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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반기 윈터하우스 모임 후기

3,021 조회

2019.07.19 02:16

안녕하세요 윈터우즈 입니다.

모임과 모임 사이에 휴가를 다녀오는 바람에 7월 4번의 모임 후기를 묶어서 작성합니다.

1. 언더워터 시티즈(3인)

언더워터 시티즈를 받자마자 바로 읽어보고 돌렸습니다. 테포마와 비교를 하는 글과 댓글들을 몇개 본거같은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테포마와는 완전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전혀 다른 게임이에요.

언더워터는 기본적으로 턴마다 일꾼놓기+카드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일꾼놓는 슬롯은 3가지 색깔 구역에 각각 5칸씩 총 15개가 기본 슬롯이고 아무색도 아닌 중립슬롯이 하나, 4인일때만 사용하는 따라하기 액션이 하나 있습니다.

각 구역은 노랑, 빨강, 초록 구역이며 카드 구성 역시 노랑 빨강 초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턴에 내가 선택한 슬롯과 내가 플레이하는 카드의 색깔이 반드시 일치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색이 다를 경우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는 총 3번의 턴을 가지고 1시대는 4라운드 2,3시대는 3라운드씩 진행합니다.

시대가 끝날때마다 생산단계를 거치고 생산 단계 후 내 개인보드판에 있는 연결된 도시마다 식량 소비를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 3시대를 끝내고 3번째 생산까지 마친 후 게임이 종료 됩니다.

일꾼놓기장르의 게임이 가지는 기본적인 눈치싸움과 매 라운드 선경쟁, 중앙에 6장 놓여있는 특별카드 선점 이외의 인터액션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게임 도중에 점수를 조금씩 가기는 합니다만 결국은 끝나고 받는 추가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데 게임이 끝나고나면 점수가 다들 비슷하더군요.

추가점수는 내 보드판에 만들어놓은 도시와 건물들 구성+점수카드+대도시미션+자원점수로 받게 됩니다.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조금 더 해봐야 알겠지만 한동안은 자주 돌릴거같네요.

단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생산단계에서 생산하는 자원이 상당히 헷갈립니다. 아직 게임을 많이 안해봐서 미숙한 이유도 있겠지만

도시별로 생산을 해야할지 건물종류별로 생산을 해야할지 그 점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카드게임답게 카드운빨이 꽤 작용합니다. 매턴 카드를 보충받기는 하지만 손에 한가지 색이 가득한 경우가 꽤 많고 카드의 밸런스도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나마 카드 선택권이 있는 특별카드 가져갈수 있는 슬롯이 딱 한군데라 그점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3인플만 두번 해봤는데 4인은 절대로 안할거같아요. 전체적인 플탐과 중간중간 기다리는 시간이 꽤나 길거같습니다.

언더워터가 두번 돌아갔습니다. 아마 이번주에도 할거같네요.

2. 시즌스(3인)

주사위와 카드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인 시즌스입니다.

카드게임이지만 게임 끝날때까지 전체 카드의 반의 반도 안쓰는 게임이죠.

처음 하시는 분들과는 드래프트를 잘 안하게 되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분에게 15장을 드리고 저는 10장 받고 그 중에 9장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드래프트가 이 게임의 절반인데 생략하다보니 확실히 재미가 반감됩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드래프트 해야겠습니다.

3. 가이아 프로젝트(3인)

가이아가 매번 돌아가기는 하는데 저는 계속 못하고 있네요 ㅜㅜ

매드안드로이드, 란티다, 발타크의 대결입니다.

4. 테라포밍 마스(3인)

지금 사진을 보니 확장맵으로 진행했었군요 하하 직접 하지 않아서 기억이...

목성기업의 엄청난 점수를 아무도 따라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봤다는 소문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성기업의 안좋은 기억이 남아있어서 다음에 한번 목성기업으로 대박 쳐보고싶네요.

5. 스컬킹(5인)

요즘 윈터하우스에서 핫한 스컬킹 레전더리 확장버전입니다.

해적들의 능력이 다양하고 크라켄의 등장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되었네요.

6. 레일로드 잉크 블레이징 레드(4인)

새로운 롤앤 라이트게임입니다.

급하게 읽고 돌린거라 기본룰로 진행했습니다.

간츠의 룰로 버스노선을 만들자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괜찮네요. 분명 똑같은 주사위를 사용하는데 어쩜 저렇게 다들 모양이 다른건지...

7. 하트(4인)

피곤할때 돌리는 하트입니다. 4인이서 웃음이 필요할때 하트를 해보세요.

8. 리스보아(4인)

긱 웨이트 4.5를 자랑하는(?) 리스보아입니다.

저는 리스보아를 이번이 3번째인가 플레이하는건데 이제서야 좀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도 그림만 그려지고 게임 자체가 빡빡한건 여전합니다. 같이 하시던 분중 한명은 내가 뭘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시고....

리스보아를 매끄럽게 진행하려면 아무래도 제가 점수카드와 성직자타일의 기능을 완벽하게 숙지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핸드북은 단지 거들뿐이어야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질거같네요. 그래도 이런 게임을 같이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리스보아가 돌아갈만큼 큰 테이블이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9. 젝스님트

언제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잠깐 시간때우는 용으로 한거같네요.

몇인인지도 기억이....

10. 메이지 나이트(2인)

긱웨이트 4.27(밖에 안되는) 메이지나이트 입니다.

시나리오는 총 협력.

입문자에게 아리시아를 주고 저는 토백이 걸렸습니다.

일단은 아리시아가 너무 운이 없었습니다. 새로 열리는 타일마다 요새가 나오는 바람에 명성이....

마지막 도시타일까지 녹색이군요....ㅜㅜ

그런데 의외로 입문자분께서 아쉬움이 남는지 다음날 한번 더 하자고 하셨지만 제가 시간이 안나서 못했네요ㅜㅜ

나중에 한번 더 하기로 했습니다. 메나 예약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11. 파나막스(2인)

2인플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던 파나막스였습니다.

2인플은 중립 배들이 많이 빠지고 특히 산후앙이 빠져서 돈벌이 수단이 하나 줄어듭니다.

2인플의 장점은 일단 플탐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내 턴이 워낙 빨리 오기때문에 끝날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12. 메이지 나이트(2인)

다시 메이지나이트 입니다. 시나리오는 역시 총협력.

이날은 새로운 입문자분에게 골딕스를, 저는 아리시아입니다.

분명 골딕스는 오른쪽, 아리시아는 왼쪽으로 가기로 합의를 했는데 메두사를 한번 만나더니 골딕스가 자꾸 왼쪽으로 옵니다 ㅋㅋㅋㅋㅋ

결국 오른쪽의 핫플레이스를 제가 먹게 되었네요.

윈터하우스 모임은 인천 서구지역 한 가정집에서 열리는 전략위주의 모임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소모임 어플에서 '윈터하우스' 검색 또는

아래 오픈톡방으로 참여해주세요.

https://open.kakao.com/o/gDwJc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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