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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남.친 정기모임 후기

3,356 조회

2019.07.18 21:13

제1회 구(리)남(양주)친(목도모) 정기 모임이 7월 13일날 있었습니다.

근데 왜 후기는 지금이냐고요?....

제가 귀찮았거든요 ㅋㅋㅋ

잡설은 그만하고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죠.

1. 자이푸르 - 랑곰v. 우힛

첫 게임은 자이푸르 입니다.

이 게임은 인도의 한 도시인 자이푸르에 있는 상인이 되어 다이아몬드, 금, 은, 비단, 차, 커피를 팔아 가장 많은 명성을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특이하게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핸드관리게임입니다.

모임 시간보다 약 30분정도 일찍 도착한 잉여 두명이서 진행하였으며 저는 이미 어플로 많이 플레이를 해보았고 우힛님은 첫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느끼는 운5 기5 정도의 게임인지라 초반핸드에 고급자원이 우힛님에게 몰리고 전 낙타행이여서 초반 우위를 못뒤집고 패배....

두번째 판은 무난무난하게 흘러 5점 차이정도로 제가 승리한 상황에서 모임시간이 다 되어 사람들이 모인 관계로 승부는 다음기회로 미뤄뒀습니다.

2. 레일로드 잉크 블레이즈 레드 에디션 - 랑곰v, 우힛, 소디, 비니

아주 간단하고 쉽고 요즘 힙하다는 롤엔라이트 장르중 하나인 레일로드 잉크입니다.

사실 왜 이렇게 롤엔라이트장르가 전 싫은지 모르겠어요...

뭐 이 게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려진 출구들을 효율적으로 이쁘게 잘 연결해서 결국은 점수먹는 게임입니다.

확장을 안끼고 해서 그런지 사실 너무 밋밋했어요. 고민할 여지도 그다지 없어서 주사위가 나온걸 그저 슥슥 그리다보니 게임이 끝나있었습니다.

재밌는건.... 그린 그림의 상태가.... 누가봐도 섬세한 한분과 무심한 두분이 있죠. ㅋㅋㅋ

3. 할리우드 골든 에이지 - 랑곰v, 우힛, 소디, 비니. 염왕룡

드디어 이 게임을 5인플을 해보았습니다.

5인이 그렇게 재밌다던데........ 역시 이런 게임은 풀 인원으로 해야 재밌는거 같습니다.

게임의 테마는 영화제작사가 되어서 감독님이랑 배우님이랑 기타 스탭분들을 모셔다가 영화를 만드는 게임인데....

엄....

엄.....

엄......

사실 어려서 그런가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이 게임에 나오는 영화의 80%는 모르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해보고 쎄해서 박스를 봤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라이너 크니지아선생님 게임입니다.

네 테마는 그저 게임을 만든후 끼얹은 느낌이죠.

그렇다고 이게 나쁜게임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생각보다 치열한 경매, 지금의 세트의 가격이 얼마가 적정가일지 단순 계산만으로는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경매게임입니다.

사실 펀딩으로 샀는데 할말은 없어요. 그냥 나쁘지 않은 경매게임입니다.

4. 파이오니어데이즈 - 랑곰v. 비니. 염왕룡, 마스터

멋진 일러스트와 쉽고 간단한 룰. 리플레이성을 고려한 다양한 변주

이 게임 좋습니다. 지금은 리뷰가 안올라오고 있지만 이렇게 조용히 묻힐 게임은 아닌거 같아요.

테마는 짐마차를 끌고 마을들을 방문하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드래프트를 통한 액션을 하여 진행되는 게임인데 남은 주사위에 따라 재난 수치가 올라가는 리스크관리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게 묘한게.... 내가 1의 손해를 보고 남이 3의 손해를 본다면 기꺼이 웃으며 1의 손해를 봐주는 게임입니다.

모임원들이 얼마나 사악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을사람과 소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마차는 파괴시키며 돈은 강도를 만나 탈탈 털리는 게임입니다.

네... 누군가 당한다면 그 주사위가 꿀이여도 안집어가더군요. ㅋㅋㅋㅋㅋ

나쁜 사람들.

5. 광기의 산맥 - 우힛, 이루리아, 이루리아's 피앙새, 소디. 백호

저희가 한참 마차를 부수며 놀고있을떄 옆에서는 등산을 하고있었습니다.

등산을 한때는 주변 풍경을 즐기며 해야되서 사진이 없군요.

즐겁고 신나는 등산이였다는 것만 전해들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 점수였던건 함정

6. 디스커버리즈 - 랑곰v. 마스터, 비니. 염왕룡

간만에 꺼낸 디스커버리즈입니다.

이 게임 역시 주사위 일꾼놓기라고 해야될까요?

음.... 뭐라 분류해야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테마는 미국을 탐험하며 만나는 인디언들과 동식물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준수한 일러스트, 남의 주사위를 쓸수있는 재미, 쉬운 룰

삼위일체가 합쳐져서 가끔밖에 안하지만 할때마다 실패하지 않는 좋은 게임입니다.

남의 주사위를 쓸수 있다는 시스템이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세일즈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남이 내 주사위를 중요 위치에 넣어놨을때 피어나는 웃음이란.....

항상 게임이 조금 짧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 아쉬운 게임입니다.

세일한다면 하나정도는 장만해 두셔도 될 게임입니다.

7.히스트리오 - 우힛, 소디, 아루리아, 아루리아's 피앙새. 벡호

저희가 미 대륙을 탐험하고 있을떄 옆 테이블에서는 왕을 기쁘게하기위한 눈물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돌아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게임 끝나고 이야기로는 다들 재밌고 이쁜 게임이였다고 합니다.

옆 테이블의 제 게임이 재밌었다고 하니 참 뿌듯하긴 했습니다.

사실 페이퍼 사파리 사진은 있는데 무슨 게임인지도 몰라요.

다들 모임가면 옆테이블에서 뭔게임이 돌아가는지 대충 확인만 하잖아요....?

나만 그런거 아니죠??

무튼 이것들을 제외하고도 사진은 없지만

두부왕국이라던지, 핏, 달무티, 맨덤의 던전. 기타등등 많이 돌아갔습니다.

근데 사진이 없어요....

무튼 이렇게라도 기록을 남겨놔야 될거 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는 구리 남양주 지역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 구남친이며...

참가 희망은 오픈채팅에서 구남친을 검색해주세요!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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