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 첫번째 확장! "Dynasties" 개봉기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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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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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의 퍼블리셔인 핀란드회사에서 직구한 네이션스 확장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미국에 풀리기 기다렸다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아 결국 퍼블리셔에서 사게되었네요

박스는 일반 보드게임과 같은 박스가 아니고 과자박스처럼 되어 있어서 안의 내용물을 꺼내게 되어있습니다.

내용물은 6장의 국가보드와 카드뭉치 그리고 룰북이 전부입니다.

국가보드는 앞뒤로 양면이라 총 12개의 국가가 추가되었는데요 무려 한국문명도 있네요!!

또한 국가 보드 배경은 해당 문명 고유의 느낌이 나도록 문명마다 달라서 보드도 다채로워 졌습니다.

그냥 사진만 올리기엔 아쉬워서 국가별로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merica (아메리카)

먼저 아메리카입니다

국가 특수능력은 자연불가사의를 발견할때마다 밀 2개를 얻는 것입니다. 시작 건물중에는 밀4개를 얻을 수 있는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밀이 4개라니!!!!!!!! 자연불가사의는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이번 국가확장에서 추가된 새로운 불가사의 종류입니다ㅎ

다만 밀4건물에 일꾼을 무제한을 넣을 수 있으면 밸런스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밀4는 거의 3~4시대에 나오는 건물이니 말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max 일꾼 1개 라고 카드 밑에 표시되어있는데요 이 건물에는 최대 일꾼을 1기만 넣을 수 있습니다.

확장에 추가된 건물들에는 이처럼 최대로 넣을 수 있는 일꾼 수가 ~개로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 Venice (베니스)

다음 문명은 베니스인데요 형형색색의 배경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특수능력은 먼저 패스하면 북트랙에서 2칸 전진입니다.

눈에 띄는 건물로는 책2의 건물과 군사력3의 건물이 있네요. 군사력은 3이지만 유지비용은 없어 좋아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또한 황금시대 카드에서 승점 구매비용을 1 줄여주는 식민지 하나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1시대에는 황금시대카드로 승점을 마구 올릴 수 있겠는걸요

초반에 깔린 진보카드에 황금시대카드가 많다면 고려해볼만한 문명인 것 같습니다.

3.Arabs (아랍)

국가 특수능력이 아주 괴랄하네요 ;; 전투카드를 살때마다 일꾼1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일꾼 유지비용으로 밀또는 안정도의 대책이 있어야 겠지만

기반만 마련되면 일꾼 뽑기는 쉬울것 같네요.

시작 군사카드가 유지비용이 밀이라 밀로 일꾼을 뽑을 예정이라면 군사카드는 바꿔주는게 좋아보입니다.

금2와 책2를 올려주는 건물도 좋아보입니다만 최대 1개의 일꾼만 놓을 수 있군요.

중반 이후에 기반이 다져진후 일꾼을 마구 뽑아내는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해보입니다.

4. Korea (한국)

드디어 한국이 뿅하고 나타났습니다. 문명게임에서 한국 문명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어서 더욱 반갑게 느껴지네요.

황금시대 카드에 보너스를 주는 세종대왕처럼 국가능력도 황금시대와 연관이 있네요.

황금시대 카드를 구매하면 건축가 2개를 무료료 고용할 수있습니다.

불가사의를 지을 때 내야하는 자원을 지불하지 않고도 건축칸 2개를 바로 채울 수 있죠.

다만 진보카드에 황금시대카드가 많이 깔렸을 때 좋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는 후에 설명드릴 국가카드2장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군사력은 2지만 유지비용이 없고 배틀수치가 4나 되는

궁수가 좋아보입니다.

배틀수치 4는 초반에 아주 높은편이죠. 안정도2와 금을 주는 카드도 괜찮아보이네요. 페르시아의 장점도 식민지 3개보다는

사실상 안정도 2를 주는 건물이 더 크니까요. 한국적인 느낌을 주는 건물들의 일러스트와 수묵화를 보는듯한 보드배경이 마음에 듭니다.

문명 자체를 객관적으로 놓고 본다면 얼마나 좋을지는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5. Mongolia (몽골)

군사력 깡패가 나타났습니다!! 누가 대 몽골제국 아니랄까봐 군사력이 시작부터 5짜리 건물이 있네요. 몽골기마대는 아주 유명하죠 ;;

건물에는 궁기병이 나와있네요. 대신 초반에 건물하나를 적게 가지고 시작합니다. 건물칸 한개를 초원이 차지하고 있네요 ㅎㅎ

특수능력은 전쟁에서 패배한 국가들이 원하는 자원 2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놓고 몽골은 군사테크 가라는 것 같네요

또 특이한 점으로는 일꾼을 보통 5개로 시작하는데 몽골은 4개로 시작한다는 점과. 몽골은 일꾼을 뽑을때 안정도가 아닌 군사력이 깎인다는

점이 있네요. 사실상 군사력이 안정도보다 올리기 더 쉬운지라 군사만 쭉달리면 일꾼 뽑는건 쉬워보입니다.

초반 군사력깡패는 로마였는데 이제 더무서운 몽골이 나타났네요 ㅠㅠ

6. Portugal (포르투갈)

평범해보이는 포르투갈입니다. 진보카드를 구매할때 3원짜리를 1원 할인해주는 능력이네요. 음...네 뭐 그렇답니다. 부담이 덜하긴 하겠네요

크게 눈에 들어오는 건물도 없고 매력적인 국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패스!

7. Japan (일본)

문명게임에 단골로 나오는 일본입니다.

일부러 AI 중에 일본을 넣고 초반에 군사력으로 압살하여 멸망시키는 재미로 종종 샌드백으로 만들곤 합니다만

보통 능력이 군사력에 특화되어있거나 좋은 편에 속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국가 특수능력이 없습니다?? 대신 그자리를 건물칸 하나가 차지하고 있어서 건물을 하나 더 지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황제"라는 조언자 한명을 가지고 시작하는데요. 그능력이 조금 특이합니다. 일본은 조언자를 구매할때마다 구매한 카드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버립니다. 이렇게 조언자 카드를 1장을 버릴 때 마다 토큰 1개를 "황제"카드 위에 올려둡니다. 올려둔 토큰 1개당

군사력이 1 올라가게 되어 조언자를 가져올때마다 군사력이 올라가게 되네요.

초반에 안정도 2는 나름 좋을 것 같고 조언자 카드가 많이 나올 수록 군사력이 쭉쭉 올릴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능력인 것 같습니다.

밀3개를 주는 건물도 엄청 좋아보이네요. 넣을 수 있는 일꾼 제한수도 없어요.

좋아보이는 문명입니다 ㅠㅠㅠㅠ능력이 좋아서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게임은 이겨야하니 나온다면 고를 것 같네요 ㅋㅋ

8. India (인도)

오예! 밀2개가 패시브로 있습니다. 그런데 불가사의 능력이 좀 특이하네요.

건물에 올려두지 않은 놀고있는 일꾼 1개당 책1개와 밀1개를 올려준답니다.

????일꾼을 올리란거야 말라는거야..아직 감이 잘 오지는 않지만 일단 군사력3의 건물은 좋아보이네요. 불가사의는 쓰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밀이 급하게 필요하지만 밀건물에 올릴 돌은 부족할때 유용할 것 같네요.후...포장하는 것은 힘들군요 ㅋㅋㅋ

그래도 보드게임긱에서 나름 평은 좋아보이던데 역시 돌려보기 전에는 모르는 걸까요 ㅎㅎ

9. Vikings (바이킹)

바이킹테마의 블러드레이지도 참 재밌었고 미드 바이킹즈도 참재밌었는데 국가 바이킹은 어떨지 참 기대되네요

일단 국가 특수능력은 별게 없습니다. 자원4개중 한개를 골라 해당 자원 1개를 다른플레이어들이 잃게 만드는 것인데요.

사실 다른 3자원보다는 책을 잃게 하는 것이 초반에 유용해 보입니다. 초반부터 책을 올리는 국가는 별로 없거든요.

군사건물은 군사력이 3이지만 유지비용이 비싸서 별로인거 같습니다. 일시적으로 올려서 식민지나 먹고 빼라는 걸까요.

바이킹의 가장 특이한점은 불가사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라운드에 한번 밀1개를 지불하면 군사력 3을 올려줍니다.

군사력1~2차이때매 울고 웃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을 올려주는건 꽤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에요...

10. Ethiopia (에티오피아)

어디서 들어는 봤는데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는 아프리카 국가가 등장했습니다. 선을 잡기 좋은 국가인데요

군사력에 안정도까지 합산한 수치로 턴순서를 정하게 해줍니다. 안정도는 높은데 군사력이 낮아 서러웠다면 에티오피아를!!!

건물중에 금1개 안정도1개 책1개라는 1타 3피의 건물이 눈에 띄네요

특이합니다 ㅎㅎ갈수록 국가의 매력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기분탓입니다.

11. Mali (말리)

말리는 처음들어보네요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인가요?? 에티오피아보다는 능력이 좋아보입니다.

일단 성장단계에서 금보너스를 선택하면 금1개를 더주지만 다들 일꾼뽑느라 바쁠테니 이건 패스. 황금시대카드 구매시 보너스1이 있네요.

특수능력은 보통인데 건물들이 괜찮아보입니다.

밀,안정도,책을 모두올려주는 건물도 있고 금3개를 올려주는 건물도 있네요 아그런데 최대 1명의 일꾼만 올릴 수 있어서 아쉽군요.

일본 밀3개 건물에는 무제한이더니 금3개에는 왜 인색해지나요ㅠㅠ 금이 더 좋아서 그런가요.

아프리카 부족들이 입을 것같은 옷무늬의 배경이 가장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시작시에 이집트처럼 군사건물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12. Poland (폴란드)

간만에 유럽국가입니다.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았다면 책3칸을 올려주는 능력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전쟁에서 지면 안된다는 말이죠??

돌2와 밀1개를 주는 건물이 좋아보입니다. 두개가 같이 있는 건물이 꽤 쏠쏠하거든요.

돌1개와 금1개를 주는 건물만 업그레이드 해주면 초반에 꽤쏠쏠히 자원을 챙겨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살펴본 국가들중 능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국가도 있고 건물은 좋은데 특수능력만 좀 어떻게...했으면 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에서는 국가별로 2장씩의 국가카드가 추가되었는데요. 이는 본판의 5가지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총 17개 국가의

국가 카드가 2장씩 들어있습니다. 국가카드는 자신의 문명의 특수능력을 내려놓는 국가카드의 능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후후 어떤 능력들이 숨어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네이션스 확장-왕조를 지금즉시 장바구니에! ㅋㅋㅋ

글이 길어질까봐 귀찮아서 올리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 국가 카드2장만 예시로 찍어보았습니다.

전쟁이 있을때 군사카드에 놓여진 일꾼 한개당 군사력을 3 높여주는 고려!!

그리고 라운드당 원하는 자원 3개까지를 카드에 올려두면 해결단계에서 해당자원을 2배로 돌려받는 이자100퍼센트의 자원은행 조선!!!

중 원하는 카드로 한국 국가의 능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를 먼저 내려놓았든 추후 다른 카드를 내려놓아 능력을 또 한번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2장의 카드를 모두 내려놓았다면 그뒤로는 변경이 불가합니다.

한국의 기본능력보다 국가카드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더 좋아보이네요!! 마찬가지로 다른 17개의 국가들도 이러한 카드들이 2장씩 들어있으니

단순히 보드의 기본능력에 속지말고 국가카드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네요ㅎㅎ

불가사의들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을 요구하지 않고 건축비용대신 망원경 표시가 되어있는 불가사의들이 대부분인데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자연 불가사의들입니다. 이들은 건축비용이 없고 "발견"이라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건축가를 가져와서 짓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자연불가사의를 일단 가져왔다면 건축가 가져오기 액션을 통하여 완성하기 전까지는

다른액션을 취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자연 불가사의를 완성하는 것은 "발견"이라고 하여 일반 불가사의와는 구별됩니다.

불가사의중 어떠한 불가사의가 ready되면 ~를 얻을 수 있다 라고 하는 능력은 자연불가사의를 "발견"할때는

적용되지 않죠. 마찬가지로 자연불가사의를 "발견" 했을 때 ~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카드들도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내용 : 자연불가사의를 지을때 건축가는 공급처에서 가져옵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 사용가능한 건축가의 수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자연불가사의중 하나인 시베리아는 두장이 한 세트를 이룹니다. 오른쪽카드는 따로 빼두고 왼쪽카드만 진보카드덱에 넣어 플레이하다가

누군가 시베리아를 발견하게 되면 오른쪽의 ...is a vast region 카드를 가져와 불가사의 빈칸에 올려두어 칸을 차지하게 합니다.

불가사의 1개가 2개의 칸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죠. 건설비용도 없고 돌2개를 주는데다 승점도 2점이라 나름 쏠쏠하지만 불가사의 칸을 2개나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신기한 불가사의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건물들도 추가되었는데요. 돌은 7개나 생산하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금을 7개나 주는 건물도 생겼네요. 건물인데 돌과 군사를 올려주는

건물도 보이고 특이한 건물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max 수치는 주의해야겠죠 ㅎㅎ "한자"와 "실크로드",바티칸"등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

군사카드도 추가되었는데요 "boxers"는 올리는 비용도 저렴하고 5명의 일꾼까지 점수가 있어서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또한 Assasin카드는 군사능력이 없는 대신 배틀수치가 5나 되구요 다른국가들이 전투카드를 구매하려면 밀3개

또는 지도자를 제거하도록 하여 사실상 배틀카드를 독점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카드들이 많이생겨 좋네요!

황금시대카드도 단순히 자원또는 승점을 얻는것이 아니라 특수한 능력이 추가되었습니다.

다른플레이어들이 일꾼올리는 비용이 돌1개인 건물 모두를 제거하도록 하거나

또는 자원 4개를 지불하고 1승점을 살 수 있는 카드도 있고,

건축가 3개를 추가하고 이번라운드에 고용하는 건축가들의 건축비용을 돌1개 줄여주는 카드등 기능도 다양합니다.

위인들도 추가되었는데요 성리학으로 유명한 "주희"와 위대한 음악가 쇼팽, 그리도 다른 두분은 모르겟네요 ㅠㅠㅠ

첫번째 인물은 생산단계마다 토큰한개씩이 쌓여 쌓이 토큰한개마다 책트랙에서 전진하게 됩니다. 1시대 위인이라 초반부터 사용하면

나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쇼팽은 책트랙의 전진을 2배로 늘려주는 엄청난 능력인데요. 너무 좋아서 그런지 보유국가가 패스하기 전이라면

다른 국가에서 5원을 지불하고 사갈 수 있습니다. 좋은 카드는 돌려쓰라는 거겠죠 ㅎㅎ

12개나 추가된 국가들과 이를 더 전략적으로 만들어줄 국가카드들, 그리고 추가된 진보카드들로 더욱 풍성해질 네이션스가 기대됩니다.

좋은 확장이라는 평이 많던데 얼른 확장을 포함해서 돌려보고 싶네요

개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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