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일 주말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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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8 오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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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간략 수정 버젼입니다.

참석자 분들을 위한 길고 지루한 후기는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모임 후기를 써주시던 부르심님이 참석하지 못하신 관계로

오랜만에 제가 후기를 써봅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평점은 직접 플레이하신 분들의 평점을 평균화하여 낸 수치입니다.

따라서 같은 게임이라도 당시의 상황에 따라 별점이 바뀔 수 있습니다.

Dr.Jekyll & Mr.Hyde <<평점 7.5>>

(4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독특한 방식의 트릭테이킹인 지킬 앤 하이드입니다.

2:2의 팀플로 진행하게 되는데 상대팀의 카드도 손에 들 수가 있습니다.

자기 턴이 되면 자신의 카드를 같은 팀원에게 내달라고 할 수도, 상대팀에게 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변수가 많이 생기고 나름의 전략도 세울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입니다.

Quebec <<평점 8>>

(4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의 일꾼놓기+영향력 게임 퀘벡입니다.

각자 퀘벡 주의 건축가가 되어 멋진 건물을 짓고 그로 인해 자신의 명성을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때로는 다른 건축주가 착공한 건물에 일꾼을 투입해서 혜택을 받기도 하고,

자신이 지은 건물들로 크게 지역을 만들어 더 많은 명성을 얻으려고도 합니다.

또한 정치,경제,문화,종교 분야별로 올라간 자신의 마커로 영향력을 비교하며,

영향력 1등이 다음 분야로 자신 마커 절반을 이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

각자 1등을 하기 위해 마커 하나라도 더 놓으려고 분전을 펼치게 됩니다.

꽤 잘 만든 게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퀘벡이었습니다.

Might and Magic Heroes <<평점:7.8>>

(2인플: 옥동자, 상아)

상아님과 마이트앤매직을 2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컴퓨터 게임 HOMM의 광팬이라 상당히 애착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HOMM6를 기반으로 하였고 영웅이나 몬스터, 유닛, 기술, 유물 등의 이미지와 이름을 모두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2번의 플레이 결과 느낀 점은

게임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초중반까지 운영하느라 진이 빠진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상아님께서 이전부터 해보고 싶어하셔서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아님은 엄청난 신공을 발휘하시면서 게임을 너무나 쉽게 풀어가셨습니다.

반면 뒤늦게나마 유닛을 모아서 조금씩 지역을 정복해 나가던 저는

다시 상아님의 본케와 맞닿게 되고 맙니다.

PVP 격돌의 모습!

그러나 레벨이 높아 각종 스킬을 달고 나오신 상아님께 처참하게 죽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

거의 포기 수준까지 갔었는데 저는 그래도 꼼수를 부려 영웅 물량으로 빈집털이를 시도하여

5:4로 역전에 성공하며 게임을 끝내나 싶었으나

엄청난 속도로 쫓아붙은 상아님 영웅에 뒷덜미가 붙잡히며 3:6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 결국 2점 건물이 다시 재탈환 되고 마는..

이런 느낌??

비록 게임은 졌지만 진정한 마이트앤매직을 플레이해본 느낌이 들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하신 상아님도 아주 좋게 평가해주셔서 흡족했습니다^^

다음에 또 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Oltre Mare <<평점: 7>>

(4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베니스의 상인으로도 불리는 핸드관리 및 셋컬렉션 카드게임 올트르 마레입니다.

보드가 있긴 하지만 카드 게임에 가깝습니다.

각자 맨 마지막에 깐 카드의 지시 사항에 따라 핸드 제한만큼 카드를 버린 후

카드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타인과 교환한 뒤

다시 지정된만큼의 카드를 플레이하고 효과를 받는 방식으로 계속 반복됩니다.

저는 카드게임 중에서 꽤 재밌다고 생각하는 게임인데

이번에는 다들 조금 힘들게 진행하기는 했습니다.

초기 항구 배치를 할 때 각자의 배들이 공교롭게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운영이 꽤 힘들어진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교환할 때 약간의 사기를 칠 필요도 있는데

다들 너무 솔직하신 분들이라서 그런 부분의 파티적인 재미는 없었던게 아쉽네요 ㅋ

카드와 마커들..

Dragon"s Hoard <<평점: 6.5>>
(4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간단한 브릿지로 즐기기 좋은 카드게임 드래곤 호드입니다.

각자 자기 턴에 카드를 3장씩 뽑아 가지는데 색을 지정해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들은 각각 액션 카드와 재물 카드로 나뉩니다.

액션 카드로 상대방을 견제하거나 자신의 카드를 늘릴 수가 있고

이런 카드들로 재물카드가 원하는 세트를 만들어 버리면 재물을 깔 수가 있습니다.

결국 재물 카드들에 따라 점수가 결정됩니다.

카드빨이 크게 작용하기는 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게 브릿지로 즐기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Ginkgopolis <<평점: 7>>

(4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4인플로 간만에 징코폴리스를 돌렸습니다.

징코폴리스는 타일에 놓은 마커로 진행되는 영향력 게임과

카드 세트를 모아서 진행되는 콜렉션 게임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시스템입니다.

Chany님은 초반부터 확장 카드 전략으로 진행하셨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층건설에 치중을 하느라 좋은 확장 카드가 계속 손으로 들어갔는지,

요점마다 확장을 하셔서 이득을 많이 챙기셨습니다.

이후에 보너스카드도 전략적으로 잘 모으시면서 최종 승리를 하셨네요~

Cheaty Mages! <<평점: 7>>

(6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노피어, 힘이)

세이지 카나이의 고전 게임이 신판으로 나왔죠

치티 메이지를 처음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게임은 콜로설 아레나와 흡사한 면도 있었습니다.

각자 누가 이길지 베팅을 하고 카드를 1장씩 깔면서 선수들의 힘을 높이거나 줄이다가

다들 카드를 다 쓰거나 모두 패스하면 힘을 비교해서 승리자에 따라 베팅금을 받습니다.

3라운드 진행으로 가장 금액을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콜로설 아레나와 달리 심판이 매라운드 달리 등장해서 변수가 생기게 되고

뒤집어서 놓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몇몇 카드들은 이래도 되나...싶을 정도로 능력들이 무지막지해서 파티성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ㅋ

아무튼 순간순간 빵 터지는 상황도 발생해서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Spot it! Splash <<평점: 7.4>>

(6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노피어, 힘이)

도블로도 잘 알려진 스피드게임 스팟잇의 방수버젼입니다.

방수버젼이라 아예 제품에 코팅이 되어서 나오니 아주 좋더라구요

이미지도 귀엽고 기본 도블과는 달라서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불타올랐네요 ㅋ

Thematik <<평점: 7.1>>

(6인플: 옥동자, 상아, doch, chany, 노피어, 힘이)

파티게임 테마틱을 또 오랜만에 해보네요

자음 5개가 깔린 뒤에 문제가 카드로 랜덤하게 출제 됩니다.

카드에 "질병"이 나오면 5개 자음 중 하나로 시작되는 질병 이름을

먼저 말하는 사람부터 높은 승점을 가지는 방식입니다.

ㅊ=치질.

Lewis & Clark <<평점: 7.9>>

(5인플: 옥동자, 상아, chany, 노피어, 힘이)

일꾼놓기+덱빌딩+핸드관리와 자원관리 등으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짜는 게임 루이스앤 클락입니다.

규칙도 쉽고 진행방식도 단순한데 게임 난이도는 녹녹지 않습니다.

난이도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카드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고 엄청난 브레인버닝이 되므로

긱순위가 수직 상승하는 것에 납득이 갈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기본만으로도 빡센 게임을 미친 난이도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진과 같이 중간중간에 산과 물을 더 배치해서 말이죠 (게다가 5인플 진행)

3명 정도가 정석대로 꾸역꾸역 힘겹게 그래도 꽤 순조롭게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프로그램 구상이 끝난 상아님이 출발하시더니 야영 4번만에 끝까지 통과해버리셨습니다.

Skull & Roses <<평점:7.5>>
(6인플: 옥동자, 상아, chany, 노피어, 힘이, doch)

눈치싸움 게임 스컬앤로즈입니다.

각자 장미 또는 해골이 그려진 4장의 컵받침을 가지고 시작해서

1장씩 내려놓다가 누가 베팅을 시작하면 더 높이 부르거나 패스합니다.

최종 낙찰자가 자신의 컵받침부터 모두 공개한 다음 다른 사람들의 컵받침 맨 윗장부터 까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부른 베팅만큼 장미를 찾아내면 1회 승리!

중간에 하나라도 해골이 나오면 패배해서 컵받침 1개를 버립니다.

2번 승리한 사람이 최종 승리하고, 컵받침을 모두 잃으면 게임에서 탈락합니다.

간단한 규칙으로도 치밀한 심리전과 각자의 뛰어난 연기력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ㅋ

Zing! <<평점: 6.4>>

(6인플: 옥동자, 상아, chany, 노피어, 힘이, doch)

트릭테이킹 게임인 위저드 익스트림입니다.

고전 게임 위저드처럼 아주 기본적인 트릭테이킹 규칙에 자신이 딸 트릭을 공언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공언할 때 어떤 색의 트릭을 먹을지를 미리 지정한다는 점에서

위저드보다는 한층 난이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 팬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괜찮은 카드 게임 위저드 익스트림이었습니다.

Spartacus <<평점: 8.1>>

(5인플: 옥동자, 상아, chany, 노피어, 힘이)

이번주 모임에서 가장 핫했던 게임인 스파르타쿠스입니다.

게임은 동명 미드를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등장인물들의 드라마 속 모습과 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저는 미드를 재밌게 봐서인지 항상 몰입감 있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좋더군요.

예전에 플레이했을 때는 다소 싱겁게 끝나는 측면이 있어서 아예 영향력 1부터 시작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게임이 너무 길어지더군요 4시간을 해도 게임이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게임 자체는 너무나 재밌게 해서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싶을 정도이더군요

특히나 Chany님의 크릭서스와 노피어님의 페리클레스의 대결은(윗사진) 정말 명장면이었습니다.

(스포일러는 블로그에서 ㅋㅋ)

전투가 제대로 붙으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또하고 싶네요 ㅋ

Stone Age <<평점: 8>>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동이 터오지만 당황하지 않고...스톤에이지로 빡

뭐 명불허전 게임은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죠.

Madeira <<평점: 7.4>>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정말 액션할 것 많은 전략게임 마데이라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 스테판 펠트작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펠트 느낌이 물씬납니다.

그만큼 다양하게 신경써야할 것이 많은, "손 많이 가는" 게임입니다.

전략게임 매니악이라면 흥미롭게 플레이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게임에 좋은 인상을 가지신 것 같았습니다. 상당한 수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Dr. Jekyll & Mr. Hyde <<평점:6.3>>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생략-

Minivilles <<평점: 5.8>>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미니빌 확장까지 넣어 진행하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설명은 역시 생략하겠습니다.

Amerigo <<평점: 7.4>>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doch)

쇼군의 큐브 타워 시스템으로 액션을 하는 독특한 펠트게임 아메리고입니다.

펠트 게임은 항상 기존의 시스템을 신선하게 버무려 내는 맛이 있는 것 같고,

이 게임도 쇼군의 독창적인 타워 시스템을 액션으로 활용한 발상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타워에서 큐브가 제대로 안나오거나 너무 많이 나오거나 계속 한 색깔만 나오거나 하면

게임 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고 계획이 틀어지는 관계로

순수 전략 게이머들에게는 비호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날도 다소 그런 측면이 있어서 좀 더 다채로운 플레이를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3일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네요

특히 묵직묵직하고 길게 게임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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