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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에 있길래 쓰는 한줄 게임 후기]

3,746 조회

2019.07.16 23:46

매주 게임은 하고 있는데 간간히 사진 찍다 사진첩에서 발견된 사진들 몇장으로 간단후기 남겨봅니다.

1. 카베르나 동굴

저와 여자친구는 우베아저씨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는 한창 아콜에 빠져있을때, 페스타에서 직접 아콜 구판을 사기까지 했죠.

(자원이랑 일꾼컴포가... 안이뻐서 스티커도 다 붙여주고 했지만 그래도 안이쁘다고 신판이랑 바꾸자고 하고 있지만)

5년전 쯤... 보드게임에 입문하여 여기저기 아콜 찬양하는 분위기에 휘말려 아콜을 샀다가 당시 친구와 한판해보고

너무 고통스럽다 하면서 팔았고, 그 후 카베르나 한글판이 나와서 재도전하는 기념으로 샀다가 3판정도 해보고 또 팔고...

그리고 2017 아콜을 다시 사서 해봤는데 과거에 못느낀 무언가 간질간질한 희열과 재미가 느껴지더라구요(그 동안 성장 했나봅니다)

그 후, 르아브르와 뤄양 등 우베아저씨 게임들을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뤄양 카드 확장좀 내주십쇼 콩아저씨 ㅜㅜ)

우베 2인 게임은 카베르나 동굴이 처음인데, 기대치가 높은채로 구매하여 플레이했는데 기대치에 부흥했습니다.

10분도 안걸리는 룰설명에 머리는 엄청 써야합니다. 매 선택지에서 꽤나 장고를 해야하지만 2인 게임이고

상대방 턴에 나도 고민해야하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죠.

이 게임을 하고서 카베르나 한글판이 다시 땡기네요...

좀 더 즐기다가 지겨워 질때 확장을 뜯으려고 합니다 ㅋㅋ

수확하는 재미와 밥먹이는 고통이라는 재미는 없지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우베아저씨를 좋아하시고 2인 게임을 할 기회가 되신다면 강추합니다.

2. 아줄2

여자친구가 아줄1을 재밌게해서 아줄2도 직접 구매했습니다.

아줄1에 비해 확실히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습니다.

영업용으로 아줄1을, 좀 더 심화학습으로 아줄2를 하면 딱입니다.

하지만 타일은 개인적으로 아줄1이 훨씬 더 이쁘네요.

3. 패치워크

패치워크는 언제나 옳죠.

4. 공룡섬

알록달록 색감이 개인적으로 호입니다.

짧은 게임으로만 2번 해봤는데, 초반에 먹거리상점 구입안하면 돈이 많이 궁하던데..

열심히 머리굴리다가 손님뽑을 시간이 오면 파티게임으로 변하는 즐거운 게임입니다.

다음엔 꼭 중간급으로 해봐야겠습니다.

5. 메이지나이트

이건.. 뭐.. 말이 필요없죠.

No.1

6. MMM, 개구리 알먹기

친한 동생 덕분에 희한한 게임을 많이 해봅니다.

7. 미씩배틀 판테온

처음으로 2:2 해봤는데 처음 자리배치가 한 팀에 유리했고

비행유닛들이 옴팔로스를 순식간에 4개 나르고 신들이 흡수하면서 세팅시간보다도 짧게 끝나버렸습니다.

피흘리는 전투는 다음번에 다시..

8. 글룸헤이븐

작년 추석부터 시작한 글룸헤이븐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몸으로 느끼기엔 이제 20% 진행한 느낌적인 느낌...

우린 대체 언제 엔딩보냐.. 다른 게임 할게 쌓였는데..

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게임시작하고 끝날때 언제나 아쉽습니다.

너무 재밌거든요....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테마게임+RPG+성장요소+협력+빡센난이도+(개인 미션을 위한 트롤링)

제가 좋아하는 모든걸 섞어놓았습니다.

처음 디센트를 접했을때의 충격을 글룸헤이븐이 다시 느끼게끔 해줬습니다.

빨리끝나라..하면서도 끝나면 너무 아쉬울 듯한

9. 요코하마

요새 최애겜을 뽑으라면 요코하마입니다.

페스타에서 출시 당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와.. 자리차지 하는 거며, 뭔가 컴포도 무지막지하게 많은 것 같고.. 너무 번잡해 보여서 관심도 안줬는데

봄에 회사연수로 요코하마를 갔다올 기회가 있었는데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게임도 해봐야겠다' 하고 샀던 게임입니다.

세팅공간이 많이 필요한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ㅜㅜ 아 그리고 컴포도...

TMG는 무조건 킥스 들어가는 것으로... (역사의 흐름도 디럭스판 힘들게 외국유저에게 구했었네요. 생각해보니)

요코하마 듀얼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은근 주절주절거렸네요.

또 다시 폰 사진첩에 사진이 쌓이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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