은 그 사람의 시간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음 저 사람은 이정도의 시간이면 20을 내려놓는구나.’하며 말이죠.

그렇게 플레이어들은 서로 간의 시간 감각을 동기화하게 됩니다. 시간 감각 자체를 동기화해서 서로간의 오차를 줄여나가야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2. 시간 자체를 보드게임으로 끌고 들어온 게임.

 

더 마인드는 마치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게임의 컴포넌트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물론 시간을 컴포넌트로 가져온 게임이 이 게임 하나 뿐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뭐 굳이 이야기하자면 5초 준다 같은 게임도 시간을 컴포넌트로 쓰긴 하네요.

 

하지만, 그건 사실 물리적인 구성물이 있습니다. 모래시계 같은 것 말입니다. 예전의 GIPF시리즈의 TAMSK같은 예도 있겠네요.

 

하지만, 더 마인드는 그런 것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시간의 흐름을 보드게임 컴포넌트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모두 느끼고 있는 그 시간의 흐름을 필사적으로 잡으려 노력합니다. '음 이정도의 시간은 숫자 10만큼 차이나는구나...' 그러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항상 놓치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각자 최고로 긴장을 날카롭게 세우고 1초1초의 시간의 흐름을 느껴야 합니다.

 

3. ‘에이 그게 어떻게 돼?’ 에서 ‘이게 되기는 하는구나?’로

 

게임을 하다보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손에 들고 있는 카드의 장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5라운드 6라운드 진행될수록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장수의 총합이 많아지게 되며 그렇게되면 그렇게 될수록 카드간의 숫자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4인기준에서 6라운드면 24장을 손에 들고 플레이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장수가 많아지니까 숫자의 차이가 아주 적게 되어서, 누군가가 13을 내려놓았는데 15, 16, 17 이 정도의 숫자가 연달아 나오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소름이 끼칠 정도의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죠. 정말 이렇게까지 4명이 마음이 맞는게 가능한거야?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마무리

 

더 마인드는 간단한 파티게임 부류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날카로운 감각, 뒷목이 쭈뼛쭈뼛해지는 감각, 그런 감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파티게임입니다. 상대방 플레이어들과의 시간 감각을 계속 체크하며 이때가 내가 내려놓아야 할 타이밍이구나를 지속적으로, 실시간으로 체크해야하는거죠. 쉽지만은 않은 게임입니다. 게임의 긴장감 측면에서 아주 높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게임도 역시 몰입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에이 그게 되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는 이 게임의 어떠한 재미도 느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게 되는구나?’라는 순간을 느껴보고 싶다면 더 마인드를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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