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범계 데블다이스 벙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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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01:23

원래는 디디님께서 후기를 올려주시곤 했는데 저도 한번 적어봅니다

패치워크

우베 로젠버그 라는 그 유명한 아그리콜라 디자이너의 테트리스를 기본으로 한 자원관리 게임으로 이 게임으로 재미를 본 우베가 테트리스를 적극적으로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는 이 게임이 테트리스 게임이라기 보단 자원관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시간말의 이동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서 최대한의 단추를 모아야해야 하는 게임이죠.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턴이 교대로 돌아가지 않고 시간 말이라는 요소가 턴 계산까지 만들어 낸다는 점이 꽤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2인 전용 게임임에도 이런 전략적인 점 때문인지 상당한 팬이 있어 다양한 버전이 나오기도 하고 저로써도 테트리스 게임 중에선 이 게임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네요!

아직 멍뚱님께서 해보신 적이 없다고 하셔서 간단히 룰을 설명해 드린 후 게임을 시작했는데 자원 관리도 중요하지만 역시 테트리스는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시듯

단 2칸만을 제외하고 모두 채워버리셔서 아주 깔끔하게 승리하셨습니다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화제가 되었던 서버비아 덕에 첫플 이후로 꽤나 오랫동안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던 녀석을 꺼내서 4인(멍뚱,캡틴js,깨굴)으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서버비아의 디자이너 테드 알스팩의 게임으로 역시 유사한 타일 건축 게임입니다. 작가의 이름값답게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꺼 같습니다.

방타일들마다 점수 이외에도 모든 입구를 완성했을 때 받는 보너스도 있어서 엔진이 팡팡 터지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서버비아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돌아가며 건축장이 되고 6개의 타일을 정해진 가격대에 놓아 다른 이들에게 타일을 팔고

그 돈을 다른 플레이어가 건축장이 된 동안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특수 점수 카드는 비공개이기 때문에 어떤 타일을 얼마까지는 상대가 사갈지 예측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장사가 잘 되서 돈이 막 벌릴 때 기분이 정말 좋죠 ㅋㅋ

이 경매 비슷한 점 때문에 역시 4인이 가장 재밌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서버비아보다는 좀 더 협잡이 있는 타일 건축으로 보고 즐기시면 딱 맞는 거 같네요.

연달아서 3판이나 달렸는데 새로 시작할때마다 다들 "이제 좀 알꺼 같다!"를 말하게 되는 기묘한 게임 ㅋㅋㅋ

사진은 종료시점의 제 타일 배치인데 역시 미친 왕의 주문 답게 아주 개판입니다 ㅋㅋ 이쁘게 딱딱 맞추는 건 꽤나 어려울듯 싶어요

다른 분들의 타일 배치도 소개합니다.

범계 데블다이스에서 거의 매주 수요일마다 벙개를 열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원하는 게임을 들고 오기도 하고 카페에 있는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이 돌아가니 혹시 참여의사가 있으신 분은 부담 없이 하단의 링크로 오셔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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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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