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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방학’ (나쓰메모) 1회플 리뷰 (규칙, 사진 x)
무이 | 조회수 1977 | 추천 4 | 작성 IP: 124.28.***.*** | 등록일 2019-08-04 21:49:28
내용 댓글 21
전체순위 500   6.861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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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방학

 (2019)
NATSUMEMO
평가: 22 명 팬: 1 명 구독: 2 명 위시리스트: 7 명 플레이: 49 회 보유: 130 명

라이트 게이머인 무이입니다.

 

제가 보드게임 경력도 짧고 글재주도 없어 1회플만으로는

감히 리뷰를 남길 생각을 못 했는데, 이건 뭐 소름끼치고

흥분돼서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도저히 그냥 넘어가기

힘든 게임이 있어 간단하게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그 게임은... KIMKUN님이

 

심플한 롤앤라이트 중에서는 Knapp Daneben!이 최고,

롤앤라이트의 최고는 나쓰메모

 

라고 하셔서, (허락없이 인용;) 너무 궁금했던 ‘우리들의 여름방학’

인데요, (보라에는 ‘나쓰메모’로 등록된 Natsumemo, 2019년)

최근 보드게임카페 위치스브루에 갔다가 마침 게임이 있길래

냉큼 해봤네요.

 

감상만 써보면...

 

  1. 롤앤라이트이어야만 하는 게임

 

저는 원래 롤앤라이트를 좋아하지만, 최근 너무 많이 돌린

탓인지, 좀 질려서 ‘실버 & 골드’나 ‘킹도미노 듀얼’ 같은

게임을 봐도 ‘롤앤라이트가 유행하니 어거지로 만든

게임이구만!’이라며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들의 여름방학’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스트림스나 큐윅스와 같은 게임의 틀 안에 우겨넣은 듯한

많은 게임들과는 달리, 달력에 다음 주의 계획을 하나씩

써 넣으며 진행하는지라, 애초에 롤앤라이트가 아니면

구현할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2. 테마에 부합하는 시스템

 

이 게임의 주된 진행방식은 동시선택(혹은 투표?)인데,

대충 이런 식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골목대장이 되어 “다음 주 목요일에 같이 물놀이 갈 사람은

하나, 둘, 셋 하면 손들어!”라고 말하는 거죠. 롤앤라이트라는

방식도 그렇지만, 이 동시선택도 테마에 너무나도 잘

부합합니다.

 

게다가 같이 놀러 간 친구들 중에 호감을 느끼는 친구 한 명을

비밀리에 체크해 (호감도 체크), 게임 종료시 누가 누구랑

절친인지를 따지는 데, 이것 역시 테마에 부합합니다.

 

  3. 정서적인 측면

 

이 게임의 대단한 점은 시스템뿐만이 아닙니다.

가까운 나라라곤 하지만 어쨌든 외국의 문화 콘텐츠임에도,

정서적인 위화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친근하다

못 해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될 정도더라구요.

여기에는 테마를 너무 잘 녹인 시스템 외에도

친근한 일러, 고퀄의 한국어화도 한몫했습니다.

(근데 카드 일러에 아이들의 눈을 안 그린 건 좀 불호였습니다. 무섭;)

 

게다가 상황극을 포함한 많은 대화가 오갈 수 있는데,

특히 자신의 성별(gender)을 정하고 시작하는지라

재밌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4. 규칙상 애매한 점

 

이렇게 멋진 게임이지만, 다소 애매한 점도 있었는데,

바로 같이 놀러 간 친구들 중에 누구에 대한 호감도를

올릴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호감도가

테마에 잘 어우러지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5. 베스트 인원

 

하지만, 이것도 인원이 적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인원이 적으면 같이 놀러가는 친구가

한 명인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호감도를 올릴 친구가

정해져버리니까요.

 

적은 인원 중에서도 특히 남녀 두 명씩 4명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같이 놀러갈 때 동성끼리 가는지,

이성끼리 가는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6. 리플레이성

 

저는 이 게임을 하고는 너무 흥분돼서 잠도 못 잘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게이머들과 다시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게이머들과 굳이 딕싯을 하지 않는 것과 유사한 이유에서라고나

할까요? 호감도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도 살짝 있구요.

 

  7. 이 게임의 대상

 

하지만, 상대가 비보드게이머들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이 게임을 그들에게 짜잔~ 하고 내놓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거든요. 마치 딕싯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내놓을 때처럼 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에 참여하진 않고 룰마만 하려구요;)

 

  8. 간단치 않은 규칙

 

근데, 비교적 다양한 점수 루트, 밥 먹이기 혹은 신앙 체크와

유사한 방학숙제 시스템, 수목원과 비슷한 방식으로 메이저를

따지는 호감도 등 규칙이 딕싯처럼 간단하질 않아, 룰마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연습 좀 해야겠어요;

 

  9. 마무리

 

저에게 이 게임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모르는 분께는

꼭 한 번 해보시라고 권유할 거 같습니다.

특히나, 비보드게이머들과도 같이 게임을 하시는 분들께는

필수에 가까운 게임이 아닐까하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아 제가 직접

플레이하지는 않고 룰마만 할 거 같네요.

요약하자면, ‘불호, (한국어판 나오면) 무조건 살’입니다.

 

‘우리들의 여름방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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