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모임 벙개 후기

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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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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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이 모임인데 제가 급 땡겨서 어제 게임방을 찾앗네요. 남자둘 여자둘 4인이 참석했습니다.

보통 게임방을 방문하면 제가 소장 하지 않은 게임들을 즐기는데 이 날도 그랬네요.

1. 퍼레이드 4인 2회

요즘 보.라 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퍼레이드를 처음 해봤습니다.

룰은 간단 명료하기 때문에 빠르게 설명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역시 듣던데로 쉽지 않네요.

룰북만 보고선 이게 어떤 재미를 줄지 의문이었는데 역시나 보드게임은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얻네요.

치열하게 카드를 안먹다가 결국 먹게되는 상황은 오게되는데요. 어차피 먹은 카드가 있다면 이제 서로 많이 먹으려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가장 많이 모은 색의 카드는 카드의 숫자가 아닌 장수로만 감점을 당하기 때문이죠. 재미있는점은 같은색의 카드를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사람이 여럿이라면 그 사람들 다 장수로만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약간의 협잡이 시작됩니다.

'우리 둘다 빨간색 세장이니까 빨간색은 더이상 먹지말자~ '

그렇게 둘은 약속을 하고 게임이 끝이나고 서로 손에든 카드중 두장을 추가로 내릴 수 있는데요.

이때 한명이 슬그머니 빨간색 두장을 내립니다. 그럼 다른 한 사람은 빨간색 카드의 써진 숫자대로 감점을 당하게 되버리는거죠.

'허허허 이친구'

통수의 통수를 치며 매우 즐겁게 게임했네요. 구매욕이 치솟네요~

<제 손이 나왔네요>

2. 클라우드 나인 4인 2회

두번째로는 눈치 블러핑게임인 클라우드나인을 플레이 했네요.

예전에 한번 돌렸다 룰숙지가 완벽히 되지않아 흐지부지 됬었는데요. 이날은 서로 블러핑 하다가 빵 터지는 시점이 생겨서 정말 재미있게했네요.

세 칸쯤 올라가고 한 분이 와일드 카드가 있다는걸 들키신상태로 제차례가 되어서 주사위를 굴렸습니다. 올라 갈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절대 같이 올라가고 싶진 않죠~

'저 카드 정말 없으니까 6점이라도 드세요 내리셔서~'

열심히 뻥을 치자 여성 두분이 정말 없나보다 하고 내리시길 결정하시더라구요 ㅋㅋ

뻔뻔히 카드를내고~ 안녕~

와일드카드를 드신분이 주사위 세개 굴렸는데 운좋게 두개는 꽝 ~ 와일드 카드 사용 안하고 다음단계로~

여자분들은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사기꾼이라며 비난 했지만 저는 괜찬습니다~

제차례때 주사위를 굴렷는데 역시나 꽝이 두개! 빨간색 하나!

근데 빨갼색 카드 한장이 없어서 둘이서 신내다가 점수도 못먹고 추락해버리는 불상사가;;

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

게임의 단점이라면 40점대를 넘어가면 결말이 보이기 때문에 게임의 끝이 흐지부지 되어버립니다.

게임의 마무리만 깔끔하게 된다면 참 좋은 게임일 텐데 그부분은 아쉽더군요. 48점이면 2점을 주는 층에서 그만 내리면 되기때문이죠.

그래도 이날은 정말 재밌게 플레이해서 대만족입니다.

ㅁㅇㄴㄹ

3. 석기시대 4인 1회

메인 겜을 할겸 여성 두분 레벨업을 시켜드릴 겸 용기를 내서 석기시대를 플레이 했네요.

설명 할때부터 긴장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한분은 워터딥까지 꾸역꾸역 해보신 분이라 부담이 조금은 덜했네요.

설명을 마치고 플레이 하는데 여성 한분은 보드게임 거의 초짜시라 조금 헤매시길래 제 다음 턴이시라 저는 좀 덜 중요한곳에 일꾼을 놓고

그분에게 중요한 부분에 일꾼 놓기를 유도를 해서 두세바퀴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감을 좀 잡으시고 유물 카드를 모으시더군요 (사실 점수가 어캐 계산되는지는 이해 못하셧지만 다른 종류 유물 모아야 된다는것만으로..)

워터딥을 해보셨던 여성분은 첫 플레이신데도 불구하고 정말 탄탄한 테크트리를 구축 하시더라구요. 도끼와 건물을 이용해 승점을 파바박 올리시더니

혼자서 벌써 반바퀴를 돌고 계시더라구요. 나머지 남자분은 석기시대를 저와 몇번 해보셧기때문에 이번에는 일꾼수를 늘리는 전략을 가는데;;

식량이 자꾸만 부족해서 그많은 일꾼을 꼐속 사냥터로 ㅋㅋㅋ 의외에 곳에서 빵 터지게 됬네요.. 사냥터에 일꾼 5명 넣고 식량 6개를 벌어온다던가

일꾼 7명을 전부 나무에 넣어서 다른사람 못캐개 한다던가 하면서 재밌는 상황이 많이 나오더군요. 덕분에 너무 드라이 할까 걱정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저는 설렁 설렁 하면서 2등으로 게임을 마쳤네요. 워터딥 한번 해본 여성분이 큰 점수차로 1등을 하셔서 놀랬습니다.

제가 후반에 카드 모은걸로 바짝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네요..

이날은 세게임 모두 재밌게 돌려서 이 모임이 정말 좋아질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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